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비만 치료제 위고비 제조사인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미국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를 165억 달러(한화 약 22조원)에 인수했다. 중국 공안부는 춘제(설) 연휴(10∼17일) 기간 음주운전에 대해 무관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가 유엔 대북제재에도 북한 동결 자금을 일부 해제하고 자국 은행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는 일본에 제2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천지일보=이솜 기자] 프랑스에서 곡물을 재배하는 제롬 레노는 소비자들에게 농업에 대해 교육하는 비영리 단체의 공동 설립자이자 파리 인근 일드프랑스의 지역구 의원이다. 그는 지난주 프랑스와 유럽연합(EU) 전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농민 시위에 동참하기 위해 트랙터에 시동을 걸었다.레노는 “정부 발표가 지켜지지 않은 지 몇 년이 지났다”며 “농사를 지으며 우리는 무게를 재고, 측정하고, 세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이제 계산은 끝났다”고 미국의소리(VOA)에 말했다.유럽 농민들의 성난 민심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농가 소득은 점점
[조시니=AP/뉴시스]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동쪽 조시니에서 농민들이 트랙터로 고속도로를 막고 시위하고 있다. 정부의 농업 정책에 반대하며 2주째 시위를 이어가는 프랑스 농민들이 파리 외곽을 트랙터로 포위하고 시위 강도를 높이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문제가 됐던 농업용 경유 과세 조치를 철회하는 등의 조치에 나섰지만, 성난 농민 시위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2024.01.31.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세계의 지하수가 빠르게 고갈되고 있으며 많은 지역에서 21세기 들어 이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국 CNN 방송은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UC)의 스콧 자세코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런 내용의 연구 보고서를 최근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세계 40개국의 우물 17만곳과 대수층(지하수를 품고 있는 지층) 1700곳의 지하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1700곳 대수층 중 71%에서 2022년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이 세계보건기구(WHO)의 대북 인도지원 물품에 관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1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한에서 지난달 21일부로 WHO의 다목적용 텐트 5개에 대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WHO는 지난달 11일 제재 면제 신청 당시 “홍수, 가뭄, 기타 비상사태 시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과 구호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북한으로의 텐트 반입을 허용해 달라”라고 요청했다.이번 승인에 따른 제재 면제 기간은 9개월로 내년 4월 20일까지다. 제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의 남부 헤르손주(州)에 있는 카호우카 댐이 붕괴되면서 그 피해가 눈덩이처럼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 호수인 소양호의 약 6배 물을 담은 초대형 댐의 붕괴로 사람이나 동물 가릴 것 없이 홍수에 쓸려 내려가면서다.댐이 지난 6일(현지시간) 붕괴된 지 2주 가까이 흘렀지만 애꿎은 민간인들은 기르던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안고 대탈출을 이어가는 등 여파가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홍수 수위가 처음보단 낮아졌으나 그 후폭풍은 이제 본격화됐다는 말이 나온다. 터전과 생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자국의 어민들뿐 아니라 한국과 중국 등 이웃 국가들의 강한 반대에도 일본 측이 결국 방사능 오염수 방류 수순을 밟으면서 국내외 안팎으로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일본 도쿄전력은 12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시험 운전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방사성 물질을 없앤 물을 바닷물과 섞어 내보내는 방식으로 방류 시설에 대한 시험 운전을 2주가량 진행할 계획이다.그간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불러왔다. 방사능 오염수 처리 설비인 ‘다핵종 제거설비(ALPS)’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며칠 전 댐 붕괴가 발생해 침수가 발생한 지역인 헤르손주(州)에서 우크라이나어가 러시아어와 함께 공용어로 채택됐다. 그간 러시아는 점령지를 대상으로 러시아 동화정책에 열을 올려 왔는데,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 ‘문화 말살 정책’이 결과적으로 통하지 않자 정책 방향을 전면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러시아의 문화 말살 정책은 그간 우크라이나가 펴온 ‘러시아 문화 말살 정책’에 대한 대응이라는 시각도 있다.12일 천지일보가 단독 입수한 법령 시행문에는 헤르손주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지역 내에서 자유롭게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의 남부 헤르손주(州)에 있는 대규모 댐인 카호우카 댐이 파괴돼 그 아래에 있는 수십여개의 마을이 물에 잠기고 있다. 이번 사태로 유엔이 수십만명에서 많게는 수백만명이 크고 작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이미 40개에 달하는 마을과 2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모습이다.그러나 민간인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데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은 이번 폭파를 놓고 서로 ‘네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지난 6일(현지시간) 댐 붕괴 사태가 발생하자 우크라이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의 남부 헤르손주(州)에 있는 대규모 댐인 카호우카 댐이 폭발하면서 그 아래에 있는 수십개의 마을이 물에 잠기고 있다. 현재 홍수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카호우카 당국은 주민 대피명령을 내렸고 수만명의 민간인들이 기르던 동물들과 함께 도시 대탈출을 하는 모습이다.유엔이 수십만명에서 많게는 수백만명이 크고 작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수위가 높아지면서 이미 마을 곳곳이 물에 잠기는 모습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 호수인 소양호의 약 6배 물을 담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의 남부 헤르손주(州)에 있는 대규모 댐인 카호우카 댐이 파괴돼 그 아래에 있는 수십개의 마을이 물에 잠기고 있다.이에 유엔은 수십만명에서 많게는 수백만명이 크고 작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유엔의 마틴 그리피스 인도주의 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은 6일(현지시간) 카호우카 수력발전 댐 폭파로 막대한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고 AP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그는 이날 열린 유엔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댐 파괴로 이 일대의 수해뿐 아니라 수백만명이 식수와 농업용수 부족으로 큰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러시아군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의 카호프카댐이 러시아군에 의해 폭파됐다고 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군이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 엇갈린 주장을 펴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은 이 폭파를 러시아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규탄했다.CNN,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군 남부 사령부는 페이스북에 “헤르손 지역의 카호프카댐이 러시아 점령군에 의해 폭파됐다. 파괴 규모, (방류된) 물의 양과 유속, 침수 가능성이 있는 지역 등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
[천지일보=방은 기자] 전 세계 대형 호수가 말라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990년대 초 이후로 전 세계 대형 호수와 저수지의 절반 이상이 주로 기후 변화로 인해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농업용수, 수력발전, 인간의 소비에 대한 우려가 심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이언스 저널 국제 연구원 팀의 연구 발표에 따르면 유럽과 아시아 사이의 카스피해에서 남미의 티티카카 호수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담수 공급원 중 일부가 거의 30년 동안 연간 약 22기가톤의 누적 속도로 물을 잃었다. 이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 외교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에 대해 “일본 정부가 오염수가 안전하고 무해하다고 매번 말하는데 그러면 왜 일본 측이 직접 국내에 방류하거나 농업·공업용수로 쓰지 않는지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짜 학력과 이력으로 파문을 일으킨 조지 산토스(34, 공화)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 시작부터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전쟁의 참상을 전하던 프랑스 기자가 최전선에서 일하다 로켓포 공격에 숨졌다. 10일 오후 9시 54분(한
포르투갈의 전 국토가 역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고 포르투갈 해양대기청(IPMA) 이 30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6월 말까지의 모든 통계를 종합하면 국토의 67.9%는 최악, 28.9%는 극심, 나머지 3.7%는 보통 수준의 가뭄이 지배하고있다는 것이다. 해양대기청은 1931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포르투갈은 올해가 가장 건조한 해로 기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가뭄이 심해지기 시작한 것은 대략 1년 전 부터이며 심지어 겨울에도 육지의 국토 전체가 극심한 가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고 해양대기청은 보고 했다. 이에 따라
한무 보고서 ‘식량 양극화’ 우려각국 식량 보호하려 수출 제한중국, 수입 통해 식량 비축 중[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식량위기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세계 각국이 식량 보호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수출금지, 허가제, 관세 조정 등의 수출제한조치가 식량 안보 확보를 위한 핵심 조치로써 활용되는 가운데 올해 들어 세계 각국이 취한 조치가 50건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약 80%(45건)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시행된 것으로 조사됐다.2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
[천지일보=이솜 기자]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연합군 작전상황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병사 1명이 동부에서 벌어진 포격에 추가로 부상을 입었으며 5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발생한 포격으로 병사 2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다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반군이 72건의 휴전 위반행위를 기록했으며 이 중 53건은 민스크 협정에서 금지된 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민스크 협정이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친러 반군 간의 종전을
유럽과 미국 등에서 전 세계 곳곳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 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스페인에서도 이번 주말 기록적인 폭염과 함께 산불이 발생해 800여명이 대피했다.15일(현지시간) AP와 AFP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군비상대책본부는 이날 스페인 중부 아빌라주(州)에 산불이 발생해 항공기 12대와 헬기 1대, 소방대원 2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스페인 기상청은 주말 아빌라 지역의 상대 습도가 8%까지 떨어져 불이 붙기 쉬운 매우 건조한 날씨를 보였다고 전했다.스페인 적십자는 트위터에 긴급구조대가 고령의 주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 삼림이 파괴되는 속도가 작년 급격히 증가했으며 주요 열대 지역에서 산림 면적이 최소 4만 2000㎢ 유실됐다는 집계가 나왔다.31일(현지시간) 메릴랜드대와 온라인 모니터링 플랫폼 글로벌 포레스트워치 자료에 따르면 작년 손실된 삼림은 지난 20년간의 평균치를 훨씬 웃돌았으며 모니터링이 시작된 2002년 이후 3번째로 삼림 파괴가 심각한 해였다고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작년 열대지역의 삼림은 2019년 보다 12% 더 유실됐다.특히 아마존, 콩고, 동남아시아의 습한 열대 원시림에서의 파괴가 심각했다. 브라질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국경절 연휴 기간인 4일 대형 교통사고가 나 19명의 사상자가 나왔다.이날 오전 5시 40분께(현지시간) 지린성 쑹위안에서 소형 트럭이 농업용 트랙터를 추돌한 뒤 맞은편 차선에서 오던 다른 소형 트럭과 부딪혀 모두 18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신경보가 보도했다.중앙선을 넘어온 차량에 부딪힌 트럭에 옥수수 관련 작업을 하러 가던 일꾼 10여명이 타고 있어 피해가 가장 컸다고 인근 주민들이 전했다.중국 공안부는 부부장(차관)이 이끄는 조사팀을 파견해 사건 조사를 지휘한다고 밝혔다.(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