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기업들이 미국의 왕성한 소비를 겨냥해 미국 투자를 늘려가는 반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면서 투자액 측면에서 미국 쏠림 현상이 가속하고 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향후 또 다른 팬데믹에 대비해 인도, 베트남, 대만 연구기관과 감염병 정보망을 구축한다. 미국에서 7년 만에 관측되는 개기일식을 앞두고 미 전역이 들썩이는 가운데 이번 개기일식으로 유발되는 경제효과가 총 60억 달러(약 8조 118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이래 처음으로 북한 단체관광에 나선 러시아 관광객들이 9일(현지시간) 평양에 도착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매체는 소속 기자가 평양 공항에 내리는 러시아인 관광객들을 목격하고 영상과 사진을 촬영했다고 전했다.관광객들은 공항 곳곳을 거닐며 미소 띤 얼굴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공항 여객 터미널 내부의 도착 안내 전광판에는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이곳에 도착한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의 정보가 띄워져 있었다고 AFP는 덧붙
부모 학대로 두 다리를 잃은 9세 소년이 같은 처지의 아이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펼친 공로로 영국 최연소 서훈자가 됐다.BBC, 더타임스,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영국 남동부 켄트 출신의 토니 허젤은 30일(현지시간) 발표된 찰스 3세 국왕의 새해 서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허젤은 친부모의 학대로 생후 6주에 병원에서 생사기로를 오갔으며 결국 무릎 아래 두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그의 부모는 2018년 아동학대로 10년형을 선고받았다.그는 이후 새 가정에 입양됐고 다른 아이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지난 3년간 양부모 도움을 받아 토니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지난 10∼12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89.6%의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다고 이집트 선거청(NEA)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이로써 엘시시 대통령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더 집권하게 됐다. 2014년 첫 번째 임기를 시작한 그의 총집권 기간은 16년으로 늘어나게 됐다.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66.8%로 최종 집계돼 2018년(41.1%)보다 크게 상승했다.이에 따라 엘시시 대통령은 외형상 전체 유권자(약 6천700만명) 절반 이상이 참여한 투표에서 압승을 거둔 셈이 됐다.그러나 유력 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을 공격하면서 민간인에게 알마와시로 이동하라고 권고한 가운데 이 지역이 비인도적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알마와시는 런던 히드로 공항보다 작은 지역인데, 이스라엘군은 약 200만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민간인에게 이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거듭 권고해왔다.9일 BBC 방송 도보에 따르면 알마와시(Al-Mawasi)는 지중해 옆에 있는 좁은 땅으로 건물 수가 적고 대부분 모래 언덕과 농경지로 구성돼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안전하다고 지정한 구역은 8.5㎢에 불과하다.팔레스타인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3일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종료를 애석하면서 인질 석방과 가자지구 생활 개선을 촉구했다.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과 CNN, A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삼종기도문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사이의 휴전이 결렬된 걸 보니 고통스럽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정전에 이르기를 기원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휴전이 끝났다는 건 죽음과 파괴, 고통을 의미한다. 수많은 인질이 풀려났지만 아직도 상당수가 가자지구에 있다. 우린 그들과 가족을 생각한다. 이들은 사랑하는 이들을 다시 상봉할 수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코로나19 팬대믹의 진앙지로 일각의 비판을 받는 중국이 이번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조류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의 확산으로 국제사회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25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와 EFE통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인도는 공공보건 비상사태와 같은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중국에서 최근 돼지를 감염시키는 H9N2 조류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하고, 중국 북부에서 어린이들이 각종 호흡기 감염병에 걸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인도 정부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간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내년 1월 대만(Taiwan) 입법위원(한국의 국회의원)과 함께 총통(대통령)을 뽑는 총통선거가 불과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친일·친서방인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이 친중·반서방인 국민당 등 야당에 맞서 재선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민진당 정부는 연일 서방과 일본에 “대만은 우크라이나와 같은 민주주의의 방파제”라며 2027년 중국의 대만 침공설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범민주주의 국가 진영의 결속 차원에서 반중독립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싱가포르 등 범 중국권 정치지도자는 중국 침략설이 객관적인 전망이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의 여성학자로 활동하는 다지마 요코(82) 전 호세이대 교수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며 “물고기의 형태가 바뀌는 게 아니냐”고 발언한 뒤 강연 예정이던 지자체 주최 행사가 갑자기 취소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기간 반도체 부족으로 공장 가동까지 중단해야 했던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이번에는 반도체 재고 증가에 고심하고 있다. 영국이 폴란드에 40억 파운드(약 6조 5000억원) 상당의 대러시아 차세대 방공체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탈리아 의사들이
최근 들어 러시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독감 등 가을철 호흡기질환까지 퍼지자 각 지역이 특정 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22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와 RTVI 등에 따르면 서부 사라토프주 당국을 비롯해 칼루가·볼고그라드·블라디미르·노보시비르스크주 등은 코로나19 등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내 의료시설 종사자들이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또 북서부지역 프스코프주도 이와 유사한 조치를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서부 튜멘주와 툴라주 당국은 의료시설 종사자와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독일 옥토버페스트가 개장하자마자 행사장 내 롤러코스터 두 대가 추돌해 9명이 부상을 입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16일(현지시간) 오후 10시 10분께 뮌헨 테레지엔비제의 옥토버페스트 행사장내 '지옥번개' 롤러코스터 열차가 엔진 이상으로 출발하지 못하면서, 뒤따라 들어오던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9명이 부상을 입고 행사장내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독일 빌트암존탁 등이 전했다.'지옥번개'는 세계 최대 실내 롤로코스터로 최대 시속이 80km에 달한다. 승객들인 2분 30초만에 860m 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동북아에서 ‘북중러 vs 한미일’의 신냉전 대결 구도가 굳어질지 주목된다.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북한을 확고한 ‘우군’으로 끌어안는데 데 이어 올해 안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시 만나 '반미 연대'를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중국은 북러 정상회담 논평 요청에 ‘북러 사이의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북중 관계가 다방면에서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하는 등 상황을 주시하는 듯한 분위기다.◇ 푸틴, 중국 끌어내려 북러 정상회담 추진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실제로 방러가 성사된다면 양국 모두에 '윈-윈'이 될 수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전망했다.이 매체는 2019년 6월 이후 4년 넘게 외국 방문을 하지 않았던 김 위원장에게는 “푸틴 대통령을 만날 많은 이유가 있다”고 평가했다.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이유로 수년간 국경을 폐쇄한 탓에 수십년 사이 최악의 식량난을 겪는 북한 상황을 고려할 때 “러시아는 북한에 (식량) 원조를 제공할 가능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유발하는 새로운 고도로 변이된 바이러스 계통을 추적하고 있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7월 말 이후 4개국에서 6건의 사례가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현재 우세한 XBB.1.5 변종과 구별되는 36개의 돌연변이가 있기 때문에 BA.2.86이라는 새로운 계통을 주시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BA.2.86이 이전 버전보다 더 빨리 퍼지거나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킨다는 증거는 없다. CDC는 코로
[천지일보=방은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 7월 미국에서 두 자릿수 판매 실적 증가를 기록했다. 제5호 태풍 ‘독수리’ 상륙으로 중국 베이징과 허베이성 등 수도권에 사흘 동안 폭우가 쏟아져 20명이 숨지고 33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의 지난달 주택가격이 2009년 7월 이래 14년 만에 최대 폭 하락했다. 5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예보가 나오자 이란 정부가 이틀간의 공휴일을 선포했다. 미국 기업들의 6월 구인 규모가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중남미 일부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미국의 노동시장에서 좀처럼 원격 재택근무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설문조사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 근로자들의 평균 재택근무 시간이 하루 5시간25분이라고 보도했다.평균 재택근무 시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보다 2시간28분 증가했고, 2021년과 비교해도 단 12분 감소했다.'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대부분의 경제 활동이 정상화한 가운데 근로 형태는 코로나19가 유행할 때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던 셈이다.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근로자 우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얀마 군사정권이 마약 6000억원어치를 공개 소각하는 행사를 열었다.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았던 미국 뉴욕의 최고급 호텔들이 잇따라 정상화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석유 수요가 2045년께 하루 1억 1000만 배럴(bpd)에 달할 것이라고 석유수출국기구가 밝혔다.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미국에서 태어날 경우 시민권을 자동부여하는 출생시민권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잠수정 ‘타이탄’이 심해에서 잔해로 발견돼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색 작업의 비용을 누가 부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통화정책의 방향을 긴축으로 튼 지 1년이 넘었지만, 미국 경제는 아직 경기침체 조짐 없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이내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경제학자들은 자사 설문조사에서 과반이었다.이 같은 상황은 지난해 10월부터 계속되고 있지만, 실제 미국 경제는 경제학자들의 경고와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다.일단 미국 가계에는 돈이 넘쳐나는 상황이다.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의 5월 보고서에 따르면 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내놓은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에 대해 유지·해제 여부 결정을 위해 4일(현지시간) 회의를 개최했다.PHEIC는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2020년 1월 처음 발효된 코로나19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 선언이다.WHO가 소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보건 규약 긴급위원회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 청사에서 분기 회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코로나19에 대한 PHEIC 유지·해
유럽중앙은행(ECB)이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5%에서 3.75%로 0.25%포인트(P) 인상하면서 통상적인 규모의 베이비스텝으로 복귀했다. 통상적인 수준의 2∼3배에 해당하는 폭의 금리 인상은 6차례로 일단락됐다.ECB는 이날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75%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3.25%와 4.00%로 0.25%P씩 올리기로 했다.ECB는 이날 통화정책 방향에서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너무 높게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다”면서 “물가상승률은 최근 수개월간 낮아졌지만, 근원적인 물가 압박은 계속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