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AP/뉴시스] 6일(현지시각) 발간된 인권단체(HRW) 보고서에 따르면, 탈레반의 '학대적인' 교육정책으로 아프간 소녀와 여성은 물론 남학생들도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탈레반이 모든 여자 교사를 남자 학교에서 해고, 무자격 교사가 수업을 진행해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있으며 휴대폰을 갖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체벌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공립고교 학생은 여자 선생님이 해고돼 14개 과목 중 교사가 있는 과목은 7개뿐이어서 나머지 과목은 과외를 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은 2013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20년째 집권 중인 튀르키예 현 대통령이 또다시 당선되면서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다.튀르키예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 개표를 1%가량 남겨두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69) 튀르키예 현 대통령의 승리를 공식화했다.선관위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2751만 3587표(득표율 52.14%)를 얻어 2526만 109표(47.86%)를 얻은 케말 클르츠다로을루(74) 공화인민당(CHP) 대표를 눌렀다. 지난 대선에서 득표율 3위를 차지한 시난 오안 후보가 돌연 에르도안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튀르키예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69) 튀르키예 현 대통령이 최다득표를 했지만 과반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28일(현지시간) 결선 투표에서 승부를 가린다.대선 직전 여론조사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맞수인 케말 클르츠다로을루(74) 공화인민당(CHP) 대표에 근소한 차이로 패배할 것으로 예견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니 최종 득표 차이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4.6%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튀르키예 선거관리위원회에 지난 14일 대선 최종 집계 결과 에르도안 대통령
편집자주최근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서 대선이 치러졌다. 튀르키예는 에르도안 현 대통령이 20년 장기집권하고 있는 나라다. 1차전에선 모두의 예상을 깨고 현 대통령과 도전자 간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사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과거 사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코란의 나이팅게일’로 불린 적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 20년 집권을 하고서 또다시 장기집권을 꾀하고 있다. 오는 28일 결선 결과에 따라 서방-러시아와 외교 관계를 포함해 모든 정치적 판도가 바뀐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dg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미 월마트에서의 총격 참사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의 한 고등학교 근처에서도 총격으로 학생 4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미 현지 매체 필라델피아 뉴스가 보도했다. 총격 사건은 23일 오전 11시 30분경 필라델피아의 60번가와 옥스퍼드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다. 사건 장소는 오버브룩 고등학교 인근으로, 피해자는 15세 여학생 2명과 16세 남학생 2명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3시간 일찍
"평생 헌신한 여왕이 자랑스럽고 국기(유니언잭)가 멋지게 걸린 걸 보니 애국심이 솟아요"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플래티넘 주빌리'가 2일(현지시간) '군기분열식'(Trooping the Colour)을 첫 순서로 나흘 일정을 시작했다.군기분열식은 영국 왕의 생일에 개최되는 260여년 전통 근위대 공식 축하 퍼레이드로, 이번엔 군인 1천400명, 군악대 400명, 말 200마리 등이 동원됐다.이날 트래펄가 광장 주변에선 버킹엄궁으로 향하는 거대한 물결이 등장했다. 유니언잭을 들거나 몸에 두르고 배낭
나이지리아 당국, 아동 포르노 공유 시 14년 징역형 경고'월드스쿨게임' 중 호텔방에서 남학생 4명에 성폭행 당해피해 학생 모친 "학교, 은폐·침묵 강요"…국민들 도움 호소나이지리아의 소셜미디어(SNS)들이 10살 소녀가 4명의 남학생들에게 집단 성폭행당하는 동영상 관련 게시물들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나이지리아의 밴가드닷컴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나이지리아 라고스주 크리스랜드 학교에 다니는 이 여학생은 지난 3월8일부터 14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월드 스쿨 게임"에 참가 중이었다. 그녀는 당시 호텔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다시 잡은 탈레반이 '인권 존중','여성 존중' 등의 약속 이행 대신에 학생들의 넥타이 착용마저 금지하는 등 사회 통제의 고삐를 죄고 있다.15일 톨로뉴스, EFE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이 임명한 교육 당국은 전날 수도 카불의 모든 공립·사립 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생과 교사 모두 넥타이를 착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그동안 넥타이는 아프가니스탄의 많은 학교, 특히 사립학교 교복의 일부였다.탈레반은 넥타이 등교를 왜 금지하는지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이슬람교 교리에 넥타이를 금지하는 규율은 없으나 과거 이란 정부가 넥
복장 문제로 돌연 말 바꿔…여성 여객기 탑승도 제한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 탈레반이 여학생 등교 금지를 결정해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AFP통신에 따르면 여성인권단체 4곳은 27일(현지시간) 수도 카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주일 내 탈레반 정부가 여중·고에서 수업을 재개하지 않을 경우 전역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전날 카불에서 약 24명의 여학생과 여성들이 학교 재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탈레반은 이달부터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의 등교를 전면 허용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지만 새 학기 첫날 말을 바꿨다.교육부는 "여
피츠버그 시내 올리버 시티와이드 학교서하교시간에 남성 2명이 차안으로 총 발사미 동부 피츠버그 시내의 한 학교에서 19일(현지시간) 하교 시간에 2명이 스쿨버스 안으로 총격을 가해 15세 학생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된 후에 숨졌다고 경찰이 발표했다.피츠버그 공립학교 측은 이들이 올리버 시티와이드 아카데미 밖에 서 있는 소형 스쿨버스 밴에 접근해서 안으로 총을 발사했으며 , 타고 있던 남학생이 맞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며 현재 감시카메라 분석과 목격자를 찾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올리버 시티와이드 아카
도쿄대 앞에서 흉기 난동…수험생 2명 등 3명 부상문부과학상 "유감…피해 수험생 추가 수험기회 대응"일본에서 수능 당일 대학교 시험장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수험생 등 3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5일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수도 도쿄(東京)도의 도쿄대학 농학부 정문 앞에서 한국의 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대학 입학 '공통 테스트'를 받으러 온 넘녀 고등학생 등 2명과 72세 남성이 흉기로 공격을 받았다.3명은 모두 병원으로 옯겨졌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72세 남성은 중상을 입었다.경시청은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청소년들이 부작용 때문에 입원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3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 타인호아성의 질병통제센터(CDC)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15∼17세 청소년 120여명이 부작용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타인호아성은 지난달 30일부터 해당 연령대에 대해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청소년들이 보인 부작용 증세는 대개 구토와 고열, 호흡 곤란 등이다.지역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현재 사용중인 백신을 회수하고 새로운 물량을 들여와 접종을 재개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한 고등학교에서 15세 학생이 총을 난사해 학생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이날 당국은 미시간주 오클랜드카운티 디트로이트 북쪽에 위치한 옥스퍼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4세 여학생, 16세 남학생, 17세 여학생이 숨졌다고 밝혔다.부상자 중 2명은 이날 저녁 수술을 받았으며 나머지 6명은 안정을 취하고 있다. 부상자 중에는 교사 1명이 포함됐으며 나머지는 학생이었다.뉴욕타임스(NYT)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이번 사건에 사용된 총은 용의자의 아버지가 나흘 전에
[옥스퍼드=AP/뉴시스] 11월30일(현지시간) 미 미시간주 옥스퍼드의 옥스퍼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구급대 차량이 현장에 출동해 있다. 경찰은 15세 된 이 학교 2학년 남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총기 난사 학생은 체포됐으며 부상자 중에는 교사도 1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1.12.01.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에서 총기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에서 2명이 부상당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CNN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의 헤리티지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으로 소년 1명이 구금됐다고 경찰이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17세인 남학생과 여학생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스티브 드류 경찰서장은 “최소 2명의 다른 사람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총격을 당한 건 아니지만 한 명은 천식이 있었고 다른 한 명은 도망칠 때 팔에 부상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시의 여성 공무원들에게 출근 금지령이 내려졌다.1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카불의 신임 시장 함둘라 노마니는 "탈레반은 여성이 당분간 일을 멈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 여성 공무원들에게 집에서 머물라고 지시했다.노마니 시장은 이번 조치에서 남성이 대신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여성 공무원은 예외로 한다며 "예를 들어 남성이 갈 수 없는 여성 화장실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여성 공무원들이 집에 머물러야 하고 이들에게
여학생들 "미래가 어둡다" "꿈이 사라졌다" 망연자실18일 아프가니스탄 학교들의 2학기가 시작됐다. 그러나 이날 아프간의 중학교 이상 학교들에서는 남학생과 남성 교사들만 교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탈레반은 중등학교 이상에서 여학생들을 제외시켰다고 B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여학생들은 학교에 갈 수 없어 망연자실했다고 말했다. 한 여학생은 "앞날이 온통 어두워 보인다"라고 말했다.지난 8월15일 수도 카불을 점령하면서 아프간 정권을 다시 잡은 탈레반은 여성들도 남성과 똑같이 교육을 받을 것이라고 말해 왔지만 많은 사람들은 소
미국의 39살 고등학교 여교사가 14살 남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 카운티 보안관실은 고등학교 교사 크리스털 잭슨을 붙잡아 구속했다고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지역 일간지 프레즈노 비가 보도했다.잭슨에게는 성폭행과 아동 학대 등 4가지 혐의가 적용됐다.보안관실에 따르면 잭슨은 한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피해 학생을 알게 됐고 일대일 교습을 빙자해 최소 3차례 이 학생을 성폭행했다.보안관실은 잭슨이 교사라는 "신뢰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며 "가장 나쁜 점은 피해 학생이 학대를 당했다는
미국의 한 고등학교가 졸업앨범에서 여학생들의 사진을 임의로 편집해 논란을 빚고 있다.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 더힐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의 바트램트레일 고등학교는 최근 졸업앨범을 제작하면서 포토샵 작업을 통해 여학생 중 약 80명의 사진을 변형했다.여학생의 가슴골이나 어깨가 드러나지 않도록 실제 사진에 옷을 덧입히는 편집을 한 것이다.NYT는 노출 부위를 가리기 위해 옷과 피부의 경계를 직선으로 어설프게 처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은 사진도 있었다고 전했다.바트램트레일 고등학교는 모든 여학생의 사진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는 방금 11살 딸들을 묻었습니다. 이들의 죄가 무엇입니까?”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다쉬트-에-바르치 곳곳에서 슬픔에 잠긴 유족들이 11~18살 사이의 딸들을 매장했다. 사원에는 탄식이 가득했다. 일부 소녀들은 폭발로 너무 심하게 훼손돼 신원을 확인할 수조차 없었다.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서부의 한 한교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의 사망자가 최소 68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부상자는 165명으로 늘었으며, 일부 가족들은 아직도 실종된 아이들을 찾고 있다.테러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