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016년 폐쇄된 개성공단을 올해 거의 내내 무단으로 계속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성학 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14일 공개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위성으로 촬영한 열적외선 영상을 분석한 것을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정 위원은 올해 2월, 5월, 8월, 10월, 11월 촬영한 사진을 보면 개성공단 곳곳에서 고열을 뿜어내는 게 확인됐다며 이는 “다양한 업종에 걸쳐 공장이 활발히 가동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지난 2월만 해도 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이 세계보건기구(WHO)의 대북 인도지원 물품에 관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1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한에서 지난달 21일부로 WHO의 다목적용 텐트 5개에 대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WHO는 지난달 11일 제재 면제 신청 당시 “홍수, 가뭄, 기타 비상사태 시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과 구호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북한으로의 텐트 반입을 허용해 달라”라고 요청했다.이번 승인에 따른 제재 면제 기간은 9개월로 내년 4월 20일까지다. 제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을 무단 가동하더니 최근에는 그 규모를 확대한 정황이 포착됐다.미국의 소리 방송(VOA)은 9일 민간 위성 업체 ‘플래닛랩스’의 지난 4일자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개성공단 내 42곳 건물 인근에서 버스와 승합차, 트럭 등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지난 4월 공단 내 21곳의 건물과 공터 등에서 차량이 발견된 것과 비교하면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건데 차량은 주차장이나 공터에 한두 대씩 정차한 상태였으며 지붕 일부가 하얀 파란색 버스가 가장 많았다.VOA는 해당 버스가 과거 북한 근로자의 출퇴근
“남북관계에 대한 한국 노력 전적 지지”[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가 16일(현지시간)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북한에 역효과를 내는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AP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미국은 남북 관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북한이 추가로 역효과를 내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북한은 16일 오후 2시 49분에 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연락사무소 개소 21개월 만이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제1
CNN “남북관계 전환점 될 수 있어”“2018년 이후 北의 가장 도발적인 사건”AP “文 대통령 한반도 평화 구상에 차질”NYT “북한, 협상의 여지도 있는 듯” 분석[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간)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하며 “앞으로 남북 관계의 긴장이 한층 고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CNN 방송은 이날 “북한이 한국과의 대화에 사용되는 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면서 “이는 남북 사이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는 최근의 징후”라고 보도했다.그러면서 CNN은 “한국이 비
BBC·CNN·NHK·中CCTV 등 보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는 소식을 외신들이 긴급 속보로 보도했다.영국 BBC방송은 인터넷판에서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시켰다고 한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긴급 타전했다.BBC는 오늘 오후 4시 월드뉴스 채널에서 긴급 속보를 통해 개성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를 1보로 방송했다.그러면서 BBC는 “남한 내 탈북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로 최근 남북 간 긴장이 고조돼 왔다”며 북한이 남한에 대한 대응 조치를 공언한 사실을 전했다
북한이 16일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는 한반도 평화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16일 중국 환추스바오 등에 따르면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과 한국은 동일한 민족이자 이웃”이라면서 “중국은 한반도가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는 것을 일관되게 희망해 왔다”고 답했다.앞서 중국 국영 중앙(CC)TV는 북한의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CCTV는 "한국 통일부는 이날 오후 2시49분 북한이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확인했다
요미우리, 한미일 협상 소식통 인용 보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구실로 한국에 위협 수위를 높이는 배경과 관련해 “외화 고갈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일본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요미우리신문은 16일 북한이 유엔 안보리와 미국 등의 경제 제재로 빠르면 오는 2023년 보유 외화가 바닥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한미일 협상 소식통이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신문은 “북한이 탈북자 단체의 전단을 이유로 한국에 압력을 강화하는 것도 제재로 초래된 곤경에 대한 초조함을 드러낸 것”이라며 “한국 정부에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의 남북 통신선 차단은 궁극적으로 한미 동맹의 균열을 노린 시도며, 북한의 대미 전략이 결정될 때까지 남북관계가 암울할 것이라고 미국의 전직 관리들이 전망했다.워싱턴 민간단체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마크 패츠패트릭 연구원은 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방송(VOA)에 북한은 큰 이익을 얻지 않는 한 연락채널을 복원할 이유가 없을 것이며, 한국이 북한에 큰 이익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이같이 밝혔다.구체적으로는 북한에 이익이 되는 남북 경협에 한국이 참여한다면 통신채널을 재개할 것으로 보
남북간 연락채널 차단 배경·파장 주시... 김여정 역할론도 주목미국 언론은 9일(현지시간)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이유로 모든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한 데 대해 그 배경에 촉각을 세우며 파장을 주시했다.이번 발표는 시점상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및 6.12 북미정상회담 2주년을 앞두고 이뤄졌다. 북한의 이번 조치에 우회적인 대미 압박 차원도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북한 리스크' 최소화에 주력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북한이 추가 도발을 통해 미 대선판을 흔들 가능성 등을 경계하는 상황이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는 남북협력사업에 대한 대북제재 예외 결정을 내려달라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호소에 대해 대북 제재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5일(현지시각)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협력사업에 대한 대북제재 예외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하는특별호소문을 보낸 데 대해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모든 나라가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끝내는 것을 도울 책임
시기에 대해선 “알지 못해… 개최되길 희망”한미회담서 제재완화 가능성에 “해제 안해”“北 최고인민회의서 김정은 연설 면밀 주시”[천지일보=이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의 구체적 조치가 있을 때까지 제재 완화가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폼페이오 장관은 5일 미 CBS 방송 ‘디스 모닝’에 출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나는 (3차 회담이)있을 것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의 고위 관리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될 수 있는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 해제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선 안 된다”고 말한 사실이 9일 알려졌다.아사히 신문 등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관리는 전날 도쿄도(東京都) 내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해 북한의 비핵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또 그는 북한의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제재 예외로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선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지 않는 단계에서 공단 재개 등을 이야기 하는 것은 시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에 대한 제재 면제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이 당국자는 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비핵화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대화를 할지에 대한 결정을 하는 데 있어 그 공은 북한의 코트로 넘어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 당국자는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 내 진행 상황에 대해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제재는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제재를 확대할지의 결정은 궁극적으로 대통령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북한과의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사전 보상책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용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요미우리신문은 23일 한·미·일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완전 비핵화를 실현할 때까지 대북 압력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왔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의 진전된 성과를 얻기 위해 사전에 일정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분석했다.제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지난 6~8일 평양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미가 2차 정상회담을 위한 협의에서 단계적 비핵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신문은 27일 “미국은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계획의 폐기와 북한이 표명했던 핵·미사일 관련 시설의 폐기를 1단계 조치로 요구하고, 그에 대한 상응 조치로 북한은 석유 수출제한과 금융 관련 등의 제재 완화와 남북 경제교류를 제재 예외조치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미일 협의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미국은 1단계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와 검증, 풍계리 핵실험장 사찰, ICBM
“북한의 양보 끝났다는 것… 백악관 반응 기다려야”[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북미간 대화와 협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면서도 미국의 상응 조치에 대한 기존의 요구를 재확인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연합뉴스가 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 해군연구소(CNA) 소속 켄 가우스 박사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김 위원장은 그의 인내심이 무한정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관여(engagement) 행보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이어 그는 “이번 연설은 미국 쪽으로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해 말 미국 상원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위원회를 통과한 새 대북 금융제재 법안(S.1519)에서 이 법안 발의 당시 포함됐던 ‘개성공단 재개 반대’ 조항이 삭제됐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VOA은 지난해 11월 1일 미 상원 은행위에서 가결된 법안과 수정된 법안을 비교해본 결과 개성공단 재개를 반대한다는 조항이 모두 삭제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개인과 기업에 의무적으로 세컨더리 보이콧, 즉 제3자 제재를 가하는 포괄적 대북제재 방안을 담고 있는 이 법안
“한반도, 올해 빛과 함께 시작”WSJ “관계 돌파구 가능성 낮아”美·日도 ‘대화’ 자체에만 긍정중국, 정부·언론 모두 적극 지지[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해 북한의 연이은 핵미사일 도발과 악화한 북미 관계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남북한이 9일 오전 23개월만에 대화를 시작하면서 연초에도 지구촌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외신들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던 북한의 핵 도발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시점에서 남북한 고위급 회담이 열린다며 일제히 이를 조명했다.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에 대해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의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반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각) 제68차 유엔 총회 개막 전 기자들과 만나 개성공단 재가공 등을 거론하며 “남북이 상호신뢰를 쌓고 정기적인 대화를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전했다.반 총장은 이와 함께 “개성공단 재가동뿐 아니라 이달 말로 계획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다른 신뢰 회복 움직임도 향후 남북 간 화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화해를 위해 적절한 시기에 평양을 방문하길 희망한다는 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