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세네갈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 후보가 사실상 승리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야권 후보의 당선이 공식 확정되면 12년 만에 정권이 교체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마키 살 현 대통령의 집권당 공화국연합당(APR) 후보인 아마부 바 전 총리 측은 2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바 후보가 야권 후보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44)에게 전화해 당선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살 대통령도 파예 후보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다.파예는 해산된 유력 야당인 파스테프(PASTEF)가 참여한 야권 연대의 후보로 선거에 나섰다.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 등으로 기소돼 이른바 머그샷(mugshot·범죄자 수용 기록부용 사진)을 찍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머그샷을 활용한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머그샷 셔츠 등으로 선거자금 모금에 '재미'를 봤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에는 머그샷이 들어간 트레이딩 카드를 팔면서 5천 달러 가까이 살 경우 머그샷 때 입은 양복을 잘게 잘라서 주겠다고 약속했다.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고 머그샷이 들어간 트레이딩 카드 출시를 알렸다. 그는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제76회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 행사를 열고 칠면조 한 쌍을 사면한 후 그 중 한 마리인 '리버티'(자유)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생일을 맞기도 한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전통에 따라 칠면조 사면식을 열고 미네소타에서 온 '리버티'와 '벨'(종)이라는 이름의 칠면조 한 쌍을 사면했다. 사면된 칠면조들은 여생을 죽임당하지 않고 살게 된다. 2023.11.21.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임시 총리가 16일 하원 신임투표에서 과반선을 넘어 연정 구성에 성공하면서 4년 계속 집권할 수 있게 됐다.중도 좌파 사회당의 산체스 총리는 지난 7월 총선에서 보수파 국민당에 뒤졌다. 그러나 국민당과 연정이 가능한 극우 성향의 복스당이 부진해 우파 연합이 350석 하원의 과반선 176표를 얻을 가능성이 거의 없게 됐다.이날 산체스의 정부구성안 신임투표는 179표로 통과되었다. 사회당은 총선서 121석을 얻었고 국민당은 140석을 얻었다. 산체스 총리는 이날 자체 사회당 외에 6개 당으로부터 58석을 끌어모으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이 정치 입문 2년 만에 태국 집권당 대표가 됐다.27일 네이션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패통탄 친나왓(37)이 이날 푸아타이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핵심 당원 회의에서 새 대표로 선출됐다.단독으로 대표 후보로 나선 패통탄은 찬성 289표, 기권 1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반대표 없이 당선됐다.푸아타이당은 탁신 지지 세력의 정당으로, 탁신 가문이 사실상 지배해왔다.패통탄은 2021년 10월 당시 제1야당이었던 푸아타이당의 수석고문으로 정치에 입문해 총선 캠페인을 지휘했다. 당
이스라엘, “전쟁 상황” 유혈 보복 나서‘이스라엘 vs 하마스’ 국제사회 진영 분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로켓포 7천여발이 발사된 후 이스라엘이 보복 공세에 나사면서 전쟁이 발발했다.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단체인 하마스가 이날 유대교의 안식일을 새벽을 노려 기습 공습을 진행했다. 하마스는 공습과 함께 이스라엘로 침투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원을 침투 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마스 대원은 이스라엘 키부츠에서 이스라엘 주민 50여명을 인질로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 측의
[천지일보=방은 기자]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영토분쟁 지역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약 3만명의 아르메니아인들이 탈출했다. 이는 지난주 아제르바이잔이 점령한 영토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한다고 26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은 해당 지역 내 아르메니아 민족의 권리를 존중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많은 지역 주민들은 보복을 두려워해 떠나기로 결정했다. 탈출한 아르메니아인을 태운 수백 대의 자동차와 버스는 국경을 넘어 고리스(Goris) 마을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아제르바이잔이 수백 대의 탈출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24일(현지시간) 수만명이 카탈루냐 분리주의자 사면에 반대하며 거리로 몰려나왔다.로이터와 dpa에 따르면 시위대는 페드로 산체스 총리 대행이 소속된 중도 좌파 성향 사회노동당(PSOE)의 카탈루냐 분리주의자 사면 가능성에 반대했다.시위대는 2017년 카탈루냐 독립 투표를 주도한 이들을 사면하는 것은 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스페인 북부 해안가 산탄데르에서 온 그레고리오 카스테네다(72)는 이들을 사면하면 나라가 쪼개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이날 시위에는 우파 국민당(PP)의 알베르토 누녜스 페이호 대표 등도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에 묶여있던 이란 자금이 카타르로 송금된 뒤 미국과 이란의 수감자 맞교환이 18일(현지시간)에 실행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당국은 한국에 동결된 자금의 이자 지급 등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에 보관된 60억 달러 한화 약 8조원의 이란 자금이 스위스를 거쳐 카타르 은행에 송금된 뒤 이란에서 풀려난 미국인 수감자 5명이 중재자인 카타르 측이 마련한 여객기를 타고 도하에 도착했습니다. 이에 이란 시민 5명도 역시 전세기를 타고 카타르 수도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에 묶여있던 이란 자금이 카타르로 송금된 뒤 미국과 이란의 수감자 맞교환이 18일(현지시간) 실행됐다. 이런 가운데 이란 당국은 한국에 동결된 자금의 이자 지급 등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로이터 통신, BBC 등에 따르면 이는 한국에 보관된 60억 달러(한화 약 8조원)의 이란 자금이 스위스를 거쳐 카타르 은행에 송금된 뒤 이란에서 풀려난 미국인 수감자 5명이 중재자인 카타르 측이 마련한 여객기를 타고 카타르 수도 도하에 도착했다. 길게는 5년 이상 이란에 수감돼 있던 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기밀문서 유출 사건과 관련한 증거 인멸 지시 혐의를 부인하며 재판에서 증언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15일(현지시간) NBC 방송이 공개한 시사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 사전 녹화 영상 일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기소에 대해 "잘못됐다"고 단언했다.선서 후 증언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물론이다. 나는 증언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연방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밀문서 유출 및 불법보관 혐의로 기소한 뒤 지난 7월에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가 있다고 추가 기소한 바 있다.검찰은 트럼프 전 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 민간군사회사(PMC)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Yevgeny Prigozhin, 61) 바그너 그룹 대표가 러시아 서부 트베리 지역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러시아 군 수뇌부에 무장반란을 일으킨 지 두달 만이다.러시아 연방 항공운송국 로사비아차(Rosaviatsia)는 프리고진 대표가 23일(현지시간) 동료들과 함께 바그너그룹의 자산인 전용기를 타고 가다가 모스크바 북서부 트베리 지역에서 추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날 오전 러시아 비상상황부는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 용병 기업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61) 바그너 그룹 대표가 러시아 서부 트베리 지역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가 러시아 군 수뇌부에 반란을 일으킨 지 두달 만이다.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은 하루 만에 러시아 대통령이 있는 수도 모스크바 턱밑까지 올라갔다가 극적 타협이 이뤄지면서 ‘일일 천하’로 일단락된 바 있다.23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 당국은 모스크바 북서부 트베르 지역에서 추락한 비행기 탑승자들에 프리고진 대표가 포함됐다고 발표했다고 외신들이 이날 일제히 전했다. 러
태국 제30대 총리로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정당인 프아타이당의 세타 타위신(60)이 22일 선출됐다.이날 열린 태국 상·하원 합동 총리 선출 투표에서 세타는 프아타이당이 결성한 정당 연합의 단독 후보로 지명돼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세타는 태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산시리의 전 회장으로, 지난 5월 열린 총선을 앞두고 경영에서 손을 떼고 정계에 입문한 정치 신인이다.그는 정치인이 되기 전부터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며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15년간의 해외 도피 생활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탁신 전 총리가 실질적으로 지배
(카이로 AF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외곽의 한 교도소 앞에서 사면된 이집트 유명 활동가가 가족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8.20
이탈리아 정부가 기본 소득 정책인 ‘시민 소득’을 대폭 축소하자 당장 생계가 막막해진 시민들의 불안감이 분노로 표출되고 있다.공영 방송 라이(Rai)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도시 나폴리의 국가사회보장공단(INPS) 본부 앞에서 시민 소득 삭감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같은 날 남부 시칠리아섬의 테라시니에서는 60대 실직자가 시장실에 난입해 휘발유를 뿌리며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다가 제지당하는 등 사회적 혼란이 커지고 있다.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노동자의 날’인 지난 5월 1일 내각 회의를 열고 노동시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기밀문건 유출과 관련해 증거인멸 혐의로 추가 기소된 가운데 대선 경선 후보들을 비롯해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내년 미국 대선이 1년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실상 독주 양상을 보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어떠한 증거도 인멸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가짜 기소'라고 반박하며 법무부를 맹비난했다.공화당 경선에 뛰어든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지사는 30일(현지시간) CNN에 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싱가포르가 헤로인 1온스(28g)를 밀수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을 결국 교수형에 처했다. 이는 지난 20년간 여성 수감자가 처형된 첫 사례다.싱가포르는 지난 2021년 약물 혐의로 사형을 집행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15명을 교수형에 처했다. 그중 외국인과 지적장애인도 포함돼 있다. 이에 인권단체들은 도가 지나친 싱가포르 반약물법에 의한 ‘역사적인 냉혹한 사건’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2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중앙마약수사국(CNB)은 싱가포르인 사리데위 자마니(45)가 교수형에 처해졌다고 밝혔다
러시아 민족주의 성향 친(親)전쟁 군사블로거 이고르 기르킨의 체포는 러시아 군 내에서 분노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국방부가 분석했다. 일각에선 이미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권좌를 위협하는 악재가 될 지 주목된다.영국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그를 기민한 군사 분석가이자 애국자로 보는 군사 블로거 커뮤니티 동료들과 군 구성원들을 격분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러시아 군 내에서 분노를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CNN에 따르면 실제 몇몇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그의 체포에 대해 공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를 포함한 57개국에 달하는 나라를 회원국으로 두고 있는 유럽 최대 안보협의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바그너 그룹을 ‘테러집단’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규정하고 이들에 대한 규제를 촉구하는 ‘밴쿠버 선언’을 공동 채택했다.회원국인 러시아에 대해 노골적으로 국제사회에 규제를 촉구한 건 이례적인 일인 데다 공동으로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규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동유럽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북미까지 뻗어있는 악명 높은 용병 기업의 광범위한 영향력과 이를 흡수하려는 러시아의 움직임 등을 엄중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