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7일 새벽을 기해 이스라엘에 기습공격을 가했던 이슬람 무장조직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그러나 북한 측은 이번 전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도 이스라엘 공격을 ‘살인 만행’이라고 맹비난, 하마스 편들기에 나섰다.1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군사 전문 블로거를 인용해 영상에서 하마스 조직원이 북한제 85㎜ ‘F-7’을 들고 있는 게 확인된다고 밝혔다. 휴대용 로켓추진 유탄 발사기(RPG) F-7은 중동 지역에서 많이 사용되는 무기로 북한이 과거 하마스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 중 전투기 생산공장을 시찰했다.1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의 유리 가가린 전투기 생산공장을 참관했다.김 위원장은 5세대 전투기의 기술적 특성과 비행 성능에 대한 구체적 해설을 듣고 러시아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수호이-57(cy-57)뿐 아니라 여객기 등을 탑승했다.김 위원장은 이후 러시아 측이 마련한 참관 기념 오찬회에 참석했다.스푸트니크 통신도 김 위원장이 생산공장에서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이 무기를 제공하는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미국 고위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동부 항구 동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장갑 열차를 타고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로 갈 가능성도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고 NYT는 전했다.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유엔이 북한 전군지휘훈련과 관련해 “우리가 보고 싶었던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북한은 ‘남반부 전 영토 점령’을 목표로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이날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 일일 브리핑 전문에 따르면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이날 뉴엔 유엔 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말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유엔이 원하는 방향’과 관련해 “한반도 상황의 (긴장) 완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상으로의 복귀”라고 강조했다.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북 3각 공조를 강화하는 한미일 국가수반을 두고 ‘깡패 우두머리들’이라는 막말을 내뱉은 데 대해 한미 당국자들이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먼저 카린 장 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논평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분명히 말하지만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채널이 열려 있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 (북한이 대화에 나서면) 우리는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막말 공세에 맞대응하기보다는 긴장 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로켓을 최종 거치하는 역할을 하는 이동식 조립 건물이 해체 전 모습으로 복구 돼 실제 발사와 연관된 동향일지 여부가 주목된다.1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플래닛 랩스의 16일 자 위성사진에는 조립 건물이 검은색 혹은 진한 회색의 패널로 뒤덮인 모습이 보인다.앞서 VOA는 지난해 10월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 조립 건물이 원래 위치에서 서쪽으로 약 40m 옮겨진 뒤 외벽과 지붕이 해체됐다고 전한 바 있다.이후 사실상 뼈대만 남은 상태로 방치돼 왔지만 이날은 외벽과 지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백악관이 16일(현지시간)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고출력 고체연료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대화로의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북한의 신형전략무기 개발 관련 고출력 로켓 엔진 시험 성공 보도에 대한 질문에 “미스터 김(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역내와 한반도, 우리 동맹과 파트너들, 우리 국가안보 이익에 위협을 가하는 군사적 능력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또
“식량난 가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북한의 식량 부족 규모가 2~3개월 치 식량에 해당하는 약 86만t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CIA는 최근 자체 사이트에 업데이트된 ‘CIA 월드 팩트북’에서 북한 인구의 큰 비중이 낮은 수준의 식량 소비와 열악한 식품 섭취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추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이는 지난해 추정했던 식량 부족분과 동일한 규모로, CIA는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제적 제약으로 북한 주민의 식량안보 취약성이 가중됐다”고 우려했다.북한의 심각한 가뭄 상태는 위성
“정치적 목적위해 北인권 포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가 4일(현지시간) 문재인 정부의 4년 연속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비판했다. 필 로버트슨 휴먼라이츠워치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문 대통령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북한 인권을 포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로버트슨 부국장은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비도덕적이고 절대적으로 불명예스러운 것이며, 그동안 인권을 진지하게 다뤄왔다는 그의 주장을 비웃는다”면서
미영프 등 15개국만 별도 성명한국도 동참해 규탄, 북한 불참서방, 회의 후 “안보리 침묵” 비판서방 측과 북중러 관계 고착 우려북한, ICBM 발사성공 일제히 보도"우리식 사회주의 승리의 상징" 자평[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약 5년만에 공개회의를 열었지만, 그 어떤 합의에도 이르지 못했다.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를 넘지 못한 것인데, 안보리가 채택할 수 있는 결정 가운데 가장 수위가 낮은 언론 성명조차 내놓지 못하자 대북 추가 제재에 대한
VOA, 플래닛 랩스 촬영한 위성사진 분석[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평양 순안비행장에 미사일 발사를 위한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콘크리트 토대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일일 단위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순안비행장을 촬영한 위성사진 분석 결과, 미사일 발사용으로 보이는 평평한 콘크리트 바닥이 설치된 것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5일 보도했다.이들 콘크리트 토대는 2개로 순안공항 북쪽 지대의 활주로와 유도로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폭이 50m로 동일했지만 상대적
美 매체, 금강산 일대 위성사진 근거로 이같이 분석[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북한 금강산에 있는 해금강호텔이 해체되는 정황이 포착됐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2일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5∼9일 금강산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이같이 분석했다.사진에는 6일부터 호텔 오른편 옥상 부근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어두운 색깔로 변한 모습이 찍혔다. 이 같은 어두운 부위는 9일까지 건물 중심부로 더욱 확대됐다. 아울러 호텔 바로 앞 육지 부분에는 대형 중장비가 배치된 듯한 정황도 촬영됐다.전날 정부 및 군 소식통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미국이 12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북한 국적자 6명을 포함한 7명의 개인과 러시아인 1명 및 러시아 기관 1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핵 비확산 관련 북한 인사 6명과 러시아 인사 1명 등 개인 7명과 러시아 기관 1곳을 해외자산통제실(OFAC) 특별 제재 대상(SDN)에 포함한다고 밝혔다.구체적인 특별 제재 대상으로는 북한 국적의 조명현, 강철학, 김송훈, 오영호, 변광철, 심광석 및 러시아 국적의 로만
“김정은 참관은 美의식 않겠다는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발표 소식을 긴급 타전하면서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사실을 주목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거의 2년만에 미사일 발사를 참관한 김정은의 사진을 북한 노동신문이 1면에 실은 것은 의미가 크다”며 “김 위원장은 미국이 이를 어떻게 보든지 상관하지 않는다는 뜻”이라는 전문가 분석을 전했다.블룸버그통신도 “김 위원장의 참관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각별한 관심을 표시한 것”이라는 한 미국 카네
“제조 능력이나 시기는 불확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소식이 알려진 6일 외신도 이를 전하며 “북한이 관련 기술을 완전히 갖출 경우 지역 내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로이터 통신은 “극초음속미사일은 적군에 반격할 시간과 전통적인 격퇴 방식을 허용하지 않는 차세대 무기”라며 “북한이 이를 미사일 방어망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전했다.AP통신도 “마하5의 속도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가공할 속도와 기동성으로 미사일 방어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에 추가적인 지원물자 반입은 없는 상태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WHO의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일부 받은 바 있다.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대북 지원물자 운송 여부에 대해 "북한 국경은 여전히 대북 물자 운송에 닫혀 있다"고 말했다.이는 최근 지원 물품이 한 차례 운송된 이후 북한의 추가적인 반입 움직임은 없었음을 시사한다고 RFA는 설명했다.살바도르 소장은 "WHO 등 국제 기구들은 필수 물품 운송을 허가하도록 북한 당국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
유엔 193개 회원국에 공동서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전 세계 40개 비정부기구(NGO)가 북한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유엔 회원국들에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국제인권연맹, 세계기독교연대 등 40개 NGO가 전날(10일) 북한의 당 창건일에 193개 유엔 회원국들에 공동서한을 보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1알 보도했다.이들은 공개 서한에서 “북한 주민들은 1945년 노동당 창건과 북한 정권이 출범한 1948년 이후 지금까지 김씨 일가의 잔혹한 통치하에 고통받고 있
北신문 보도 관련 질의에 밝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부를 진단하는 유전자 증폭(PCR) 실시간 검사 설비를 자체 개발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에드윈 살보도르 WHO 평양 사무소장은 오늘(24일) ‘북한의 PCR 자체 개발 보도에 대해 사전에 이를 인지했는가’를 묻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의에 “최근 보도된 내용 외에 다른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또 “WHO는 북한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북한 보건성의 요청이 오면 어떤 기술적 지원이라
라몬 파르도 KF-VUB 한국석좌, 더 힐 기고"지속가능한 외교 본격화시 차기 한국 대통령도 외교 우선시"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난관에 부딪힌 북한이 한국과 미국 모두에 진보 정부가 들어선 국면에서 진심으로 외교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라몬 파체코 파르도 유럽 한국국제교류재단(KF-VUB) 한국석좌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더 힐 기고문에서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에서 외교가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파르도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FAO “부족분 86만t 추산”“충당 못하면 혹독한 어려움”전문가 “北, 조만간 요청 가능성”“지원 없으면 굶어죽는 사람 생길 수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이 북한을 또다시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식량부족국으로 지정했다.지난해 태풍 피해와 대북 제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 삼중고 속 최악의 식량난에 처해 있다는 분석인데, 북한이 언제, 어떻게 국제사회에 식량 지원을 요청해 올지 주목된다.◆FAO "북한, 식량부족국 재지정"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분기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