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미국 정부가 자국 민간항공기의 북한 영공 비행 금지 적용시한을 5년 연장하기로 했다.미국 연방항공청(FAA)은 15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사와 상업항공업자 비행기의 평양 비행정보구역 비행 금지 적용시한을 2028년 9월 18일까지 늘리는 내용을 연방관보에 게시했다.비행정보구역은 국제 민간 항공 기구에서 분할 설정을 한 공역으로 평양 비행정보구역은 북한 영공을 포괄한다.FAA는 비행 금지 연장 배경으로 “북한의 군사적 능력 및 활동과 관련한 미국 민간항공의 비행안전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으로 치달으면서 언어 사용을 놓고 주민들 간 갈등이 폭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에서 한국계이자 소련의 전설적인 락 가수인 ‘빅토르 최’의 노래를 놓고 주민들 간 충돌이 벌어졌다.4일 천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충돌은 러시아계 주민이 많은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출신의 길거리 가수가 우크라이나계 주민이 많은 서부 르비우에서 ‘빅토르 최’의 노래를 부른 게 발단이 됐다. 빅토르 최가 소련 시절 가수인 만큼 노래 대부분이 러시아어로 지어졌기 때문이다.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완전한 대북 결의 이행과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ICBM시험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 장병과 영토,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진 않았다고 평가했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위험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 핵실험 임박의 구체적인 징후로 갱도 봉쇄를 꼽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갱도를 막고 2~3주가 지나면 기능을 상실하는 만큼 갱도가 봉쇄되면 곧바로 핵실험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국의 핵 전문가인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통화에서 “갱도 봉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실제 핵실험 시기를 가늠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핵실험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내 이동식 건물 외벽이 해체된 정황이 포착됐다. 미국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가 공개한 지난 24일자 민간 위성사진업체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 평소 하얀색으로 찍혔던 이 건물의 북서쪽 외벽이 뜯겨진 듯 내부를 드러내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내부의 왼쪽 절반은 황색 물체로 채워져 있고 나머지 절반은 비어있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 11일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이 조립 건물이 원래 위치에서 서쪽으로 약 40m 이동했다고 전한 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추가 핵실험 장소로 유력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에서 특별한 동향은 관측되지 않고, 4번 갱도 진입로 공사도 다시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북한 전문 매체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lel)’에 따르면 지난 17일 촬영된 위성사진 분석 결과, 풍계리 3번 갱도 주변에는 새로운 활동이 관측되지 않았다. 또 그간 가끔 공사 움직임이 포착돼온 4번 갱도 진입로 공사도 다시 중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분단을 넘어는 “
올들어 북한에서 각종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이 35만명 이상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현지시간)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평안남도의 한 간부는 26일 "지난주 토요일 간부학습에서 올들어 전국적으로 코로나 의심증상과 수인성 질병, 독감, 결행 등 각종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이 35만염이 넘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같은 내용은 이달초 도당위원회가 조직한 도내 시군당위원회 부부장 이상 간부회의에서 통보된 것이다. 일주일 정도 지나 일반 간부들도 알게 되면서 모두가 놀라는 눈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서 우라늄 농축 시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12일 IAEA 이사회에서 성명을 통해 “영변의 5MW 원자로와 원심 분리 농축 시설이 계속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특히 “해당 시설이 있는 건물의 사용 가능한 바닥 면적이 3분의 1 정도 확장된 징후도 함께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또 “경수로 인근에서 몇 개의 새 건물이 완공됐고, 1994년에 건설이 중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핵항모)이 5년 만에 한국에 입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핵항모가 국내에 입항하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2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이달 말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일본 요코스카가 모항인 레이건함은 지난달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당시 중국의 군사 위협을 대응하기 위해 대만 인근 해역에서 활동해왔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레이건호는 일주일가량 머무르며 해상 연합훈련과 친선 교류활
일본 정부는 1일 독도 주변에서의 해양 조사를 실시한 한국 선박과 관련 한국 정부에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TV도쿄 유튜브채널 생중계에 따르면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관방 부(副)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7월 24일부터 27일, 7월 26일부터 27일, 7월 27일부터 28일 총 3척의 한국 조사선이 각각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 주변 우리나라 영해 및 배타적경제수역(EEZ)을 항행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의 "해안보안청 순시선이 주의 환기를 하고 경계하는 등 대응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의 국방·정보기관들이 이달 중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재개할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N이 5일(현지시간) 정부 관계자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정은 정부가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준비를 하고 있고 이달 말쯤이면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위성사진을 통해 현장 인력과 차량 활동 흔적이 포착됐으나 북한이 핵실험장 지하터널 중 하나에 핵 물질을 배치했는지는 알 수 없으며 미국 정부는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북한이 실제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이는 7번째 지하 핵실험이자 거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최근 잇따라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고 핵실험장 복원에 나서며 도발하는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를 통한 전술핵무기 개발에 주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22일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망하고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와 경량화에 성공한다면 그 위험성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현재 북한은 2018년 폐쇄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를 가동 상태로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16일에는 동해상으로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 발사했는
위성사진 입수해 분석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여러 경로로 포착되고 있다. 미국 기업 ‘플래닛 랩스’가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를 이달 5일 촬영한 사진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핵실험장의 갱도 굴삭 작업으로 발생한 폐기물로 추정되는 물질이 쌓여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니혼게이자이신문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이는 후루카와 가쓰히사 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위원이 지난달 31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진을 보면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
미 보안회사 ‘北정보 역량’ 보고서 발표 “中에 의해 완전히 통제될 수 있기 때문” 북한 사이버 전쟁 역량 강화에 중국이 역할 “경제손실‧핵무기 자금, 가상화폐 탈취로 보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지난 몇 년 간 해외 인터넷망에 접속과 관련해 중국보다 러시아에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도를 더 높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사이버 보안 분석회사 애널리스트1(Analyst1)은 최근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한 ‘북한 정보 역량 평가 2022’ 보고서에서 북한이 2017년 이후 내부 설비로 전 세계 인터넷에 접속하는 데 러시아의 인터
“北에 도발자제·대화선택 촉구” 상원 인사청문서 CVID 질문에 지명자 “CVID 비확산목표 부합” CVID 등장에 北긴장 맞물려 주목 미 당국자들, 연이어 北에 경고음 김여정 담화 등 위협 대응 관측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8일(현지시간) 북한 ‘CVID((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Abandonment,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 비핵화 목표와 관련해 정책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전날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대사 지명자가 인사청문회에서 CVID를 말하면서 C를
4월15일 태양절 110주년 맞아 감행할 가능성 높아풍계리서 포착된 행동은 핵실험 준비작업과 일치북한이 곧 7차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는 미국 측 전망이 나왔다. 이에 미국이 한국과 일본 등에 전략자산을 배치하는 등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예측도 뒤이었다.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는 1일(현지시간) 북한 관련 전문가들의 예측을 통해 앞으로의 전개될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1월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발사체를 더 진전시키고 더 많이 만들겠다는 매우 정교한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결과 3번 갱도 복구 움직임 포착 미국무부 “상황 예의주시 중” 4월 또는 5월초 도발 가능성 4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미, 北미사일 관련 추가 제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근 잇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이어 폐쇄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을 복구하는 정황도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미국 정부도 북한이 핵실험 준비에 돌입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 북한이 핵실험에 나선다면 언제 어떤 실험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한미 당국도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모
“유엔서 한일 등 동맹들과 계속 관여할 것”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31일(현지시간)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준비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정보 사안에 대해 말을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북한이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차례 도발을 해 왔다는 점은 말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 직전에 우리는 그러
美한반도 전문가들 진단[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최근 잇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내외의 여건과 맞물려 북한의 다음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이 추가 미사일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ICBM 발사로 이미 레드라인을 넘은 만큼 한발짝 더 나가 조만간 핵실험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북한, 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 높아”한미연합사 작전참모를 지낸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28일(현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유럽연합(EU)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반복된 미사일 시험 발사는 국제 평화, 안보에 위협이라고 밝히고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날 있었던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북한(DPRK)의 반복되는 미사일 발사는 국제적, 지역적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며 대화를 재개하고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한 행동에 나서려는 국제적 노력에 배치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대변인은 “북한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상의 의무를 완전히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