[천지일보=이솜 기자] 8일(현지시간) 서거한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70년 동안 군주의 기록을 잇달아 경신하면서 자신이 통치한 나라의 영원한 상징이 됐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부 평론가들은 여왕의 통치 기간을 400년 전 권력이 성장하고 문화가 번성하던 시기에 영국을 통치했던 엘리자베스 1세를 연상시키는 ‘황금시대’라고 묘사한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왕실이 공직자에게 주는 최고 기사도 훈장인 ‘가터 훈장(Order of the Garter)’을 흑인 최초로 받은 발레리 아모스는 “우리는 여왕의 프리즘을 통해
[천지일보=이솜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8일(현지시간) 96세로 서거하며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즉각 찰스 3세로서 새로운 국왕이 됐다. 여왕은 1952년 2월 아버지 조지 6세가 사망한 후 영국 왕위에 오른 여섯 번 째 여성이었다. 그는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인 70년 이상을 통치한 군주였다. 여왕의 장남인 찰스 3세가 즉시 국왕이 되면서 찰스 3세의 장남인 윌리엄은 왕위 계승 서열 1순위에 올랐다. 이날 CNN방송은 왕실 후계자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찰스 3세 국왕 출생: 1948년 11월 14일 찰스 국왕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이 26일(현지시간) 숨을 거뒀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향년 91세.손드하임의 친구이자 법률대리인인 F.리처드 파파스 변호사는 손드하임이 코네티컷주 록스베리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매니지먼트사 DKC/O&M의 릭 미라몬테스도 손드하임의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손드하임은 전날까지만 해도 친지들과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를 즐겼다고 한다.손드하임은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어쌔신', '스위니 토드', '컴퍼니'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그가 작곡
[런던=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서부 일링 지역에 있는 한 호텔 정원에서 배우들이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극 '사랑의 헛수고'를 공연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남성으로선 처음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영국의 81세 할아버지가 별세했다.25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작년 12월 8일 코번트리 대학 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접종한 노인들 중 빌 셰익스피어 할아버지가 지난 20일 숨졌다.영국은 당시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고 접종을 시작했다. 91세 마거린 키넌 할머니가 가장 먼저 백신을 맞았고 셰익스피어 할아버지가 두 번째로 접종을 했다.고인은 예방접종을 하기 전부터 병원 노약자실에 입원 중이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을 맞
8일 1회차 접종한 지 21일만…91세 고령에도 별다른 이상 없어전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았던 영국 여성이 2회차 접종을 완료했다.29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코번트리 대학병원과 워릭셔 국민보건서비스(NHS) 트러스트는 이날 마거릿 키넌(91) 씨가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접종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8일 1회차 백신을 맞은 지 21일 만이다.화이자 백신은 1회차 접종 이후 면역력이 어느 정도 형성되지만 3주 간격을 두고 2회차 접종을 해야 95%의 효과를
[런던=AP/뉴시스] AP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처음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두 사람이 '재연 배우'라고 주장하는 온라인상에 떠도는 이야기들은 모두 허위 주장이라고 밝히며 지난 8일 영국에서 백신을 맞은 두 사람은 마거릿 키넌(90)과 '빌' 윌리엄 셰익스피어(81)가 맞다고 보도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한 괴담과 가짜뉴스가 SNS를 통해 확산하면 백신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빌' 윌리엄 셰익스피어 할아버지가 영국 코번트리 대학병원에서 최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문학의 나라'를 자부하는 프랑스에서 서점들이 잇달아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고 빠르게, 때로는 더 저렴하게 책을 살 수 있다 보니 서점을 찾는 손님이 줄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19까지 덮치면서다.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프랑스 전역에 이동제한령을 내리면서 봉쇄 기간에 영업을 할 수 있는 몇몇 분야를 예외로 설정했는데 이때 책은 생활필수품으로 지정되지 못했다.이에 따라 서점을 전면 개방할 수는 없으나 포장·배달만 가능하게 허용한 식당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
영국의 성격파 배우…'불의 전차' 명연기로 英 아카데미상 수상미국 할리우드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영국 배우 이언 홈이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홈 측 에이전트는 이날 성명을 내고 파킨슨병 관련 질환을 앓고 있던 홈이 영국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홈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한 영국의 대표적인 성격파 배우였다.홈은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2001년)와 '반지의 제
영국 찰스 왕세자 ‘햄릿’ 명대사 “사느냐 죽느냐…” 명대사 읊기도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00주기를 기념하는 연극공연등 문화행사가 영국에서 막을 열었다.23일(현지시간) AP통신과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자랑이며 세계적인 대문호 셰익스피어를 기념해 영국 각지에서는 추모예배와 행진, 공연 등이 펼쳐졌다.영국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정상회담 등 정치 일정 중에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지구극장(Globe Theatre)에서 ‘햄릿’ 공연을 감상했다.지구극장은 1599년 설립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에서 벌어진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사건이 화제다. 4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인근 엘도라도 힐즈에 살던 타일러 위트(16, 여)와 스티븐 콜버(21, 남)는 각각 14살, 19살이던 2009년 6월 위트의 어머니인 조앤 위트를 살해한 혐의로 최근 체포됐다. 이들은 타일러의 어머니 조앤이 자신들의 교제를 반대하자 동반 자살을 결심했다가 두려운 마음에 여자친구의 모친을 살해했다. 타일러는 경찰 진술에서 콜버가 엄마의 방에 숨어 들어가 잠자는 엄마를 칼로 난자하는 동안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