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에서 질소로 질식시키는 방식의 사형이 인권침해 논란 속에 처음으로 집행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는 25일(현지시간) 살인으로 사형 선고를 받고 수감 중이던 케네스 유진 스미스(58)를 이런 방식으로 처형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독극물 주입을 이용한 사형이 1982년 미국에 도입된 이후 새로운 방식의 사형이 집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방식은 사형수의 안면을 덮은 인공호흡기로 질소를 공급하는 것으로, 질소 가스를 흡입하는 시간은 ‘최소 15분’ 또는 ‘심장박동이 멎은 후 5분’ 중 긴 쪽을
[천지일보=방은 기자] 세계적 축제일이자 기독교의 기념일인 성탄절이 다가왔지만 예수 탄생지로 알려진 요르단강 서안 도시 베들레헴의 분위기는 전쟁의 그림자로 황폐화 됐다.24일(현지시간) 도이치벨레(DW), CNN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교회 지도자들은 올해 성지에서의 성탄절 행렬 규모를 예년보다 훨씬 축소하거나 장식과 일부 축제를 취소했다. 지역 지도자들도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연대하기 위해 축제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베트남 프란체스코회 수도사 존 빈(John Vi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흑인 혐오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우리는 백인 우월주의가 미국에서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분명하고 강력하게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마트에 가는 흑인 가정이나 학교에 가는 흑인 학생들이 총에 맞아 쓰러질까 봐 두려워하는 나라에서 사는 것을 거부해야 한다. 증오가 있을 곳은 없으며 침묵은 공모"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총격 사건의 동기에 대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지만, 법 집행 기관은 연방 차원의 민권 조사를 시작했으며
(샤카홀라[케냐] AP=연합뉴스) 케냐 경찰은 24일(현지시간) 동부 해안도시 말린디에 있는 사이비 종교 단체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 숲에서 지금까지 시신 65구가 발견됐고 병원 이송 과정에서 8명이 더 숨져 모두 7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예수를 만나기 위해 굶어 죽으라"고 신도들을 종용한 혐의로 지난 15일 이 교회의 목사 매켄지 은텡게를 체포한 바 있다. 2023.04.25
케냐에서 사이비 종교 신도들의 집단 변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교회 인근 매장지에서 지금까지 50구의 시신을 발견했다.현지 경찰은 24일(현지시간) 현재 수도 나이로비에서 동남쪽으로 425㎞ 떨어진 해안 도시 말린디에 있는 한 숲에서 발견된 수십 개의 얕은 흙무덤에 대한 발굴 작업을 지난 2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현지 라디오방송 캐피털에프앰이 이날 보도했다.매장된 시신은 '기쁜소식 국제교회' 신도들로 맥켄지 은텡게 목사의 명령에 따라 '예수를 만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굶어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이날까지 교회 신도로 추정되는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서 10대들의 생일파티에서 총격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여럿이 다쳤다고 AP통신이 앨라배마 사법당국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총격은 전날 밤 10시30분께 앨라배마 동부에 있는 인구 3천200명의 마을 데이드빌에서 발생했다.데이드빌 경찰서와 지역 고등학교 미식축구팀에서 사제로 활동하는 벤 헤이스 목사는 총격이 16세 생일파티에서 일어났고, 대부분 피해자가 10대라고 전했다.지역 방송 WRBL은 총격이 댄스 교습소에서 일어났다고 보도했다.미국에서는 최근에도 곳곳에서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의 반도체 업체 5700여 곳이 미국 제재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 문을 닫았다.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한 목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40일 금식을 따라 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미국의 한 대학이 미시간주립대 총격 사건에 대한 애도 글을 챗GPT로 썼다가 사과했다. 튀르키예(터키) 남동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8일 4만 5000명을 넘겼다. 북한이 지난 18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홋카이도 서쪽 해상에 떨어질 때의 광경이 또다시 자위대 전투기에 포착됐다. 이번 주(20~24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프리카 남수단 방문 마지막 일정인 대중 미사에서 유혈 분쟁 종식을 위한 화해를 강조했다. 교황은 5일(현지시간) 남수단 수도 주바의 독립운동가 존 가랑 묘역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우리의 심장이 과거에 경험한 잘못으로 인해 피를 흘리더라도, 악(惡)으로 응징하지는 말자”며 “서로를 수용하고 진심으로 사랑하자”고 말했다. 그는 미사에 참석한 7만여 명의 남수단인들을 향해 “증오와 복수의 무기를 내려놓자. 부족들과 인종 그룹을 적대의 위기로 내모는 만성화된 반목과 혐오도 극복하자”고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
[천지일보=방은 기자] 2024년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건강 이상설에 이어 국가 기밀문서 유출까지 잇따른 악재에 휘말리자 ‘초고령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도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바이든 대통령은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공식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출마 의향을 꾸준히 밝힌 상황으로 오는 7일 예정된 의회 양원 합동회의 국정연설 이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론 클라인은 백악관 최고 보좌관직 퇴임을 앞두고 2024년 재선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기념관이 있는 미주리주 5대 도시 인디펜던스 교육청이 내년부터 주 4일제 수업을 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지역 언론과 ABC·NBC방송 등에 따르면 인디펜던스시 교육위원회는 지난 13일 2023-2024 학사연도부터 주당 수업 일수를 5일에서 4일로 축소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6대1로 최종 승인했다. 주 4일제는 유치원 과정부터 12학년(한국 고3)까지 전 학년에 적용되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흘간 등교하는 대신 등교일 일정을 하루 35분씩 늘릴 방침이다. 데일 헐 교육청장은 ABC방송의 아
목회자인 라파엘 워녹 의원이 공화당 후보 눌러 한 달 동안 사용한 선거자금만 700억 6천만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 민주당이 6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 승리로 상원에서 실질적인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다.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 투표에서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이 승리하면서 미국 연방상원의 의석 구조는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씩 정확하게 반분한 것에서 내년 1월 3일부터는 ‘51석 대 49석’으로 바뀌게 됐다.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워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쟁자로 직접 뽑은 허셜 워커 후보를 눌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핵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핵억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목요일(13일)에 '핵계획그룹'(Nuclear Planning Group) 정례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핵계획그룹은 1966년 설치된 협의체다. 당면한 안보 환경을 고려한 나토 동맹국 차원의 핵무기 운용 방침을 비롯한 핵 정책을 점검하며 확장억제 정책을 개발하고 집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군 특수작전부대 사령관을 해임했다. 러시아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터빈 가동을 중단했다. WHO가 아동 및 청년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가 익사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브르타뉴 검찰이 브라스파르와 브레닐리스에서 발생한 산불 2건은 인재였다고 밝혔다. 스위스에서 밤 사이 알프스 상공의 빙점이 5184m까지 상승했다. 일본 후로성 질병·장애 인정 심사회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급성 알레르기 반응과 급성 심근 경색으로 사망한 91세의 여성과 관련해 인과 관계를 인정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일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한 지 25주년이 됐다. 중국이 일국양제(一國兩制, 한 국가 두 체제)를 시행한 지 25년. 앞으로 남은 25년을 놓고 홍콩인들의 생각을 물은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돌연 미뤄졌다. 향후 일국양제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BBC 보도에 따르면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를 앞두고 홍콩 경찰 내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담당부서인 국가안전처가 발표 연기에 개입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홍콩 명보에
나이지리아 북서부 카두나주에서 괴한들이 교회와 성당을 공격해 8명을 살해하고 38명을 납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현지 교회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나이지리아기독연합(CAN)의 단라미 가제레 목사는 로이터와 통화에서 괴한들이 지난 19일 주일 오전 예배 중에 들이닥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앞서 2주 전에도 나이지리아 남서부에서 AK-47 소총과 폭발물로 무장한 괴한들이 성프란체스코 성당을 공격해 40명을 살해한 바 있다. 정부는 당시 공격의 배후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서아프리카지부(ISWAP)를 지목했으나 ISW
NYT, 할아버지가 유대인이라는 추정 뒷받침 증거 전무히틀러 아버지가 고친 자기 세례 기록에 히틀러 성 첫 등장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의 신나치 세력 제거를 내세웠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이 나치 독일의 인종 청소 피해 민족인 유대인 혈통을 이어받았다며 푸틴의 주장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해왔다.이와 관련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1일 이탈리아 TV와 인터뷰에서 "젤렌스키가 유대인 혈통이라고 해서 우크라이나의 나치적 성격이 없어지는 건 아
미국 시카고 지역의 사업가가 "고유가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돕겠다"면서 시작한 '휘발유 무료 나눔' 행사가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확산하고 있다.시카고 남부의 흑인 사업가이자 사회운동가인 윌리 윌슨(73)은 최근 벌였던 휘발유 기부행사가 주민 호응을 얻자 이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고, 일부 종교·사회단체들도 유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22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윌슨은 오는 24일 시카고 교외지역 50개 주유소에서 선착순 2만여 명에게 차량당 50달러(약 6만원)어치씩 총 100만달러(약 10억2천만원)어치의 휘발유를 무료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벌인지 1년이 되는 1일. 미국과 영국, 캐나다가 군부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가하자 군부는 반쿠데타 시위대를 수감하겠다고 위협했다.미얀마군은 2020년에 치러진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면서 지난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뒤 반군부 인사들을 유혈 탄압해왔다. 이는 대규모 저항 시위를 촉발했고 군부는 이와 관련된 수백명을 살해했다.최근 미얀마에서 민주 운동가들은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무르라고 당부하며 기업들에게는 시민불복종 운동의 일환으로 이날 문을 닫을 것을 촉구했다.청년 운동가 난
아프리카 서쪽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서 열린 종교행사에서 최소 29명이 압사했다고 로이터·AP·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망장 중에는 아이 11명과 임신부 1명도 포함됐다고 AP는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일부 부상자의 상태가 심각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아직 정확한 사고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전날 오후 9시께 수도 외곽 뉴크루타운에서 열린 기독교 기도회 행사 도중 무장 집단이 일부 신도들을 공격하면서 압사 사고가 났다고 AP 통신에 전했다. 이 중 한 명은 체포됐다.행사에 참석
[워싱턴=AP/뉴시스] 마틴 루서 킹 3세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기념일인 1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가족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킹 목사의 장남인 킹 3세는 공화당이 주도하는 19개 주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사기론'에 호응하며 투표를 더 어렵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는 이를 상쇄하는 투표권 보장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인프라 법안을 통과했고 이는 대단한 일이지만 모든 미국인이 제약 없는 투표권을 갖도록 하기 위해 동일한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