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주요 7개국(G7)이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회의에서 AI 등 신기술이 독과점 등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G7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G7 경쟁 당국 수장들은 도쿄에서 거대 IT 기업에 의한 경쟁 저해 우려와 규제 협력 등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고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 등 현지 외신이 9일 전했다. 이는 G7 경쟁 당국이 처음으로 채택한 공동성명으로 AI 등 신기술에 대한 G7 차원의 협력 강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선언문은 G7의 의장국인 일본의 주도로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했지만, 투자자들은 ‘통화긴축 종료’에 근접했다는 데 베팅하는 분위기다. 일본 정부가 도요타자동차의 일본 내 전기차용 배터리 투자에 보조금 1200억엔(약 1조 1000억원)을 지원한다. 캐나다의 인구가 4000만명을 기록,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이 첫 상업용 비행 일정을 발표했다. 중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메신저 리보핵산(
유럽연합(EU)이 ‘IT 공룡’ 구글에게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반(反)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시정 조치를 촉구했다.이와 관련 EU는 구글에 대해 광고 일부 사업의 매각 필요성을 제기했다.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021년 6월 개시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에 대한 심사보고서(statement of objections)를 발부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심사보고서는 반독점법 위반 관련 예비 조사를 통해 확인된 법적 위반 사항을 담은 공식 문서다.구글은 직접적인 디지털 광고 판매자이면서 구글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세계 경제 규모 1·2위인 미국과 중국 간 총성 없는 ‘무역전쟁’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로 더욱 격화되고 있다.미국을 위시한 서방이 뭉쳐 중국·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준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리자 중국도 미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한 구매 중지 제재에 나서면서 패권 대결로 치닫는 양상이다. 미-중 갈등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공룡들 간 전쟁에 끼어있는 한국은 그 사이에서 강대국들 눈치를 봐야 하는 신세가 됐다.앞서 중국은 G7 정상회담이 폐막하던 지난 21일 서방의 제재에 즉각
(런던 EPA=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국제적 석유기업 셸의 주주총회가 열리는 영국 런던 엑셀 센터에서 쫓겨난 뒤 바닥에 누워 시위하고 있다. 이날 기후 활동가들은 셸이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며 주주총회장에서 기업 폐쇄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2023.05.23.
“지구, 기후지옥 고속도로에” 미‧영‧독 등 선진국 지원 약속 개도국 “지원 아닌 보상 개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집트에서 열리고 있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에서 참여국들이 기후변화 위기에 공감하고 긴급대응을 촉구했지만, 속내가 다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7일(현지시간) “우리는 기후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있다”면서 현 기후 위기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현재 기후변화와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면서 “온실 가스 배출량은 계
올 노벨 생리의학상을 단독 수상한 스웨덴의 스반테 페보 교수는 멸종된 사람족(호미닌)의 유전자 염기서열 게놈을 완전 해독해서 우리 현생인류와 비교하고 거기서 인류의 진화에 대해 새로운 시야를 열었다. 족은 생물 계통에서 과와 속 중간에 위치한다. 수상자는 2000년 대 초반부터 네안데르탈인의 게놈 해독에 나섰는데 네안데르탈인은 늦어도 50만 년전에 유라시아에서 살기 시작한 사람속(호모)이며 4만 년 전에 멸종되었다. 4만 년 전의 유골에서 DNA를 채취하는 것이 그전까지 불가능했으나 페보 교수팀은 이에 성공했다. 또 페보 교수 팀은
우주선-소행성 충돌 궤도변경 시도 NASA, 심우주서 성공적으로 실험 소행성 궤도 변화는 아직 미확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구와 충돌 가능한 코스에 있는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궤도를 바꾸는 인류 최초의 소행성 방어 실험이 성공했다. 인류가 소행성 충돌로부터 지구를 방어하기 위해 실제 소행성을 대상으로 전략적 실험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험 성공으로 지구방어 전략이 현실화했다는 평가다. 27일(한국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10개월여의 비행 끝에 지구에서 약 1100만㎞ 떨어진 심우주에서 목표 소행성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러시아 현지 언론들이 모스크바거래소의 데이터를 인용해 “러시아 에너지 대기업 가즈프롬(Gazprom)의 주가는 회사가 지난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30%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화석화된 공룡 알에서 나온 배아를 검사하는 새로운 연구에서 현대의 조류들이 공룡으로부터 진화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추가 증거들이 나타났다.이 배아 화석은 지난 2000년경 중국 동부의 암석에서 발견됐고 푸젠(福建)성 잉량(英良) 석재자연사박물관에 보관돼 있어 '아기 잉량'으로 불리고 있다.머리부터 꼬리까지 길이가 27㎝로 추정되는 이 생물은 17㎝ 길이의 알 안에 들어 있다. 고생물학자들은 이 공룡이 백악기의 이빨없는 수각류 공룡, 즉 6600만년∼720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비랍토로사우루스에 속한다고 믿고 있다.21일(
꼬리에 독특한 무기 가진 초식 공룡칠레 최남단 파타고니아에서 발굴최근 칠레 연구자들이 새로운 종의 공룡 연구를 발표해 화제다.2일(현지시간) 미국 NBC 등에 따르면 칠레 고생물학 연구진은 칠레 남부에서 새로 발굴된 철퇴 모양의 꼬리를 가진 신종 초식 공룡을 '스테고우로스 엘렌가센(Stegouros elengassen)'이라 명명했다고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이 철퇴 꼬리는 무기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길고 납작한 뼛조각 7쌍이 칼날처럼 달려있다고 알려졌다.발표에 따르면 이 신종 공룡은 칠레 최남단 파타
러시아 법원이 미국 빅테크 구글에 또다시 650만 루블(약 1억6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타간스키 구역 치안법원은 29일(현지시간) 구글의 불법 콘텐츠 삭제 지시 불이행 혐의에 대한 재판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이날 과징금 부과로 올해 초부터 구글이 러시아 법원으로부터 부과받은 전체 과징금은 3천900만 루블(약 6억3천500만 원)로 늘어났다.구글의 불법 활동에 대해 제소한 러시아 통신 감독 당국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로스콤나드조르)은 그러나 지금까지 구글이 350만 루블의 과징
"코로나 때문에 외국에서 못 오니 관광객 수는 절반도 안 되지만, 코모도왕도마뱀 개체 수가 늘고 쓰레기는 줄었어요"지난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누사뜽가라 코모도섬에서 만난 관광안내인 대니는 "절대 아무것도 하지 말고, 눈으로 보고 사진·동영상만 찍으라"며 긴 막대기를 들고 앞장섰다.관광객들은 5명당 의무적으로 현지 관광안내원 1명의 도움을 받고 그룹당 12만 루피아(9천500원)를 내야 한다.인도네시아 정부가 1980년 지정한 코모도 국립공원은 코모도섬, 린짜섬, 빠다르섬 등 3개 큰 섬과 26개 작은 섬으로 이뤄져 있다.1
악취 수상히 여긴 방문객들이 발견·신고타살정황 미확인…경찰, 정확한 사망경위 조사중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에 있는 한 공룡 조형물에서 3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24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지난 22일 바르셀로나 근교 '산타 콜로마 데 그라메네트'를 방문한 한 아버지와 아들은 스테고사우루스 조형물 안에 시신이 있다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이들 부자는 조형물에서 나는 악취를 맡고 공룡 다리 쪽에 있는 틈새를 통해 시신을 발견했다고 BBC는 전했다.조형물은 '파피에 마셰'(종이 펄프에 아교와 석회 등을 섞은 것)로 만들어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곳인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신종 초식공룡의 화석이 발견됐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EFE통신에 따르면 칠레 문화부는 이날 6천600만∼8천만 년 전 백악기 말기에 아타카마 사막에서 서식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화석의 발굴 소식을 전했다.'아타카마의 뼈'라는 뜻의 원주민어 '아라카르 리카난타이'로 명명된 이 공룡은 머리가 작고 목과 꼬리가 긴 네발 초식공룡 티타노사우루스의 일종일 것으로 추정된다.티타노사우루스는 거대 공룡이지만 이번에 발견된 종은 몸길이 6.3m로 상대적으로 작다
유엔 무역개발회의 발표…中 FDI, 4% 증가선진국 감소세 뚜렷…對 美 FDI, 49% 줄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강타한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에서 중국이 미국을 제쳤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최대 FDI 유치국이 됐다.24일(현지시간)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가 내놓은 2020년 FDI 통계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FDI 추정치는 8590억달러(약 949조원)로 전년 대비 42% 줄었다. FDI는 외국 기업이 특정 국가에서 공장을 새로 짓거나, 사업을 확장하거나, 기업을 인수하는 등의 활동을
러시아 극동 연해주(州)에서 7살짜리 아이가 지금으로부터 약 2억 5천만 년 전 선사시대 어룡(魚龍·ichthyosaur)의 화석을 발견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올해 7살 된 드미트리 시렌코가 이 사연의 주인공이다.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렌코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 산하 연구소 등이 기획한 현지 청소년 과학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가족과 지난달 27일 블라디보스토크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루스키섬을 찾았다.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날 가족과 섬 해안을 거닐던 시렌코는 흥미로운 모양이 새겨진 바위를 발견했다.돌에는
미 정부 구글에 반독점 규제기존 독점 판명은 ‘가격 기준’‘구글 제품은 무료’ 주장에 복잡法 “사용자·광고주 모두 피해자”“개인정보가 가격… 문제시해야”[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법무부가 자유로운 시장 경제를 해한다면서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구글을 제소했다.구글은 자사의 제품이 무료이므로 아무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독과점 혐의를 오랫동안 부인해왔다. 그리고 인터넷을 검색하는 사용자가 구글의 ‘진짜 고객’이 아니라는 주장에 근거해 수년 동안 정부의 엄격한 조사를 피해왔다.일반인이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고대 상어 '메갈로돈'(Otodus megalodon)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엄청난 몸집을 가진 괴물로 자주 등장한다.하지만 연골어류인 상어는 대부분 이빨 화석만 남아있어 멸종 이전 생태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메갈로돈 역시 약 18㎝에 달하는 어른 손바닥 크기의 이빨 화석 말고는 확인된 것이 거의 없다.미국 드폴대학교 고생물학자 시마다 겐슈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멸종 악상어목 상어들의 이빨 화석으로 몸길이를 유추하는 연구를 통해 약 1천500만~360만년 전 바다 생물들을 공포에 떨게 한 메갈로돈이 최대 15m에 이르렀으며, 비
하원 빅4 불러 독점 문제 지적“코로나19 이후 독점력 강해져”정치 개입 추궁 “보수만 검열”송곳·돌발 공세 찾기 어려워[천지일보=이솜 기자] “그들은 너무 많은 권력을 갖고 있다.”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수장들이 총출동한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나온 데이비드 시실리니 반(反)독점소위원장의 발언이다.미국 의원들은 29일(현지시간) 열린 미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소위 온라인 청문회를 열고 이들 IT 공룡 기업들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처음으로 IT 빅4 최고경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의 시선이 집중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