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민주콩고 동부 사우스키부주 카미투가 마을에서 전날 오후부터 밤새 비가 내리며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졌다고 한 현지 관리가 전했다.이 관리는 실종자 최소 20명을 찾기 위해 수색·구조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카미투가 마을에서는 2020년에도 산사태가 한 금광을 덮쳐 최소 50명이 숨졌다.민주콩고에서는 외딴 숲과 언덕에 무허가 광산이 많아 폭우 시 산사태 등으로 치명적인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고
미국이 다른 국가로부터 독립된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자국 반도체산업 강화를 위해 인도·태평양의 동맹국과 협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존 뉴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장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포럼에서 “디커플링(분리)은 보호무역주의자의 동화”라며 “우리 산업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반도체 산업이 혁신적인 이유 중 하나는 “수십 년에 걸쳐 세계 곳곳에 매우 효과적으로 구축한 엄청난 공급망”이라면서 그런 공급망의 역할이 줄어들 것이란 생각은 “환상”이라고
한미동맹 강화·대북 강경 관측日매체 “한일 관계 개선 가능성”“尹, 트럼프식 성분열 정치 채택”[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나라의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외신들은 윤 당선인이 검사로서 27년을 보내다가 대선 후보가 되기까지의 배경, 보수 정치세력의 부활, 대북·한반도 정책과 미중 갈등 대처, 성별 갈등 등을 주목했다.9일(현지시간) 외신들은 먼저 이번 대선이 한국 역대 ‘비호감 선거’이자 가장 치열했던 경쟁이었음을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차에서 여성 촬영…시트로엥, 이집트 성희롱 논란 광고 삭제차 안에서 지나가는 여성 촬영하는 이집트 유명 가수이집트 여성단체 "소름 끼치는 일…성희롱 조장 광고"시트로엥 "모든 광고 삭제…상처받은 지역사회에 사과"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시트로엥이 성희롱을 조장하는 광고로 이집트에서 비판을 받자 광고 영상을 지우고 사과했다.1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시트로엥은 "광고의 부정적인 해석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집트에 있는 사업 파트너와 우리는 모든 시트로엥 채널에서 이 광고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광고로 상처받은 모든
정부 수습에도 일파만파가해자 지목 장가오리 침묵IOC 위원장과 친분 의혹호주도 올림픽 보이콧 검토해외 스포츠계도 선택 기로[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공산당 정치 엘리트의 성폭행 고발 사건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앞서 제기된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기류에 더해져 세계적인 분노가 커지자 향후 중국 스포츠 사업에 해외 선수들과 업체들이 적극 나설 수 있겠느냐는 관측까지 나온다.중국 테니스 스타인 펑솨이가 쏘아 올린 #미투 사건의 핵심 논란은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장가오리(75) 전 중국 부총리에 있다.펑솨이에 세계의 이목이 모인
WSJ, 펑솨이 성폭행 의혹 장가오리 역할 집중 조명"장가오리, 中 베이징동계올림픽 유치에 핵심 역할"바흐 IOC위원장과 찍은 사진 등장…친분설 뒷받침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가 미투(me too·성폭행 고발 운동) 가해자로 지목했던 장가오리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펑솨이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영상 통화에 중국 당국의 힘이 미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2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장가오리 전 부총리가 올림픽 유치
美뉴욕타임스, 공공장소 헤어롤 착용한 한국 여성들 주목"한국사회 엄격한 관습 얽매이지 않는 독립적 태도"'헤어롤'이 미적 기준의 변화와 세대 차이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떠올랐다고 미국 유력 뉴욕타임스(NYT)가 진단했다.NYT는 21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의 지하철, 카페, 길거리 등 공공장소에서 아무렇지 않게 앞머리에 헤어롤을 착용한 젊은 여성을 쉽게 볼 수 있다며 이 같이 조명했다.이 매체는 "(밖에서) 헤어롤을 착용하는 젊은 여성들은 이 것이 기능적일 뿐만 아니라 성별과 아름다움에 관한 생각이 변화하고 있다는 징후이자
펑솨이 “성폭행 의혹 거짓”WTA 대표 “믿기 어려워”[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관영 매체 CGTN이 장가오리(75) 중국 국무원 전 부총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36)가 자신의 주장을 번복했다고 보도했다.CGTN은 펑솨이가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나는 아무 문제없이 집에서 쉬고 있다”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 메일을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CGTN이 공개한 이메일에는 “나는 단지 집에서 쉬고 있을 뿐이고 모든 것이 괜찮다”며 자신이 주장한 성폭행 의혹도 거짓이라는 내용이
중국 온라인서 파문… 한국드라마 ‘총리와 나’ 소개 삭제까지[천지일보=이솜 기자] 프로 테니스 스타 펭 슈아이(35)가 중국의 경제사령탑 장가오리(75) 상무 전 부총리를 성폭행 혐의로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처음으로 공산당 권력의 정점을 상대로 #미투 운동을 벌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2일 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자신의 계정에서 펭 선수는 장 전 부총리가 몇 년을 걸쳐 한 성폭행을 묘사했다.펭 수웨이는 대만 선수 시에 수웨이와 함께 2013년 윔블던 오픈과 2014년 프랑스 오픈에서 여자 복식 우승을 거둬 세계 1위를 차지한 선수
중국 458번 거론…한국 반도체 기업 미국 투자 적시하며 “동맹과 관여 강화”반도체·배터리·필수광물 등 4대분야… 바이든, 공급망 국제회의 소집 계획미국이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반도체와 대용량 배터리, 희토류 등 필수광물, 제약 등 4가지 핵심 분야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검토를 토대로 미국의 공급망 차질 대응 전략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일단 바이든 행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경제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단기적 공급망
프랑스 의회가 15세 미만 아동과의 성관계를 강간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채택했다고 15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이전 성관계 동의 연령은 15세였다. 프랑스의 검사들은 강간 유죄 판결을 받기 위해 성관계가 비일관적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했다.에리크 뒤퐁모레티 프랑스 법무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이는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를 위한 역사적인 법이다”라며 “어떤 성인도 15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 동의를 주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프랑스 의회는 트위터를 통해 “법안에 대한 투표는 마지막 표결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고 전했다.하지만
바지정장과 푸시보 블라우스 조합…"연설선 여성에게 영감주는 메시지"미국 첫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 부통령으로 선출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당선인이 대선 승리를 알리는 대국민 연설에서 선보인 의상과 메시지가 주목받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8일(현지시간) 해리스 당선인의 전날 연설과 관련, "조용한 카타르시스의 순간"이자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해리스 당선인이 흰색 바지 정장을 입고 상의 옷깃에는 미국 국기 배지를 꽂고 연설 무대로 나온 것에 대해 "여성 참정권 운동과 연결된 것"이라고 전했다.흰색은 20세기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11일(현지시간) 폭우로 금광이 붕괴해 50명 이상 사망했다고 AP, AFP 통신이 전했다.이날 사고는 민주콩고 동부 사우스 키부 지방의 카미투가시에 인접한 금광에서 발생했다. 최근 수일간 내린 폭우로 인한 지반 침하로 금광이 붕괴한 것으로 추정됐다.테오 응와비제 카시 주지사는 "50명의, 그것도 대부분 젊은이들의 비극적인 죽음"이라고 말했다.알렉산드르 분디야 카미투가 시장은 "채굴 인부와 광석 운반인들이 물에 삼켜졌다"면서 "모터 펌프를 가진 구조대가 희생자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지역 주
"자, 이제 어떤 마스크를 쓸지 고민해볼까!"미국 방송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제니퍼 애니스톤은 2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더 모닝 쇼'를 함께 만든 동료들에게 감사와 축하 인사를 보내며 이같이 말했다.평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해온 애니스톤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에미상 시상식에 마스크를 쓰고 참석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이다.에미상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에 참석하는 연예인들이 얼마나 화려한 옷을 입고 '레드 카펫' 위를 걸어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졸업한 세인트앤드루스대학에서 재학생들이 수십건의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CNN 방송은 13일(현지시간) 영국을 대표하는 귀족학교로 꼽히는 세인트앤드루스대가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대학 측은 피해 여성들에게 법적인 조언과 함께 경찰 신고를 돕겠다고 약속했다.피해 여성들은 인스타그램에 페이지를 개설한 뒤 세인트앤드루스대 학생들로부터 성폭행과 폭행,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주장은 20여건에 달했고, 대부분이 남학생 사교클럽인 '알파 엡실론 파이' 회원들
[천지일보=이솜 기자] 부와 권력을 가진 세계 주요 인사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하지 못했다.1일 기준 가장 확진 상황이 심각한 유럽 국가들에서 그 피해가 두드러지고 있다.먼저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과 먼 사촌지간인 마리아 테레사 드 부르봉 파르마 공주가 코로나19로 숨졌다. 전 세계 왕실 인사 중에는 첫 사례다. 올해 86세인 그는 확진 판정 후 프랑스에서 투병하던 중이었다.앞서 왕가에서는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와 모나코의 군주인 알베르 2세 대공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국가 정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강간 및 성폭행 혐의로 전 세계의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했던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0) 테스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B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BBC에 따르면 최근 뉴욕시 라이커스 아릴내드에 위치한 교정시설에 이송돼 수감 중인 하비 와인스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격리 중이다.와인스타인이 교도소 내에서 감염이 됐는 지, 이송 전에 감염됐는 지는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BBC는 전했다.여배우들 성폭행으로 유죄 판결을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강간 및 성폭행 혐의로 전 세계의 미투(MeToo) 운동을 촉발시켰던 미국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법원으로부터 징역 23년형을 선고받았다.11일(현지시간) BBC는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 1심 법원은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1급 성폭행 혐의로 20년형, 3급 강간 혐의로 3년형의 형량을 선고했다며 총 23년형 선고했다고 보도했다.선고 직전 언론 앞에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와인스타인은 “혼란스럽다. 많은 이들이 정당한 권리를 잃어가고 있다. 나는 첫 번째 사례였고 이제 많은 남성이 고소를 당하
[천지일보=이솜 기자] 각종 성추행과 성폭행 혐의로 세계적 ‘미투(#Me Too)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67)이 유죄 선고를 받았다.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 언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의 연방지방법원에서 이날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와인스틴에게 1급 성폭행(2개 혐의)과 3급 강간(1개 혐의) 등 총 3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배심원들은 그러나 혐의 가운데 종신형 선고가 가능한 ‘약탈적(predatory) 성폭행’ 2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평결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마르타 루이스 노르웨이 공주와 결혼하며 신분을 초월한 사랑으로 주목받았던 ‘평민 작가’ 아리 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BBC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BBC 방송은 아리 벤의 대변인이 벤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47세의 생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다수의 소설과 희곡을 쓴 작가인 벤은 2002년 루이스 공주와 결혼했지만 2년 전 이혼했다.노르웨이 왕실은 성명서에서 “벤은 수년 동안 우리 가족의 중요한 부분이었으며 우리와 함께 따뜻하고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결혼 전부터 벤은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