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중국 각지에서 파업이 빈발하면서 5월까지 벌써 140회에 달했다고 동망(東網)과 중앙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매체는 홍콩을 거점으로 중국노동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중국노공통신(中國勞工通訊 CLB)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1~5월로는 2016년 313회에 이어 1949년 공산정권 수립 이래 2번째로 많았다고 지적했다.최근 중국에서 노동자 파업이 속출하는 건 세계적인 수요부족 여파로 수출기업이 임금을 내리고 공장을 폐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빚어지기 때문이다.구미에선 경기악화 우려로 중국제품 수요가 줄면서 중국 수
[핵심요약]◆민주주의-권위주의 진영대결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택했다. 여기서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등 권위주의 진영의 양대 산맥이 뜻을 같이하기로 도원결의를 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사실 미-중 대결 와중에 팬데믹을 맞이한 중국은 내부전열을 정비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러시아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말치레에 그쳤을 뿐 행동을 취하지 않던 중국이 시진핑 3연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반미연대 구축 행동에 나서면서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진영대결 구도가 선명해지고 있다.◆중국에 대한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69.5%에서 75%로 5.5%포인트 인상했다. 페이스북이 지난 2020년 미국 대선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반정부 및 반권위 감정을 표현한 사람들을 미 연방수사국(FBI)에 보고했다. 헝가리 외무장관 피터 시자르토가 헝가리를 ‘선거 독재국가’로 규정한 유럽연합(EU) 의회의 표결을 비판했다. 우크라이나가 드네프로페트롭스키에 있는 러시아 작곡가 미하일 글린카의 이름을 딴 거리를 ‘엘리자베스 2세 거리’로 이름을 바꿀 방침이다. 헝가리에서 낙태를 원하는 여성은 정부의 새
중국은 4월에 러시아산 원료탄을 전년 동월 대비 2배 넘는 171만t을 수입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동망(東網) 등이 21일 보도했다.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 통계를 인용해 4월 러시아산 원료탄 수입 물량이 작년 같은 달 76만1287t보다 이같이 훨씬 많이 늘어났다고 전했다.시장에선 러시아산이 타국산에 비해 가격이 대폭 할인하면서 중국의 반입량이 사상 최대에 달했다고 지적했다.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금수 조치를 8월부터 발동한다. 이에 대다수 각국 수입업자가 러시아산 구매를 꺼리자 러시아 측은
칼리닌그라드 서쪽서 이스칸데르 모의 발사"방사능·화학물질 오염 조건 훈련도 실시"러시아가 핵 미사일 모의 시험을 단행했다고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가디언, AFP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발트해 연안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위치한 칼리닌그라드 서쪽 지역에서 핵 미사일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이스칸데르 이동식 탄도미사일 시스템의 모의 '전자 발사'를 단행했다고 했다.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러시아군은 미사일 시스템 발사대, 비행장, 보호 기반 시설, 군사 장비, 적 지휘소 등을 모
일본의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2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만2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약 6500명이 제3차 대유행 시기였던 올해 1월 이후 사망했다.26일 현재 사망자 수를 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수도인 도쿄도가 18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오사카부(大阪府)가 1376명, 홋카이도(北海道) 843명, 가나가와(神奈川県) 812명, 사이타마현(埼玉県) 739명 순이다.일본 후생노동성이 지난 21일까지 사망한 사람을 연령대별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교도통신 보도…"극비협상 안 돼 스가 정권에 타격"일본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통할 수 있는 비선(秘線) 채널을 수년 전에 잃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교도통신은 15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북일 수뇌부 간 막후 채널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2002년 방북 전후부터 '미스터 엑스'(Mr X)라는 인물을 통해 북한 수뇌부와 비선 채널을 유지했다.미스터 엑스는 북한의 옛 국가안전보위부(현 국가보위성) 간부로, 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회가 3일 도쿄에서 지원단체인 '구출회'와 합동회의를 연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새 메시지를 발표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두 단체는 이날 메시지를 통해 김 위원장이 하루라도 빨리 일본 정부가 제안해 놓은 북일 정상회담에 응해 모든 납치 피해자의 즉각적인 일괄 귀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두 단체가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2019년 2월 이후 2번째다.이들은 일본인 납치
의료 종사자부터 접종 시작… 고령자는 3월 하순부터일본에서 18일 2800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까지 일본 전역에서 2827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새로 보고됐다.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만 4467명으로 늘었다.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 14일 1681명, 15일 2430명, 16일 2993명에서 전날 3211명으로 늘어 하루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일본의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선 이날 66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
"코로나19 대책 우등생이던 한국, 시련 겪고 있어""한국, K방역 재검토해야"한국에서 최근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며 지난 12일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서자 일본 언론이 'K방역'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15일 도쿄신문은 한국에서 지난 12일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처음으로 1000명대를 넘어선 데 대해 "한국 정부는 철저한 검사와 격리를 통한 'K방역'을 자랑해 왔지만 병실이나 의료종사자 인원이 부족하고 백신 확보도 일본, 미국, 유럽 등에 비해 늦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일본 정부가 북한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인원수를 공표한 실종자 중 실제로는 납북되지 않은 이들이 20명이 넘는 것으로 6일 드러났다.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다루는 일본 경찰청 관계자는 '북한에 의한 납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행방불명자'(이하 '납북 의심자'로 표기)로 분류했던 이들 중 나중에 납북자가 아니라는 결론이 난 실종자가 최근까지 25명에 달했다고 밝혔다.이는 일본 정부가 2012년 11월 납북 의심자 숫자를 내놓기 시작한 이후 확인된 오판 사례들이다.일본 경찰이 납북 의심자 중 2명에 대해 '사실은 북한에 납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일본에서 도쿄도의 지사 선거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자민당의 지지를 받는 무소속 고이케 유리코 현 지사가 재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NHK는 5일(현지시간) 일본 수도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현직 고이케 유리코(67) 후보의 재선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NHK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이케 현 지사의 예상 투표율은 60%에 육박해 야마모토 다로 레이와신센구미 대표와 우쓰노미야 겐지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 등 경쟁자들을 제칠 것으로 예측됐다.이날 오전 7시부터 1800곳 투표소에서 진행된 도
도쿄 추가 10일 연속 100명대 집단 감염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 확진자 총 263명나가사키 정박 크루즈선 승조원 48명 확진[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사태 선언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일본에서 지난 23일 기준 400명 넘게 신규 환자가 발생해 총 확진자가 1만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기준 사망자도 337명으로 증가했다.24일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취합한 결과 이날 오후 11시까지 도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과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마스크과 장갑 등 의료물품에 대한 세계적인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동맹(우방)국들 사이에서도 막후에서 웃돈을 제시하는가 하면, 다른 나라의 물품을 몰래 가로채고 정보기관까지 동원하며 말 그대로 물품을 구하기 위한 ‘세계전쟁’이 발발한 것이다.이 같은 상황은 특히 얼마 전까지 마스크 사용을 제한했던 서방 국가들이 정부 방침을 ‘보편적 마스크 사용’으로 바꾸면서 악화, 전통적 동맹 관계까지 흔드는 양상이다. 미국과 유럽 등이 마스크를 구하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에서 1일 뇌성마비 중증장애인인 기무라 에이코 의원(가운데)과 루게릭병 환자인 후나고 야스히코 의원(오른쪽) 이 임시국회 첫날 등원해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21일 치러졌던 참의원 선거에서 신생 정당인 '레이와신센구미'(れいわ新選組) 비례대표 자격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일본에서 중증 장애인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참의원은 1일 임시국회를 소집했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日 레이와 시대’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퇴위와 나루히토(德仁) 새 일왕의 즉위 의식이 30일과 5월 1일 이틀에 걸쳐 일왕 거처인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고쿄(皇居)에서 진행된다.그러나 대외적으로 즉위를 알리는 행사들은 왕실 전범에 따라 5개월이 지난 10월 22일부터 시작된다.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3월 12일 고쿄 내 신전인 규추산덴(宮中三殿)에서 조상들에게 퇴위의 뜻을 고하는 것을 시작으로 26일 공식 외부일정을 마무리했다.고쿄 내 접견실인 마쓰노마(松の間)에서 열리는 퇴위 의식에서는 아베 신조
[천지일보=이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를 받던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국적 여성이 석방되면서 사건 발생 2년여 만에 관련 재판들이 마무리됐다.말레이시아 사법당국이 이 사건의 배후 조사는 시작도 못 했는데, 사건과 관련해 구속재판을 받던 인물들이 모두 풀려나면서 김정남 암살은 영구미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를 받던 베트남인 여성 도안 티 흐엉은 살인 혐의를 벗고 상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다음 달 초 석방된다.앞서 함께 구속재판을 받던
[천지일보=이솜 기자] 방일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6일 도쿄 모토아카사카의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연다.교도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정상회담에서 대북 압박 강화 방침을 재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정상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은 아키히토 일왕과 면담하고 아베 총리와 워킹런치(일하면서 먹는 점심)를 함께 한다.앞서 일본 언론은 아베 정권의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전략’을 정상회담에서 논의해 공동 외교전략으로 발표하는 방안을 양국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미
양국동맹 과시… 北 도발 관련 발언 주목中 견제…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 방침오바마 때보다 더욱 극진한 대접받을 듯[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일본 방문(2박 3일간)을 시작으로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일정에 돌입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도쿄도(東京都) 요코타(橫田) 미군기지를 통해 멜라니아 여사와 일본에 도착한 뒤 사이타마(埼玉)현 가스미가세키(霞が關)CC에서 열리는 아베 총리와의 골프 라운딩을 하며 방일 일정을 시작한다.다음 날인 6일에는 아키히토(明仁) 일왕과 면담한 뒤 아베 총리와 도쿄
NBC “트럼프 행정부, 북한 문제 대책 3가지로미군핵 재배치·김정은 참수·한미 특수부대 검토”[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핵 문제에 대응할 옵션에 한반도 미 핵무기 재배치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 참수 작전 등도 포함했다고 8일 미국 NBC가 군 관계자를 인용해 말했다.NBC 뉴스와 뉴시스 등에 따르면 이 두 시나리오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전 검토한 대북 정책 중 일부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외교와 제재 강화를 통해 북한에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요구했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