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우수한 문자’로 인정받고 있는 한글을 국제화 하려는 노력이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한 작은 섬에서 최초의 결실이 나타났다. “문자가 없어 의사소통에 문제가 됐던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주(州) 부톤섬 바우바우 시(市)에서 이 지역 토착어인 찌아찌아어(語)를 표기할 공식 문자로 한글을 채택했다”고 훈민정음학회(회장 김주원)가 6일 밝혔다. 훈민정음학회는 훈민정음을 비롯한 세계 글자를 연구하고 글자 없는 민족에게 한글을 보급키 위해 2007년 창립한 학회로 서울대 언어학과 내 교수들이 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