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크리스토퍼 루카스 박사는 지난 12시간 동안 갈 곳이 없어 응급실을 찾은 어린이들을 돌보며 이 방 저 방을 돌아다녔다.모두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었다. 이곳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있는 업스테이트 대학병원에는 지난 9월 어린 정신질환 환자들이 8명 있었다. 한 방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17세 소녀가, 그 근처에는 SNS에서 괴롭힘을 당한 후 자해를 시작한 14세 소녀가 치료는 받는 중이었다.가장 어린 신규 환자는 행동 장애가 있는 5살짜리 소년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아이에게 외
[천지일보=방은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GPT-4 대항마로 알려진 구글의 ‘제미니(Gemini)’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주말 사이 미국과 유럽에서 국제 여론전을 이어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다. 뉴욕 브롱크스의 한 어린이집에서 1세 영아가 오피오이드(아편류 마약) 노출 증세로 사망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와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등 3대 업체의 북미 공장이 전례
한국과 일본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15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한일 의원들은 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문제와 관련해 엄격한 관리 통제를 양국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한국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한일의원연맹(회장 정진석 의원)과 일본 여야 의원들의 모임인 일한의원연맹(회장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은 이날 도쿄 중의원(하원) 제1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일·일한 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양국 의원연맹은 "증대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일본인 10명 중 9명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해 소문(풍평) 피해가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에서 소문 피해는 통상적으로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해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20일 교도통신이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전국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소문 피해가 일어난다는 견해는 88.1%에 달했다.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은 전월 대비 0.7% 떨어진 33.6%다. 반면 기시다 내각을
[천지일보=방은 기자] 프랑스 정부가 혁명기념일 기념행사를 앞두고 폭죽 판매, 소지, 운송 등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스쿠터(소형 오토바이)를 타고 미국 뉴욕 거리를 누비며 무차별 총격을 저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미 우루과이에서 농촌 지역 의약품 운송을 위해 무인비행장치(드론)가 도입됐다.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이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좋은 뉴스가 이어질 예정이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기가 가장 힘들 전망이다. 대만에서 지난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하면서 사실상 방류까지 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만의 결단만 남은 상황이다. 다만 자국 내 어민과 주변국들의 반발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IAEA도 일본을 도와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IAEA는 홈페이지를 통해 4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나 종합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보고서 서문에서 “IAEA는 포괄적인 평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 정부의 대미 밀착 기조를 겨냥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을 외교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싱 대사의 발언에 대해 “맞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1일 ‘한국이 점점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의 전략적 함정에 빠져들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나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는 등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주장했다.또 “이는 사실과 논리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한국 고유의 영토 독도를 방문하자 일본 정부는 오히려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교도통신, NHK,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은 일본 외무성을 인용해 3일 이 같은 내용을 긴급 타전했다.이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한국 국회의원 1명이 다케시마(竹島,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에 상륙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외교 경로를 통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특히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전용기 의원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다케시마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올 여름에라도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14일 전해졌다.기시다 총리의 조기 방한 검토는 윤석열 대통령의 오는 16∼17일 일본 방문을 계기로 셔틀 외교를 재개해 한일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라고 연합뉴스가 교도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6일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셔틀 외교 재개를 확인할 방침으로 알려졌다.셔틀 외교는 지난 2004년 양국 정상이 1년에 한 차례 상대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이 수백만 달러를 북한 고위 인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국무부도 대북 송금과 관련한 이 사안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달러를 이용한 대북제재 위반 행위에 형사 기소와 함께 범죄인 신병인도를 추진했던 미국 정부가 이번 사안에도 별도의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쏠린다. 만일 그렇다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연계 가능성에 주목하고 수사 방향을 끌고 가려고 했던 한국 검찰이 곤혹스러워 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미 국무부 “한국 수사 인지” 미 국무부
민주당 지도부, 지선 결과 책임지고 총사퇴[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하고 국민의힘이 대승을 거둔 것과 관련해 외신들은 민주당의 패배 요인으로 ‘부진한 경제정책’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2일 로이터는 민주당의 패배 요인에 대해 “부진한 경제정책, 정치·성비위 스캔들과 관련한 위선으로 많은 유권자들이 실망했다”고 분석했다.국민의힘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코로나19 팬데믹 후 경제회복을 위한 계획이 힘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전망을 내놨다.한편 민주당은 이날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
한미동맹 강화·대북 강경 관측日매체 “한일 관계 개선 가능성”“尹, 트럼프식 성분열 정치 채택”[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나라의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외신들은 윤 당선인이 검사로서 27년을 보내다가 대선 후보가 되기까지의 배경, 보수 정치세력의 부활, 대북·한반도 정책과 미중 갈등 대처, 성별 갈등 등을 주목했다.9일(현지시간) 외신들은 먼저 이번 대선이 한국 역대 ‘비호감 선거’이자 가장 치열했던 경쟁이었음을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외신들도 당선인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5%로 47.8%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소폭 앞섰다고 긴급 타전했다. 이어 jtbc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8.4%로 윤 후보(47.7%)를 0.7%포인트 앞섰다고 속보로 전했다.교도통신은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전하며 두 후보가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오후 8시 개표가 시작되면 결과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 몽골 교민 30여명이 이재명 후보 지지대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재외투표 후 지지선언을 하고 있는 몽골 교민들.
기존 입장 반복[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24일(현지시간) 한일 간 독도 분쟁의 책임을 미국에 돌린 우리나라 여당 대표의 지적에 대해 부인하며 당사국인 두 나라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미국이 독도 분쟁에 책임이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미국은 리앙쿠르 암초의 영유권과 관련해 어떤 입장도 취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미국 지명위원회는 지난 1977년부터 독도를 ‘리앙쿠르 암’으로 지칭해 왔으며, 이후 국무부 등
중국의 언론 매체들도 한국의 요소수 품귀 사태에 주목했다.중국 매체들은 한국의 요소수 품귀 사태를 전하며 요소수 원료의 중국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을 부각했다.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는 "한국의 자동차용 요소는 거의 전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며칠째 이 문제에 주목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요소수 사태가 택배업과 운수업 등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는 물론 대형 기계를 사용하는 건설 현장과 자동차 업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관찰자망(觀察者網)은 요소수 품귀 사태를
[청주=뉴시스] 4일 충북 청주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국민면접에서 1위를 차지한 이낙연 예비후보가 결과 발표에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최근 미 외신들이 한국의 인구 감소와 이에 따른 생활 방식과 노동 인구의 변화 등에 주목하고 있다.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출산율 감소로 한국 군대의 수가 줄면서 여성 징병제 도입 요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으며 미 공영라디오방송 NPR은 한국 노동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이주노동자 의존 현상을 최근 연달아 짚었다. 또한 블룸버그통신과 NBC는 특히 한국 젊은 층의 삼포세대, 캥거루족 문제를 소개하며 그 어떤 시기보다 낮은 출산율에 주목했다.◆‘삼포세대’ ‘캥거루족’… “독립 못하는 젊은 층, 출산율 최악”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가 이달 중 발표할 2020년 국가별 연례 인권 보고서의 한국 편에서 표현의 자유 제약을 중요한 인권 문제로 언급한다고 22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미 대외원조법에 따라 국무부는 매년 모든 유엔 회원국의 전년도 인권 상황을 의회에 보고해야 하고 연방정부는 외교·무역 정책을 펼칠 때 이 내용을 고려하도록 돼 있다.보도에 따르면 국무부 인권 보고서 한국 편은 개요에서 ‘(보고서에) 포함된 중요한 인권 문제'로 표현의 자유 제약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에 대한 사례로 대북 전단 금지를 들며 인권 활동가들
“입법 시 국무부 인권보고서 등에 韓재평가 요구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공화당 소속 크리스 스미스 하원 의원이 한국 더불어민주당의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처리 움직임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스미스 의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가장 잔인한 공산독재의 한 곳에서 고통 받는 주민에게 민주주의를 증진하고 정신적,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한 행위를 범죄화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밝혔다.그는 초당적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1981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