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플로리다주를 찾아 연방 차원의 낙태권 복원을 약속하면서 '트럼프 심판론'을 띄웠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보수 연방 대법관이 연방 차원의 낙태권 판결을 폐기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플로리다주에서 다음 달부터 '임신 6주 후 낙태금지법'이 시행되자 이를 비판하면서 진보·여성 유권자 결집에 나선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탬파의 힐즈버러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플로리다주의 낙태금지법에 대해 "그것
[천지일보=이솜 기자]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간판 정책으로 추진한 ‘난민 신청자 르완다 이송’ 법안이 의회 문턱을 넘었다.BBC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영국 상원과 하원을 여러 차례 오가던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됐다. 이는 난민 신청자들을 아프리카 나라인 르완다로 보내는 법안으로, 대법원은 이를 불법이라고 판결했지만 정부가 새 법안을 만들어 통과시킨 것이다.르완다 난민 계획(Rwanda asylum plan)이란 영국에 도착한 난민 신청자 중 일부는 5년 계약에 따라 르완다로 보내져 그곳에서 난민 신청 절차를 밟게 되는 것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이 16일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거듭 주장했다.또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한국 대법원이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 명령을 판결한 데 대해서도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이날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2024 외교청서’를 배포했다.외교청서는 일본 외무성이 매년 4월 최근 국제정세와 외교활동을 기록해 발표하는 백서다.올해 외교청서에도 “국제법상으로도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이 담겼다.또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
[런던=AP/뉴시스]브라질 연방대법원 판사가 7일 밤(현지시간) 늦게 가짜뉴스 유포와 관련해 진행 중인 수사에서 일론 머스크 X(옛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를 표적으로 삼아 브라질 정부에 대한 방해 혐의로 별도의 조사를 시작했다. 사진은 2023년 11월2일 런던의 한 행사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의 모습. 2024.04.08.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한국 송환이 불발됐다. 이에 권 대표의 최종 송환지가 미국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몬테네그로 일간지 ‘포베다’는 5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대법원이 권 대표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원심을 파기 환송했다”고 보도했다.몬테네그로 대법은 판결문을 통해 “동일 인물의 범죄인 인도를 두고 두 국가가 경합하는 상황에서 법원의 의무는 피고인의 인도 요건이 충족됐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인도 우선순위는 법원이 아닌 주무부 장관이 결정해야 한다”고 판시했다.권 대표는 구금 기간이 만료
몬테네그로 대법원이 5일(현지시간)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에 대한 한국 송환 결정을 무효로 하고 사건을 원심으로 돌려보냈다고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가 보도했다.대법원의 이날 판단은 권씨를 한국으로 송환해야 한다는 하급심과 어긋나는 것이어서 그의 미국행 가능성이 커졌다.원심인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이 사건을 다시 판단해야 하지만 최상위 법원인 대법원의 법리 해석을 거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앞서 몬테네그로 대검찰청은 지난달 20일 항소법원이 권씨의 한국 송환을 확정하자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서 적법성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몬테네그로 대법원, 권도형 한국 송환 무효화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 측이 26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대법원에 대검찰청의 적법성 판단 청구를 기각해달라고 요구했다.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에 따르면 권씨의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이날 낸 성명에서 "대검찰청의 청구는 허용될 수 없고 불법이며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검찰은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권도형을 '유명한' 법무부 장관에게 넘기고 싶어 한다"며 "모든 것을 법무부 장관의 권한 아래에 둔다면 법원은 왜 필요한 것이냐"고 성토했다.한국과 미국이 권씨 신병 인도를 놓고 경쟁하는
[포드고리차=AP/뉴시스] 가상화폐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3일(현지시각)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의 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후 경찰관들에게 이끌려 나오고 있다. 스푸즈 교도소에서 4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권 씨는 조사 후 외국인수용소로 이송됐으며 이곳에서 한국 송환과 관련해 대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게 됐다. 2024.03.24.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3일(현지시간) 위조 여권 사건으로 선고받은 징역 4개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다. 권씨는 출소 이후 한국 송환이 예상됐으나 몬테네그로 대법원이 제동을 걸었다.지난 22일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검찰청의 적법성 판단 요청에 대한 결정이 나올 때까지 권씨의 한국 송환을 연기한다고 밝혔다.대검찰청은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오류가 있었다며 대법원에 적법성 판단을 요청했다. 범죄인 인도국 결정은 법무부 장관 소관인
[천지일보=이솜 기자] 몬테네그로 대법원이 22일(현지시간)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씨의 한국 송환을 보류하기로 했다.이날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대검찰청의 적법성 판단 요청에 대한 결정이 나올 때까지 권씨의 한국 송환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몬테네그로 대법원, 권도형 한국행 보류 결정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1월 14일 케냐 나이로비의 에어비앤비에서 대학생 리타 웨니(20, 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을 담당한 정부 병리학자는 자신이 일하는 중에 이번처럼 끔찍한 살인은 목격한 적이 없다고 기록에 남겼다.웨니는 2024년 1월 케냐에서 살해된 31명의 여성 중 한 명이다. 아프리카 데이터 허브의 분석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케냐에서 약 500명의 여성이 페미사이드(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성에게 살해되는 것을 통칭.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성 기반 폭력) 의 희생양이 됐다. 다만 모든 사건이 보고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대대적인 비판을 담았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대해 "무척 화가 난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사이코"(psycho·정신질환자)라고 칭했다.트럼프-바이든의 재대결로 11월 대선 대진표가 결정되자마자 상대에 대한 공개적 모욕주기와 '막말'에 가까운 반격이 이뤄지면서 대선판이 초반부터 난타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국정연설 다음 날인 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의 어젯밤 연설은 전세계에서 혹평받고 있다"며 "극단적 좌파 미치광이들만 최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을 주(州) 단위에서 박탈할 수 없도록 한 연방 대법원 결정에 민주당이 연방 의회를 통한 절차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4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제이미 래스킨(민주·메릴랜드) 하원의원은 콜로라도주 등이 시도한 반란 가담 공직자의 피선거권 박탈과 같은 취지의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래스킨 의원은 "여러 동료 의원과 협력해 헌법 14조 3항에 따라 반란을 저지른 사람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절차를 마련하기 위한 법안을 부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움직임은 이날 연방
[천지일보=이솜 기자] 프랑스 의회가 4일(현지시간) 여성의 낙태할 자유를 명시한 헌법 개정안을 가결했다.이에 프랑스는 여성의 임신 중단 권리를 명시적으로 보장하는 세계 유일의 국가가 됐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 역사적인 조치를 제안했으며,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의회 특별 합동 회의에서 780대 72의 표결로 가결되자 의원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개헌에 따라 이제 헌법 34조에는 ‘여성이 자발적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는 조건을 법으로 정한다’는 조항이 더해진다.프랑스에서 헌법을 개정하는 과정은 결코 쉽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4만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며 2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빅테크 규제에 나서면서 애플도 EU의 과징금 폭탄을 피해가지 못했다. 미국 아메리칸항공은 국내선 및 단거리 국제선 항공편 좌석의 고급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여객기 260대를 신규 주문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일 신임 북한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으로 조 콜럼바노 전 유엔 중국 상주조정관실 수석을 임명했다. 미국의 국방 기밀을 온라인에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최근 탈레반이 집권 중인 아프가니스탄에서 또 한 번의 공개 처형이 이뤄졌다. 지난 공개 처형은 지난해 6월로 한 모스크(사원)에서 2000여명이 보는 가운데 살인범이 공개 처형(총살)된 바 있다.24일 A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 당국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1시, 아프간 남동부 가즈니의 한 축구경기장에서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 2명을 총살했다. 당시 관중석에는 시민 수천명과 피해자 가족들이 앉아있었다. 현장에선 대법원 관계자가 사형 영장을 큰 소리로 낭독했고, 이후 총성이 여러발 울렸다.탈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인 러시아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사망한 가운데 그의 죽음이 러시아와 미국 등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17일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나발니의 죽음이 푸틴과 그의 깡패들이 한 어떤 행동에 따른 결과라는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맹비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 수백만명이 그렇듯 난 정말로 알렉세이의 사망 소식이 말 그대로 놀라운과 분노를 금할 수
편집자주올해 12월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베네수엘라에서 국가 운명을 둘러싼 쟁점이 급부상하고 있다. 공정하며 신뢰할 수 있는 대통령 선거를 치르겠다며 미국과 ‘바베이도스 협정’까지 맺은 베네수엘라에서 돌연 야권 대선 후보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대법원으로부터 출마 자격을 박탈당한 것이다. 마차도는 2013년부터 장기 집권 중인 마두로 대통령의 3연임을 저지할 대항마로 꼽힌다. 미국은 오는 4월 협정이 종료되면 베네수엘라에 대한 석유와 가스 거래 허가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의 발표가 현실화하면 석유 수출 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