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영국 수도 런던의 두 배가 넘는 크기의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이 수십년 동안 남극 해저에 갇혀 있다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남극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 ‘A23a’가 2020년부터 이동하기 시작해 최근 몇 달간 가속도를 붙인 것으로 관측됐다고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거대한 얼음 덩어리는 1986년 남극의 ‘필크너 론느’ 빙붕에서 집단으로 떨어져나온 빙산 중 하나다. 당시 남극 웨델 해저에 거의 즉시 안착한 이후 30여년간 제자리에 있었던 것이다.이 빙산은 두께가 약 40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수능시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한국 사회만의 독특한 특징에 외신이 주목했다.블룸버그 통신은 15일(현지시간) ‘한국, 연례 입학시험 셧다운에 대비하다’라는 기사에서 “학업 성취가 무엇보다 중요한 한국에서 목요일(수능일) 전국 학생들이 매우 중요한 대학 입학시험을 준비함에 따라 한국의 많은 영역이 정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블룸버그는 “현지시간으로 16일 전국 고사장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치르는 시험에 50만명이 넘는 수험생들이 응시하기 때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프랑스 파리에 이어 이번엔 한국 서울이다.”대한민국 정부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꾸리는 등 빈대(베드버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이같이 전했다.이날 외신은 “1970년대 이후 박멸된 것으로 여겨졌던 한국이 빈대 청정국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타전했다. 지난 2014년 이후 근 10년 동안 빈대 발생 사례가 단 9건만 보고됐지만, 최근 며칠 새 30건으로 폭증한 데다 그중 절반 이상이 인구가 몰려 있는 수도 서울에서 발생했다는 점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영국 가디언
[천지일보=방은 기자]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일부 참가국이 폭염으로 조기 퇴영을 결정한 가운데 구체적 이유가 외신을 통해 속속 보도되고 있다. 퇴영을 결정한 이유가 폭염 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열악한 환경이 문제였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5일(현지시간) 영국 팀 중 한 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철수 결정은 단지 폭염만이 아니라 열악한 시설과 음식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캠프장 화장실이 위생에 문제가 있고, 음식도 청소년이 섭취해할 권장량에 기준미달”이라고 지적했다.영국 팀은 며칠 동안 상태를 모니터링해 주최 측에 개선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북한이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물체를 예고한 대로 결국 쏘아 올리자 유엔이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고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이 전했다.뒤자리크 대변인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어떠한 발사도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규탄하면서 “유엔은 북한에 위반 행위를 중단하고 지속적인 평화와 비핵화 한반도를 달성하기 위한 대화를 조속히 재개할 것을 재차 요구한다”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북한이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물체를 남쪽 방향으로 쏘아올리자 이웃한 일본을 비롯해 미국 등 외신이 관련 내용을 일제히 긴급 타전했다.먼저 미 CNN은 31일 북한이 첫 우주 위성을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한 직후 로켓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로이터와 AP 통신도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면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그러나 한국에서 이른 아침 발령됐다가 급하게 정정된 ‘오락가락 대피령’도 함께 전 세계로 퍼졌다.로이터는 이날 오전 6시 32분께 서울에 공습 사이렌이 울린 데 이어 시민들에게 대
[서울=뉴시스] 28일 서울시청에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빨간색과 파란색의 조명 아래에 태극기, 한미동맹 70주년 깃발, 성조기가 휘날리고 있다. 2023.04.28.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오랜 전쟁과 내전으로 ‘발칸의 화약고’라 불리던 남동유럽 국가 세르비아가 디지털 강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가상화폐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권 모씨가 세르비아에서 가상화폐를 현금화했다는 소식 이후 세르비아는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한국인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디지털 최강국이라고 자부하는 한국도 이런저런 이유로 시행하지 못한 가상화폐 통화 정책이 디지털 후발주자인 세르비아에서 어떻게 가능했던 것일까.천지일보는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주한 세르비아 대사관에서 네마냐 그르비치 대사를 만나 그 이유
전문가 “핼러윈 축제, 규모 경로 미리 계획했다면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것” [천지일보=강수경 기자]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대해 주요 외신들이 이틀째 헤드라인에 올려 비중이 있게 보도하고 있다. 외신들은 전문가를 인용해 한국 당국이 인파 규모 모니터링에 실패하며 충분한 예방 대책을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30일(현지시간) CNN의 재난 관리 전문가이자 국가 안보 분석가인 줄리엣 카이엠은 “무엇이 인파를 몰리게 했는지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당국은 토요일 밤 이전에 많은 숫자를 예상했을 것”이라며 “당국은 사람들이
[천지일보=방은 기자] 아르헨티나 동부 추붓주에 위치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된 발데스 반도 해변이 폐플라스틱으로 뒤덮여 바다표범과 바다사자가 고통받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인포바에가 보도했다. 서울시의 6배에 달하는 발데스 반도는 총면적 3천625㎢로 대서양 만에 접해있다. 발데스 반도는 바다표범(남방코끼리물범)과 남아메리카바다사자의 중요한 번식지이자 멸종 위기에 처한 남방긴수염고래의 서식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 마젤란 펭귄 등 다양한 해양 동물의 생태계로 인정받아 유네스코에 의해 1999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서울=뉴시스]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마리우폴 아조우스탈에 숨어 저항하던 우크라이나 군인 256명이 '항복'해서 러시아군 캠프로 끌려갔다.제철소에는 우크라 군인이 몇 백 명 더 남아있지만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시의 마지막 미점령지였던 제철소를 완전 함락한 것이며 마리우폴시에 관한 한 우크라군이 러시아군에게 완전히 패한 것이다.우크라 당국은 러시아 측 숫자보다 많은 부상병 53명 포함 264명의 아조우스탈 수비 군인들이 아조우스탈에서 '소개'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전투 임무를 완수했으며 군통수권자는 이들에게 생명을 보전할 것을 명령했다'고 덧붙였다.또 이들을 '영웅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항구에서 저항을 계속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부여한 '생명유지 항복' 시한을 7시간 연장했다.17일 A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의 미하일 미즈네체프 대장은 마리우폴 아조프제철소 내 우크라 군인들이 무기를 버리고 항복해서 생명을 건질 수 있는 시한을 이날 오후1시(한국시간 오후7시)로 정했다고 발표했다.이는 러시아 국방부가 대변인 이고르 콘나스첸코프 소장을 통해 반나절 전에 부여한 시한인 오전6시(한국시간 정오)보다 7시간이 연장된 것이다.당시 러시아는 우크라 현지시간으로 새벽2시에 "4시간
EU 고위대표 “다른 나라들, 따르지 말라”… 러와 밀접 터키도 “수용 못할 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20만명을 돌파할 기세다. 22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처음으로 15만명을 넘겨 16만명에 육박했다.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5만 8005명으로 집계됐다.15만명대 신규 확진자 발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며,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 9만 7935명과 비교
美, 방역정책 연방대법원 심리 중EU, 백신 접종 의무화 놓고 논쟁韓, 백신패스 도입에 논란 가속[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백신 접종 의무화 등 전염병 대응책이 화두다. 국내에서는 ‘방역패스’ 논란으로 소송전까지 발생했고, 해외 역시 전염병 대응과 관련해 ‘개인의 자유’와 ‘의무 접종’ 사이에서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예고했던 ‘100인 이상 사업장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대해 7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의 심리를 진행한 상태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 측 변론인으
“방화범 고양이, 한국서 입증돼”… 美, 반려동물화재 연간 1천건미국의 주요 언론매체들이 한국 소방당국 발표를 인용해 ‘고양이 방화 주의보’를 내려 눈길을 끌었다.시카고 WGN방송은 6일(이하 현지시간) “한국 소방당국은 최근 ‘고양이로 인한 화재’가 지난 3년간 100건 이상 발생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며 고양이 소유주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앞서 USA투데이와 워싱턴포스트, CNN, 피플 등도 ‘한국 소방당국이 제공한 정보’임을 앞세워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30일 “2019년 1월부터 2021년 1
[천지일보=이솜 기자] 시쿨릴 모요 박사는 지난 주 보츠나와에 있는 그의 연구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샘플이 다른 샘플들과 놀랄 만큼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며칠 지나지 않아 세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뉴스로 불타올랐다.11월 중순 하루 확진자가 200여명이었던 남아공에서는 3일(현지시간) 하루 1만 6000명에 달하는 확진자를 보고하고 있다. 오미크론은 일주일 전 가장 인구가 많은 가우텡주에서 발견됐으며 이후 8개 지방으로 퍼졌다.
을미사변 日외교관 편지 발견시해 사건경위 상세히 기록[천지일보=이솜 기자] 126년 전 일본이 명성황후(1851∼1895)를 시해했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이 일본외신을 통해 공개됐다.16일 아사히(朝日)신문은 을미사변(乙未事變) ‘실행 그룹’ 중 한 명인 일본 외교관이 명성황후(明成皇后) 시해한 후 다음 날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당시 조선에 영사관보(補)로 머물던 호리구치 구마이치(堀口九万一, 1865∼1945)가 발송인으로 돼 있는 편지에 “우리가 왕비를 죽였다. 생각보다 간단했다”는 등의
편지서 명성황후 시해 "생각외로 쉬웠다" 밝혀전문가 "본인 진필 틀림없어…가치 높은 자료"명성황후(明成皇后·1851∼1895) 시해 사건인 을미사변 '실행 그룹' 중 한 명인 일본의 외교관이 시해 다음날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나왔다. 편지에는 "우리가 왕비를 죽였다"는 내용이 실렸다.16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발견된 서신은 당시 조선에 영사관보(補)로 머물던 호리구치 구마이치(堀口九万一·1865∼1945)이 발송인인으로 된 편지다.발견된 편지는 총 8통이다. 자신의 고향 니이가타(新潟)현 나카도리무라(中通村)에 살았던 친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구촌 곳곳의 나라들이 대규모 산불로 고통받고 있다.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여러 개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지난 7월 14일 발생한 역대 최대 산불인 '딕시 산불'이 큰 피해를 내고 있다. 이 산불로 불에 탄 면적은 서울시 면적의 거의 1.7배에 육박한다.30여년만에 최악의 폭염으로 거센 산불과 씨름하고 있는 그리스 수도 아테네 북부 타토이에서도 3일(현지시간) 산불이 주택가로 접근, 수천명이 대피했다. 산불로 거대한 연기 구름이 수도 아테네 상공까지 뒤덮은 가운데 주민들은 차를 타고 연기로 뒤덮인 아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