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스페인 총선에서 야당 우파가 1위를 차지했지만 정부 구성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단일 정당이 좌파 성향의 사회당 소속 페드로 산체스 총리를 권좌에서 밀어낼 만큼의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다.24일(현지시간) 스페인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100% 개표한 결과 중도우파 성향의 제1야당인 국민당(PP)이 1위, 집권당인 사회노동당(PSOE)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투표율은 70.33%로 직전 총선인 지난 2019년 11월 때보다 4%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로써 국민당은 136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보궐선거 유세 연설을 노린 폭발물 테러 시도로 일본 정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일본 여야가 일제히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일본 NHK 방송은 15일 폭발물 소동 직후 일본 여야 정치인의 반응을 연거푸 보도했다.자민당 모리야마 히로시 선거대책위원장은 “뉴스를 듣고 놀랐다”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선거 기간 중에 이런 일이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며 용서할 수 없는 폭거”라고 맹비난했다.같은 당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 역시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선거 기간 중에 이러한 폭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석유 메이저 회사인 셀이 올해 3분기 창사 이래 두 번째로 큰 수익을 냈다.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1년 후 평균 가격의 2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 에너지기업이 석유‧가스 가격상한제 시행이 시장과 주권의 기초를 침해하고 국가의 원칙에 선악 기준을 도입한다며 반발했다. 캐나다 의회에 26일(현지시간) 영국 군주국과의 관계를 단절하겠다며 퀘벡주의 정당이 제안한 ‘퀘벡블록’ 법안을 발의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비우호적 국가와의 특정 종류의 제품 및 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영국을 이끌 신임 총리에 예상대로 40대 여성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결정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보수당은 47살 리즈 트러스 장관이 8만 1326표(57.4%)를 얻어 6만 399표(42.6%)를 받은 42살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을 꺾고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이래 가장 적은 수치 차 승리다. 3년 전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67%를 얻었다. 의원내각제인 영국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기 때문에 트러스 대표는 총리직을 자동 승계하게 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소속당 불신임투표에서 살아남아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7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의 파이넨셜 타임스가 존슨 총리의 불신임투표 '승리'에 관해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존슨 총리는 전날 소속 보수당 하원의원 359명 전원의 당대표 계속신임여부 투표에서 신임 211 대 불신임 148로 당대표 및 총리직 유지에 성공했다.젤렌스키는 존슨이 불신임투표 사태에서 무너지지 않고 살아남아 생환한 것은 "엄청난 뉴스"라면서 이렇게 기쁘다고 말했다.우크라 대통령은 이어 "보리스 존
보리스 존슨(57) 영국 총리가 '파티게이트' 위기를 넘기고 살아남았다. 존슨 총리는 6일(현지시간) 당내 신임투표에서 승리해 총리직을 유지하게 됐다. 존슨 총리는 보수당 하원의원 신임투표에서 찬성 211표, 반대 148표로 예상대로 신임을 받았다. 보수당 규정에 따라 소속 의원(359명)의 과반인 180명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당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다. 내각제인 영국에서는 여왕이 집권당의 대표를 총리로 임명한다. 그러나 존슨 총리가 받은 찬성표(59%)는 테리사 메이(63%) 전 총리 때 보다 낮은 비율이라는 점에서 불안한 승리
여당 보수당 의원들까지 사퇴요구..사면초가구토 하리 커뮤니케이션 국장 , 스티브 바클레이 비서실장 임명"국정에 집중" 암센터 등 방문도봉쇄 중 파티 의혹을 둘러싼 '파티 게이트'로 위기에 몰린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가 최근 커뮤니케이션 국장으로 구토 하리를 임명하는 등 총리실 측근들을 대거 교체했다고 AP통신과 BBC, 더 타임스 등 영국언론들이 보도했다.비서실장으로는 장관출신의 스티브 바클레이를 임명했다.존슨 총리가 자신이 런던시장이었을 때 보좌관이었던 하리 국장을 영입한 것은 몇주일 동안이나 금지된 술파티 폭로사건으로 사면초가가
16년 만에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대해 공적 평가와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메르켈 총리는 독일 연방하원 총선을 앞두고 선거전에 관여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5일(현지시간)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에 따르면 18년째 기독민주당(CDU·기민당) 대표이기도 했던 메르켈 총리는 이번 연방하원 총선 선거전의 개시 행사와 마지막 행사에만 출연해 새 총리 후보이자 당대표인 아르민 라셰트 대표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전반적인 총선 선거전에서는 거리를 둔다는 계획이다.독일은 오는 9월 26일 4년 만에 연방하원의원 총선거를
내년에 '슈퍼선거의 해'를 앞둔 독일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뒤를 이을 주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5일 독일 DPA통신 등에 따르면 내년 9월 26일에는 독일 연방하원 선거가 열린다.새 연방하원은 16년 만에 메르켈 총리를 이을 새로운 총리를 선출한다.이밖에 독일 16개주 중 6개 주에서 주의회 선거가 있다.바덴뷔르템베르크주·라인란트팔츠주(3월14일), 튀링엔주(4월25일), 작센안할트주(6월6일), 베를린시·메클렌부르크포폼메른주(9월26일) 등이다.독일 슈피겔이 지난 14∼16일 1천77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산체스 총리, 국가비상사태 26일까지 연장 검토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등서 사망자 대거 발생[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스페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800명 넘게 증가하면서 1만 1000명을 넘어섰다.4일(현지시간) 스페인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는 1만 1744명으로 전날 대비809명 증가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다만 증가 규모는 이틀 연속 감소했다.스페인의 일일 사망자 규모는 2일 95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3일 932명에 이어 이날 800명대로 떨어졌다.코로나19 사망자 증가율은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 제압집권 보수당 새 대표로 선출더타임스 등 거친 언론인 출신[천지일보=이솜 기자] 영국의 신임 총리로 보리스 존슨(55) 전 외무장관이 선출됐다.영국 집권 보수당은 23일(현지시간) 당 대표 경선 투표 결과 존슨 전 장관이 9만 2153표를 얻어 4만 6656표를 획득한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을 제치고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투표 자격을 가진 15만 9320명의 보수당원 중 87.4%가 투표에 참여했다. 무효 처리된 표는 509표다.집권당 대표가 된 존슨 전 장관은 자연스럽게 테리사 메이 총리의
새 당대표 선출될 때까지 총리직 수행야당은 조기총선개최, 제2투표 등 요구[천지일보=이솜 기자] 브렉시트를 둘러싼 혼란을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총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보수당 당대표로 영국 총리직을 수행했던 메이 총리가 사퇴를 밝힘에 따라 새로운 당대표 선출 준비가 진행될 예정이다.메이 총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 그레이엄 브래디 의장과 만난 뒤 성명을 내고 오는 6월 7일 당대표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 10일부터는 보수당 신임 당대표 선출을 위한 경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외교부가 시진핑 주석의 방북·방남설에 대해 “소식이 있으면 바로 발표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이 4월에 북한을 방문하고 5월엔 한국에도 갈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사실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중국과 북한 간에는 고위급이 교류하는 전통이 있다”며 “소식이 있으면 바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 주석을 북한으로 초청했고, 시 주석이 이를 수락한 뒤 관련 계획을 통
결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이겨‘反메르켈’ 男·보수 반란 무위로기민당 ‘보수품기’ 과제[천지일보=이솜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밀려났던 남성들과 보수세력이 힘을 모았으나 메르켈에는 역부족이었다.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집권 기독민주당의 당 대표 선거에서 반(反)메르켈 진영을 대표하는 프리드리히 메르츠(63) 전 원내대표가 결선투표까지 올랐으나 메르켈 총리의 측근인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56)에게 근소한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크람프-카렌바우어 517표, 메르츠는 482표로 차이는 35표에 불과했다.이
‘서방 자유주의의 보루’ 메르켈이번 임기로 총리직 사퇴 의사‘메르켈리즘’지고 ‘트럼피즘’ 뜰까남미도 극단주의 포퓰리즘 득세[천지일보=이솜 기자] 남미의 트럼프 ‘보우소나루의 등장’과 ‘메르켈의 퇴장’이 교차하면서 세계 정치지형이 전환점을 맞았다.남미 최대국가인 브라질의 새 대통령에 극우후보인 사회자유당(PS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63)가 당선된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021년까지인 임기를 끝으로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메르켈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 기조를 견제하는 EU의 상
(AP Photo/뉴시스) 18일 러시아 극동 항구 블라디보스토크의 투표소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투표하고 있다.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직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러시아자유민주당(LDPR)의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당대표, 러시아 연방공산당(DPRF)의 기업인 후보 파벨 그루디닌이 유력한 선두주자이다. 그 밖에 야블로코당의 그리고리 야블린스키, 성장당 대표 보리스 티토프, 러시아 공산당의 막심 수라이킨 등 5명의 군소후보가 더 있다.그러나 집권 4기에 도전하는 푸틴 대통령의 당선이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인민대가 처음으로 ‘시진핑 사상’에 대한 연구센터를 설립했다.26일 중국 신경보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인민대는 제19차 당대회에서 공산당 당장(당헌)에 삽입돼 지도사상으로 편입된 시진핑 주석의 ‘치국이정’을 연구하기 위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사상 연구센터’를 개소했다.신경보는 “시 주석의 국정운용 방침이 깃든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사상’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술기구”라고 연구센터를 소개했다.이 연구센터 주임은 인민대 공산당위원회의 진 눠 서기와 대학 총장 격인 류웨이 교장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오는 22일 중의원 투개표가 실시되는 일본 총선에서 여권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른다.일본 아사히신문은 10~13일 여론조사 등을 통해 중의원 선거의 판세를 분석한 결과 자민당이 286석,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29석을 얻을 것으로 보고있다며 14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는 앞서 요미우리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내 놓은 분석과 맥락을 같이 한다.이 같은 분석대로라면, 두 정당의 예상 의석수를 합하면 315석으로, 해산 전 의석수 318석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여권 단독으로 개헌을 발의할 수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테리사 메이(59) 영국 내무장관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에 오른다.BBC 방송,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메이 장관과 함께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 결선에서 맞붙은 앤드리아 레드섬(53) 에너지차관이 11일(현지시간) 경선 포기를 선언하며 메이 장관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레드섬 후보의 경선 포기 발표 이후 13일 물러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로써 단독 후보로 남은 메이 장관은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이후 26년 만에 여성 총리 자리에 오르게 됐다.캐머런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위안부 망언’으로 맹비난을 받은 하시모토 유신회 대표에 이어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일본유신회 공동대표가 제2차 세계대전의 침략성을 부인하는 발언으로 일본 우익의 왜곡된 역사 인식을 드러냈다. 18일 아사히신문은 이사하라 공동대표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해 “침략이 아니다. 침략이라는 규정은 역사에 무지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이에 앞서 아베 총리는 ‘침략의 정의는 확실한 게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하시모토 대표가 ‘위안부가 필요했다’고 언급해 미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