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의 신병을 71일 만인 27일(현지시간) 미국 측에 인계한 것은 일단 꽉 막힌 북미관계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북한이 킹 이병을 풀어주는 과정에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었던 북미 당국간 공식적이고 직접적인 대화를 하지 않고, 신병 인계도 중국을 통한 추방 형식을 취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일이 북미대화 재개로 연결될지는 미지수로 남는다.미국 정부 고위당국자의 대언론 설명에 따르면 북한은 이달 초 주북한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킹 이병을 풀어주겠다는 뜻을 밝혔다.스웨덴은 북한
“남북협력, 한반도 안정적 환경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할 것”미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친서를 교환한 것과 관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절리나 포터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남북 친서 교환과 관련한 입장에 대한 질문에 “친서 교환에 대해서는 언급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포터 부대변인은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미국은 남북 협력을 강력히 지지하며, 그것이 한반도에서 한층 안정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는 점”이라고 강
미‧이란 핵협상, 29일 빈서 개최“北핵과 이란 문제는 본질적 달라”美대북인식, 현상태 유지에 있는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관심사인 ‘핵 위협’ 문제와 관련해 이란과는 ‘간접 협상’을 앞두고 있지만, 북한과의 협상은 여전히 깜깜한 상태다.이란과 달리 북핵 문제는 복잡한데다 대화 조건에 대한 북미 간 이견 속 ‘어느 쪽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상황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바이든 北비핵화 복잡해 기대감 낮아”미국은 북한과 이란의 ‘핵 위협’을 주요 현안으로 다룰 것임을 거듭 확인하고 있지만, 표면적으로 두 문제는 ‘관여’
대화 기조 속 기존 합의 존중남북관계 ‘독자성’ 지지 관측도북한 인권 거론 등은 반발 요소전문가 “北협상장에 나설지 의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정상이 대화와 외교라는 대북 접근법에 의견을 같이하고, 기존 북미·남북 간 합의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양국 정부가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협상 재개 의지를 드러냈는데, 다만 대화 조건으로 내세운 대북 적대시정책 철회 등의 언급이 없는 상황에서 북한이 공을 넘겨받은 경우라 실제로 호응하고 나설지는 의문부호가 따른다는 관측이 많다.◆양 정상 “대북 접근법 공감”문재인 대통령은
文 “북한의 긍정적 호응 기대”바이든 “북핵 문제에 환상 없어”대북특별대표에 성 김 전 대사 임명전문가 “北 협상장에 나설 가능성 낮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대북정책 기조에 의견을 같이하고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비핵화 약속 없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지 않겠다고 재확인하면서도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를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로 이날 지명하는 등 대화 의지도
“제재, 남북협력 활동 심각히 제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한미 간 대북정책에 대한 온도 차로 긴장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18일(현지시간) ‘한국: 배경과 미국과의 관계’에 대한 개정판 보고서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미 대북정책의 외교 언급을 환영했지만, 북한과 더 적극적으로 관여하길 선호하기 때문에 미국과의 긴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대화를 옹호해왔다”면서 “북미대화가 군사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설명하겠다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접촉 제안에 북한이 “잘 접수했다”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주 북한에 대북정책 검토결과를 설명하겠다며 접촉을 요청했으며 북한에서는 “잘 접수했다”고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달 30일 브리핑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괄타결식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도 아닌 실용적 대북외교를 모색하겠다는 큰 틀의 기조를 공개했다. 그러나 세부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남북협력에 대한 미국 지지 재확인”“역내 안보 위해 日과 협력해야” 권고[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남북협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와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미국의 준비를 재확인했다고 미 국무부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미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비건 부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났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비건 부장관은 남북협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와 완전한 비핵화 추구에 따른 북한과의 의미 있는 대화에 관여하기 위해 미국이
“추가진전 이룰 수 있고 낙관적”북미 간 물밑접촉 가능성 시사[천지일보=이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과의 화상 대담에서 국무장관으로서 북한이나 베네수엘라와 관련해 낙심한 것은 없는지, 더 잘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없는지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 추가 진전을 이룰 수 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
폼페이오 “성취할 게 없으면 북미회담 없을 것”카지아니스 국장, 北에 ‘종전선언’ 가능성 제기전문가 “美 여론 비판 감안하면 추진 어려울 듯”“북미회담 가능성↓… 대북메시지, 상황관리 차원”“美대선 불투명, 北도 북미관계 장기적 대비 의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정부의 고위 인사들과 전문가들이 최근 잇따라 북미정상의 만남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다. 물론 비핵화 협상 관련해 ‘실질적 성과 없는 정상회담은 안하겠다’는 것이 북미 당국의 일관된 입장이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남북 핫라인 등 모든 통신선이 끊어졌다. 남북관계는 DJ정부 이전으로 ‘리셋’되며 돌아간 수준이 됐다.최근 북한은 남한과 일체 접촉 공간을 완전 폐쇄하고 2년간 이어왔던 평화적인 남북관계에 대해 대립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코로나19 시대에 터진 미중 간 신냉전 속에서 최근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한 북한은 한국을 볼모로 중장기적인 대책을 세우는 모습이다.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놓고 미국 위협을 하기가 힘들자 한국을 이용해 관계 리셋 압박카드를 활용해 미국에 대화를 시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유엔총회 연설… “대북제재 결의안 철회 조건 고려 필요”[천지일보=이솜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7일(현지시간) “정치적 해결의 기회를 다시 놓쳐서는 안 된다”며 조속한 북미대화를 촉구했다.왕 국무위원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4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해법은 병행적으로 비핵화를 진전시키고, 모든 당사국의 우려를 수용하고 점진적으로 신뢰를 구축하는 평화 메커니즘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북한은 대화를 촉진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줬다”면
라자루스그룹·블루노로프·안다리엘 겨냥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3개 해킹그룹을 제재 리스트에 올렸다. 이번 제재 조치가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보안업계에서 라자루스 그룹, 블루노로프, 안다리엘로 칭해온 북한의 3개 해킹그룹을 제재한다고 밝혔다.OFAC는 “이들은 유엔의 제재 대상인 북한 정찰총국의 통제를 받고 있으며, 주요 인프라에 대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북미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집중된다.미중 정상은 18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갖고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전화통화는 ‘보복 관세’ 등 미중 무역분쟁으로 긴장감이 고조된 후 올해 처음 이뤄지는 정상 간 전화통화다.이 때문에 미중 무역과 관련해 심도 깊은 대화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양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8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갖고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미중 간 처음으로 이뤄지는 전화통화다.이번 미중 정상회담 때에는 미중 무역분쟁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오는 20~21일 방북한 직후에 이뤄지게 돼 북미대화 재개 등 한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압류된 북한 화물선의 반환을 요구한 데 대해 “우리는 모든 일을 국제법에 따라 한다”고 밝혔다.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김 대사가 미국 정부의 북한 화물선 압류에 대해 적대행위라고 비난한 데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우리는 엄청나게 (국제법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김 대사는 21일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선 압류에 대해 적대행위로 비난하며 즉각 반환을 요구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에도 북미대화는 계속되고 있다며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외교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해 나는 하노이 회담 이후에도 계속 대화를 나눠왔다는 것 외에 더 보탤 말은 없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의 이런 발언은 하노이 정상회담이 ‘노딜’은 아니며 북미가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협상을 더 진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그
[천지일보=이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 때까지 제재를 유지하겠다면서도 ‘여지’를 둘 수 있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의 2020 회계연도 예산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대한 약속을 입증할 때까지 어떠한 제재도 해제돼선 안된다는 데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약간의 여지(a little space)를 남겨두고 싶다”며 이같이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어 “때로는 우리가 실질적인 진전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 최근 방한한 당국자들로부터 북한 관련 보고를 받고 북한과의 2차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 관련 일을 하고 있는 나의 팀으로부터 크리스마스 이브 브리핑을 받았다”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과의 다음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트윗을 올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트윗과 함께 비건 특별대표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모습이 담긴 사
[천지일보=기획팀] 서로 ‘말폭탄’을 주고 받던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역사적 첫 만남은 2018년 한해 지구촌의 이목을 집중시킨 최고의 장면이었다. 미국과 중국 ‘G2’가 관세를 시작으로 촉발한 무역전쟁은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고 경제뿐 아니라 정치, 군사 등 패권 경쟁으로 격화하고 있다.이 외에도 전 세계에 확산한 난민 문제,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 수많은 희생자를 낸 자연재해 등이 올 한 해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모았다.천지일보는 올해 국제 10대 뉴스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1. 북미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