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주말 전 세계 많은 기독교인들이 부활절을 지켰다.일부 국가에서는 부활절 연휴는 최대 명절 중 하나로, 성금요일인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이어졌다. 세계 곳곳에서는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며 예배와 행사를 열었다.일부 기독교인들은 지난달 31일 동이 트기 전 일어나 해변, 교회 잔디밭, 지역 공동묘지, 국립공원 등 야외에 모여 부활절을 기념했다.미국 뉴욕 성 패트릭 성당 앞에서는 1870년대부터 시작된 연례 부활절 퍼레이드 및 보닛 페스티벌이 열렸으며 네덜란드에서는 부활절 불 대회가 열려 큰 모닥불이 켜졌
프란치스코 교황은 31일 가톨릭 최대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가자전쟁의 즉각 휴전을 촉구하며 평화를 기원했다.AFP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전 세계에 전하는 강복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을 하고 부활절 메시지를 낭독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 메시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전쟁을 염두에 두고 "전쟁은 우매한 짓이다.평화는 무기로는 결코 이룰 수 없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
최근 건강 우려를 자아낸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 대축일(부활절) 전야인 30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부활 성야 미사를 집전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교황은 이날 오후 7시30분이 조금 안 되는 시점에 전 세계에서 온 6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부활 성야 미사를 집례하기 위해 휠체어에 탄 채 도착했다.교황청은 앞서 이날 교황이 이번 미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날 미사에서 캄캄한 어둠 속에서 초에 불을 밝히는 의례 뒤 교황은 10분간 이탈리아어로 강론했으며, 큰 어려움 없이 말했다고 AFP는 전했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각) 숨고르기를 이어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1.31포인트(0.08%) 하락한 3만 9282.33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61포인트(0.28%) 빠진 5203.58에 장을 닫았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8.77포인트(0.42%) 떨어진 1만 6315.70에 폐장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과 하락률을 기록했다.앞서 세 지수 모두 지난 21일 사상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이 음력설(Lunar New Year)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뉴스 등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 회의에서는 음력설을 ‘유동적 휴일’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이날 유엔 뉴스는 이번 결의안에 대해 “음력설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본부 및 기타 사무소의 유엔 기관이 이날 회의 일정을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유엔은 전 세계적으로 지켜지는 공휴일을 이같이 유동적 휴일로 지정하고 회의 일정을 잡지 않는다. 현재 유엔
[천지일보=방은 기자] 우크라이나와 전쟁 시작 이후 1년 넘게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제7호 태풍 ‘란’이 15일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명절과 여름휴가 기간에 고속열차 신칸센과 항공편의 운행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일본 엔화 가치가 장중 한때 9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 내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지지 여론이 약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2억 달러(약 2670억원) 규모의 추가 무기 지원 방침을 발표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에티오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다음 달 8일 백악관에서 회담한다고 백악관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 간 긴밀하고 역사적인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하기 위해 내달 8일 미국을 공식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하는 수낵 총리를 맞이하길 고대한다"고 발표했다.장-피에르 대변인은 "두 정상은 러시아의 잔인한 침략 전쟁에 맞서 스스로 방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고한 지지는 물론 에너지 안보 강화와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추가적
[핵심요약]◆지구촌 분쟁 원인되는 물 부족 문제지정학적으로 물 문제는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인구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한정된 물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한다. 대표적 사례가 수십년에 걸쳐 남쪽의 물을 끌어다 북쪽에 공급하는 중국의 남수북조(南水北調) 사업이다. 이로 인해 중국 사이에 서해를 둔 우리나라뿐 아니라 7000만명 이상의 ‘젖줄’ 메콩강이 흐르는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 등 동남아 국가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공공재이자 수자원은 자신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줄어들고 있으므로 이중 삼중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7.8 규모의 강진으로 수천 명의 사망자가 나온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피해 복구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 지원을 유력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판매 법인과 스마트폰 생산 공장 등 4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국제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현금 기부와 함께 구호물품 지원, 피해 지역 가전제품 무상서비스 시행 등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튀르키예 법인을 통해 현지에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봉쇄된 중국의 한 대학이 물자 부족을 겪고 있다며 각계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건강시보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저우 항공공업관리대학 동문회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린 공개 서한을 통해 "3만 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교내에 격리돼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방역 물자와 생필품이 부족하고, 자금도 빠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동문은 물론 각계 인사, 기업, 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서한에는 송금할 계좌와 주소가 기재됐다. 이 대학 교수는 건강시보
美, 英 새 총리 임명 즉각 연락 백악관 “특별한 관계 재확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영국 집권 보수당 대표로 선출된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제57대 총리로 정식 취임한 가운데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관계를 공고히 했다. 수낵 총리는 이날 오전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을 알현한 자리에서 총리로 임명됐고,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 앞에서 관례대로 총리로서 첫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업무 시작을 알렸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영국의 리시 수낵
남녀 수형자 12명 발 씻기고 입맞춰사제들에겐 “권력서 멀어져라” 강조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목요일인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교도소 수형자들의 발을 씻어주는 전통 예식을 재현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오후 이탈리아 로마 인근 항구도시 치비타베키아의 한 교도소를 찾아 수형자들의 발 씻김 예식을 진행했다.교황은 교도소 내 예배당에서 주님 만찬 미사를 봉헌한 뒤 다양한 국적을 가진 남녀 수형자 12명의 발을 씻어주고 발에 입을 맞추며 특별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발 씻김 예식은 예수가 ‘최후의 만찬’에 앞서 열두 제자의 발을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본 터키를 위해 한국에서 기부한 묘목이 '우정의 숲'으로 자라났다.주터키한국대사관과 터키 NGO인 환경단체연대협회(CEKUD), 터키 산림청은 18일(현지시간) 산불 피해지역인 터키 남부 안탈리아에서 '한·터 우정의 숲' 조성 기념식을 연다.우정의 숲 조성에 사용되는 묘목 13만 그루는 터키의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해 한국에서 보낸 성금으로 마련됐다.지난 8월 터키 안탈리아 등 터키 남부에서는 대규모 산불이 열흘 이상 이어졌으며, 화마로 8명이 숨지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당시 한국에서는 배구 팬을 중심으로
호주 한 공원에서 엄마에게 안겨 산책 중이던 어린 여자아기가 까치 공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호주 공영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시몬이란 이름의 여성은 생후 5개월 된 딸 미아를 안고 브리즈번 글린데만 공원을 산책하다가 갑자기 맹렬한 까치의 공격을 받았다.엄마는 하늘에서 부리를 앞으로 내밀고 수직으로 내려꽂히듯 달려드는 까치로부터 딸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숙인 채 이리저리 피하다가 발이 걸려 넘어졌고, 그 바람에 아기가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아기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이번 사건은 아기
지난 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안팎을 떠들썩하게 했던 열쌍둥이 출산 소식과 관련, 신생아들의 소재나 상태가 열흘째 미스터리라고 현지매체 IOL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사설탐정 조력을 받은 미디어 기관 '독립 미디어'는 열쌍둥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진 엄마 고시아메 시톨레(37)가 당일 수도 프리토리아의 국영병원에 입원해 출산한 사실을 밝혀냈다.그러나 이후 신생아들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고 그들의 건강 상태가 어떤지는 아직도 불분명하다고 전했다.독립 미디어는 전날 내놓은 성명에서 열쌍둥이 출산 기사가 가짜 뉴스
접종 유무 따라 활동 자유 차등미접종자 교육·근로 등 문제法 “접종 거부 직원 근무 금지” “백신 거부자에 대안적 접근 필요”[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아르티엄 카브나츠키는 작년 가게가 문을 닫아 일을 쉬고 있다가 최근 가게의 재개장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그가 사진 촬영에 가기 위해 나타났을 때, 그의 고용주는 카브나츠키를 외면했다. 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카브나츠키는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이것은 차별이고, 괜찮지 않다”고 말했다.세계에
[시드니=AP/뉴시스] 부활절을 앞둔 성금요일인 2일 호주 시드니에서 예수의 십자가를 들고 처형 장소로 향하는 고행 재현 행사가 열려 한 배우가 예수 그리스도를 연기하며 십자가를 끌고 있다. 성금요일은 부활절 전의 금요일로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날을 기리는 날이다.
[벨파스트=AP/뉴시스] 3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이스트 벨파스트에 있는 톰 무어 대위의 벽화 옆에서 지역 주민들이 그를 기리며 박수하고 있다. 코로나19 초기 의료진을 위해 500억 원 넘는 성금을 모아 대중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던 100세 참전용사 톰 무어 대위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입원한 지 이틀 만에 숨져 영국 전역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 종교지도자들 십시일반 성금3차혈장공여 소식에 NYT 광고게재뉴요커들, 한목소리로 혈장공여 격려[천지일보=이솜 기자] 뉴욕타임스(NYT) 지난 14일(현지시간)자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들의 혈장공여를 격려하고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광고가 게재돼 화제다.뉴욕 종교 지도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진행한 이번 광고에는 지구촌 평화를 위해 31차에 걸쳐 세계평화순방을 해온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설명과 함께 1~2차 혈장공여에 신천지 코로나19 완치 성도 1600명이 참여했으며 3차에는 더 많은 성도가 혈장공여를
버라이어티, 표지 기사로 BTS 현상 다루며 다각도 조명BTS의 정치적 영향력도 주목…"팬들, 글로벌 시민권 감각 키워"미국의 유명 연예 잡지 '버라이어티'(Variety)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을 '주식회사'에 빗대며 "BTS가 세계를 차지할 것"이라는 미국 음악산업 종사들의 전망을 소개했다.버라이어티는 1일(현지시간) 'BTS와 팬클럽 아미(ARMY)는 음악 산업을 어떻게 바꿨는가'라는 제목의 커버 스토리(표지 기사)를 게재했다.버라이어티는 BTS가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를 "BTS 주식회사"(B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