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파키스탄 동부 도시 라호르는 멋진 정원으로 유명한 도시이지만 동시에 끔찍한 대기질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이곳에서는 최근 몇 달 동안 유독성 스모그로 인해 주민 수만명이 병에 걸렸다. 시야가 흐려 항공편도 취소됐으며, 지난달에는 스모그 퇴치를 위해 인공강우가 전국 최초로 실시됐다. 그러나 효과는 없어 보인다.라호르는 산업, 운송 등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오염 물질이 지역 날씨와 지형 때문에 쉽게 분산되지 않고 갇히는 지역인 에어셰드(airshed)에 속해있다.에어셰드는 국경을 넘는 공기 오염의 원인이기도 한데,
인도 수도 뉴델리를 포함하는 델리 주정부가 공기질 개선을 위해 자동차 격일 운행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주정부는 6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1주일 동안 등록번호가 홀수로 끝나는 자동차는 홀수일에 운행하고 짝수로 끝나면 짝수일에 운행하도록 했다고 현지 매체와 외신이 이날 전했다.주정부는 홀짝제 이후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인구 3천500만명의 델리 지역 공기질지수(AQI)는 이날 닷새째 '심각' 상태를 이어갔다.AQI는 나라별로 집계기준이나 단계가 조금씩 다른 데 인도 AQI는 좋음(0∼50),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강한 고기압이 고온의 공기 덩어리를 가두는 ‘열돔(heat dome)’이 미국을 덮친 가운데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는 일부 승객들이 폭염으로 기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18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전날 에어컨이 없는 비행기에 탑승한 채 출발하기를 기다리던 승객 수명이 최고 화씨 115도(섭씨 46도)에 달하는 폭염 속에서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여러 승객들이 극한 날씨 속에서 기절하거나 구토 등을 하면서 승무원들이 산소통을 들고 나르는 등 비행기 내부는 삽시간에 공황상태에 빠졌다. 4시간 동안 가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캐나다 산불이 400곳이 넘는 곳으로 일파만파 번지면서 멀리 떨어진 뉴욕 등 미국 일대 대기질이 최악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그 영향이 한국까지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캐나다 산불 연기가 미국뿐 아니라 대서양을 건너 4600㎞ 떨어진 노르웨이 등 유럽까지 번진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그 영향이 한국까지 미칠지 인공지능(AI)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먼저 구글이 지난 3월 출시한 챗봇 ‘바드(Bard)’는 캐나다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이 한국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바드는 “한국이 캐나다와 수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캐나다 산불이 400곳이 넘는 곳으로 일파만파 번지면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가운데 그 영향으로 미국 뉴욕에서의 대기질이 사상 최악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스탠퍼드 연구소는 8일(현지시간) 데이터가 집계된 2006년 이래 전날 미국 뉴욕에서의 대기질이 역대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이날 뉴욕 시민들은 캐나다 역대급 산불로 인해 연기 기둥에 갇힌 상태로 27.5㎍/㎥에 달하는 초미세먼지에 노출됐다.이는 역대 두 번째 최악의 대기질로 기록된 지난 2020년 9월 미 서부 산불의
[천지일보=방은 기자] 캐나다에서 올해 들어 ‘통제불능’ 상태인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접경 국가인 미국 대기에 비상이 걸렸다.7일(현지시간) CNBC, 로이터 통신,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현재 414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239개 산불은 ‘통제불능’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캐나다 동부와 서부 등에서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퀘벡주와 온타리오주 일부에서 스모그 경보가 발령됐다. 이로 인해 산불 연기가 미국 국경을 넘어오면서 뉴욕과 많은 북미 도시들에 나무 타는 냄새가 났다.미국 국립기상청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 서북부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편서풍을 타고 남하하면서 수도 베이징 등 북부 지역 하늘을 뒤덮었다. 독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피해를 봤다는 접종자들의 바이오엔테크 등 코로나19 백신 제조사 상대 피해배상 소송전이 시작됐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한국산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개입 없이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얀마군이 반 군부 진영 임시정부의 행사장을 공습해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베이징=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중국 수도 베이징이 짙은 스모그에 휩싸여 있다. 베이징 환경보호 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날 정오 현재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 지수(AQI)는 5급 '심각 오염'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오전 시작된 대기오염 심각 상태가 이틀 연속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브라질 대선에서 패배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쿠데타까지 언급하며 거센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겨울마다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는 인도 델리의 올해 대기질이 다시 악화하면서 휴교령 권고가 나오는 등 우려가 일고 있다. 중국과 미얀마가 양국을 잇는 해상 신항로를 개설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농산물의 해외 시장 진출과 터키내 원자력발전소 건립에 대해 논의했다. 천지일보는 이 외에도 3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
11일간 심각한 오염…2015년 집계 이래 최악"작물 불태우기, 디왈리 축제 불꽃놀이 영향"인도의 수도 뉴델리가 지난달 최악의 대기질을 기록했다.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공식 통계자료를 인용해 뉴델리가 올해 11월 2016년 11월의 10일에서 하루 더 많은 11일의 '심각한' 오염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이 수치는 중앙 오염 통제 위원회가 대기질 정보를 기록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최악의 수치다.데이터에 따르면 뉴델리 주민들은 한 달 동안 공기질이 좋은 날을 단 하루도 경험하지 못했다.전문가들은 11월 최악의 대기질은
네팔의 대기오염이 최근 급속히 악화되자 당국이 처음으로 휴교령을 발동했다.30일 카트만두포스트 등 네팔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네팔의 전국 학교들은 이날부터 4일간 휴교에 들어갔다.교육 당국은 수도 카트만두 등의 최근 공기질지수(AQI, 미국 기준)가 300∼400을 넘나들자 전날 회의를 열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 미국 AQI는 301이 넘으면 가장 높은 '위험' 단계로 진입한다.산자이 샤르마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은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이 학생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휴교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네팔 정부가 대기오
테슬라공장 화재[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프레몬트 소방당국이 밝혔다.11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오후 4시 27분에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테슬라 내부 화재대응팀과 협조해 몇 시간 내 화재를 진압했으며, 이번 화재로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화재는 공사 중인 테슬라 시설 일대 차량 제조용 스탬프 기계에 불이 옮겨 붙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이 공장에서 주요 모델인 모델3, 모델Y, 모델S 및 X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텍사스주 오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푸른 하늘을 유지해 오던 중국의 북부 54개 도시에 대기오염 경보가 내렸다고 펑파이(澎湃)가 16일 보도했다.중국 국가대기오염방지연합센터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北京)과 톈진(天津), 허베이(河北) 대부분 도시 등 중국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중국 북부 54개 도시에 대기오염 경보가 발효됐다.54개 도시 중 47개 도시에는 중국 스모그 경보 3단계(적색, 오렌지색, 황색) 중 두 번째인 오렌지색 경보가 내렸고, 7개 도시에는 3단계인 황색경보가 내렸다.오렌지색 경보는 공기질지수(AQI)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란 수도 테헤란을 포함해 전국 8개 주(州)에서 대기오염이 심각해져 15일(현지시간)에 이어 16일에도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학교가 휴교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란 현지 언론 ISNA통신은 이틀간 대기오염으로 호흡기와 심장에 이상 징후를 느껴 병원을 찾은 시민이 1500여명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이틀간 테헤란의 공기질지수(AQI)는 160 이상으로 매우 좋지 않은 상태다. AQI가 151 이상이면 모든 연령층의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테헤란은 고도가 높은 분지 지형으로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뉴사우스웨일스주(NSW)에서 계속되고 있는 산불 연기가 도시로 건너오면서 시드니 일부 지역의 공기가 건강에 매우 해로운 수준까지 악화됐다고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BBC에 따르면 이날 산불로 인해 연기와 안개가 호주 시드니 일대를 덮고 있는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근했다며 한 달째 이어지는 역대 최악의 산불 때문에 호주의 대기 상황에도 적신호가 켜졌다.호주 기상 당국은 시드니 일부 지역의 공기질지수(미국 AQI 기준)는 한때 중국 상하이와 비슷한 수준인 ‘건강에 매우 해로운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호주 시드니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 시드니 대기가 최악인 것으로 드러났다.BBC는 19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지난해 발생한 산불보다 3배나 많은 면적이 불에 탔다며, 이 여파로 인구 밀집도시인 시드니 교외 지역에서도 불길이 번졌고 연기가 강한 바람을 타고 시드니 중심부 하늘까지 뒤덮었다고 보도했다.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최근 85건의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했으며 최소 3명이 숨지고 가옥 150여채가 소실됐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전날 시드니를 포함해 14개 지역에 비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세계 최악 수준으로 공기질이 나빠지는 인도의 수도 뉴델리가 올해도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다.BBC는 2일(현지시간) 뉴델리 일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743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해 세계보건기구(WHO)의 안전기준을 30배나 넘어섰다고 보도했다.BBC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일평균 초미세먼지(PM 2.5) 농도의 안전기준은 25㎍/㎥이다.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주 총리는 대기오염의 원인으로 뉴델리 인근 주의 논밭에서 날아온 농작물 소각 관련 연기와 재를 지목했다.이날 케리지왈 주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멕시코 정부가 멕시코시티 대기가 국민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환경 비상사태를 선포했다.BBC는 15일(현지시간) 멕시코 정부가 공기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수도인 멕시코시티 시민들에게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몹시 나쁨’ 미세먼지 등급을 발표하며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고 자동차 운행을 줄이라고 권고했다고 보도했다.BBC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시티는 몇 일간 지속적인 스모그 상태로 대기의 질이 최악인 상황이며,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치(10㎍/㎥)를 6배 이상 초과했다고 전했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 수도 뉴델리의 대기오염이 올해는 5월에도 여전히 최악의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 스모그 대신 엄청난 양의 모래 먼지와 재가 밀려들면서다.16일 인도 힌두스탄타임스와 연합뉴스, 인도 중앙오염통제위원회(CPCB) 등에 따르면 뉴델리 지역에서는 5월 들어 4일 넘게 인도 공기질지수(AQI)가 300 이상을 기록했다.다른 날도 대부분 200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300∼500대를 넘나드는 겨울철 AQI와 거의 비슷한 수준인 셈이다.이처럼 뉴델리의 5월 공기가 최악 상태에 머무른 데는 무엇보다 모래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끝나자마자 또다시 베이징에 스모그가 덮쳤다.중국 지도부가 양회 기간 미세 먼지 등 생태 환경에 성과를 거뒀다는 자랑이 무색해진 상황이다.19일 베이징 환경보호관측센터는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베이징 대부분 지역은 4급 중급 오염 수준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중국의 공기 오염 지수는 총 6단계로 공기질지수(AQI)가 100㎍/㎥를 넘으면 4단계 중급 오염으로 분류된다.베이징 시내인 궈마오 지역은 이날 AQI가 200㎍/㎥를 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