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태국에서 전통 새해를 맞아 송끄란 축제가 열렸다.불교국가인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은 4월에 우리나라의 설과 같은 새해맞이 축제가 있으며 태국은 이를 ‘송끄란’이라고 부른다.송끄란은 ‘들어가다’ 또는 ‘통과하다’라는 뜻의 고대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태양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 이 축제는 작년 12월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축제 첫날에는 전통적으로 사원을 방문하고 불상을 청소한다. 즉 작년의 것을 씻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다. 둘째 날에는 젊은이들이 어른들의 손과 발에 향수를 부어
22일 일본 문부과학성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통과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가 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가해 역사를 흐리는 방향으로 일부 개악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가 내년도 봄 학기부터 사용되는 중학교 역사와 지리, 공민(사회) 등 사회과 교과서 총 18종을 분석한 결과 임진왜란부터 일제 식민지 지배와 태평양전쟁 조선인 강제징용까지 한일 관련 역사 기술이 후퇴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피해는 건너뛰고 "일본 무사와 민중 고통"2020년 검정을 통과한 제국서원 기존 역사 교과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으킨 임진왜란의 결과에 대해 "7년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고려시대 스님의 사리와 이를 보관한 사리구를 돌려받기 위한 협상이 열린다.불교계와 문화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과 문화재청은 5일(현지시간) 오전 보스턴미술관 관계자들과 만나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와 그 안에 든 사리 반환 여부를 논의한다.이 자리에는 조계종 문화부장인 혜공 스님과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들은 그간의 논의 과정을 짚으며 사리와 사리구 반환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전망이다.참된 수행의 결과로 생겨난다고 여겨지는 구슬 모양의 유골인 사리의 경우, 불교계에서 성물(聖物)로
2027년까지 활동[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이 22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고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유네스코는 이날 열린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세계유산위 신규 회원국을 선출했다. 한국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세계유산위 위원국으로 활동한다. 앞서 한국은 1997년∼2003년, 2005년∼2009년, 2013년∼2017년 3차례 위원국으로 활동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제주해녀어업’이 유엔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운영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제주도는 FAO가 7∼1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세계중요농업유산 과학자문평가단 총회에서 한국의 제주해녀어업 등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제주해녀어업은 여성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기계장치 없이 맨몸으로 바닷속에 들어가 일하는 잠수작업 기술(자맥질 등)을 말한다. 제주해녀의 경우 숨을 참고 10m 이상 되는 깊은 물 속에서 1분 이상 해산물을 채취하는
[천지일보=방은 기자] 대서양 심해에서 비극적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타이탄 잠수정의 운영사가 향후 모든 탐사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예상보다 높게 나온 미국 고용지표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노예제에 대해 공식 사과했던 네덜란드가 이번엔 식민지 시대에 약탈했던 문화재를 반환하기로 했다. 러시아가 지난달에도 시베리아 지역에서 생산된 밀가루 1080t을 북한에 수출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이 올해도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그 속도는 눈
[천지일보=방은기자] 우루과이 앞바다에서 2006년에 인양된 나치 독수리상이 비둘기 상으로 재탄생한다.16일(현지시간) 우루과이 대통령실에서 생중계한 기자회견에 따르면 루이스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은 “소송 끝에 나치 독수리상을 국가 소유로 인정받게 됐다”며 “동상을 녹여 얻은 (청동) 재료를 이용해 비둘기 상을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전부터 이 동상을 평화의 상징으로 바꾸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었다”며 “이 작업을 우루과이의 유명한 조각가인 파불로 아트추가리에게 부탁했다”고 덧붙였다.애초 독일 전함 그라
2차대전 당시 나치가 폴란드에서 훔쳐간 16세기 이탈리아 그림이 지난해 일본 경매에 출품됐다가 폴란드로 반환됐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바로크 시대의 작가 알레산드로 투르치가 그린 '아기 예수와 성모 마리아'는 폴란드가 최근 여러 나라로부터 돌려받은 약탈 미술품 600점 가운데 최근 것으로, 지난달 31일 일본 수도 도쿄의 폴란드대사관에서 반환식이 거행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피오트르 글린스키 폴란드 문화부 장관은 자국 수도 바르샤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그림은 나치가 폴란드를 점령했던 기간에(1939-1945)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박물관에 소장된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품 3점을 그리스에 반환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 3점을 그리스 정교회 수장인 베아티투데 레로니모스 2세 앞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양 박물관을 중심으로 약탈 문화재 반환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황청도 이에 동참한 것이다. 교황청은 이번 반환에 대해 "진리의 세계적인 길을 따르려는 교황의 진정한 열망의 구체적인 표시"라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결정은 그리스 정
[천지일보=방은 기자] 동로마제국 시대의 금화가 무더기로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이 최근 이스라엘 골란고원에 있는 북부 헤르몬 스트림 자연보호구역 내 바니아스 유적지에서 발굴작업 중 비잔틴(동로마) 시대 금화 44개를 찾아냈다고 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고고학자들은 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순금화 44개가 자연 보호 구역의 벽에 숨겨져 있는 것을 찾아냈다. 유적지에서 발견된 약 170g의 보물은 635년 무슬림이 이 지역을 정복하는 동안 숨겨져 있었다고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미국 증시의 3대 지수 모두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 11일 이후 하루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러시아가 미국을 제외한 20여개국 정당과 유력 정치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최소 3억 달러(약 4170억원)를 후원해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3% 올랐다.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 주주들이 회사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 밖에도 천지일보는 14일 국제 주요뉴스를 모아봤다. ◆뉴욕증시, 금리인상 예측에 2
와이즈만연구소 , 고고학지 PNAS최신호에 발표인류 이전 호미닌들의 구석기 시대 부싯돌 다수 발견"인공지능 이용해 분석, 600도 이상의 불사용 흔적도"이스라엘 고고학 발굴단이 이스라엘 중부에서 80만년 전 인류가 불을 사용한 흔적을 인공지능을 이용해 찾아 냈다고 이스라엘의 와이즈만 연구소 (WIS)가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 연구소는 소속 고고학 연구자들이 최첨단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고대 호미닌(분류학상 인간의 조상으로 분류되는 종족) 들이 불을 사용한 초기의 증거물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기관지인 PNAS 최신호에 게재했다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성지로 알려진 인도 부다가야에 첫 한국 전통사찰이 문을 열었다.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21일 인도 부다가야에서 분황사 대웅보전 준공식을 봉행했다고 밝혔다.분황사 불사는 지난 2019년 12월 여성 불자인 설매, 연취 보살이 건립기금으로 50억원을 희사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같은 해 통도사 청하문도회에서 현지 부지 약 2000평을 기증했고 2020년 12월 착공식을 연 후 1년반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준공식에서 "분황은 푼다리카, 최고의 연꽃인 백련을 의미한다. 처염상정(處染
둘째딸 2017년부터 2년간 50차례 이상 뮌헨 방문뮌헨에 남자친구와 딸 있어 집중적으로 방문한듯발레리노 이고르 젤렌스키·2살 여아의 여권 유출52세 발레감독 젤렌스키, 푸틴 딸 애인으로 추정뉴욕시티 발레단 등서 수석무용수로 활동하기도세계적인 발리리노…2007년 한국에서 공연도2016년부터는 바이에른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성만 같을 뿐 관계 없어2살 여아 두사람의 딸이자 푸틴을 손녀로 추정티코노바·젤렌스키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묘연2017년부터 2년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둘째딸이 50회 이상 뮌헨을 방문
국립이집트문명박물관 (NMEC) 발표..탐방객 97만명중 40% 외국인코로나19 이후 주 수입원 관광산업 큰 타격외국인 관광객 45%는 러-우크라인.. 전쟁으로 끊겨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국립이집트문명박물관 (NMEC)이 1년전 왕의 미라들을 중앙 홀에 전시한 채 개관한 뒤로 탐방객이 거의 100만명 넘게 다녀갔다고 이 박물관의 아흐메드 고네임 관장이 밝혔다. 그는 22일 가진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관람한 약 97만명의 사람들 가운데 40% 정도는 외국인 관람객이었다고 말했다.이 박물관은 오랜 세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개관하
왕족 신분을 포기하고 일반인과 결혼한 뒤 미국 뉴욕에서 거주 중인 일본의 마코(30) 전 공주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뉴욕포스트는 12일(현지시간) 마코 전 공주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기획 중인 13세기 일본 가마쿠라 시대의 승려 잇펜과 관련한 전시회 준비를 돕고 있다고 보도했다.마코 전 공주는 일본 국제기독교대학(ICU)에서 미술·문화재 연구를 전공했고, 지난 2016년 영국 레스터대학에서 전시와 관련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그는 결혼 전 도쿄대 미술관에서 특별 연구원으로 재직하기도 했다.다만 마코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자 일본 주요 언론에서도 비판이 나왔다.1일 마이니치 신문은 ‘문화의 정치 이용을 위험스럽게 여긴다’는 제목으로 지면에 실은 사설을 통해 “세계유산은 인류가 공유해야 할 보편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를 보호하는 제도”라며 “정치에 문화를 이용하는 행동은 오히려 국익을 해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사설은 “조선인 강제 노동 사실을 감추고 있다”는 한국의 반발로 인해 이번 추천이 당초 미뤄질 예정이었으나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 광산을 1일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UNESCO)에 추천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사도 광산을 세계 유산으로 추천한다는 방침을 이날 열리는 각의(국무회의)에서 공유한 후 정식으로 확정하고 관련 자료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할 예정이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28일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추천하겠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사도 광산은 일제 강점기에 다수의 조선인이 동원돼 가혹한 환경에서 강제 노역한 현장이다. 일본 정부가 추천서의 구체적 내용을 공
이스라엘 문화재청, 카이사레아 항구 연안 난파선 유물 공개이스라엘 연구진이 지중해 난파선에서 3세기 로마 시대 유물을 다수 발견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스라엘 문화재청은 이날 서북부 항구도시 카이사레아 연안 해저 난파선에서 녹색 원석이 박힌 금반지를 공개했다.원석에는 소년이 양을 어깨에 메고 있는 형상이 그려졌다. 원석의 그림은 예수를 상징하는 '선한 목자'의 형상이라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반지는 난파선 선체 안 로마 시대 동전 더미 속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카이사레아 항구는 3세기 로마제국의
한국 전통 의상을 기념하는 '한복의 날' 행사가 해외 최초로 미국에서 열렸다.미국 뉴저지 북부의 소도시 테너플라이는 21일(현지시간) 휴일러 공원에서 한복의 날을 기념식을 개최했다.테너플라이는 지난 4월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한 청소년 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AAYC·대표 브라이언 전)의 청원을 받아들여 매년 10월21일을 한복의 날(Korean Hanbok Day)로 공식 선포했다.테너플라이에는 한국 이민자들이 적지 않지만, 한복의 날 행사에는 현지 주민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특히 지역 정치인들이 한복을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