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 총선의 첫 번째 단계인 투표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시작됐다.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이 나라에서는 거대한 지리적 특성과 인구로 인해 앞으로 6주 동안 여러 주에서 7단계에 걸쳐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투표는 약 9억 6900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하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선거다.인도의 선거는 세계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선거이기도 하다. 올해는 2019년 선거에 지출된 비용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1조 2천억 루피(약 19조 932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인도는 광활한 국토의 가장 외진
[천지일보=이솜 기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의 한 교회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이 종교적 동기를 가진 테러 행위로 판명됐다. 호주 경찰은 15일(현지시간) 한 아시리아 동방교회에서 흉기를 휘둘러 주교와 신부에게 부상을 입힌 16세 남성을 체포했다.이날 AP통신에 따르면 NSW 경찰청장 카렌 웹은 용의자의 발언이 종교적 동기를 가리킨다고 밝혔다. 웹 청장은 “이 사람(용의자)이 자신의 거주지 근처가 아닌 곳으로 이동했고 흉기를 들고 이동했으며, 이후 주교와 신부가 흉기에 찔렸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계획성이 있다고 본다”며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주말 전 세계 많은 기독교인들이 부활절을 지켰다.일부 국가에서는 부활절 연휴는 최대 명절 중 하나로, 성금요일인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이어졌다. 세계 곳곳에서는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며 예배와 행사를 열었다.일부 기독교인들은 지난달 31일 동이 트기 전 일어나 해변, 교회 잔디밭, 지역 공동묘지, 국립공원 등 야외에 모여 부활절을 기념했다.미국 뉴욕 성 패트릭 성당 앞에서는 1870년대부터 시작된 연례 부활절 퍼레이드 및 보닛 페스티벌이 열렸으며 네덜란드에서는 부활절 불 대회가 열려 큰 모닥불이 켜졌
[천지일보=방은 기자]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호라산(ISIS-K)이 러시아를 강타한 ‘모스크바 콘서트홀 총격·방화 테러’의 배후로 자처했다. 이런 가운데 이 세력이 원정 만행을 저지를 수 있던 이유로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후 ISIS-K의 세력 불리기가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러시아는 테러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서방세력까지 연루됐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지부 ISIS-K는 지난해 타지키스탄과 다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방화 테러의 희생자가 137명으로 늘었다고 러시아 당국이 24일 밝혔다.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 조사위원회는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장 괴한 일당의 무차별 테러의 사망자가 24일 오후 기준 137명이라고 발표했다.러시아연방보안국(FSB)이 수사관 등으로 꾸린 조사위는 또 이 공연장에서 무기와 다량의 탄약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개 이상, 탄창 28개가 나왔다.전
[보스턴=AP/뉴시스] 17일(현지시각)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성 패트릭의 날 기념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성 패트릭의 날 축제는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파한 패트릭 성인을 기념하는 것으로 매년 3월 17일에 열린다. 2024.03.18.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백기’ 등의 단어를 써서 협상 필요성을 제기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풍을 맞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일부 유럽 동맹국들이 교황의 발언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협상 중재에 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악이 전쟁을 일으켰을 때 모든 우크라이나인은 방어하려고 일어섰다. 기독교, 무슬림(이슬람교도), 유대인들 모두가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교
[천지일보=이솜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최악의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거리를 두고 있다. 작년 10월 7일 하마스에게 공격받은 이스라엘의 보복 권리에 대해서는 지지를 표명했으나 전쟁 5개월째가 되자 가자전쟁을 둘러싼 미국과 이스라엘 간 균열이 커지는 양상이다.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MSNBC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와의 전쟁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이스라엘을 돕기보다는 더 해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또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 대
튀르키예 경찰이 최근 국내 7개 주에 걸쳐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이슬람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외국인 용의자 34명을 검거했다고 튀르키예 내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알리 예를리카야 내무장관은 일부 용의자들은 인터폴의 적색 경보 수배자들이며 이들은 "케이지(철창)-35"란 이름의 동시다발 체포 작전에 의해 체포했다고 소셜미디어 X(전 트위터)를 통해서 밝혔다.작전 지역에 속한 주(州)들은 이스탄불, 코자엘리, 얄로바, 카이세리, 부르사, 뒤즈제, 요즈가트 주 등이다.체포된 사람들은 IS의 테러 조직
[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 모두, 함께, 파시즘에 반대한다!”지난 주말 독일 전역에서 대규모 인파가 극우 세력의 반(反)이민 논의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왔다.21일(현지시간) 독일 현지 매체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행사 주최 측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에서 약 140만명이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사흘간 독일 전역 약 100개 지역에서 시위가 열렸다.이날엔 쾰른, 뮌헨, 베를린과 같은 주요 도시뿐 아니라 동부의 콧부스, 드레스덴, 켐니츠 등에서도 집회가 열렸다. 경찰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이란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탄 테러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아프가니스탄 지부의 소행임을 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 2명은 미국이 감청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로이터에 전했지만, 구체적인 감청 내용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한 소식통은 아프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이 폭탄 테러를 저질렀다는 “매우 확실한 정보를 미국이 갖고 있다”며 “이 정보는 명확하며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3일 이란 중부
[모이네슈티=AP/뉴시스] 27일(현지시각) 루마니아 북부 모이네슈티에서 새해를 앞두고 연례 '춤추는 곰 축제'가 열려 곰 털을 쓴 어린이들이 공연 전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루마니아 '춤추는 곰 축제'는 동물 털을 입은 사람들이 집집이 다니며 노래하고 춤추면서 악을 물리치는 전통 풍습으로 기독교 이전 시대부터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12.28.
[천지일보=방은 기자] 세계적 축제일이자 기독교의 기념일인 성탄절이 다가왔지만 예수 탄생지로 알려진 요르단강 서안 도시 베들레헴의 분위기는 전쟁의 그림자로 황폐화 됐다.24일(현지시간) 도이치벨레(DW), CNN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교회 지도자들은 올해 성지에서의 성탄절 행렬 규모를 예년보다 훨씬 축소하거나 장식과 일부 축제를 취소했다. 지역 지도자들도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연대하기 위해 축제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베트남 프란체스코회 수도사 존 빈(John Vin
[천지일보=이솜 기자] 폴란드 새 연립정부가 도날트 투스크 신임 총리의 취임 선서와 함께 13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폴란드는 8년 만의 정권교체를 공식 마무리하게 됐다. 권력 이양의 마지막 단계인 새 내각의 취임 선서는 이날 바르샤바의 대통령궁에서 진행됐다.투스크 총리는 앞서 2007~2014년 폴란드 총리, 2014~2019년 유럽연합(EU) 상임의장을 역임했다. 올해 67세인 그는 폴란드 야당 지도자이자 유럽연합(EU) 최고위직을 지낸 9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총리직에 복귀했다.폴란드 정부의 수반으로서 투스크 총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내 부상자들을 즉시 구조하고, 민간인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바티칸뉴스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일 삼종기도에서 “가자지구에서 부상자들을 즉시 구출하고 민간인들을 보호하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훨씬 더 많은 인도주의적 지원이 제공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교황은 또 "무기는 평화를 가져올 수 없고, 분쟁이 확대되지 않길 바란다"며 적대행위를 끝낼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이어 "고통받는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인들을 날마다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
튀르키예 쿠르드계 난민 가정 출신으로 네덜란드 정계에서 활약하며 이 나라의 사상 첫 여성 총리 자리를 넘보는 정치인이 주목받고 있다.그 자신도 보트를 타고 유럽으로 온 난민이지만, 현재 난민을 과하게 수용하는 현 정부의 정책이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반(反)이민 극우 성향 정당과의 연정 구성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딜란 예실괴즈-제게리우스(46)다.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네덜란드 집권 자유민주당(VVD)의 예실괴즈-제게리우스 대표는 이날 로테르담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오는 11월 열릴 총선 캠페인에 시동을 걸었다.이 자
특정 종교·집단에 대한 증오심 부추길 목적의 정보 유포 혐의인도네시아의 한 인플루언서가 이슬람식 식사 기도를 하고 돼지고기를 먹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다.20일(현지시간)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주 팔렘방 지방법원은 일명 신성모독 혐의로 기소된 리나 루트피아와티에게 징역 2년에 벌금 2억5천만 루피아(약 2천200만원)를 선고했다. 벌금을 내지 않을 경우 징역 3개월이 추가된다.재판부는 그가 정보·전자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 법은 특정
(울란바토르 AF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3일(현지시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종교 간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기독교의 여러 교파와 불교, 이슬람교 등 다른 종교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교황은 모든 종교가 조화롭게 살아갈 것을 촉구했다. 2023.09.03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국 가톨릭 신자들에게 "좋은 시민"과 "좋은 크리스천"이 될 것을 당부했는데, 이는 교황이 중국의 종교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보기 드문 사례라고 미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의 이 같은 발언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스텝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휴일 미사 중에 나왔다.공식적으로 중국에는 약 600만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있지만, 중국 정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지하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사람들을 감안하면 가톨릭 신자 수는 더 많을 수도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미사 말미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포르토프랭스=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아이티 포르토프랭스 인근 시테 솔레이에서 엘로이 아카데미 학생들이 손팻말을 들고 미 간호사 앨릭스 도서인빌과 그의 딸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기독교 교육단체 '엘로이 아이티' 설립자 산드로 도서인빌의 아내인 앨릭스와 그의 딸이 지난달 29일 현지 자선단체에서 사역 중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아이티 당국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