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위반으로 정치적 위기에 내몰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첫 봉쇄령이 내려졌던 2020년 5월 관저에서 측근들과 음주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영국 매체 더선데이타임스는 2020년 5월 20일 존슨 총리가 아내 캐리 존슨과 다우닝가 10번지 관저 정원에서 사적으로 음주 파티에 참석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신문은 3명의 소식통을 인용, 당시 파티는 존슨 총리의 수석 비서관인 마틴 레이놀즈가 주도했다고 전했다. 그는 관료들에게 음주 파티 초대장을 보내며 'BYOB'
셧다운에 재정난…투잡 뛰며 아내 간병최근 미국에서 록다운(봉쇄) 중에 식당 영업을 재개했던 한 남성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암 투병 중인 아내의 병원비를 내기 위해서였다.23일(현지시간) 미국 지역매체 WILX-TV 등에 따르면 미국 중북부 미시간주 퀸시에서 존 파니(62)가 방역지침을 어기고 식당을 운영하다 코로나19에 감염돼 한 달간 투병 끝에 숨졌다.당시 파니는 대장암 4기 투병 중인 아내의 치료비를 대기 위해 무리해서 식당 영업을 재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의 가족들은 지난 11월21일 기부목적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에 파니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또다시 가짜뉴스 논란을 자초했다.25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사회주의자유당과 민주노동당 등 좌파 정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코로나19 백신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고 연방대법원에 촉구했다.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21일 소셜미디어(SNS)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에이즈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내용을 올렸다.이에 대해 보건 전문가들과 정치권에서는 "아무런 과학적 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1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에서 야외 음악 축제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함성을 지르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해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30일(현지시간)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지난 28~29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에서 열린 야외 음악 축제 '나미모노가타리 2021' 관람객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상에 퍼지고 있다.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에 따르면 축제 참가자들은 공연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밀집한 상태로 함성을 질렀다.주최 측
태국 정부가 다음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기존의 2배 수준인 4만명대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정부의 코로나 TF(태스크포스)는 봉쇄 조치에도 다음달 초에 하루 확진자 수가 4만5천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날 발표했다.태국은 현재 3차 코로나 유행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감염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지난 한주간은 하루 평균 2만여명의 확진자와 18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방역 당국이 전날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인 2만3천418명에 달했다.
최근 딸꾹질이 멈추지 않는 증세를 보였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장 폐색 증세 진단을 받아 입원한 상태에서도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여 빈축을 샀다.상파울루 시내 빌라 노바 스타 병원에 입원 중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리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병원 복도를 돌아다니는 사진을 올렸다.그러자 곧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모든 병원이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의무화하는 상항에서 대통령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에도 마스크 사용을 기피하면서 지방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1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상파울루주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해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규정에 따라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도리아 주지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거리 행사에 참여하면 다른 일반 시민과 마찬가지로 벌금을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관저 앞에서 지지자들과 대화하면서 "상파울루 주지사가 누군지 모르겠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동안 20만명대를 넘게 발병하고 추가 사망자도 4000명 이상 나왔다.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연방 보건부는 “22일 오전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인도에서 코로나19에 25만 7299명이 감염됐다”고 발표했다.하루 사망자는 4194명이다. 이틀 만에 4000명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19일 4529명에 육박했다. 인도에서는 지난달 28일 이후 하루 사망자가 3000명 이상 생기고 있다.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는 292만3400명이다
보고 지연·검사 받기 전 사망 등세계보건기구(WHO)는 실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공식 수치보다 2~3배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AFP에 따르면 사미라 아스마 WHO 부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총 사망자는 공식적으로 보고된 수치보다 적어도 2~3배는 많다"며 코로나19 실제 사망자를 약 600만~800만 명으로 추정했다.WHO의 공식 사망자 집계치는 20일 기준 약 340만 명이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억6500만 명이다.WHO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공식 사망자 통계가 '과소 집계' 됐다고 분석했다. 여러 국가에서 사망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남편 필립공과의 73년 결혼 생활의 마지막 순간을 '기적'이라고 묘사하고, 그의 죽음이 그녀의 삶에 엄청난 구멍을 남겼다고 말했다.11일(현지시간) 텔레그레프, BBC 등에 따르면 여왕 부부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는 이날 윈저성 주변 로열 채플 오브 올 세인츠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전했다. 여왕은 이날 예배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필립공이 사망한 지난 9일 그의 옆에 있었다.앤드루 왕자는 "예상하는 것처럼 여왕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금욕주의적인 사람이다"라며 "여왕은 아버지의
반년째 식당 영업을 금지하는 프랑스에서 방역 수칙을 어기고 문을 연 레스토랑에 장관급 인사들이 드나들었다는 증언이 나와 공분을 사고 있다.발단은 프랑스 민영 방송사 M6가 나폴레옹 유품 수집가로 유명한 피에르장 샬랑송이 파리 도심에서 운영하는 '팔래 비비엔'을 잠입 취재한 것이었다.전파를 탄 영상 속 손님과 종업원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아 마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없는 다른 세상에 와있는 느낌을 자아냈다.이곳에서 판매하는 음식 가격은 160∼490유로(약 21만∼65만원)에 달했다.얼굴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에서 또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NBC10필라델피아 등 외신이 전했다.필라델피아 경찰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전 3시 45분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북부 나이스타운 인근에 있는 한 식당 안팎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불법 파티가 열린 가운데 무장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먼저 나이스타운 인근 주택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이 식당에서 총격이 이어져 식당에 있던 사람들은 도망쳤다.사망자는 29세 남성이었고, 29세부터 41세 사이의 남성
"다음번 백신 접종자 지침 업데이트 때 여행·외출 관련 내용 담길 것""마스크 의무화 해제는 감염자 급증 부르는 것…우려돼"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10일(현지시간) "조금만 더 신중해지자. 우리는 거의 다 왔다(We are almost there)"고 말했다.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비록 모든 사람이 지금 정상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실상은 이 코로나바이러스와 그게 한 것을 보면 여러분은 그저 스위치를 껐다 켜는 게 아니라 아주 조심스러워야 하고 아주 신
2020년을 보내고 2021년 새해 첫날을 맞는 전세계 곳곳의 신년 전야 축제들이 올해에는 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집회금지와 참가인원 제한등 각종 규제에 묶여 거의 침묵속에서 31일 자정(현지시간) 을 보냈다.세계 각지의 유명 신년전야제 등도 악몽같은 2020년 한 해를 잊고 새 출발하려는 사람들의 길거리 축제같은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들은 TV로 방영되는 인공 불꽃놀이 쇼나 지켜보면서 친구들과 함께 환호하는 군중도 없이 조용히 2020년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AP통신은 특히 한국전쟁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이탈리아가 코로나19 3차 유행을 막기 위해 연말연시 전국적인 고강도 봉쇄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1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성탄절이 낀 이달 24일부터 27일, 새해 첫날 전후인 이달 31일부터 1월 3일, 대축일 연휴인 1월 5일과 6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봉쇄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봉쇄령 기간에는 건강, 응급 상황, 홀로 사는 노부모 방문 외에는 외출이 엄격히 제한되고 음식점·주점을 포함한 상점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이탈리아 정부는 현재 시행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사망자 급증을 경고한 가운데 독일이 연말·연시에 사실상 전면 봉쇄 조처를 취하기로 했다고 B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BBC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주지사들과 회의를 열고 16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생활필수품 매장을 제외한 모든 상점을 폐쇄하는 강력한 조처를 논의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독일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부분의 상점과 학교를 닫고 슈퍼마켓, 약국, 은행 등 필수 업종 상점만 문을 열게 된다.BBC는 독일은 지금까지
바티칸서 28일 코로나19 방역수칙 따른 간소한 임명식프란치스코 "성직 권한이용 비리, 사익추구 철저금지"당부미국 워싱턴의 흑인 추기경등 파격 인사 많아프란치스코 교황은 28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최근 대주교에서 승진시켜 새로 임명한 13명의 새 추기경들에게 교황청의 최고 권한을 부여하는 의식을 거행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처음부터 끝까지 방역수칙을 따른 간소한 의식을 치렀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베드로 성당의 거의 텅빈 내부에서 거행한 이 임명식에서 새 추기경들에게 절대로 추기경의 직함을 이용한 비리나 개인적인 사익의 추구를 하지
동아프리카 우간다에서 34년 집권의 대통령에 맞서 싸우고 있는 젊은 팝가수 바비 와인이 20일 구금 이틀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그러나 바비 와인이 체포되고 어디로 끌려간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자 수도 캄팔라 등에서 시위가 일어나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37명이 사망하기에 이르렀다.본명이 로버트 키아굴라니인 바비 와인(36)은 의원으로 선출된 뒤 1986년 쿠데타로 집권한 요웨이 무세베니 대통령(76)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2021년 초에 예정된 대통령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여러 번 체포되고 고문을 받았다.이틀 전 동부 이간가에서
영화배우 키아누 리브스를 포함한 블록버스터 영화 '매트릭스' 제작진이 독일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규모 파티를 열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14일(현지시간) 독일 빌트와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1일 독일 브란덴부르크주(州) 포츠담시 '바벨스부르크 스튜디오'에서 '매트릭스 4' 각본과 감독을 맡은 워쇼스키 자매가 주최한 파티가 열렸다.파티는 이튿날 새벽까지 이어졌으며 참석자는 200여명에 달했다.주연배우 키아누 리브스도 연인과 함께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파티에선 초밥 등 각종 음식물이 제공됐고 문신을 새기는 부스도 마련됐던
미 감염자 최다기록 세운 날, 부실대응 지적받자 사실과 다른 황당 주장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국이 대형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접촉자를 모두 체포하려고 군과 경찰을 동원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폈다.CNN방송 녹취록에 따르면 에이자 장관은 23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진행자로부터 한국과 미국은 같은 날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지만 매우 다른 경로를 보였다는 질문을 받았다.한국이 코로나19 통제에 성공한 반면 미국은 대유행과 큰 피해를 막지 못했는데, 장관으로서 초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