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공세에 직면한 가자지구 민간인들이 폭격과 군사작전뿐만 아니라 전염병 창궐이라는 또 다른 생존 위기를 맞고 있다.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숨진 어린이만큼이나 많은 어린이가 질병으로 사망하는 참변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최근 10여 일간 어린이 설사증세 66% 급증, 6만 건 육박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식량과 물, 거주지의 부족으로 인해 수십만 명의 피란민이 지친 가운데 의료 체계까지 붕괴 위기를 맞으면서 가자지구에 전염병 대유행이 발생할 것이라고 현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최근 세계보건
일본의 한 양로원에서 아이들을 특별한 신입 사원으로 고용한다고 1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일본 남서부 기타큐슈시의 모야이 세이유카이 양로원에는 특별한 꼬마 직원들이 있다. 여기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3살 이하여야 한다. 이들이 맡은 일은 단순하다. 오고 싶을 때마다 방문하고 마음껏 돌아다니는 것이다. 꼬마 직원들을 위한 복지도 마련됐다. 업무 시간을 융통성 있게 조절 가능하며 분유나 기저귀도 제공해 준다. 이 뿐만 아니라 아기 엄마들은 양로원 내 카페에서 차도 마실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약 120명의 노인들이 거주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멕시코가 미국으로부터 분유 최대 2만톤과 비료 100만톤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멕시코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것에 대해 로이터가 보도했다.
[티후아나=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멕시코 티후아나의 한 식료품점에서 미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아기 분유를 사고 있다. 미국에서 분유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일부 부모들은 아직 매장에 재고가 남아 있는 멕시코까지 가서 분유를 사고 있다. 2022.05.25.
3만여kg…2만7천명 영유아가 1주일간 먹을 수 있는 분량최악의 유아용 분유 부족 사태로 비상이 걸린 미국이 독일에서 긴급공수해 온 첫 물량이 22일(현지시간) 본토에 도착했다.워싱턴포스트(WP)는 3만1천800여㎏의 네슬레 분유를 실은 미 공군의 C-17 수송기 글로브매스터3이 이날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공수된 분유는 우유 단백질에 대해 과민증이 있는 아기에게도 먹일 수 있는 의료용 저자극성 특수 분유 제품이다.이번 조치는 분유의 신속한 공급 확대를 위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벌이고 있는 사업인 '
하루 확진 석달만에 10만명CDC 실내 마스크 착용 촉구확산 지역 규제 재도입 불투명[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보건 당국은 18일(현지시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실내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제를 다시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AP통신에 다르면 현재 미국 인구의 약 3분의 1이 확산세가 악화하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주로 미 북동부와 중서부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이미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고려해야하지만, 다른 곳에서도 마스크 규정을 다시 도
[카멜=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미 인디애나주 카멜의 한 식료품점 선반에 아기 분유가 듬성듬성 진열돼 있다. 글로벌 공급난과 분유 업체 애버트의 리콜 사태로 빚어진 분유 대란에 미국 전역의 부모들은 분유 구매에 애를 먹고 있다. 2022.05.11.
경제난에 대중 분노 최고조 통행금지에도 시위 계속돼 [천지일보=이솜 기자] 식량과 연료 부족이 극심한 스리랑카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면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2일(현지시간)부터 36시간 동안 통행금지가 돌입됐다.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는 한 누구도 공공도로, 공원, 기차, 해안가에 있는 것을 금지한다는 공문을 발표했다. 통행금지는 이날 해질녘에 시작됐다. 그러나 시위는 계속됐다고 CNN은 전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왓츠앱 등 SNS도 모두 차단됐다. 스리랑카는 최
英 군인, 우크라에 생필품 조달 펀딩우크라 최전선 동물원에서 사자 구조동료 두 명과 왕복 4200㎞ 운전 여정구조된 동물들, 남아공으로 이주 예정2015년 자원입대해 IS와의 전투 참여영국의 한 퇴역 군인이 우크라이나 최전선 동물원에서 사자를 구조해 루마니아로 이주시켰다고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외신이 보도했다.팀 록스(45)라는 이름의 영국 군인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쟁 지역 동물원에 사는 사자를 구조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서 남동부 자포리자까지 4일간 왕복 4200㎞를 운전했다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맥도날드와 스타벅스가 매장을 폐쇄하고 코카콜라도 현지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펩시콜라의 펩시코도 일부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다.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직원들과 가맹점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맥도날드는 러시아 내 모든 매장을 일시 폐쇄하고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자 문서에 따르면 작년 말 러시아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은 847개다.켐프친스티 CEO는 “러시아에서 맥도날드는 30년 이상 운영돼 왔고 850개 매장은 커뮤니티
미국 의사 부부, 우크라에서 대리모 통해 딸 출산아기 태어난지 4일만에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영하 날씨에 차량과 보행으로 폴란드 국경 넘어한 미국인 부부가 우크라이나에서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생후 4일된 갓난아기를 데리고 우크라이나를 무사히 빠져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2일(현지시간)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인 의사 부부인 제시와 제이콥 뵈크만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대리모를 통해 딸을 출산하기 위해 우크라 수도 키이우로 향했다.이들 부부는 2월13일 키이우에 도착, 같은 달 22일 딸이 태어났다.하지만 아기가 태어난 지 이틀
美, 방역정책 연방대법원 심리 중EU, 백신 접종 의무화 놓고 논쟁韓, 백신패스 도입에 논란 가속[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백신 접종 의무화 등 전염병 대응책이 화두다. 국내에서는 ‘방역패스’ 논란으로 소송전까지 발생했고, 해외 역시 전염병 대응과 관련해 ‘개인의 자유’와 ‘의무 접종’ 사이에서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예고했던 ‘100인 이상 사업장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대해 7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의 심리를 진행한 상태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 측 변론인으
중국에서 한 여성이 가스에 중독돼 쓰러졌으나 '똑똑한' 반려견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고 신랑망(新浪網) 등이 1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류저우(柳州)시에 사는 황(黃)모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집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황씨가 쓰러지자 곁에 있던 반려견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큰소리로 짖으며 얼굴을 핥고 몸을 흔들어 그녀를 깨웠다.반려견의 도움으로 깨어난 그는 이내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황씨는
IS테러로 공항주변 통로 막혀탈레반 모든 국경길목 봉쇄주변국 난민 추가유입에 난색난민 다수 젊은부부·임신여성[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다수 국가가 아프간 대피 작전을 마무리했고, 미군은 카불공항에 남은 민간인 1천명에 대해 막바지 탈출작전을 펴고 있다. 탈레반이 모든 국경탈출 길목을 사실상 장악해 실낱같은 탈출 희망을 가졌던 난민들에게 절망을 주고 있다.미군 등 외국군과 조력자의 아프가니스탄 철수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29일 탈레반은 수도 카불공항 주변을 거의 봉쇄하고 사실상 장악함으로써 넘겨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은 이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이스라엘군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다가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이집트 대통령실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트럭 130대분의 생활물자를 긴급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대통령실은 “대통령실 산하 타햐 미스르 기금을 통해 2500t에 달하는 생필품을 이스라엘군과 교전으로 피폐해진 가자지구에 전날 밤 보냈다”고 전했다.이집트가 가자지구에 공급한 구호 물품에는 식량과 의약품, 의류, 생활필수품은 물론 매트리스, 소독제, 마스크, 유아 분유 등을 망라하고 있다.이집트의 생활물자 긴급지원은 휴전하기로 한지 수 시간 만에 진
모유 수유를 하면 유아기는 물론 성인기에도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모유를 먹고 자란 아기는 실제로 분유만 먹은 아기보다 천식, 비만, 자가면역질환 등이 덜 생긴다는 연구 보고도 나왔다.하지만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어떤 면역학적 기제가 여기에 작동하는지 잘 알지 못했다.마침내 영국 버밍엄대 연구진이 면역계의 혼란을 방지하는 모유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과학자들은 '조절 T세포'라는 특이 면역세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처음 확인했다.조절 T세포(Tregs)는 면역계의 과민 반응을 막는 '자가 점검' 기능
英연구팀, 끓는물 세척·소독·유동식 준비 WHO 지침 개정 촉구폴리프로필렌(PP)이 함유된 유아용 젖병도 유동식 준비 과정에서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을 방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젖병을 소독하거나 유동식을 타는데 사용하는 뜨거운 물이 미세플라스틱 방출을 크게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PP는 식기에 가장 많이 쓰이는 플라스틱 유형이나 PP 용기가 미세플라스틱을 방출한다는 사실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더블린 트리니티대학(TCD) 공학부의 리둔주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에 맞춰 유아 유동식을 만드는
중국 가짜분유 파문[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중국에서 가짜 분유를 먹은 영아들의 머리가 기형적으로 커지는 부작용이 속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13일 연합뉴스가 전했다.이날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중국 후난(湖南)성 천저우시 융싱현 시장감독국은 유아들이 가짜 분유를 먹고 두개골이 기형적으로 커지는 사건이 발생해 조사에 착수했다.아울러 피해를 본 유아 5명에게는 전면 건강 검진을 하기로 했다.또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에서는 치료효과가 좋다는 특수 분유를 소개받고 먹었다가 일부 유아가 구류병 진단을 받았다.해당 분유는 일종의
[천지일보=이솜 기자] “텅텅 빈 마트를 봤을 때 정말 충격이 컸어요. 이제는 쓰레기를 버리러 갈 때 조차 마스크는 기본에 장갑까지 몇 겹을 낀 채로 갑니다.”6일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3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는 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를 포함해 향후 1~2주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았다.‘국가비상사태’ 상황의 미국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에서 12년째 거주 중인 이미연(가명, 43, 간호사)씨를 통해 현재 상황을 들어봤다. 이씨는 미국 내 코로나
현재 우한 교민 700여명 철수우한까지 이동 못해 남은 교민도영유아·어린이·임신부 등도 잔류[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일대에 고립됐던 우리 교민 700여명이 한국으로 돌아온 가운데 아직 이 일대에 남아있는 우리 국민이 최소 120여명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엔 영유아와 어린이, 임신부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후베이성 한인회가 1일 진행한 전수 조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총 125명의 우리 국민과 그 가족이 우한 등 후베이성 일대의 봉쇄 지역에 남아 있다.이 숫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