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고려시대 스님의 사리와 이를 보관한 사리구를 돌려받기 위한 협상이 열린다.불교계와 문화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과 문화재청은 5일(현지시간) 오전 보스턴미술관 관계자들과 만나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와 그 안에 든 사리 반환 여부를 논의한다.이 자리에는 조계종 문화부장인 혜공 스님과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들은 그간의 논의 과정을 짚으며 사리와 사리구 반환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전망이다.참된 수행의 결과로 생겨난다고 여겨지는 구슬 모양의 유골인 사리의 경우, 불교계에서 성물(聖物)로
2027년까지 활동[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이 22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고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유네스코는 이날 열린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세계유산위 신규 회원국을 선출했다. 한국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세계유산위 위원국으로 활동한다. 앞서 한국은 1997년∼2003년, 2005년∼2009년, 2013년∼2017년 3차례 위원국으로 활동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제주해녀어업’이 유엔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운영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제주도는 FAO가 7∼1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세계중요농업유산 과학자문평가단 총회에서 한국의 제주해녀어업 등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제주해녀어업은 여성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기계장치 없이 맨몸으로 바닷속에 들어가 일하는 잠수작업 기술(자맥질 등)을 말한다. 제주해녀의 경우 숨을 참고 10m 이상 되는 깊은 물 속에서 1분 이상 해산물을 채취하는
[천지일보=방은 기자] 동로마제국 시대의 금화가 무더기로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이 최근 이스라엘 골란고원에 있는 북부 헤르몬 스트림 자연보호구역 내 바니아스 유적지에서 발굴작업 중 비잔틴(동로마) 시대 금화 44개를 찾아냈다고 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고고학자들은 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순금화 44개가 자연 보호 구역의 벽에 숨겨져 있는 것을 찾아냈다. 유적지에서 발견된 약 170g의 보물은 635년 무슬림이 이 지역을 정복하는 동안 숨겨져 있었다고
와이즈만연구소 , 고고학지 PNAS최신호에 발표인류 이전 호미닌들의 구석기 시대 부싯돌 다수 발견"인공지능 이용해 분석, 600도 이상의 불사용 흔적도"이스라엘 고고학 발굴단이 이스라엘 중부에서 80만년 전 인류가 불을 사용한 흔적을 인공지능을 이용해 찾아 냈다고 이스라엘의 와이즈만 연구소 (WIS)가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 연구소는 소속 고고학 연구자들이 최첨단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고대 호미닌(분류학상 인간의 조상으로 분류되는 종족) 들이 불을 사용한 초기의 증거물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기관지인 PNAS 최신호에 게재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 광산을 1일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UNESCO)에 추천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사도 광산을 세계 유산으로 추천한다는 방침을 이날 열리는 각의(국무회의)에서 공유한 후 정식으로 확정하고 관련 자료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할 예정이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28일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추천하겠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사도 광산은 일제 강점기에 다수의 조선인이 동원돼 가혹한 환경에서 강제 노역한 현장이다. 일본 정부가 추천서의 구체적 내용을 공
이스라엘 문화재청, 카이사레아 항구 연안 난파선 유물 공개이스라엘 연구진이 지중해 난파선에서 3세기 로마 시대 유물을 다수 발견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스라엘 문화재청은 이날 서북부 항구도시 카이사레아 연안 해저 난파선에서 녹색 원석이 박힌 금반지를 공개했다.원석에는 소년이 양을 어깨에 메고 있는 형상이 그려졌다. 원석의 그림은 예수를 상징하는 '선한 목자'의 형상이라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반지는 난파선 선체 안 로마 시대 동전 더미 속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카이사레아 항구는 3세기 로마제국의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 예루살렘 인근 사막 동굴에서 1900년 전으로 추정되는 성경의 구약 텍스트 일부가 적힌 사본 수십 조각이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견됐다.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은 16일(현지시간) 고고학자들이 예루살렘 인근 사막 동굴에서 1900여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성경 사본 조각 등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문화재청은 예루살렘 남부 유대 광야의 동굴에서 발굴된 20여개의 양피지 조각에 구약성서의 스가랴서와 나훔서의 일부가 그리스어로 적혀 있다고 밝혔다.이들 사본 조각들은 서기 1세기 무렵
이스라엘에서 다윗왕 통치 시기인 기원전 1천 년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보라색 염색 직물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이스라엘 문화재청은 텔아비브대와 바일란대학 조사팀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구리 광산으로 알려진 팀나 계곡에서 발굴한 옷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보라색으로 염색된 울 소재 천 조각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문화재청은 "연구자들은 푸르스름한 자줏빛으로 염색된 자투리 직물과 술(tassel), 양모 가닥 등을 발견하고 놀라워했다"고 설명했다.문화재청은 이어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을 통해 확인한 결과
가수 CL이 미국 CBS의 간판 토크쇼에서 컴백 첫 무대를 선보인다.CL은 오는 29일 오후 4시30분(한국 시간)에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에 출연해 신곡 '화(HWA)'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이는 지난 2016년 '리프티드(lifted)'로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했던 이후 4년 만이다.CL의 이번 '화' 퍼포먼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한국에서 촬영됐다.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 양
이스라엘 금화발견… 주인 누구?[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이스라엘의 유적 발굴터에서 1000년 된 금화들이 발굴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부 도시인 야브네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18살 자원봉사자 두 명이 문화재청(IAA) 주관 발굴 작업에 참여했다가 금화 425개를 발견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4일 보도했다.발견된 금화는 진흙 그릇에 담겨있었고, 뚜껑은 못으로 고정돼 있었다.모든 동전은 24캐럿 순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무게는 총 845g이었다고 이스라엘 당국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의 신원은 알 수 없
공동발굴 장비 대북반출 예외‧한시적 인정[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6일(현지시간) 고려시대 궁궐터인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에 필요한 장비의 대북반출을 예외적으로 인정했다.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이날 오후 우리 정부가 신청한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을 위한 장비의 대북반출에 대한 제재면제를 승인했다고 연합뉴스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기존 대북제재는 유지하면서도 남북 간 협력사업에 대해 예외적이고 한시적으로 제재면제를 인정한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장비의 물품이나 목록은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천지일보=송정순 기자] IS가 지난달 27일 팔미라 박물관 앞에 서 있던 ‘알랏의 사자상’을 파괴했다.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리아 팔미라 고대유적지에서 2000년 된 3m 높이의 사자상을 파괴했다.이슬람교 이전에 숭배되던 아랍 여신 알랏의 이름을 딴 이 사자상은 기원전 1세기에 지어진 높이 3m, 무게 15t의 대형 유물이다. 마문 압델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은 “지금까지 파괴된 팔미라 고대유적 중 가장 가치가 큰 것이다. 사자상 파괴를 우려해 주
유네스코 긴급성명 발표 ‘파괴 막아달라’지난 3월 이라크 유적 파괴 이어 큰 우려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사막에 있는 고대 오아시스 도시 팔미라를 장악하면서 문화유산 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AFP 통신은 16일(현지시간) IS가 팔미라 북쪽 대부분 지역을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팔미라는 고대의 가장 중요한 문화 중심지 가운데 하나다. 다마스쿠스 북동쪽 210㎞ 지점에 위치한다. 1980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으며 1~2세기 기념비적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1세기에서 2세기 사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북한이 아리랑을 첫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했다. 이로써 아리랑은 남북이 공동으로 지닌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 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북한이 신청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아리랑 민요(Arirang Folk song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를 등재했다. 앞서 한국도 2012년 아리랑을 ‘아리랑, 한국의 서정민요(Arirang, lyrical folk song in the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이 현재 국내에서 보관 중인 도난 불상에 2점에 대한 공식 반환 요청 의사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對馬)시는 도난 이후 한국에서 보관하고 있는 불상 반환을 한국 정부에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12일 보도했다.이르면 내달께 가라베 야스나리 시장이 한국 문화재청을 직접 방문, 쓰시마섬의 절인 간논지(觀音寺)에서 도난당한 ‘관세음보살좌상’의 반환을 공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관세음보살좌상 내 복장기 기록에 따르면 불상은 고려시대인 1330년에 서산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서 최종 매매 계약 서명식 2만5천달러 매입..5달러 강제 매각 문서 사본 공개 (워싱턴=연합뉴스) 대한제국 자주 외교의 상징인 미국 주재 대한제국공사관이 원주인인 우리나라의 품으로 완전히 돌아왔다.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 주미 한국대사관은 18일(현지시간) 낮 미국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대한제국공사관 매입을 최종 완료하는 서명식을 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 수도의 로건 서클 15번지에 있는 '대조선주차 미국 화성돈 공사관(大朝鮮駐箚 美國華盛頓 公使館)'의 소유권을 102년 만에 공식적으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이스라엘 지중해 연안 도시에 위치한 중세 십자군 성채에서 108개의 금화가 발견됐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는 지중해 연안 도시 헤르첼리아 근처 아폴로니아 국립공원을 공동으로 발굴 중인 이스라엘 문화재청과 텔아비브 대학 고고학 발굴팀이 400g에 달하는 금화 108개를 지난주 발견했다고 9일 전했다. 발굴팀은 금화가 도자기에 담겨 급히 은닉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금화 주인이 적의 공격을 피해 피난하면서 다급히 숨긴 것으로 추정했다. 금화가 발견된 성채는 13세기 십자군으로 이 지역에 주둔한 성(聖)요한 기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의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이 독도문제와 관련해 24일 “할 말을 하겠다”고 밝혔다. 겐바 외무상은 이날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올해 외교 방침 연설을 통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하겠다”면서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가 아닌 만큼 끈기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9년 민주당 정권이 출범한 이후 정기국회 외교 연설에서 독도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겐바 외무상은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국가인 만큼
외교부 "조선왕실의궤 반환과는 별개 사안" (서울=연합뉴스) 일본이 자국에 소장돼 있던 고려시대 문화재가 한국으로 밀반입됐다며 이에 대한 재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1990년대 이후 일본의 중요 문화재가 한국으로 밀반입됐다며 지난달 말 주일 한국대사관에 재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문화재청에 해당 문화재에 대한 조사 협조를 요청했다. 조사 대상은 일본 나가사키현의 안코쿠지(安國寺)에 소장돼 있던 고려판 대반야바라밀다경과 효고현의 가쿠린지(鶴林寺)에 보관돼 있던 아미타 삼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