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플로리다주를 찾아 연방 차원의 낙태권 복원을 약속하면서 '트럼프 심판론'을 띄웠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보수 연방 대법관이 연방 차원의 낙태권 판결을 폐기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플로리다주에서 다음 달부터 '임신 6주 후 낙태금지법'이 시행되자 이를 비판하면서 진보·여성 유권자 결집에 나선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탬파의 힐즈버러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플로리다주의 낙태금지법에 대해 "그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의회내 핵심 우군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 이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냈다.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펠로시 전 의장은 23일(현지시간) RTE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항상 이스라엘을 우리의 우방으로 지지해 왔다"며 "그것이 우리의 국익에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존중한다"면서도 "우리는 네타냐후의 정책에는 반대한다. 끔찍하다"고 규탄했다.펠로시 전 의장은 "그가 (하마스의 침공 이후) 보
편집자 주오는 6월 6~9일 유럽연합(EU) 27개국에서 유럽의회 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가 계속될지도 결정될 전망이다. 벨기에 칼럼니스트인 위르겐 게르마이스(Jurgen Germeys)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유럽인들의 안보 의식이 높아진 만큼 이번 선거 참여도도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러시아, 중국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며 지구촌 전역에 민주주의를 확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위르겐의 기고. 유럽의회 선거 우크라 전쟁에 중요한 순간러·中 의존도 줄이고 우크라 지원 지속돼야유럽은
[천지일보=방은 기자]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독일을 포함한 유럽 각국과 중동, 아프리카에서 일부 모델 가격을 인하한다. 싱가포르 제대혈은행 업체에서 관리 부실로 수천명분 제대혈이 훼손돼 고객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1일 치러진 인도양 작은 섬나라 몰디브의 총선에서 친중국 성향 여당이 압승을 거뒀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루 평균 2억원 정도를 법률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가 유연근
세르비아계가 다수인 코소보 북부 4개 지역에서 21일(현지시간) 알바니아계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실시됐다고 AFP, A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코소보 북부의 4개 지방자치단체인 미트로비차, 즈베칸, 레포사비치, 주빈 포토크의 47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시작됐지만 투표율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는 투표가 시작된 지 4시간이 흐른 오전 11시 현재 전체 유권자 약 4만6천500명 가운데 85명만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알바니아계 시장을 해임하려면 투표율 50
지난해 하반기 이후 '친중국 행보'를 이어가는 인도양 섬나라 소국 몰디브에서 21일(현지시간) 총선이 치러졌다.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총선 투표는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낮 12시) 전국 여러 섬에 있는 600여개 투표소에서 시작돼 오후 5시 30분께 끝났다.유권자 28만4천여명은 5년 임기의 단원제 의회 의원 93명을 선출한다.이번 총선에는 6개 정당 및 무소속 후보 368명이 출마했다.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종료 30분 뒤 개표에 들어갔다.개표 결과는 이날 늦게나 다음날 새벽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총선일은 당초 3월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 총선의 첫 번째 단계인 투표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시작됐다.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이 나라에서는 거대한 지리적 특성과 인구로 인해 앞으로 6주 동안 여러 주에서 7단계에 걸쳐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투표는 약 9억 6900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하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선거다.인도의 선거는 세계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선거이기도 하다. 올해는 2019년 선거에 지출된 비용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1조 2천억 루피(약 19조 932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인도는 광활한 국토의 가장 외진
[스크랜턴=AP/뉴시스] 16일(현지시각) 미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 주민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 운동 중 잠깐 들른 그의 생가 주변에 모여 있다. 이 집은 바이든 대통령이 열 살 때까지 살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24.04.17.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4.10 총선)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계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12일(현지시간) 4.10 총선 관련 질문에 대해 “한국 내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면서 “계속해서 정상 간뿐 아니라 모든 레벨에서 의사소통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또 기시다 총리는 “작년부터 (한국과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양적·질적
유럽연합(EU) 상반기 의장국인 벨기에가 12일(현지시간) 오는 6월 유럽의회 선거에 러시아가 개입하는 행위는 기소 대상이라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EU 수사기관의 권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알렉산드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의장국 중간 활동보고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보당국에 따르면 러시아의 분명한 목표는 더 많은 친러시아 후보가 유럽의회 선거에서 선출되도록 돕고 의회 내 친러시아 목소리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개별국, 그리고 EU 차원에서 조처해야 한다"며 "벨기에의 사법당국은 러시아의 개입 행
[서울=뉴시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다목적배드민턴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 등이 투표지 분류기 최종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2024.04.09.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기업들이 미국의 왕성한 소비를 겨냥해 미국 투자를 늘려가는 반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면서 투자액 측면에서 미국 쏠림 현상이 가속하고 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향후 또 다른 팬데믹에 대비해 인도, 베트남, 대만 연구기관과 감염병 정보망을 구축한다. 미국에서 7년 만에 관측되는 개기일식을 앞두고 미 전역이 들썩이는 가운데 이번 개기일식으로 유발되는 경제효과가 총 60억 달러(약 8조 118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파병을 주장했다가 집단서방 내에서도 비판에 직면한 프랑스가 최근 자국의 구형 재래식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한편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테러 사건의 배후는 우크라이나가 아닌 이슬람국가(IS)라고 강변하고 있다.유럽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자국 군수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도 동시에 아프리카에서 신(新)식민지 정책을 광범히 추진하며 그에 필요한 방위산업 육성 의지까지 내비친 프랑스는 야당인 우익 정당으로부터도 혹독한 비판을 받고 있다.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3일(모스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튀르키예를 22년간 통치해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집권 여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패하면서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02년 총리로 집권한 뒤 ‘21세기 술탄’으로 불리며 종신 집권의 길을 닦아온 이래 전국단위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처음 패배했기 때문이다.국영 TRT하베르 방송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이 속한 여당 정의개발당(AKP)은 개표가 완료된 1일 오후 81개 광역단체장 중 24곳을 차지하는 데에 그쳤다. 지난 지방선거(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선거가 결국 치러지지 않은 채 지나갔다고 미 CNN 방송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후 내려진 계엄령으로 모든 선거가 멈춘 까닭이다. 하지만 그간 우크라이나가 민주주의 국가임을 강조해 온 데다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임기가 자동적으로 연장될 가능성도 있어 비판도 나온다.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5월 취임했으며 헌법에 따르면 그의 임기 5년 차인 올해 3월 마지막 일요일에 대선이 치러져야 했었다. 그러나 역시 헌법에 따르면 전시
[천지일보=방은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사퇴와 즉각적인 조기 총선 실시, 휴전 협정을 통한 인질 협상 합의를 촉구하는 이스라엘 시민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예루살렘에 있는 크네세트(의회) 인근에 10만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모여 네타냐후 정부가 주도하는 우파 연정 퇴진을 촉구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국경을 넘는 공격으로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0명을 인질로 잡은 이래 가장 큰 반정부 시위다.시위대는 이날 하마스를 뿌리 뽑지
31일(현지시간) 치러진 튀르키예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 등 주요 도시에서 집권당을 앞서고 있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AFP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 소속 만수르 야바스 앙카라 현 시장은 개표가 46.4% 진행된 가운데 58.6%의 득표율로 집권당 정의개발당(AKP) 후보(33.5%)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승리를 선언했다.야바스 시장은 "선거는 끝났으며 우리는 계속 앙카라를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
인공지능(AI) 개발에서 선두를 달리는 미 오픈AI사가 29일(현지시각) 15초 동안 녹음된 사람 목소리를 사용해 녹음한 사람의 목소리와 똑같은 음성을 합성해 문장을 읽어 내는 기술을 선보였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오픈AI사는 소수의 업계 인사들을 상대로 보이스 엔진(Voice Engine) 기술을 시연했다.누구라도 한 문단 정도의 문장을 읽어 녹음한 목소리를 업로드하면 그 사람이 읽는 것과 똑같은 목소리를 합성해 문장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이다.특히 새 기술로 만드는 목소리는 녹음자의 언어와 무관하게 다른 언어로 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남미 대표국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다.프랑스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은 2013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이후 11년만이다.양국 관계는 반(反)서방, 친(親)러시아 성향의 극우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2019년부터 2022년 말까지 통치하는 동안 긴장 상태였다. 특히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임기 초반 아마존 산불의 대응책을 두고 양국 지도자가 설전을 벌이다 감정싸움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은 냉각됐던 양국 외교 관계에 다시 훈풍을
[카라카스=AP/뉴시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카라카스에서 선거 출정식이 열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향하면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응답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오는 7월 28일 열리는 대선에서 3선을 노린다. 2024.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