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지난 16일(현지시간) 200만명에 달하는 홍콩시민들이 홍콩 행정부와 중국 본토에 보란 듯이 힘찬 단결을 보이며 ‘검은 대행진’을 이어갔다.홍콩 시위 주최측은 8시간 반 동안 200만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캐리 람 홍콩장관의 범죄인인도법 중단 선언에도 불구하고 홍콩시민들은 완전 철회를 외치며 물러서지 않을 뜻을 보이고 있다.BBC는 이번 홍콩시민들의 시위는 단순한 범죄인인도법안(일명 송환법) 추진 반대에 그치는 행동이 아니라 홍콩과 중국과의 관계, ‘일국양제’에 흔들리는 불안한 홍콩 미래에 대한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