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16∼17일)과 한일정상회담으로 한일관계가 전환점을 맞이한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들이 견제구를 던졌다.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와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18일 각각 지면과 온라인판에 한일관계 개선을 비판적으로 평가한 중국내 전문가들의 견해를 실었다.샹하오위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소 초빙연구원은 '한일의 해빙은 숨은 우환들을 남겼다'는 제목의 환구시보 칼럼에서 한일의 최근 관계 개선이 "양국 우파 보수 세력간의 강화(講和)"라며 "잠정적이고 부분적인 긴장완화이고 화해와는 거리가 있다"고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올 여름에라도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14일 전해졌다.기시다 총리의 조기 방한 검토는 윤석열 대통령의 오는 16∼17일 일본 방문을 계기로 셔틀 외교를 재개해 한일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라고 연합뉴스가 교도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6일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셔틀 외교 재개를 확인할 방침으로 알려졌다.셔틀 외교는 지난 2004년 양국 정상이 1년에 한 차례 상대국
[천지일보=방은 기자] 영국에서 기온이 뚝 떨어지고 눈까지 내리면서 교통에 차질이 생기고 석탄발전소까지 비상 가동됐다. 한국 정부가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의 정상화 표명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소방차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미 교통 당국이 특별조사에 나섰다. 그리스 역사상 최악의 열차사고 후폭풍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주무 부서 장관이 사임하고, 총리가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분노한 민심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대만해협을 둘러싸고 미중 간의 긴장감이
일본 정부는 한국 해군이 올해 첫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한 데 대해 항의했다고 5일 밝혔다.5일 산케이 신문,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임을 감안하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극히 유감이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즉시 (한국에게) 강력히 항의했다"며 "한일 관계가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로서는 한일 간 여러 현안에 대해 계속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다키
[천지일보=이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대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태도가 확연하게 달라졌다는 발언이 나왔다.아베 총리는 전날 녹화된 TV도쿄(BS테레비도쿄)의 한 프로그램에서 문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매우 언행이 부드러운 신사”라고 평했다고 아사히신문과 연합뉴스 등이 보도했다.그러면서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아베 총리는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이 나오자, 문 대통령과 신경전을 벌였고 급기야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까지 취하면서 양국 관계는 냉랭해졌다.이런 상황에서
차기 자민당 총재로 아베 라이벌 이시바 전 간사장 주목[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정부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아베 신조 정권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TBS가 중심이 된 일본 민영 방송사 네트워크 JNN이 지난 7~8일 일본 내 18세 이상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전월 조사 때보다 5.2%p 하락한 49.1%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2%p 상승한 47.7%가 됐다. 작년 10월을 기준으로 이번과 같은
‘사죄 받았다’는 韓정부 설명과 달라 논란 빚을 듯日 “관건은 한일 간 수출관리 협의 제대로 하는 것”[천지일보=이솜 기자]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26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결정 이후 경제산업성의 왜곡된 발표내용을 둘러싼 사죄 논란과 관련해 “일본 측에선 사죄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는 앞서 한국 정부가 일본 측에 ‘사죄를 받았다’는 설명과 다른 것이어서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가 외무성 사무차관
요미우리 신문, 외무성 간부 인용해 보도[천지일보=이솜 기자] 요미우리 신문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 연기를 둘러싼 일방적인 발표와 관련해 일본이 사과했다는 청와대의 주장을 반박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 요미우리는 일본 경제산업성(경산성)의 사과를 받았다는 청와대의 주장과 관련해 “일본 외무성 간부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요미우리는 한국 내에 지소미아 종료를 연기한 이번 결정은 양보라는 비판이 있으며, 일본에 항의함으로써 국내 비판을 모면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
日언론, 당국자 인용해 ‘외교 승리’ 자평靑 “견강부회… 日이 먼저 접근해 협상”[천지일보=이솜 기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 유예를 둘러싼 한일 양국 정부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은 자국 언론을 통해 ‘퍼펙트 게임’이라며 승리를 주장했고, 이에 대해 청와대는 ‘견강부회’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일본 언론은 일제히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아무런 양보도 없었다” “퍼펙트 게임”이라며 ‘외교적 승리’를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산케이신문 등은 24일 일본 정부 고위관계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한일관계가 개선될 국면을 보이다 다시 긴장 관계로 접어든 가운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이라는 한국 정부의 결정을 전후로 일본이 보인 태도에 한국정부가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한국 정부는 일본이 합의된 내용을 의도적으로 포장해 자신들이 유리한 측면으로 일본 현지 언론에 보도자료를 뿌리고 있다며 이런 식의 행동이 계속된다면 한일 협상진전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장 배경도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 복원 재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정지한 것에 대해 일본이 자신들의 외교 성과라고 강조하는 자국 내 선전전에 나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사히신문은 24일 한일 지소미아 종료 정지 직후 아베 총리가 주위 사람들에게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 미국이 상당히 강해서 한국이 포기했다는 이야기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미국이 지소미아 유지를 한국에 강하게 요구했으며 일본도 이런 미국을 지원했다”며 “미국이 일본에게 협정 종료를 피하기 위한 대응을 하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산
日매체 회담 가능성 일제히 보도강경화·모테기 만남서 조율할 듯[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폐기를 전격 연기한 가운데 여세를 몰아 다음 달 한일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23일 일본 산케이신문과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12월 중순 중국의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에 맞춰 양국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한일 정부는 23일 0시를 기점으로 종료되는 지소미아의 종료 시간 6시간을 앞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 정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일본 정부에 전달한다고 NHK가 22일 보도했다.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일본 경제산업성도 이날 오후 6시 대한(對韓) 수출규제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상원이 한국 정부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미국의소리(VOA)는 21일(현지시간) 미 상원이 본회의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대표 발의자인 제임스 리시 외교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소미아는 미국의 국가안보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에 중요하다”며 “지소미아에 계속 참여할 것을 한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결의안 발의에는 밥 메넨데즈 외교위 민주당 간사와 제임
“접촉시 한국 대응 계속 주시”[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정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GSOMIA)이 오는 23일 효력을 잃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쪽을 전망하고 있다고 NHK가 16일 보도했다.뉴시스에 따르면 방송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바꾸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 안에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소미아 연장이 어렵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일본 정부는 막판까지 한국 정부의 대응을 예의 주시할 방침이라고 방송은 밝혔다.앞서 우리 정부는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는 오는 23일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막기 위해 한국과 일본이 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NHK와 지지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뉴시스에 따르면 매체들은 미국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전날 워싱턴에서 지소미아와 관련해 “종료는 미국을 위해서도 한일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실효를 막도록) 한일이 더욱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 당국자는 미국도 지소미아 종료를 피하고자 한일 간 대화를 갖게 하는데 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당국자는 최근 한국
[천지일보=이솜 기자] 존 힐 미국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장은 7일(현지시간) 한국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유지돼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최적의 방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날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힐 청장은 워싱턴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강연에서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일본과 한국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데이터(정보)를 공개적으로 공유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그는 “지소미아가 유지되지 않더라도 다른 수단이 있다”고 덧붙였다.한반도의 미사일 방어에 대해서 힐 청
미일 정상회담서도 ‘일본 입장’ 피력[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 방문 중에 기회 있을 때마다 최근 한일관계 악화의 책임이 한국에 있다는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확인됐다.아베 총리가 굳이 유엔총회에서 한국 비난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 것은 국제 여론을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아베 총리는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일본 언론과 외신이 참석한 기자회견을 열고 특히 한일 관계에 관한 질문에 약 2분 38초에 걸쳐 답변했다. 일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가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를 또 비판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1일(현지시간) 지소미아 종료 결정 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대처하는데 어떤 영향을 받고 있냐는 질문에 미국과 동맹국에 미칠 악영향을 경고했다.이 관계자는 “미국은 이 결정이 미국과 우리의 동맹의 안보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고 동북아시아에서 우리가 직면한 심각한 안보적 도전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심각한 오해를 반영한다는 점을 문재인 정부에 거듭 분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11일 단행할 개각에서 고노 다로 외무상을 방위상에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 등 현지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최근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방침을 밝힌 가운데 한·미·일 3국의 안전보장 협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고노 외무상을 방위상에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일본 현지 한 정치 평론가는 “고노가 방위상으로 자리를 옮긴다면 한일 관계 악화와 관련해 한국 책임론을 되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