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튀르키예 수사당국이 지난 6일 발생한 강진 피해 규모를 더욱 키운 건물 부실시공 사기 관련자 건설업자와 건물주 등 184명을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국영 아나돌루 통신, 온라인 매체 타임뉴스, CNN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베키르 보즈다으 튀르키예 법무부 장관은 전날 “강진 후 건물 붕괴 과정에서 과실 혐의가 인정되는 시공 관련자들을 대부분 구금했다”며 “건축 계약자 79명, 건물에 대한 법적 책임이 있는 74명, 부동산 소유주 13명, 건물을 개조한 18명이 구금됐다”고 밝혔다.규모 7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이 수백만 달러를 북한 고위 인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국무부도 대북 송금과 관련한 이 사안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달러를 이용한 대북제재 위반 행위에 형사 기소와 함께 범죄인 신병인도를 추진했던 미국 정부가 이번 사안에도 별도의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쏠린다. 만일 그렇다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연계 가능성에 주목하고 수사 방향을 끌고 가려고 했던 한국 검찰이 곤혹스러워 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미 국무부 “한국 수사 인지” 미 국무부
편집자주 지난 7일(현지시간)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전 대통령이 탄핵 축출 된 이후 페루공화국에서는 카스티요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항의 시위가 격화돼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569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국 불안이 가중되면서 결국 국가비상사태가 발령됐다. 최초 농민 출신 대통령인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농민층을 중심으로 두터운 지지층이 형성돼 있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이 기성 정치권으로부터 외면당해온 농촌 지역의 소외층을 대변한다고 여기면서 시위는 장기화하는 모양새다. 또 중남미 좌파 정부를 구성한 주요 국가들이 좌파성향인 카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이성을 잃고 미쳤다며 날 선 말들을 쏟아냈다.포로셴코 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한 거리에서 미 CNN방송과 현장 연결 인터뷰를 갖고 푸틴 대통령을 강하게 성토했다.그는 우크라이나의 방위군과 함께 키예프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 벌어지는 곳에서 2∼3㎞ 떨어진 지점에 있다고 소개했다.인터뷰 도중 자동 소총의 하나인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들어 보이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지기도
'러시아 침공준비설' 위기 속 전·현직 대통령 진영 갈등러시아의 침공 준비설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가 전·현직 대통령 간 갈등으로 내부 분열까지 겪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법원이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우크라이나 판사는 이날 반역 혐의를 받는 포로셴코 전 대통령의 구속을 허가해 달라는 검찰의 요청을 기각하면서 대신 포로셴코 전 대통령이 검찰의 요청이 있을 때 출두해야 한다고 판결했다.이날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서울=뉴시스]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미얀마 군사정권에 억류돼 구타, 고문을 당한 여대생이 음독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26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미얀마 남부 타닌타리의 다웨이대 영문과 학생이었던 마 소 미 미 초는 지난 20일 13세 소녀를 포함한 다른 세 명과 함께 군사정권에 구금됐다.다웨이대 학생연합 관계자는 마 소 미 미 초는 고문을 당한 뒤 음독을 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마 소 미 미 초는 인민방위군(IDF)에 기부한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심문 중 그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구타당했다"며 "그가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일본 교토의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발생한 방화사건의 용의자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NHK 방송이 21일 보도했다.법원은 용의자 아오바 신지(靑葉眞司·41)의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지난 18일 69명의 사상자를 낸 일본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방화 사건의 용의자 신원이 공개됐다. 교토부 경찰은 이 사건 용의자가 일본인 아오바 신지라고 밝혔다. 그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과거 강도죄로 실형을 산 전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오바는 교토시 후시미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와 추돌하는 사고를 낸 바이킹 시긴 크루즈가 이미 헝가리 국경을 벗어나 오스트리아 빈까지 들어갔다.전 세계 선박 위치를 제공하는 ‘베슬 파인더’ 사이트에 따르면 세계협정시(UTC) 기준 1일 오전 9시 20분(현지시간 오전 11시 20분) 바이킹 시긴은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했다.관광객 30명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이 타고 있던 허블레아니는 지난달 29일 밤 9시 5분께 뒤따라 오던 바이킹 시긴과 추돌하면서 다뉴브강에 침몰했다. 7명은 구조됐지만 7명이 숨지고 19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에서 러시아 스파이 활동을 한 의혹으로 미국에서 체포된 20대 여성이 미국 정치권에 접근하기 위해 성 접대까지 불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미인계를 활용해 공화당과 유명 로비단체인 미국총기협회(NRA) 등 미국 보수 정치계에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18일(현지시간) AP 통신과 폭스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법원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최근 워싱턴DC에서 체포된 마리아 부티나(29)가 한 정치 관계자에게 특수이익집단에서 일자리를 얻는 대가로 성관계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부티나는 워싱턴DC에
“세 번째 전직 대통령 구속” 등 보도[천지일보=이솜 기자] 주요 외신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긴급 타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비선 실세’ 최순실(61, 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추문에 휩싸여 검찰 조사를 받았고, 법원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3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주요 외신들은 이날 서울발로 일제히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소식을 전했다.교도 통신은 “부패와 권력남용 스캔들에 연루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 전 대통령이, 부패와 뇌물수수·반란(수괴)죄 등으로 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도쿄의 주일 한국문화원 건물 방화 시도 사건 용의자인 곤도 도시카즈(39)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12일 발부됐다. 일본 경찰은 범행 입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문화원 관계자는 “도쿄지방재판소가 건조물 침입 및 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곤도씨에 대해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곤도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구속 기간은 21일까지이며, 한 차례 걸쳐 10일간 연장이 가능하다.이 관계자는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부정기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 야권 지도자인 보리스 넴초프(55) 살해 용의자 5명이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넴초프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연방수사위원회 대변인 블라디미르 마르킨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용의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마르킨은 그러나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과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넴초프 살해를 기획하고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 5명은 러시아 남부 캅카스 출신의 자우르 다다예프와 안조르 구바셰프 외에 안조르의 동생으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국 명문 대학 교수가 고교생 아들이 징계를 받은 뒤 자살하자 아들이 다니던 학교에 불을 지르고 학생, 교사 등 200여명을 살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가 법정에 서게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경찰은 어바인 캘리포니아주립대(UC어바인) 신경생물학 교수 레이너 클로스 레인시드(48)를 긴급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1일 (현지시간)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레인시드 교수는 집 근처 유니버시티 고교에서 다섯차례나 불을 지른 혐의로 붙잡혔지만 경찰은 레인시드 교수가 유니버시티 고교 교감을 살해하고 학
(대전=연합뉴스) 천안지역 체육회 회원 납치사건을 꾸민 가이드 최모(33)씨는 17일 "회원들을 골탕먹이려고 잠시 감금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이날 오전 조사를 받으려고 충남지방경찰청 외사계에 소환되는 과정에서 취재진에게 "체육회 회원들이 현지에서 비신사적으로 행동했다"며 "그런 모습에 화가 나 골탕을 먹이려고 잠시 감금할 생각을 했고, 이 과정에서 식당 주인으로부터 '톰'을 소개받았다"고 진술했다. 또 "경찰이 개입되거나 몸값을 요구하는 줄은 몰랐다"면서 "현지 경찰이 받은 몸값 가운데 300만원을 나눠 받았으나, 필리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