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대학생도 교복을 입는 태국에서 학생들에게 의복 선택권을 주는 학교가 늘고 있다. 일본 도쿄전력이 지난 5일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계획대로 23일 낮 12시 8분께 완료했다. 대만군의 시험 포탄이 돌고래 투어 선박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중국의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의 원료에 방뇨하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중국산 먹거리를 수입할 때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히잡을 쓰지 않은 채 지하철에 탔다가 ‘도덕경찰
[핵심요약]◆인간 활동으로 파괴되는 지구농업과 에너지 산업의 발전으로 인간 삶의 질은 개선됐지만 지구 환경은 파괴되고 있다.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역할을 해왔던 농업과 에너지 산업이 이제는 인간이 살아가는 장소를 오염시키며 생존권을 위협한다. 명암이 교차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다. 이미 뜨거워지기 시작한 지구는 곳곳에서 기상이변을 보인다. 열대지역과 해안지역은 수면이 오르면서 불안에 떨고 있는 반면, 동토였던 그린란드 개발이 주목받고 연해주 지역은 새로운 농업기지로 언급된다. 태풍의 진로와 빈도수가 바뀌었고 대규모 산불은 세계 곳곳에
[천지일보=방은 기자] 영화 ‘바비’가 북미를 중심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전 세계 총매출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를 돌파했다. 프랑스 서부에서 6일(현지시간) 스쿠터를 몰던 10대와 동승한 20대가 경찰차를 보고 도주하다가 다른 차를 들이받고 숨졌다. 중국과 러시아 해군 함대가 태평양 지역 합동 순찰에 나서면서 알래스카 인근 해역으로까지 접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지휘자 윤한결(29)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젊은 지휘자들의 등용문으로 평가받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남미
편집자주한쪽에선 폭염, 한쪽에선 폭우·홍수 등 극단적인 이상 기후로 지구촌이 시름을 앓고 있다. 특정 지역이 아니라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 그리고 인도·이라크 등 아시아까지 세계 곳곳이 그 대상이 됐다. 최근 캐나다에선 폭우에 혹수로 8만명이 정전 피해를 봤고 미국에선 지독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 폭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나비의 날갯짓이 날씨를 변화시킨다는 ‘나비효과’라는 기상용어처럼 단순히 특정 나라의 문제가 아닌 범지구적 재앙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남미 멕시코 출신 사울 세르나 박사가 보내온 글을 번
편집자 주자국의 어민들뿐 아니라 이웃 국가들의 강한 반대에도 일본 측이 결국 이번 여름철을 목표로 방사능 오염수 방류 수순을 밟으면서 국내외 안팎으로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그간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불러왔다. 오염수 처리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로 오염물질을 처리했다는 의미로서다. 그중 ALPS로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는 30여년에 걸쳐 해양 방류해 그 농도를 자국 규제 기준의 1/40인 1ℓ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한다는 계획이다. 후쿠시마 원전에는 이를 담는 오염수 보관 탱크만 1086개가 있지만 그 보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자국의 어민들뿐 아니라 한국과 중국 등 이웃 국가들의 강한 반대에도 일본 측이 결국 방사능 오염수 방류 수순을 밟으면서 국내외 안팎으로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일본 도쿄전력은 12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시험 운전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방사성 물질을 없앤 물을 바닷물과 섞어 내보내는 방식으로 방류 시설에 대한 시험 운전을 2주가량 진행할 계획이다.그간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불러왔다. 방사능 오염수 처리 설비인 ‘다핵종 제거설비(ALPS)’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가 북한의 우주 발사체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발사에 따른 대가를 치를 것이고 경고했다.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특파원 간담회에서 조 대사는 “북한은 2차 발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어떤 발사도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조 대사는 이어 “북한은 소위 군사 정찰위성 발사 계획 공표에 이어 어제 발사를 감행했다”며 “기술적 결함으로 실패했지만, 위성 발사는 성공 여부를 떠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덧붙였
[천지일보=방은 기자] ‘범죄와의 전쟁’ 선포 후 갱단 소탕 작전을 펼치며 1년 가까이 강도 높은 치안 정책을 유지 중인 엘살바도르 정부가 미 대륙 최대 규모 교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러시아는 자국 영토가 안전하다 싶을 만큼의 거리까지 우크라이나 군대를 밀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이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직접 지원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압박이 갈수록 커진다는 외신 분석이 잇따라 나왔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비판에 대해 “우리는 역내 파트너들과의 연합훈련이 북한에 대한 일종의 도발
20∼22일 한국 방문[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등 첫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한국을 방문한 뒤 22일 오후 일본으로 넘어가 24일까지 머문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순방은 미국의 외교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도 전통적 우방인 한일 양국과 동맹을 공고히 하면서 대북 문제 해법을 모색하고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에 속도를 내려는 의지로 분석된다.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을 최대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하고 인도태평양
2일부터 한달 간 새벽부터 일몰까지 금식식품가격 폭등에 야간 가족모임등 지장 우려이라크 레바논 이집트 등 우크라위기로 식량폭등 '고통'무슬림 최대의 연례행사인 라마단 성절의 한 달이 시작되는 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중동지역 대부분의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새벽부터 일몰까지 금식을 하는 이 행사가 시작되었다.우크라이나 전쟁은 밤마다 가족과 친척들이 대규모로 모여서 식사와 모임을 갖는 라마단의 전통에도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올해의 라마단은 인도네시아 같은 동남아 국가는 일요일인 3
러시아 제재·보복에 원자재도 무기로 동원…국제 공급망 악화세계 식량난 가중에 각국 수출 제한…한국 등 자원 빈국 불안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원자재 시장이 큰 불안에 빠지면서 지구촌의 자원 패권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식량 수출을 중단하거나 비축을 확대하는 '식량 보호주의'도 확산하고 있다.자원 빈국은 이런 사태의 충격에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돼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출범을 앞둔 차기 정부는 경제와 민생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원자재 수급 등 국제 공급망 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자
전 민간 제품 제재 대상 선정항공로차단과 계좌 동결까지[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2일째인 26일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이 러시아에 가하는 제재가 점점 강력해지고 있다. 러시아 엘리트층의 자금줄을 묶은 데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까지 건드리면서다.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는 각자 관할지역의 푸틴 대통령의 자산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실효성을 떠나 한 국가의 원수의 명예를 훼손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조치로 평가된다. 앞서 독일, 이탈리아 등 일부 서방국들은 이를 반대했으나 러시아의 침공 수위가
집단감염 발생 아파트단지 주민 1000명 갑자기 집중격리 시설로 옮겨버스 30대로 나눠타고 이동…고령자·어린이·임산부 등 예외 두지 않아격리 시설 춥고 좁은 열악한 상태…음식 제공되지 않았다는 SNS 글도과도한 방역으로 주민 불만 고조…SNS 통해 시안 상황 전해지고 있어지난해 12월 23일 1300만명 시민에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도시를 사실상 봉쇄한지 12일째인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과도한 봉쇄로 먹거리 부족 등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3일(현지시간) BBC 등은 “시안시 주민들은 당국의 과도한 조치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력
경찰학교 졸업생들 "이제 졸업하면 우리가 사회 대표"경찰 간부를 양성하는 케냐 경찰학교의 졸업생들이 졸업식을 마치면서 "우리는 나쁜 놈들"이라며 거들먹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케냐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면서 경찰들 중 일부가 깡패들처럼 행동할 수 있다는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B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동영상을 본 경찰 고위 관계자들도 "이러한 행동과 발언은 무책임하고 용납할 수 없으며 무모하다"고 비판했다.동영상 속 졸업생 중 한 명은 케냐 비속어로 "이제 다 끝났다. 우리는 졸업하고 이제 우리가 대표가 된다.
최근 태국 언론에 전세계를 뜨겁게 달군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관한 뉴스가 실렸다.내용은 예상 밖이었다. 드라마에 등장한 '달고나' 게임이나 녹색 트레이닝복의 인기 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경찰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하고 드라마에 폭력적인 장면들이 많다고 지적했다.청소년들이 이를 모방해 실제 생활에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만큼, 부모들이 감독을 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오징어 게임은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그러나 18세 이상 등급이라는 점이 보여주듯 폭력적 장면이 다수
초강력 한파가 몰아친 미국 텍사스의 한 마트가 정전으로 손님들이 결제를 할 수 없게 되자 공짜로 생필품을 내어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꽁꽁 언 시민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린더시에 있는 슈퍼마켓 체인 H-E-B 마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그러자 카트에 물건을 잔뜩 싣고서 계산대 뒤에 줄지어 서 있던 손님들 사이에서 한숨이 터져 나왔다.눈이 잘 내리지 않는 남부 지역 텍사스에 북극 한파가 덮치자 놀란 시민들이 쌓인 눈을 겨우 뚫고 비상용 먹거리와 생필품을 사러 나왔지만, 계산
"1시간 반 만에 글뤼바인 넉 잔 마셨어", "내일 힘들어. 그만 마셔"7일(현지시간) 오후 6시반 독일의 수도 베를린의 도심에 있는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에는 삼삼오오 모여 글뤼바인이나 맥주를 마시는 이들이 가득했다.글뤼바인은 와인에 향신료와 과일 등을 넣고 끓여 따뜻하게 마시는 와인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의 인기 음료다.성대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던 예년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드문드문 설치된 판매대에는 "테이크아웃만 됩니다"라는 표지판이 내걸렸지만, 커리부어스트와 구운 아몬드, 츄러스 등 먹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먹거리 장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가운데 한 남녀가 마주 앉아 점심을 먹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3월 18일 코로나19 여파로 이동제한령을 발동한 이래 이달 4일부터 '봉쇄령' 상당 부분을 완화해 식당, 산업 현장 등의 조업이 재개됐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지난 21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며 안정 의석을 유지했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추진했던 개헌 발의 의석수 확보에는 실패했다.22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의 집계에 따르면 일본 참의원 선거 개표 결과, 연립여당인 자민당은 113석, 공명당은 28석을 차지했다. 개헌에 찬성하는 일본유신회(16석)와 무소속 의원을 포함한 ‘개헌 세력’의 의석은 160석이다. 일본 참의원은 현재 245석으로, 개헌안을 발의하려면 3분의 2이상(16
15일 늦은 오후 첨탑서 화염마크롱 “우리의 일부가 탔다”시민, 눈물흘리며 현장지켜봐[천지일보=이솜 기자] 역사적인 장소이자 프랑스 파리의 최대 관광명소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지붕과 첨탑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파리시와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오후 6시 50분께 파리 구도심 센 강변의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쪽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쳤다.경찰은 즉각 대성당 주변의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피시켰고,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