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미국이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중 일부 국가들과 군사안보 협력 활동을 강화하면서 아세안과 아세안+3 등 기존 결속체들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와중에 러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APR)의 관심 국가들과 장비공급과 합동훈련을 포함한 군사협력 및 군사기술협력(MTC)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어, 아세안 국가들의 군사안보를 둘러싼 방정식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나름 합리적인 균형을 유지하려 안간힘이다. 경제는 중국에 안보는 미국에 의지하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핵심 동맹”이라며 “한미일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후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며 “캄보디아 아세안 정상회의, 일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우리는 함께 역사를 써 내려갔다”고 평가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삼각 방위 협력을
독일 유권자의 과반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미사일 제공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8일 독일 ARD방송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인프라테스트 디맵에 의뢰해 15~16일 독일 유권자 1천216명을 상대로 전화와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사거리가 500km에 달하는 타우루스(Taurus)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공급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52%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장거리미사일 공급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36%였다.구서독 지역 유권자의 찬성 응답률은 40%로 구동독 지역 유권자 21%에 비해 크게 높았다.지지 정당별로 보
"한국에서는 학생들이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저녁에 'Hagwon'(학원)에 가고, 집에 와서도 새벽까지 공부하는 게 흔하다."미 유력 방송사인 CNN이 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킬러 문항'(killer questions) 논란을 화두로 던지면서 한국 사회의 사교육 과열에 따른 부작용을 집중 조명했다.CNN은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 대문 화면에 지난해 11월 서울 한 교실에서 대입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의 사진과 함께 '한국이 출산율 위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8시간 짜리 시험(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없앤다'라는 제목의
[천지일보=김민철·최혜인 기자] 미국 대학 입학에서 교육의 다양성을 위해 소수 인종을 우대하는 정책(Affirmative Action)에 대해 연방 대법원이 위헌 결정을 내렸다.연방 대법원은 29일(현지시간)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Fair Admissions: SFA)’이 소수인종 우대 입학 제도로 백인과 아시아계 지원자를 차별했다며 노스캐롤라이나대와 하버드대를 상대로 각각 제기한 헌법소원에서 각각 6대 3 및 6대 2로 위헌 결정했다.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인 커탄지 브라운 잭슨을 비롯해 소니아 소토
최근 테러가 빈발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이번에는 경비가 삼엄한 정부 부설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수십 명이 죽거나 다쳤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카불의 탈레반 정부 내무부 부설 모스크 안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은 모스크에서 직원과 방문객이 기도하고 있을 때 일어났다. 이탈리아 비정부기구(NGO)가 운영하는 한 병원은 “이번 폭발과 관련해 시신 2구가 이송됐고 부상자 20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부상자를 인용해 폭발의 원인이 한 남성에 의한 자폭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엔화 가치가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한국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경제잡지인 도요게이자이는 24일 “엔화 가치의 급락으로 일본의 1인당 GDP가 한국보다 낮아지고, 미국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라며 “단순히 숫자상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본인이 실제로 가난해졌고, 일본의 산업이 약해졌다는 뜻”이라는 내용을 담은 노구치 유키오 히토츠바시대학 교수의 경제 분석 칼럼을 게재했다. 노구치 교수는 “연초만 해도 1달러가 115엔 정도였지만, 지난 14일엔 139엔까
미국에서 제로금리 시대가 끝나고 기준금리가 올라가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시한 3%대 금리로는 인플레이션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내부 분석이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연준 자료를 인용해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선 올해 안에 금리를 4~7%로 올려야 한다고 보도했다.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1.5∼1.75%다.앞서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연준이 제시한 점도표에 따르면 올
[홍콩=AP/뉴시스] 22일 홍콩의 한 중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대학입학시험(HKDSE)을 치르고 있다. 홍콩 중등학교는 HKDSE가 끝난 후 5월 3일부터 대면 수업을 재개한다. 2022.04.22.
키이우 통행금지 완화·온라인 수업 재개"마리우폴서 민간인 최소 5천명 사망…1만명 이상 숨졌을 수도"러시아 군이 보급 지연과 사기 저하 등으로 졸전을 거듭하자 우크라이나 군이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러시아 군을 밀어내는 모양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키이우 주 외곽 이르핀 시(市)의 올렉산데르 마르쿠신 시장은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좋은 뉴스가 있다. 이르핀이 완전히 해방됐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마을에 더 많은 공격이 있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용감하게 마을을 방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르핀은 키
베를린시 미접종자 광범위한 출입제한… 차기 총리는 “전국으로 확대” 제안독일 윤리위 “특정직업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정부에 권고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도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최고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신규확진자 수가 하룻밤 사이 1만명이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베를린시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광범위한 출입제한 조처를 도입했다. 독일에 이웃한 오스트리아와 슬로바키아에서도 신규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11일(현지시간)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일정을 17일(현지시간) 시작했다.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예정인 53만5천 명은 이날 오전 4시간 동안 치러진 일반 계열 및 기술 계열 철학 필기시험에 응시했다고 프랑스 앵포 라디오, BFM 방송 등이 보도했다.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험을 치를 여건을 갖추지 못해 과제와 학업성취도 평가 등으로 대입 시험을 대체해야 했다.올해는 모든 사람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책상 간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환기를 계속하는 등 방역 수칙을
[베이징=AP/뉴시스]중국의 수능 '가오카오' 첫날인 7일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시험 장소에 도착하고 있다. 중국 전역에서 수험생 1078만 명이 응시하는 대입 수능 시험이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3~4일간 치러진다.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입시험을 각 학교가 평가하도록 하면서 '점수 인플레' 전망이 나온다.코로나19 봉쇄 탓에 잉글랜드 지역 중등교육자격검정시험(GCSE)과 A레벨(level) 시험이 취소된 대신 각 학교 교사가 모의평가 결과와 내신 등을 토대로 점수를 매긴다고 시험감독청(Ofqual)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각 학교에서는 이번 방침에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일각에서는 명확한 기준이 없는 탓에 "극심한 점수 인플레" 우려가 제기된다고 가디언이 전했다.닉 깁 학교 담당 부장관은 이날 BBC 인터뷰에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 예일대가 올해 대입 전형에서 아시아계와 백인 지원자를 불법적으로 차별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미국 법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아이비리그 명문 예일대가 학부생 입시에서 아시아계와 백인 지원자들을 불법 차별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미 법무부는 아시아계 미국인 단체들의 제소에 따라 2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예일대가 1964년 제정된 민권법 6조를 위반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또 예일대는 대입 절차에서 인종과 출신 국가를 근거로 차별행위를 했고,
중국 외교부는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CNN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WHO 전문가 2명이 중국 측과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협력하기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확인했다.화 대변인은 "우리는 기원 조사는 과학적 문제이며 반드시 전 세계 과학자들의 평가와 협력 하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 WHO와 기본적인 의견일치를 이뤘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WHO는 (기원 조사가) 진행
[충칭=신화/뉴시스] 8일(현지시간) 중국 충칭의 한 대학입학 시험장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홀가분한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이틀간 치러지는 중국 대입 '가오카오'가 코로나19로 한 달 이상 연기됐다가 7일 시작했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서 달리던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훙산 호수로 추락해 21명이 사망했다.7일 중국 중앙 CCTV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안순시에서 도시 버스 한 대가 훙산호수에 추락했다며 해당 버스엔 모두 36명이 타고 있었고, 사망자를 제외한 15명은 다친 채로 구조됐습니다.이 버스에 탄 승객들은 대부분 대학 입학시험을 치기 위해 이동하던 학생들인 것으로 전해졌다.CCTV에 따르면 버스는 이날 정오 무렵 빗길 도로를 달리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곧장 호수로 빠졌다. 중국 남부지방은 거의
응시생 작년보다 40만명 늘어…1m 간격 줄 서서 고사장 입장고사장 전역 소독 완료…베이징 중·고위험 지역 수험생 마스크 필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달간 연기됐던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 '가오카오'(高考)가 오는 7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개시됐다.가오카오는 우리나라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개념이다. 올해 응시생은 1천71만명으로 작년보다 40만명 늘었다.시험 날짜는 7∼8일이며,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저장(浙江), 산둥(山東), 하이난(海南) 등 일부 지역은 가오카오 개혁 계획에 따라
[베이징=AP/뉴시스]중국 대학입학시험 '가오카오' 첫날인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이 고사장 입실을 기다리고 있다. 이틀간 치러지는 '가오카오'가 코로나19로 한 달 이상 연기됐다가 7일 시작했다. 올해 가오카오에는 중국 전역에서 수험생 1017만 명이 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