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 중학교 교과서 검정 과정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에 대해 사회과 교과서에 실렸던 ‘처리 마친 오염수’라는 표현이 ‘오염수를 처리한 물’로 변경됐다.인접국의 우려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최근 오염수 4차 해양 방류까지 하더니 자체 중학교 교과서까지 오염수 문제를 세탁하는 등 일본 정부의 치밀한 행태에 경계할 수밖에 없는 나라라는 지적이 일각서 나온다.◆日정부 의견 제시에 출판사 변경22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교과서 검정과 관련해 한 사회과 교과서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22일 일본 문부과학성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통과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가 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가해 역사를 흐리는 방향으로 일부 개악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가 내년도 봄 학기부터 사용되는 중학교 역사와 지리, 공민(사회) 등 사회과 교과서 총 18종을 분석한 결과 임진왜란부터 일제 식민지 지배와 태평양전쟁 조선인 강제징용까지 한일 관련 역사 기술이 후퇴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피해는 건너뛰고 "일본 무사와 민중 고통"2020년 검정을 통과한 제국서원 기존 역사 교과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으킨 임진왜란의 결과에 대해 "7년
일본 중학생이 내년부터 사용할 사회과 교과서 내용이 4년 전 검정을 통과해 지금도 사용되고 있는 현행 교과서와 비교해 일제강점기 가해 역사를 흐리는 방향으로 일부 변경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지난해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에 이어 올해 중학교 교과서 검정에서도 징용·위안부 관련 문제에서 강제성이 없었다는 '역사 수정주의' 주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독도 관련 내용에서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한 교과서가 늘었고, 대부분의 교과서는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징용 노동 서술서 '강요' 빼…위안부 기
[대구=뉴시스] 26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에서 대구학교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신학기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배부할 과목별 교과서 수량 확인 및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수능시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한국 사회만의 독특한 특징에 외신이 주목했다.블룸버그 통신은 15일(현지시간) ‘한국, 연례 입학시험 셧다운에 대비하다’라는 기사에서 “학업 성취가 무엇보다 중요한 한국에서 목요일(수능일) 전국 학생들이 매우 중요한 대학 입학시험을 준비함에 따라 한국의 많은 영역이 정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블룸버그는 “현지시간으로 16일 전국 고사장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치르는 시험에 50만명이 넘는 수험생들이 응시하기 때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8일(현지시간) 연준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 중 일부는 일반인이 경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영향을 미치는 데서 발생한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교사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경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처럼 말했다.다만, 통화정책과 관련한 직접적인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파월 의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저와 제 동료들이 경제와 금리 경로에 대해 전망을 발표했을 때 우리가 가졌던 목표 중 하나는 현재 및 향후 몇 달간의 소비와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었다
르파리지앵, 자체 순위 평가…"교과서적 안무·인터미션 많아 리듬 깨져"프랑스 한 일간지가 올여름 프랑스에서 열린 전 세계 유명 가수들의 공연 중 블랙핑크의 7월 앙코르 공연을 최악의 공연으로 자체 평가했다.르파리지앵은 2일(현지시간) 올해 5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와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자체 평가한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고 보도했다.르파리지앵은 우선 평가 결과를 공개하기에 앞서 "지극히 주관적인 순위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행복해하고, 누군가는 부러워하고, 누군
(헤니체스크[우크라이나] 타스=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헤니체스크에 신학기를 맞아 표지에 크림대교의 모습이 있는 러시아 역사 교과서가 도착해 있다. 러시아 언론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새 역사 교과서 표지에 크림대교 사진을 넣도록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2023.08.29
한국이 불법점거 그릇된 인식 주입…미래 한일관계 부정적 영향 우려내년도부터 일본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사회와 지도 교과서에는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억지 주장이 들어간다.연합뉴스가 28일 일본 문부과학성의 교과서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를 확인한 결과 독도와 관련된 기술이 있는 초등 4∼6학년 사회 9종과 지도 2종 등 총 11종 교과서에서 모두 독도를 일본 영토 '다케시마(竹島)'로 표현했다.그간 일부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는 독도를 '일본 영토' 또는 '일본 고유영토'로 혼재해 사용됐으나 이
[천지일보=방은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일 계획을 취소했다. 폴란드가 2023년에도 ‘드루즈바’ 송유관을 통한 러시아 원유를 계속 구매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송유관 관리업체 ‘트란스네프트’의 세르게이 안드로노프 부사장이 밝혔다.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 효과가 수십 배에 이르는 온실가스 메탄 배출량을 줄이기로 서명한 국가가 150여개로 늘었다. 네덜란드 헤이그 지방법원은 지난 2014년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러시아산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고 판결했지만, 러시아와 직접 연결하지는 않았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현지 교수 "日 역사 어두운 부분 피하고, 듣기 좋은 이야기만 실릴수도"일본 정부가 검정을 통과시킨 교과서에 일본군 '종군 위안부', 조선인 '강제 연행' 등 표현이 사라졌다. 현지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30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전날 일본 교육부에 해당하는 문부과학성은 2023년부터 사용되는 고등학교 2학년 이상이 사용하는 교과서 239종이 검정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특히 신문은 "대전(전쟁) 중 조선반도(한반도)에서 온 노동자를 둘러싸고, 지난해 4월 각의(국무회의) 결정에 따른 기술을 요구하는 (정부의)
내년부터 일본 고등학교 2학년 이상 학생이 사용할 교과서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강제 연행'과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이 정부의 검정 과정에서 삭제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또 역사를 제외한 사회과목 교과서 12종 모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술을 담았다.'종군 위안부'라는 용어는 적절치 않고, 일제 조선인 노동자 동원에 대해서도 '강제연행'이 아닌 '징용'이라고 쓰는 것이 적절하다고 확인한 지난해 4월 각의(閣議·국무회의) 결정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일본 문부과학성은 29일 오후 열린 교과서 검정심의회에서 고교 2학
소설가이자 일본 극우 보수정치인의 대명사로 불리던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89) 전 도쿄도(都) 지사가 1일 사망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고베(神戶)태생인 고인은 1956년 히토쓰바시(一橋)대학 재학 중에 소설 '태양의 계절'로 일본에서 권위가 높은 아쿠타가와(芥川)상을 받은 소설가였다.'태양족'이라는 유행어를 낳으며 일약 일본 문단의 총아로 주목받은 그는 집필 활동을 하면서 1968년 참의원(국회 상원) 선거에서 자민당 의원으로 당선해 정계에 진출했다.이후 4년 만에 중의원(하원) 의원으로 변신해 통산 9선 관록을 쌓았다
미국의 유명 배우이자 방송 진행자 우피 골드버그(66)가 홀로코스트를 '인종차별' 문제가 아닌 '비인간성'의 문제라고 주장했다가 유대계의 맹공을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폭스뉴스·CNN·더힐 등에 따르면 abc방송의 인기 토크쇼 더뷰를 진행하는 골드버그는 이날 방송에서 동료 진행자 조이 베하가 "유대인은 별개 인종으로 간주된다"고 말하자 "솔직해지자, 홀로코스트는 인종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베하가 "인종 문제가 아니면 뭔가"라고 묻자 골드버그는 "'인간에 대한 인간의 비인간성'(영국 시인 로버트
고교 역사교과서 점유율 1위우익성향 교과서 대부분 꼴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 교육계에서도 역사를 바로 알리려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여성과 강제징용 등의 역사에 대해 비교적 제대로 설명한 일본 교과서가 내년 자국 고교 역사 수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정치권과 정부가 한반도 민중에 대한 일제의 가해 행위를 축소·은폐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고 압력을 가했으나, 교육 현장이 꼭 권력의 입맛대로 움직인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 셈이며, 우리나라에는 반가운 소식이다.연합뉴스가 일
독립 언론들에 대한 가혹한 탄압 계속벨라루스가 23일(현지시간) 벨라루스의 가장 오래된 신문 '나샤 니바'지의 창간 115주년 기념일에 이 신문을 폐간한다고 발표했다. 벨라루스는 독립 언론에 대한 가혹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민스크 중앙지방법원은 이날 벨라루스 정보부의 요청에 따라 나샤 니바지가 극단주의를 내세우고 있다며 불법화했다.이에 따라 나샤 니바의 기사들을 인쇄하거나 재포스트하는 행위도 최고 7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벨라루스 당국은 지난 7월 나샤 니바의 온라인 계정을 차단하고 야호르 마르시노비치 편집장과 안드레이 스쿠르코
자신의 사건 다룬 다큐 찍다 "내가 다 죽였다" 혼잣말 녹음돼 덜미시신·물증 없는 사건…정황증거만 남아 진실규명 쉽지는 않을 듯"그래, 내가 다 죽였다." 아내 등을 연쇄살인했다는 의혹을 수십년간 받아온 미국의 부동산 재벌이 자신의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촬영 현장에서 무심코 내뱉은 혼잣말이 사실로 드러날까.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검찰은 배우자 캐시 매코맥 더스트를 살해한 혐의로 부동산 재벌 상속자 로버트 더스트(78)를 1일(현지시간) 기소했다.캐시는 29세이던 1982년 1월 31일 뉴욕주 사
2021-10-29 12:40:00보관받기인쇄기사내용 요약'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달마상이 넘어졌다'에서 유래'오징어 게임' 역시 'S켄'이라는 일본 놀이에서 유래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한 유력 언론이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게임들은 일본이 원조라는 주장을 폈다.29일 일본 유력 경제매체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서울지국장 스즈키 쇼타로(鈴木壮太郎)는 '오징어게임이 보여주는 일본의 잔영'이라는 제하의 칼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오징어게임을 보고 향수를 느낀 사람도 있었을
관방장관에 마쓰다외무상·방위상은 유임자민당도 극우 인사 포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4일 일본 100대 총리로 취임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4)가 내각 명단을 발표했지만, 주요 요직에 극우 인사를 전면 배치하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시즌3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마이니치신문, 뉴시스 등에 따르면 내각의 2인자인 관방장관은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59) 전 문부과학상이 낙점됐다.마쓰노 장관은 지난 2012년 미국 신문에 실린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다’라는 광고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올해 패전일(8월 15일)에
모테기 외무·기시 방위상 유임경산상엔 하기우다 내정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지난 2015년 한일 외교장관 합의의 당사자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64)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가 4일 총리로 취임한다.기시다는 이날 오후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실시되는 지명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를 잇는 제100대 총리로 선출된다.현재 하원 격인 중의원에선 전체 465석 중 가결 기준인 과반 선을 크게 웃도는 275석(무소속회 포함, 65.4%)을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차지하고 있다.상원 격인 참의원도 여당 측 의석이 전체(245석)의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