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지난달 우리나라가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이었던 쿠바와 외교관계를 맺었다. 멕시코 출신 사울 세르나 박사는 어느 외교라는 게 그렇듯이 한국과 쿠바의 이익이 부합했기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양국 모두 외교 지평을 한층 넓혔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복잡한 국제관계 속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고 사울 박사는 분석했다.세르나 박사는 멕시코 푸에블라 소재 아메리카스대학교에서 미국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한국 강원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다음은 세르나 박사의 기고. 동맹 재정의…변화하는 세계지구촌 외교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과 일본이 최근 베트남과 외교관계를 최고단계로 격상, 이를 의식한 중국이 베트남과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등 밀착 외교를 추진하고 있지만 베트남은 보란듯 미일에 호응하고 당초 11월 안에 성사시키려던 중국-베트남 정상회담을 12월로 미뤘다.미일보다 먼저 통산 4번째로 베트남과 외교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던 한국도 최근 갑자기 요소수 문제를 빚고 정부간 협의 일정이 취소되는 등 중국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 이에 한미일과 베트남이 합심해 중국을 따돌리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베트남은 지난 9월 미국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중국-대만 대리전으로 평가받던 파라과이 대선에서 우파 정부가 재집권에 성공했다.1일 알자지라와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은 파라과이 집권당인 콜로라도당 산티아고 페냐(44) 후보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43%가 넘는 득표율로 대승을 거뒀다고 일제히 전했다.페냐 후보가 27%를 얻은 중도좌파 성향의 정통급진자유당(급진자유당, PLR) 에프라인 알레그레(60) 후보를 예상을 깨고 15% 이상 큰 표 차로 승리를 거머쥐면서 보수 성향의 집권당이 권력을 유지하게 됐다.승리가 확실시되자 페나 당선인은 “파라과이와 콜로
[천지일보=방은 기자] 친(親) 중국에 이어 친 러시아 행보를 펼치고 있는 브라질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해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와 거리두기 하는 발언을 쏟아내자 미국이 작심하고 비판에 나섰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무장시켜 전쟁을 부추겼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룰라 대통령이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러시아와 중국의 선전을 흉내 낸 것”이라며 “룰라 대통령의 발언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대만 문제를 두고 중국을 규탄해온 유럽연합(EU) 주요 회원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미국과 거리두기를 하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면서 연일 외교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도 “동맹이 곧 속국은 아니다”라는 더욱 강경한 표현을 들고나와 이목이 쏠린다.이번 논란은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주 중국 방문을 위해 광저우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미-중 대만 분쟁에 유럽이 끌려가선 안 되며 이들의 속국이 돼선 안 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게 발단이 됐다.그는 당시 미국·프랑스 매체와 인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인류가 글로벌 팬데믹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경제적·정치적 요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팬데믹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을 겁니다.”섀넌 헤이더 아메리칸대학교 국제관계학장이 지난 1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열린 제92차 통일학 포럼에서 에이즈 바이러스(HIV), 코로나19 등 ‘글로벌 팬데믹’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청중과 소통했다.헤이더 학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 대해 “여행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과 같은 사회적 요인은
뉴욕 스포츠 의학 전문가 지적“인간의 몸, 움직이도록 진화돼대면 활동, 인간 뇌 활성화한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스포츠 의학 전문 조던 메츨 박사는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기고를 통해 “재택근무는 생각보다 건강에 해롭다”고 조언했다.지난 3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전 세계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병행했다. 그런데 이 재택근무가 건강에 그다지 이롭지는 못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메츨 박사에 따르면 대부분 기업과 근로자들은 재택근무를 고려할 때 생산성에만 주
[천지일보=조성민 기자] 중국 대표 인터넷 플랫폼 기업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세계 최대 핀테크(FIN-Tech, 금융과 디지털 기술 결합) 기업인 앤트그룹의 지배권을 상실했다. 마윈은 과거 중국 규제를 비판한 이력이 있다. 앤트그룹은 7일 홈페이지에 올린 ‘회사 거버넌스 지속 개선에 관한 공고’를 통해 지배권을 상실한 마윈을 골자로 지분 구조 조정 결과를 발표했다. 공고는 이번 조정 핵심에 대해 앤트그룹 주요 주주 의결권 변화라고 설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과거 마윈은 앤트그룹 의결권 50% 이상을 보유했으나 이번 조정을 거쳐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대규모 감원을 감행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온 일론 머스크가 이번엔 트위터 직원에게 재택근무(원격근무) 금지를 선언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 직원들에게 보낸 첫번째 단체 메일에서 "다가오는 어려운 시기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머스크 인수에 앞서 트위터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일환으로 직원들이 자택을 포함한 어느 곳에서든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번 메일에서 재택근무에 대한 명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뒤,
미국에서 독감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2009년 대유행을 넘어서는 최악의 상황마저 우려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가을 들어 최소 88만명의 독감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6천900명이 입원했다. 독감 관련 사망자는 360명으로 집계됐다. 통상 독감 유행은 10월에서 이듬해 5월까지 이어지고 12월∼1월 사이 정점을 찍지만, 올해는 이보다 약 6주 일찍 감염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비영리 의료단체인 전국감염병재단(NFID) 소속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전술핵무기와 관련해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최고 수준의 ‘아마겟돈’ 위험”이라고 말했다. 2000기에 달하는 전술핵무기를 보유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전술핵무기의 전장 무기로서 효용성이 작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것으로 미 당국자들이 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전술핵 사용을 준비 중이라고 발언하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우려를 표명했다. 네덜란드의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9월에 전년 동기 대비 12%에서
[천지일보=이솜 기자] 조이 류(39)가 9월 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중국 우한에 있는 부모님과 재회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을 때 그는 자신이 큰 도박을 시작했음을 알았다. 류는 올해 중추절을 맞이해 2019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고향에 갈 계획이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연결되는 코펜하겐에서 베이징까지 가는 편도 항공권은 1만 5천 위안(약 299만 2050원)으로 팬데믹 이전 가격의 4~5배에 달했다.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류는 브뤼셀에서 출발하는 하이난 항공 여객기에 탑승하기 전까지 PCR 검사를 총 4차례 받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에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일각에서 거리두기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류 변화 움직임을 보여 본격적인 레이스 시작과 함께 막판 지원 요청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25일(현지시간)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최근 굵직한 입법 승리에 힘입어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다소 오르고 있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중간선거 캠페인에 바이든 대통령을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비롯해 반도체법 등 취임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략가이자 극우 사상가인 알렉산드르 두긴의 친딸이 모스크바에서 차를 몰다 의문의 폭발로 사망했다. 미국 정부가 유가 안정을 위해 내년부터 원유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시내 호텔에서 인질극을 벌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30시간 만에 군 당국에 제압됐다. 중국의 고온 적색경보는 11일 연속 발령됐고, 고온 경보는 지난 7월 21일부터 33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동용승의 글로벌 경제안보 분석 ㈔굿파머스 사무총장 과거 친미 사우디의 현 美 거리두기 안보‧에너지로 얽혀버린 양국 관계 사우디, 화석연료 대체산업 필요성 중국 ‘기술’에 관심… 손잡는 접점돼 미국-사우디 물밑 거래의 키포인트 중국의 확장 억제‧전술핵 전략 변경 - 핵심요약 - ◆사우디의 두 가지 불만 최근 사우디는 빈살만 왕세자를 중심으로 러시아 및 중국과의 연계성을 높여가고 있다. 사우디의 대외무역에서 중국의 비중이 미국의 비중보다 3배 이상 높다는 것은 이를 반증한다. 여기에는 미국에 대한 사우디의 두 가지 불만이 내재 돼 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속보] 美 CDC, 무증상 접촉자 격리·거리두기 권고 해제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미국 상원이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가입 비준안을 승인했다. ‘OPEC 플러스(OPEC+)’는 되레 증산 속도를 크게 줄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석유‧가스 회사의 추가 이익에 대한 세금 걷어 취약층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 북측 중부 도시에 포격을 가했다. 이란 핵합의(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오스트리아 빈 회담이 5개월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천지일보는 4일 국제 주요뉴스를 모아봤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르면 이번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권고사항을 완화할 예정이라고 CNN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 계획을 잘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CDC가 학교와 지역 사회에서 현재 통용되는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NN이 입수한 계획안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들에 대한 격리 권장이 완화되고, 현재의 6피트(182cm) 사회적 거리는 강조되지 않는다. 학교에서 바이러스 확산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했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내가 살면서 겪은 가장 끔찍한 고통이었습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가브리엘 모랄레스(27, 남)는 병변이 몸에 발생한 상황에서 이달 초 진단 테스트를 받으려 시도했지만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진단 테스트를 받기까지 4시간의 전화통화를 해야 했고, 5시간 동안 응급실에서 머물러야 했다. 이후 그는 자택으로 돌려보내졌고, 일주일 이내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전화는 오지 않았다. 그는 8일 동안 자택에서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에 시달렸다. 공중보건 당국의 대응은 그를 더욱 곤란
뉴올리언스 일대 7개 요양원 운영자. .면허와 연방지원금도 박탈지난해 8월 대피시 시설없는 초만원 창고에 노인들 마구 옮겨젖은 바닥에 오물 속 장기간 방치..학대 혐의도지난 해 허리케인 아이다가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했을 때 이 곳에서 7군데의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면서 노인들을 시설도 형편없는 초만원 창고에 대피시켰던 요양원 주인이 22일(현지시간) 경찰에 사기와 노인 학대 , (열악한 상태에)방치,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체포되었다.밥 글린 딘 주니어(68)는 이미 주 정부의 면허와 연방 지원금도 박탈 당했다. 요양시설의 노인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