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부유한 국가로의 이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노동력이 부족한 일부 나라들은 일자리를 채우고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정치적 반대에도 국경을 더 넓게 열고 있다. 그야말로 세계적인 인재 유치전이 한창이다.숙련 및 비숙련 일자리를 위해 외국인 인력을 유치하려는 정부의 조치는 독일부터 우리나라까지 확산됐다.◆커지는 세계 노동력 불균형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구성하는 38개 주요 부유 국가의 실업률은 4.8%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들 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와 지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19일(현지시간) 사임하지 않고 버틸 것이란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며 일단 당일 위기는 넘겼다. 트러스 이날 하원에서 개최된 정례 주간 총리 질의응답(PMQ)에 참석해서 야당의 사임 요구에 "나는 싸우는 사람(fighter)이지 그만두는 사람(quitter)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트러스 총리는 실수를 해서 미안하다고 다시 사과하고선 "경제적 안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가이익을 위해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트러스 총리 대변인도 기자들에게 총리가 사임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트러스 총리는 의원들의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중국이 제정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7월부터 발효되자 홍콩을 떠나려는 시민들이 계속 늘고 있다.영국, 호주, 뉴질랜드, 대만 등이 탈홍콩을 부추기며 홍콩을 떠나는 홍콩인들을 위해 영주권을 제공하겠다는 등 홍콩의 대체지로 주목받고 있다.BBC는 21일(현지시간) 시위로 큰 혼란 정국을 맞고 있는 홍콩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금융도시의 위상도 위협받고 있다며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관광·숙박·소매 업계를 강타한 데 이어 부동산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다.이미 지난해 가을부터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일본에서 처음으로 70세 고용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아베 정부는 초고령화 시대에 살고 있는 일본 노인들의 일자리 해결과 더불어, 경제성장으로 중소기업 고용인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정년을 70세로 보장하는 법을 추진하기로 했다.일본 총무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은 전국적으로 800만명에 달했다. 이들은 전체 생산 가능 인구의 12%를 차지한다. 이중 임원을 제외한 70~74세 근로자는 129만명이며 75세 이상도 53만명에 달한다.일본 교도
[천지일보=이솜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경영권 박탈에 주요 외신들도 주목했다.재벌 중심의 한국 재계에 경종을 가하는 이정표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하는 동시에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기업 의사결정 개입)’ 행보에도 의미를 부여했다.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에서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들을 인용해 “총수 일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재벌의 기업지배구조 문화에서 이정표를 세웠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또 재벌 총수는 상대적으로 작은 지분으로 기업 경영에 과도한 경영권을 행사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베 신조 정권이 잘못된 근로 통계로 ‘아베노믹스’ 성과를 부풀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정계까지 파장이 일고 있다.29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전날 국회에서 실시한 시정연설에서 사죄했지만 ‘통계 부정’ 문제는 올해 정기국회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일본 정부는 지난 15년간 전수조사를 했어야 할 근로통계를 조사 대상 중 일부만 선별해 조사한 사실이 드러나 뭇매를 맞고 있다. 야권은 이와 관련해 아베 정권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의 신뢰성에 의문이 간다며 공세를 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