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법을 어기고 퇴임 후 플로리다주 사저로 가져간 백악관 기록물 중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필 서한이 들어있다고 미 뉴욕 타임스 기자가 말했다. 타임스의 유명한 트럼프 전담 기자인 매기 헤이브맨은 18일 아침5시(한국시간 오후6시) 디지털판에 올린 "트럼프는 왜 정부 문서 반환을 거부하는가?"는 제하의 기사에서 남들이 못가진 귀한 것을 보란듯이 늘여놓고 과시하는 자량벽을 트럼프 반환 거부의 한 이유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뻐기고 자랑하기 위해 마러라고 사저로 가져간 백악관 기록 중에 김정은
대화‧관여 미국 입장 재확인미국방부 “훈련, 한미 간 결정”美정부도 北속내 파악에 분주北 저강도 도발 가능성에 무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잇따른 반발과 관련해 “훈련이 순전히 방어적이며, 방어태세를 굳건히 하기 위한 것”이란 점을 거듭 밝혔다.일단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외교적 공간을 남겨두려는 일환으로 신중론을 펴고 있는 셈인데, 그간 대화 재개를 위한 접점 마련에 주력했던 터라 미 정부도 적잖게 곤혹스러운 모습이다.◆미 국무부 “대북 적대의도 없어”네드 프라이스 미
지난 2018년 5월 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2차 방북 당시 미국 측 인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면전에서 담배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직언, 일순 긴장감이 돌았으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이에 맞장구를 치면서 분위기가 풀렸던 것으로 전해졌다.'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는 신간 '격노'에서 김 위원장을 대하는 여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리 여사의 태도를 견주며 이와 같은 일화를 소개했다.우드워드는 중앙정보국(CIA) 국장에서 국무장관으로 옮긴 지 얼마 안 된 폼페이오 장관이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2018년
볼턴 회고록 "트럼프 '왜 아직도 한국에 있나'라며 미군철수·방위비 제기"볼턴 "트럼프, 며칠에 한번씩 같은 노래가사 반복…전세계 여러 동맹 비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틈만 나면 '미국이 왜 한국을 지켜주느냐'며 주한미군 철수, 한미연합훈련 중단,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입에 달고 산 것으로 나타났다.트럼프 대통령의 견해 자체는 익히 알려진 것이지만,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을 보면 이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집착은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최근 독일 주둔 미군의 감축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시점이어서 '동
노동당 중앙위 총회서 결정돼김여정, 최근 대외 활동량 늘어나“김정은 치료차 프랑스 의사 방북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이미 지난해 말부터 긴급 상황 발생 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최고지도자 권한을 대행하는 준비를 해왔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신문은 이날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에서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회에서 김 위원장이 사망 등을 이유로 통치를 할 수 없게 될 경우 ‘권한을 모두 김여정에게 집중한다’는 내부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그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전날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김정은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며 “그것은 매우 개인적이고 매우 따뜻하며 매우 멋진 친서였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를 보여줄 순 없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북한이 김정은의 리더십 아래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이 훌륭하며 (지리적) 위치도 훌륭하다”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의 처형설에 대해 정보사항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세라 샌더스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정보사항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언급하지 않겠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우리의 궁극적 목표, 비핵화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최종 목표인 비핵화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국내 언론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책임을 물어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와 외무성 실무자들을 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 최고인민회의 결과를 두고 미국 언론 등 외신은 대미(對美)라인의 약진에 주목했다.특히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제1부상으로 승진하고 국무위원회 위원에 선임되면서 향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북한 최고인민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북미협상을 총괄해온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국무위원회 위원에 재선임됐다며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을 포기하지 않은 신호라고 풀이했다.통신은 “북미협상이 재개되면 최 제1부상에게 더 많은 권한이 주어질
트럼프 침묵 속 어떤 메시지 낼지 주목北 핵실험 시 美 강경노선 선회 가능성[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 재개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초강수’를 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신중 모드’에 들어갔다.16일 외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북한의 최근 입장 표명과 관련해 ‘협상 지속 기대’와 ‘약속 이행 촉구’라는 두 가지 메시지를 냈다.이와 관련해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재개 가능성 언급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견인하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北최선희 북미 대화 중단 가능성 시사에 美 반박“나와 볼턴, 회담서 적담감·불신 조성한 적 없어”[천지일보=이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북미 대화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발언에 대해 “북한과 협상을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부 브리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밤 최 부상의 발언을 봤고 그는 (협상을) 열어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에 대한 대화를 계속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김정은
[천지일보=이솜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실패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두의 오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이 애초에 수용하기 어려운 일괄 타결을 북한에 요구했고, 김 위원장 역시 ‘영변 핵시설 카드’로 핵심 대북제재를 끌어낼 수 있다고 잘못 계산했다는 설명이다.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 관여한 당국자 6명과 인터뷰를 토대로 이같이 평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사항은 역대 미국 행정부에서 북한의 반대에 부닥쳤던 내용과 본질적으로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한중일 외교 수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됐던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대변인은 홈페이지 브리핑 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과 대화를 나눴으며, 한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더불어 북 비핵화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양제츠(杨洁篪)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가 평화적이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중
단독회담 이후 친교만찬[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한국시간 오후 8시 28분)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 폴 호텔에서 만났다. 두 정상이 만난 건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 이후 8개월 만이다.두 정상은 성조기와 인공기를 배경으로 악수를 하고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장소를 이동해 환담을 시작했다.김 위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고 말했다.그는 “모든 사람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 첫 공식일정인 ‘친교 만찬’ 참석자가 공개됐다.27일(현지시간) 백악관은 기자단에 배포한 자료에서 “친교 만찬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다”며 만찬장 배석자 명단을 발표했다.만찬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양측에서 각각 2명씩 배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노동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
[천지일보=이솜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일정이 27일 공개됐다.북미 정상은 이날 베트남 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만나 단독 회담과 친교 만찬 순으로 약 2시간 동안 만날 예정이다.이날 백악관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15분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을 출발해 15분 후 회담장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 도착한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오후 6시 반 김 위원장을
美 대외 라인, 볼턴‧폼페이오‧멀베이니北, 최측근 김영철‧리수용‧리용호 주축[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두 정상을 보좌하는 수행단은 어떻게 구성됐을까.양측 모두 대외라인과 최측근 보좌진을 중심으로 수행단이 꾸려졌다. 상당수는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인사들이다.백악관 풀기자단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베트남 하노이행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 동승자 명단에 포함된 인사는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세라 샌더스 백악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오후 9시 15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1시 15분) 베트남 하노이의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9시 25분 출발해 오후 10시 5분 숙소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에어포스원 탑승자 명단에 빠졌던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하노이에 이미 도착했다. 볼턴 보좌관은 별도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NSC 대변인은 볼턴 보좌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차 하노이에 와 있다고 밝히며 “백악관이 그의 (북미정상
[천지일보=이솜 기자] 박철 전 주유엔 북한 대표부 참사가 중국 베이징에 전날 도착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일행에 동행했다고 교도통신이 16일 전했다.교도통신 베이징발 보도에 따르면 김창선 부장 등이 15일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대미 협상에 연관돼 왔던 박철도 함께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교도는 “하노이에서 미국 측과 접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이어 “지난 1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함께 방미한 박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도 동석한 바 있다”고 전했다.한편 김창선 부장 일행은 경유지인 중국
[천지일보=이솜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실무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측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뿐 아니라 북한의 모든 미사일의 폐기를 공식 입장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7일(현지시간) 전해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방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회동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한 해결을 원한다는 입장을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미국이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 폐기에만 집중, 이 문제만 해소되면 사실상 만족하는 것 아니냐는 미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미가 2차 정상회담을 위한 협의에서 단계적 비핵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신문은 27일 “미국은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계획의 폐기와 북한이 표명했던 핵·미사일 관련 시설의 폐기를 1단계 조치로 요구하고, 그에 대한 상응 조치로 북한은 석유 수출제한과 금융 관련 등의 제재 완화와 남북 경제교류를 제재 예외조치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미일 협의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미국은 1단계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와 검증, 풍계리 핵실험장 사찰, ICB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