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지구 사이로 달이 지나면서 햇빛을 완전히 가려 마치 달이 해를 품는 것처럼 보이는 개기일식이 8일(현지시간) 북미 대륙에서 7년 만에 관측되면서 이 희귀한 우주쇼에 수억 명의 관심이 쏠렸다.이날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캐나다 등에서는 지역에 따라 개기일식 또는 부분일식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봤다.달이 움직이는 경로에 따라 그 그림자에 들어가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곳으로 알려진 지역에는 수백만 명이 몰려들었다. '달그림자의 길'에서 벗어나 있어 아쉽지만 부분 일식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지역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또다시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 필요 국가’로 지정했다.FAO는 11일(현지시간) 발행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분기 보고서’에서 북한 등 45개국에 식량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또 북한의 식량 소비 수준이 낮고 주민들이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그러면서 북한의 경제 성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도 식량 안보 상황이 취약할 것으로 예측했다.북한은 FAO가 해당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7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북한이 러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러시아인 미녀 인플루언서를 고용했다는 소식이 해외 언론을 통해 나왔다.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빅토리아(23·여)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러시아인 인플루언서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북한 강원도 원산시 소재 마식령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는 동영상을 공유했다.그는 SNS 팔로워 8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러시아 모스크바 대학교 광고홍보학부를 이수해 지난해 11월부터 북한에 거주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빅토리아는 영상에서 영어로 현장 요원에게
[천지일보=방은 기자] 13년 만에 우주비행사를 신규 모집한 유럽우주국(ESA)에서 세계 최초로 신체장애가 있는 우주비행사 후보가 나왔다. 러시아 연해주와 한국 강원도를 잇는 항로가 다양한 화물 운송 수요증가로 12월부터 주 1회에서 2회로 운항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폭발사고로 18명이 부상하고 2명은 중태였는데, 중상자 2명 중 한명이 사망했다. 베트남 카인호아성의 한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총 662명의 학생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만 6세 남자 어린이 1명은 지난 20일 치료를 받던 중 숨
유엔은 28일(현지시간) 북한에 추가 핵실험을 자제하고 대화 테이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재개와 7차 핵실험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결코 한반도와 그 밖의 어느 곳에서든 또 다른 핵실험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이러한 (핵·미사일) 활동을 계속 목격하면서 한반도 상황에 대한 우리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대화를 재개하고,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라는 유엔 사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에티오피아의 한국전 참전용사 2명과 후손 한 명이 14일(현지시간) 오후 한국 방문길에 오른다.하옥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원회 현지 지부장에 따르면 참전용사 벨라체우 아메네쉐(89), 타데세 월데(87) 옹과 참전용사 후손인 나타나엘 요세프가 이날 저녁 민간단체 초청으로 한국으로 출국해 다음 달 4일 귀국할 예정이다.에티오피아는 한국전 당시 모두 다섯차례 파병했는데 벨라체우 옹은 2차, 4차 때 참전했다. 타데세 옹은 4차 때 참전했으며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 출신이다.나타나엘은 작고한 참전용사 틸라훈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중 한명인 장이머우(張藝謨)가 2008년 베이징(北京) 하계 올림픽에 이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았다.중국 관영 중앙TV(CCTV)는 7일 4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동계올림픽(2월4일) 개막식 준비 상황을 전하면서 장 감독이 이번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폐회식의 총감독을 맡았다고 소개했다.장 감독은 CCTV 인터뷰에서 "조국이 강하고 실력이 있어 이렇게 짧은 시간에 두번의 올림픽을 하게 됐다"며 "흥분될 뿐 아니라 책임감도 크고 압박감도 크다"고 소감을 말했다.장 감독은 "개회식
RFA, 화교 소식통 인용 보도“무역 봉쇄에 극빈자로 전락”[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청진, 원산 등 일부 지역에서 최근 화교를 포함한 주민들이 생활고로 아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현지시간) 강원도 원산시의 한 화교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원산시에서 주민들이 식량난으로 굶주리는 가운데 아사자까지 발생해 주민들이 술렁거리고 있다”면서 “아사자들 중에 코로나19 사태이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화교가 두 명이나 포함돼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보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해킹 사태를 일으킨 러시아 군 정보기관 해커들이 올림픽 개막 두 달 전부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20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공소장에 따르면, 미 당국이 기소한 러시아 해커 6명은 2017년 11월 초 해킹 준비에 들어갔다.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미국 법무부와 영국 외무부가 러시아 군 정보기관이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해킹을 감행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이들 해커의 주된 공격 대상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평창올림픽 조직위, 후원기업인 ‘
올해 지구 기온이 온난화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22일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지난 1∼5월 지구 평균 기온은 20세기 평균(섭씨 13.1도)보다 섭씨 1.1도 높아 관측 사상 두 번째로 더웠다고 밝혔다.NOAA는 이에 따라 올해 지구 기온이 1880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높을 전망인데, 사상 최고를 경신할 가능성은 50%에 달한다고 예보했다.현재까지는 2016년이 가장 더웠다.지난달의 경우 지구 평균 기온은 20세기 평균보다 섭씨 섭씨 0.9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반도에서도 대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20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도이치벨레(DW)는 이날 “한반도는 그동안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은 아니었지만, 지진학자들은 잇따르는 소규모 지진이 앞으로 더 큰 지진의 징조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한반도가 전통적으로 지진 활동이 빈번한 ‘불의 고리’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최근 지각판의 이동으로 인해 한국에 지진이 잦아지는 것은 아닌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 최근 한반도에선 소규모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지난 2주간 출격 급증조인트 스타즈, 8차례나가드레일 5대, 동시 출격도“통신 감청, 차량 움직임 포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군 정찰기들의 한반도 출격이 최근 또다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통신 감청과 차량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특수 정찰기들의 출현이 두드러졌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9일 보도했다.이날 방송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반도 상공에 자주 출현한 미 정찰기는 미 공군의 ‘E8-C 조인트 스타즈’와 미 육군의 ‘RC-12X 가드레일’이다. 이들 정찰기들은 지난해 말 이후 한반도에 종종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 대해 “단거리 미사일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국립보건원 백신연구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반응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북한이 연달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압박에 나설 때도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본토를 겨냥한 중대 위협이 아닌 단거리 미사일까지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셈이다. 최근 트럼프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더 이상 도발하지 말라”고 촉구하면서도 비핵화 실무 협상 재개를 여전히 희망한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과 외교적 해법 모색을 원한다”면서 “(북한이) 더 이상 도발하지 말라고 촉구한다”고 말했다.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과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우리는 비핵화 협상 전을 위한 실무급 회담에 대한 희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압
파나마 상선이 6명 구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러시아 인근 해역에서 북한어선이 침몰해 북한 선원 6명이 구조됐으나 나머지 4명은 실종됐다.2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8시 48분께 러시아 인근인 북한 나진 동방 463km 해상에서 침몰한 북한 어선을 마침 근처를 지나던 파나마 선적 2만 6000톤급 화물선이 구조작업을 벌였다.해경은 파나마 선적 화물선이 구조한 선원 6명을 지난 23일 9시쯤 한·일 중간 수역인 독도 북동방 118km 인근 해상에서 일본 해경 함정에 인계하고, 일본 측이 24일 오전 북한 상선에 구조한
한미일 등 “미사일 발사 등 도발 중단” 촉구WFP “대북 인도적 지원과 정치는 분리돼야”[천지일보=이솜 기자]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원국들이 북한에 미사일 발사 등 도발 중단과 함께 비핵화를 위한 미국과의 대화 지속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한국 등 70개 NPT 회원국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2020년 NPT 평가회의를 위한 제3차 준비위원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이 성명에서 회원국들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백악관이 북한 단거리발사체 수발 발사 소식과 관련해 북한의 활동을 인지하고 있으며 감시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밤 세라 샌더스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우리는 오늘 밤 북한의 활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필요에 따라 감시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는 짤막한 입장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앞서 우리나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한국시간 오전 9시 6분께부터 9시 27분께까지 (강원도)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발
[천지일보=이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 행보가 오는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일간지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13일(현지시간) ‘눈덩이처럼 커지는 북한과의 평화’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문 대통령의 취임 후 평화 행보와 제언, 남북 화해와 한반도 긴장 완화 과정 등을 소개하며 이같이 내다봤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신문은 “문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그의 평화 행보는 그 협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기자들이 23일 오후 5시 10분 풍계리로 출발했다.북한 원산에 머무르고 있는 윌 리플리 CNN 기자는 이날 트위터에 “우리가 풍계리의 북한 핵실험장으로 오후 5시 10분에 떠날 것이라고 방금 공지됐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전화나 인터넷 등 접속 장비를 소지하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우리측 기자단이 원산 공항에 도착함에 따라 외신에 합류해 풍계리로 떠나는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후 출발한 취재진은 원산역에서 재덕역까지 기차로 먼저 이동하며 이후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까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 측이 북미 대화에 나설 의향을 밝힌 데 대해 “북한의 오늘 메시지가 비핵화로 가는 길을 따르는 첫걸음을 의미하는지 볼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그 사이 미국과 전 세계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막다른 길에 놓여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일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북한의 대화 의향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쳐야 한다는 뜻을 밝히며 북한의 선택을 촉구했다는 풀이다.백악관은 또 “도널드 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