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두 달을 넘어섰다. 이 기간 2만명에 달하는 수많은 희생자가 나오며 금세기 최악의 분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가자지구에서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본지는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dgostar Mansori)가 보내온 글을 번역해 게재한다. 그는 이란 출신으로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유럽과 튀르키예, 이란 등을 오가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전쟁을 계속하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장악한 예멘 영토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홍해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을 공격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AP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이 관계자는 이 선박이 MSC사의 팔라티움Ⅲ호로, 라이베리아 선적의 다른 화물선 알자스라호가 공격받은 지 불과 수 시간 만에 또 공격받았다고 전했다.미 국방부 관계자와 영국 보안업체 암브레이에 따르면 팔라티움Ⅲ호에서는 피격 이후 화재가 발생했으며 사상자는 아직 확
러시아의 흑해 재봉쇄 이후 우크라이나가 개설한 임시 인도주의 항로를 이용한 세 번째와 네 번째 민간 선박이 우크라이나에서 흑해로 출항했다.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라이베리아 국적의 '안나-테레사'호와 마샬 국적의 '오션 코티시'호 등 벌크선 2척이 피우데니 항에서 민간선박용 임시 항로로 출항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안나-테레사호와 오션 코티시호는 각각 5만6천t의 선철과 17만2천t의 철광석 정광을 실었다.이들 선박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인 지난해 2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저지른 범죄 혐의로 결국 법정에 끌려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17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전날 CNN 인터뷰에서 나치 전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슬라비아 대통령, 찰스 테일러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 등 사례를 들면서 이같이 말했다.또 “이들 모두는 강력하고 힘이 있는 사람들이었지만 결국에는 법정에 서게 됐다”면서 “푸틴 대통령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자행한 전쟁 범죄 혐의에 따라 재판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에서 민간인들이 러시아군에게 처형된 정황들이 포착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또한 다른 유럽의 공포를 떠오르게 하는데 1990년대 피비린내 나는 발칸 전쟁과 이 가운데서 책임자들을 재판에 회부하기 위한 수년간의 노력들이다. 6일 뉴욕타임스(NYT)는 과거 유럽에서 전쟁범죄로 국제기구에서 재판을 받은 사례를 조명했다. 유고슬라비아의 전 대통령이자 20만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가고 나라를 분열시킨 10년간의 전쟁의 설계자 슬로보단 밀로셰비치는 전쟁범
아프리카 서쪽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서 열린 종교행사에서 최소 29명이 압사했다고 로이터·AP·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망장 중에는 아이 11명과 임신부 1명도 포함됐다고 AP는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일부 부상자의 상태가 심각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아직 정확한 사고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전날 오후 9시께 수도 외곽 뉴크루타운에서 열린 기독교 기도회 행사 도중 무장 집단이 일부 신도들을 공격하면서 압사 사고가 났다고 AP 통신에 전했다. 이 중 한 명은 체포됐다.행사에 참석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5일(현지시간) 일본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가장 낮은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DC는 이날 일본, 인도, 파키스탄, 라이베리아, 감비아, 모잠비크의 여행 경보를 1단계로 낮췄다.반면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체코, 헝가리, 아이슬란드는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올렸다.CDC 등급에는 여행 전 백신 접종 완료를 권고하는 1단계, 중병의 위험이 있는 비접종자의 비필수적 여행 회피를 권하는 2단계가 있다.3단계는 중병 위험과 상관없이 비접종자가 비필수
WHO의 독립 패널 보고서“작년 2월은 ‘잃어버린 달’”[천지일보=이솜 기자] “여행 제한이 더 빨리, 더 광범위하게 적용됐다면 코로나19가 억제됐을 것이다.”전 세계 330만명 이상을 숨지게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실제론 예방될 수 있었다는 국제 보고서가 나왔다.팬데믹 준비 및 대응을 위한 독립적 패널(IPPR)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 ‘코로나19: 마지막 팬데믹으로 하자(COVID-19: Make it the Last Pandemic)’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의 코로나19 대응이 너무 느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나왔다.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준비 및 대응을 위한 독립적 패널(IPPR)은 18일(현지시간) 중국 관리들이 2020년 1월에 공중보건 조치를 더 강력하게 적용할 수 있었으며, WHO는 1월 30일까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어야 했다며 중간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와 엘렌 존슨 설리프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이끄는 IPPR은 세계적 유행병 대처 방안을
잠비아가 유로본드 채권 중 하나에 대해 이자를 지급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닥친 뒤 아프리카에서 첫 국가부도를 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앞서 30억 달러(약 3조3천억원) 규모의 유로본드 채권자들은 전날 잠비아 정부에 대한 이자 지급 유예를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거부했다.이에 따라 지불 만기가 지난 425만 달러(약 47억원) 쿠폰에 대한 유예 기간도 지난 13일로 끝나면서 채무 불이행으로 이어졌다.브왈리아 응안두 잠비아 재무장관은 30일간의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최근 성폭행이 급증하면서 조지 웨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새로운 대책을 지시했다.이번 조치는 수천 명의 라이베리아인이 지난달 수도 몬로비아에서 성폭행 증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인 뒤 나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웨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성명을 통해 국가적인 성범죄자 등록소 설치, 성폭행 전담 검사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정부는 또 성폭력 및 여성을 상대로 한 젠더기반폭력(GBV)에 대처하기 위해 이른바 '국가안전 태스크포스'를 설치할 예정이다.가난에 찌든 라이베리아는 최근 수년
이란 해군이 중동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유조선을 일시 나포해 미국과 이란이 대치 중인 페르시아만의 긴장이 고조했다고 AP 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매체는 미군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군이 이날 헬기와 함정 2척을 동원해 공해상을 항행하는 유조선 윌라호(MT Wila)를 나포했다가 5시간 만에 풀어줬다고 전했다.윌라호는 나포당할 때 아랍에미리트(UAE) 동부 해안도시 호르파칸 근처에 지나고 있었다. 나포에는 이란 해군 함정 2척도 가세했다.이란군에 의해 붙잡혀 있는 동안이나 이후에도 윌라호는 조난신호를 발신하지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회의비상사태선포 놓고 의견 크게 갈려[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23일(현지시간) 중국에 이어 전 세계로 확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에 대해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결정이 WHO가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고 있다고 받아들이면 안 된다”며 “WHO는 이 집단 발병을 매일 그리고 매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WHO는 2
(베이징 EPA=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오른쪽)이 2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오마르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전날에는 가봉, 모잠비크, 잠비아, 가나, 이집트, 라이베리아, 말라위, 기니, 세이셸, 코모로 등의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했다. 이는 미중 패권다툼이 장기전에 돌입한 상황에서 서구 텃밭인 아프리카에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책을 연계해 경제지원 보따리를 제공, 우군으로 포섭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세계은행은 17일(현지시각) 에볼라 발병국 3국에 7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외신에 따르면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엘렌 조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 알파 콘데 기니 대통령 등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속가능한 복구작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아프리카의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발병국에 앞으로 12~18개월간 7000억원을 지원한다. 세계은행의 에볼라 누적 지원액은 16억 2000만 달러다. 김 총재는 “국제사회가 에볼라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에볼라 최초 발병국인 아프리카 기니는 현지시각으로 28일 서부, 남서부 지역인 포레카리아, 코야, 두브레카, 보파, 킨디아에 45일간의 비상사태를 45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국영매체를 통해 에볼라 비상사태를 선포한 알파 콩데 기니 대통령은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의 중심지가 해안 지방으로 옮겨갔다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기니에서 발병한 이후 이웃 나라인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등 3개국에서 에볼라 감염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서아프리카 9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가 9000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일(현지시각)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900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에볼라 환자를 돌보던 의료진 중 사망한 사람도 488명에 달한다. 국가별 사망자 수는 라이베리아 3746명, 시에라리온 3301명, 기니 1957명 등이다. 지난 13개월간 누적된 감염자수는 2만 2525명이다. 이외에 나이지리아에서 20명이 감염돼 8명이 사망했고, 말리·세네갈·미국·영국·스페인 등지에서도 10명 미만의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다.
국가원수급 인사로 유일하게 에볼라 5개국 방문… 손악수만 사절[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새해 들어 악수를 하지 않는다. 국가원수급 인사로는 유일하게 에볼라 관련 5개국을 모두 돌아본 ‘후유증’ 때문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반 총장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에볼라가 기승을 부린 라이베리아, 기니, 시에라리온 ‘서아프리카 3국’과 말리, 가나 등 5개국을 둘러봤다.그가 방문을 마친 뒤 미국에서 한 때 논란이 됐던 ‘21일 격리조치’를 자발적으로 따르는 게 낫다는 일부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반 총장은 유
현지 보건의료 관계자 격려… “발병 0건이 목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9일(현지시각)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가 창궐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했다. 지난 3월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AP와 APF 통신에 따르면 반 총장은 이날 에볼라 최대 피해국인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을 찾아 “인류의 고귀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며 현지 보건의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번 방문에는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데이비드 나바로 유엔 에볼라 대책 조정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에볼라가 창궐하고 있는 서아프라카 국가들을 방문할 계획이다. 먼저 19일(현지시각) 라이베리아를 방문해 엘렌 존슨 설리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날 시에라리온으로 이동해 역시 대통령을 면담한다. 이튿날에는 에볼라 진원지인 기니를 방문할 계획이다. 서아프리카에서는 에볼라로 6900여명이 사망했다. 반 사무총장은 이 국가들을 방문하기 앞서 “유엔은 이 병이 완전 패퇴될 때까지 에볼라에 짓밟힌 국가들의 국민들 곁을 지킬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