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당국은 기록적인 폭우가 뉴질랜드 최대 도시를 강타해 광범위한 혼란을 야기한 후 3명이 사망하고 최소 1명이 실종되었다고 28일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당국은 오클랜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크리스 힙킨스 총리는 이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후 군용기를 타고 오클랜드로 날아갔다. 힙킨스 총리는 "우리의 우선순위는 오클랜드 주민들이 안전하고, 그들이 거주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필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클랜트는 대대적인 청소를 해야 하고 사람들은 가능하면 실내에 머물러야 한
총사령관 보고 받고 철수 결정 ‘댐 범람’ 지형적 위험 고려해 수력발전 댐 터지면 러군 고립 “우크라 수개월 전부터 댐 공격” “러군 철수라고 말하기는 일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군이 점령지였던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에서 9일(현지시간) 철수하고 방어선을 새로 구축하기로 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헤르손에서 철수하고 드니프로 강 동쪽 건너편에 방어선을 구축할 것을 군에 명령했다고 로이터·AP‧스푸트니크‧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매체인 타스‧스푸트니크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쇼이구 장관은
파키스탄에서 총을 쏘는 온라인 게임에 몰입된 10대가 어머니와 형제 3명에게 총을 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일 파키스탄 매체 돈과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펀자브주 라호르의 한 주택에서 어머니(45)와 아들(20), 두 딸(15, 14세) 등 가족 4명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홀로 살아남은 차남 자인 알리(14)는 자신은 간밤에 위층에 있어 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알리의 행동이 수상하다고 보고 며칠간 수사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고 발표했다.경찰은 "
뉴욕서 쥐 신고 50% 늘어쥐 소변에 옮기는 질병도 발생보건공무원 대유행 업무 대처환경·위생 예산 삭감된 영향도“의심할 여지없이 더 뻔뻔해져”[천지일보=이솜 기자] 설치류는 미국 뉴욕의 오랜 골칫거리 중 하나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쥐들이 전에 없이 날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의 쥐 떼는 이제 시민들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일까지 뉴욕 주정부에 접수된 쥐 관련 신고는 2만 1천여건에 달한다. 2019년 같은 기간 1만 5천건(2014년 약 1만 2천건)에 비하면 50% 가까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한 주민이 배수로를 파다가 지름 8㎝짜리 '뱀굴' 같은 구멍을 발견, 주변을 훑다가 유골과 유물이 묻힌 석굴 무덤을 찾아냈다.14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동부 자바주 본도워소(Bondowoso)군 로자자르 마을에 사는 와싯(43)씨가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집 근처 바위 더미 주변에 배수로를 만들려고 땅을 파다 구멍을 발견했다.와싯씨는 "손전등으로 구멍을 비춰보니 규모가 꽤 있어 보였다"며 "마을에 뱀이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처음에는 뱀굴인가 생각해 무서웠다"고 말했다.이어 "그래도 호기심이 생겨 주변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는 과속 주행을 한 데다 커브길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미국 경찰 당국이 결론 내렸다.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의 보안관 앨릭스 비어누에버는 7일(현지시간) 우즈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복 사고의 주요 원인이 과속과 우즈가 커브길을 극복하지 못한 탓이라고 발표했다고 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LA카운티는 6주간의 사고 조사 뒤 이날 이런 조사 결과를 내놨다.LA카운티 보안관실의 제임스 파워스는 우즈가 패닉에 빠지면서 가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군 병사로 작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오청성(25)씨가 북한 체제에 대해 “세습 지도자를 무리하게 신격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극우 산케이신문이 17일 일본 도쿄 도내에서 최근 진행한 오씨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북한 내부에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정치와 지도자에 대한 무관심이 퍼지고 있으며 충성심도 없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어 “체제가 인민들을 먹여 살린다면 손뼉을 치겠지만, 무엇 하나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오씨는 북한에서 배급이나 급식 등 국가의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열도를 종단하며 큰 피해를 낳은 제24호 슈퍼 태풍 ‘짜미’가 일본 북부 홋카이도 부근에서 소멸했다.일본 기상청은 1일 정오 짜미가 홋카이도 동쪽 먼바다에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2명이며 2명이 행방불명됐다. 170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돗토리현에서는 전날 토사 붕괴로 차량 1대에 타고 있던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야마나시현에선 남성 1명이 이날 새벽 폭우 속에서 발을 헛디뎌 수로에 빠져 숨졌다.이번 태풍은 폭
수도권 방향으로 북상 항공·철도 운행 중단[천지일보=이솜 기자] 슈퍼 태풍 ‘짜미’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며 항공과 철도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지난달 30일 일본 NHK와 기상청,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24호 태풍 짜미는 이날 오후 9시 50분 현재 나라현 가시하라시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시속 60㎞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나라현 가시하라시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시속 60㎞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1일 새벽에는 도쿄 등 수도권에 지나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짜미의 중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12세 소년이 뇌를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숨졌다.미국 CNN방송은 24일(현지시각) 재커리 레이나라는 이름의 소년이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희귀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 감염으로 병원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레이나는 지난 3일 친구들과 집 배수로에서 보드를 타며 물놀이를 한 뒤 다음 날 온종일 잠을 잤다.레이나의 가족은 페이스북을 통해 “(병과의) 전쟁은 끝났지만 재커리는 승리했다”며 그의 사망 사실을 전했다. 가족들은 레이나의 장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정화시설에서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6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정화시설에서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 150ℓ가 바다로 흘러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섞인 방사성 물질의 양은 약 260억 베크렐에 이르며, 오염수에 포함된 물질은 스트론튬 89와 90, 세슘 137 등으로 파악됐다. 이 중 세슘은 정화 시설에서 상당량이 제거됐지만, 스트론튬 89 약 110억 베크렐과 스트론튬 90 약 150억 베크렐이 남아
◆무바라크 前 이집트 대통령 위암 투병지난 2월 민주화 시위로 퇴진한 호스니 무바라크(83) 전 이집트 대통령이 위암 투병 중이라고 AFP 통신이 20일 전했다. 무바라크는 지난 2월 권좌에서 물러난 뒤 시나이 반도의 홍해 휴양지에서 칩거해오다가 지난 4월부터 부정축재와 시위대 유혈 진압 혐의 등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무바라크는 조사 중 심장 발작을 일으켜 현재 병원에 연금된 상태며, 오는 8월 3일에 그의 아들 알라, 가말과 함께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美 미시시피강 하류 홍수위기 넘겨 대규모 폭우로 인해 범람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미국 미시시피강의 홍수로 침수지역에 살던 동물 피해가 늘고 있다. 당국이 지난 14일부터 미시시피강 수위조절을 위해 모간자 배수로 수문을 개방하면서 루이지애나주 남서부 지역이 대거 침수되고 있다. 특히 불어난 물이 저지대 주택가를 넘어 습지와 삼림지대를 덮치자 이곳에 살던 동물이 대거 강 제방이나 고지대로 피신하고 있다.루이지애나 주정부에 따르면 17일 모간자 배수로 인근에서 흑곰 4마리가 불어난 강물을 피해 고지대로 이동하는 장면이 목격됐다.또 사슴 18마리와 코요테 한마리가 배수로 제방위에 있는 모습과
수문 열어 미시시피강 물줄기 전환작업[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정부가 대도시인 뉴올리언스와 인근 11개 정유시설과 화학공장을 구하기 위해 미시시피강의 물줄기를 주변 농촌으로 향하게 한 방향전환 작업이 16일(현지시간) 사흘째 진행되고 있다. 이번 미 정부의 ‘악마의 선택’은 대도시와 정유시설을 살리게 되는 반면 미시시피강 주변 농지와 농민에게 홍수피해를 주고 강 주변 동물들의 천연서식지, 역사적 유물까지 수몰시켜 버릴 위기에 빠지게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작전은 앞으로 수주일간 계속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