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전방 도서인 진먼다오(金門島) 해역에서 도주하던 중국 어선이 전복돼 어민 2명이 사망한 사건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대만 해양경찰이 진먼다오 수역에 진입한 중국 해경선을 쫓아내는가 하면 대만 유람선에 대한 중국 해경선의 강제 검문을 둘러싼 갈등도 이어지는 모습이다.대만 언론은 21일 대만 해순서(해양경찰)가 전날 오전 9시께 중국 해경 150t급 해양감시선 8029호가 진먼 해역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을 레이더로 파악했다고 밝혔다.이어 중국 해감선이 9시 5분께 진먼의 금지·제한 수역에 진입함에 따라 동급 해순 함정 3556
"젊은 세대는 노인들과 생활 습관·관념이 무척 달라요. 집에 가서 2∼3일 짧게 지내는 것은 별문제가 없지만, 시간이 길어지면 마찰이 생기기 쉽죠. 거리를 두는 게 아름다움을 만들어냅니다."12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일하는 리린(이하 가명)은 이번 춘제(春節·설날) 연휴를 앞두고 인터넷으로 고향 근처 여관을 예약했다. 먹고 마시는 건 평소에도 하는 일이니 바쁘게 한 해를 보내고 맞은 명절에는 스스로를 쉬게 하고 싶다는 뜻에서다.그는 "연휴에는 조용히 쉬고 싶지, 집안사람들의 감정과 집안일을 떠맡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2.4%로 내다봤다. 이는 예상보다 높은 것이지만 지난해 성장률 2.7%에는 못 미치는 것이며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전의 3%대 성장률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5일(현지시간) 유엔은 우울한 2024년 세계경제 전망을 발표하면서 갈등 고조, 세계무역 부진, 지속적인 고금리, 기후재해 증가 등을 그 이유로 내세웠다고 뉴시스가 전했다.유엔의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의 2.9%, 11월 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7% 전망치보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의 기술주 중심 증권거래 시장인 나스닥에서 1달러 미만에 거래되는 ‘동전주’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남부 지역 폭설로 1일(현지시간) 오후부터 폐쇄됐던 뮌헨 국제공항이 3일 오전 운영을 부분 재개했으나 전체 항공편 중 약 3분의 2는 취소가 예고돼 불편이 계속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므라피 화산이 오후 2시 54분께 또 폭발했다. 미국에서 중증 개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부산에서 직선거리로 약 50㎞ 떨어져 있는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섬(對馬島, 대마도)에서 한미일 3국 인사가 함께 해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제5호 태풍 ‘독수리’가 상륙한 중국 베이징 일대에 사흘 동안 폭우가 쏟아져 최소 2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중국 관영 매체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홍수가뭄 대응 지휘부는 이날 오전 구조 작업에 투입됐던 소방대원과 공산당 간부 2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가 강한 물살에 휩쓸린 민간 대원 4명을 포함해 총 27명으로 파악됐다.태풍 독수리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지난달 29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대서(大暑)를 지나 어느덧 8월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태풍의 계절’이 찾아왔다.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장마가 끝난 이맘때 태풍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릴 때면 어느 방향으로 향할지부터 관심이 쏠린다. 태풍이 강풍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지만 폭우까지 함께 몰고 오는 경우도 적지 않아서다.최근에 발생했던 5호 태풍 ‘독수리’가 바로 강풍과 폭우를 함께 몰고 온 경우다. 태풍 이름이 친숙한 것은 독수리(DOKSURI)가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기 때문이다. 태풍 독수리는 맹수이자 ‘하늘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5호 태풍 독수리(Typhoon Doksuri)가 필리핀에 이어 대만을 강타해 수십만 가구의 전력이 끊기고 폭우와 산사태에 수십명이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28일 타이완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독수리는 대만 해협을 건너 최대 풍속 시속 191㎞로 중국의 남동부 푸젠성(福建省)으로 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광둥(廣東)성 해안도시 산터우(汕頭) 내 학교와 사무실을 폐쇄하고 주민들에게 극한 바람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밤새 태풍 독수리가 훑고 간 대만은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했다.태풍 독수
대유행 후 종종 발생하는 새 변이에 국제사회 촉각 대외 시선 의식했나… 中, 민간 유전자 분석 금지령 내달 한중 간 항공기 100편으로 증편 계획에 긴장감 [천지일보=강수경, 최혜인 기자] 중국이 최근 방역 정책을 완화한 이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중증‧사망자도 덩달아 폭증하는 추세다. 새로운 변이가 출현해 세계로 확산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달아 제기되는 가운데 내달부터 한국과 중국 왕복 항공기 증편 계획이 알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존스홉킨스대 감염병 전문가인 스튜어트 캠벨 레이 박사는 “대규모 유행 뒤에는 종종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주당 100편으로 증편하는 방안이 추진 중인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현재 주당 65편(왕복을 1편으로 간주)인 한중 왕래 항공편을 100편(양국 항공사 각 50편씩)으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 최근 한중 정부 당국 간 합의가 이뤄졌다고 25일 정부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현재 한국 항공사들이 중국 각 지방 정부와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내년 1월 취항 및 증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국 항공사가 증편하거나 신규 취항할 중국 대도
30일부터 3월말까지 미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중국 4개 항공사 대상미 교통부 “중국이 추가로 항공편 취소하면 우리도 추가 대응” 경고중국 “매우 불합리… 우리 국제항공편 정책은 공정하고 투명”미국 교통부는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중국 항공사 항공편에 대해 무더기 운항중단 조치를 내렸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통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을 떠나 중국으로 가는 중국 4개 항공사 항공편 44편에 대해 이러한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중국국제항공과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샤먼항공이 대상이며 이달 30일 미 캘리포
미국 교통부는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중국 항공사 항공편에 대해 무더기 운항중단 조치를 내렸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통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을 떠나 중국으로 가는 중국 4개 항공사 항공편 44편에 대해 이러한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중국국제항공과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샤먼항공이 대상이며 이달 30일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중국 푸젠성 샤먼으로 가는 샤먼항공의 항공기를 시작으로 3월 29일까지 적용된다.이는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미국 국적기의
대만에서 살인 범죄를 저지른 용의자가 현지 수사망을 뚫고 본토로 도주했으나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망에 딱 걸려 체포될 날만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26일 CNN 보도에 따르면 대만의 한 30대 남성은 지난 22일 오전 8시께 대만 신베이시(新北市)에서 45세 남성을 총으로 쐈다. 당시 피해자는 목 부위에 2방의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이후 이 용의자는 용의주도한 도주극을 펼쳤다.먼저 현장을 떠나는 데 이용한 차량은 인근 쇼핑몰에 버렸다. 추격 팀에 혼란을 주기 위해 도주하는 동안 두 차례 옷을 갈아입기도 했고,
"美·대만 고위 경제회담 개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배신""중국, 대만해협 평화를 위해 실질적 방법 동원할 수도" 경고미국과 대만이 22일(미국시간) 제2차 고위급 경제 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자 중국 관영 매체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약속을 어겼다면서 강력히 비난했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미국과 대만의 2차 경제대화 개최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약속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면서 "이는 '대만 섬' 분리세력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중국 관리와 전문가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
[샤먼=신화/뉴시스] 5일(현지시간) 중국 푸젠성 샤먼시 둥야오 마을에서 구조대가 한 남성을 대피시키고 있다. 폭우를 동반한 제9호 태풍 '루핏(Lupit)이 푸젠성에 상륙해 현지 당국은 홍수 및 침수에 대한 비상 대응에 나섰고 해당 지역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다. '루핏'은 필리핀이 제출한 이름으로 '잔인함'이라는 뜻으로 알려졌다.
정의용-왕이 통화서 밝혀외교부 “우리나라 특정 아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전략을 반대하며 편향된 입장을 취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전날 정의용 장관과 통화에서 “미국이 추진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은 냉전적 사고로 가득 차 집단 대결을 부추기고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아 중국은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중은 우호적인 이웃이자 전략동반자로, 시비곡직(옳고 그름)을 지
취임 후 해외 첫 방문지로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에 온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 오전 11시 30분께(이하 현지시간) 밝은 표정으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는 하이웨호텔로 들어섰다.한중 양국 국기 앞에서 기다리던 왕이 부장은 "웰컴"(Welcome)이라고 인사하며 손짓으로 정 장관에게 자리를 안내했다.정 장관은 전날 저녁 전용기 편으로 샤먼에 내렸으며 왕 부장은 푸젠성 난핑에서 동남아 국가 외교 장관들을 잇따라 만난데 이어 이날 오전 기차편으로 샤먼까지 이동했다.두 장관이 국기 앞에 나란히 섰을 때 정 장관이 손을 내미
“2+2 회담 개최 가능성도”[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조기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3일(현지시간)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될 수 있는 대로 조기에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한중 관계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양국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상 간 통화, 왕이 부장의 방한 등으
미국 연방 의사당에 난입했다가 체포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진술이 상원의 탄핵 심판에서 결정적인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23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지난 6일 연방 의사당에 난입했다가 처벌에 직면한 트럼프 지지자 가운데 최소한 5명은 당시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행동했다고 진술했다.뿔이 달린 털모자를 쓰고 얼굴에 페인트를 칠한 채 나타나 '큐어넌(극우 음모론 단체)의 샤먼(주술사)'으로 불린 제이컵 앤서니 챈슬리는 수사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검찰은 공소장에서 챈슬리가 연방수사국(FBI)에 "대통
광둥성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첫 발견중국에서 겨울철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도시가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춘제(春節·중국의 설)에 고향에 가지 말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7일 인민망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는 기업들에 춘제 기간에 탄력휴가를 장려하고 도시 내에 머무르도록 유도하라는 지침을 내렸다.안후이(安徽)성도 올해 들어 여러 지역이 잇따라 공개 편지에서 귀향 자제를 호소했다.안후이성 린취안(臨泉)현 등 2곳은 꼭 고향에 가야하는 사람은 춘제를 보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의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미국 내 코로나19 실제 감염자가 공식 통계의 11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코로나19에 감염됐으면서도 증상이 없어 통계에 잡히지 않는 ‘숨은 감염자’가 실제 확진자의 11배에 달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현재 미국의 확진자가 2만명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자신도 모르는 감염자까지 22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뜻이다.그러면서 이들 ‘숨은 감염자’들이 코로나19를 급속히 전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