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와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플랫폼운전자지부는 지난 18일 한국노총회관 9층 대회의실에서 사상 최초로 단체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대리운전대행회사 250여개를 회원사로 두고 있고, 지사를 포함하면 약 4000여개 대리운전 콜센타의 연합체다.노사는 협약을 통해 ‘대리운전업의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과 대리운전 종사자 보호 확대’를 위한 합의문을 냈다. 합의문에는 ▲현행 공동 운행중인 심야 이동형쉼터(셔틀) 확대 및 심야 이동권 개선 ▲대리운전 영업보험 정상화 및
‘공정과 상식’ 제32차 포럼서중대재해처벌법 등 폐지 주장“소수 노동자위한 법안 멈춰야”노사 간 상생·화합 중요성 피력[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지난해 개정된 노동법제가 소수 노동자들만을 위한 법안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 등 새롭게 시행되는 일부 노동법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공정과 상식)’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태화빌딩에서 개최한 제32차 ‘공정과 상식’ 포럼에서 김선봉 공정과 상식 경기지역 공동대표는 이같이 주장했다.이날 열린 포럼은 ‘최근 강화된 노동법제 분석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공정과
[천지일보=정승자 수습기자] 11만 서비스노동자들이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노동권 보장과 고용 불평등 해소를 위한 대선공약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서비스연맹)은 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서비스연맹 20대 대선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비스연맹은 “산업전환과 코로나 위기로 유통∙관광∙가전∙택시 노동자들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기술은 발전하고 세상은 좋아진다는데 좋은 일자리는 사라지고, 비정규직∙플랫폼∙특고(특수형태근로종사자) 노동자들만 늘어난다
‘4차 건강가정기본계획’ 확정비혼인 동거도 ‘가족’ 범주로육아휴직급여 인상 ‘150만원’[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현행 민법과 달리 앞으로는 자녀가 어머니의 성(姓)도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결혼을 하지 않고 동거하는 이들도 가족으로 인정해 각종 제도·지원 혜택에 있어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28일 여성가족부(여가부)에 따르면 여가부는 향후 5년간 가족정책 추진의 근간이 될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2021~2025)’을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발표했다.정부는 우선 가족유형에
경사노위 비정규직위 ‘작은 사업장 노동의 희망을 찾다’ 토론회 개최[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작은 사업장 노동권을 개선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31일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비정규직위원회 주최로 열린 ‘작은 사업장 노동의 희망을 찾다’ 토론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이번 토론회는 위원회가 올초부터 비정규노동단체, 작은 사업장 지원단체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 종합된 내용을 유관 단체들과 공유하고 의제를 공론화하고자 마련됐다.김 연구위원은 “작은
특별법 추진 규탄 기자회견[천지일보=최빛나 기자] 배달기사, 대기운전 기사 등 플랫폼노동자들이 정부가 발표한 ‘플랫폼 종사자 보호 방안’을 두고 “노동권 보장 없는 종사자 보호입법은 기만”이라며 특별법 추진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특수고용노동자대책회의는 21일 서울 종로구 일자리위원회 앞에서 ‘플랫폼종사자특별법 추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플랫폼종사자 특별법 추진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배달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는 대부분 근로계약이 아닌 개인사업자 자격으로 플랫폼 제공 업체와
플랫폼 종사자 보호 대책 발표[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정부가 배달기사 등 플랫폼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보호하기 위한 별도의 법을 만든다.이재갑 고용노동부(노동부) 장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플랫폼 종사자 보호 방안’을 발표했다.정부가 일자리위원회 ‘플랫폼노동과 일자리 TF’에서 논의한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정의와 조사 틀을 활용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플랫폼을 이용해 노무를 제공하는 광의의 플랫폼 종사자는 약 179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이 같
‘내년 노동위 발전방안’ 마련‘노동존중’ 기조로 역할 강화[천지일보=최빛나 기자] 노동위원회(노동위)가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직권 조사를 강화한다. 또 비정규직·여성 등 고용상 차별에 대해 시정명령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18일 ‘전국 노동위 위원장회의’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내년도 발전방안을 발표했다.이번 회의는 내년도 노동위 발전방안 본격 시행에 앞서 발전방안을 대외적으로 발표하고, 전국 위원장들이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해 적극적 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노동위는 노동분쟁 해결기관으로서
‘고용보험법’ 등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정부가 고용안전망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에 대한 고용보험을 적용하기 위한 입법을 재추진한다.고용노동부(고용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용보험법’ 및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 징수 등에 관한 법률(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노사 등이 참여한 논의를 거쳐 2018년 11월 특고·예술인 고용보험 적용을 위한 고용보험법 및 보험료징수법 개정안(의원입법)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임서정 고용노동부(고용부) 차관이 “올해 말에는 기본적 노동조건의 보호, 공정한 거래질서의 확립 등 다양한 방안을 포함한 플랫폼노동 종사자 보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임 차관은 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강남구 배달대행업체인 ‘스파이더 크래프트’를 방문해 회사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플랫폼노동 종사자의 고용보험 적용, 산재보험 적용 확대 등 고용안전망 확충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디지털 뉴딜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고용부, 국회 환노위 업무보고[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고용부) 장관이 “1차 고용안전망인 고용보험 적용 범위를 금년 12월부터 적용 예정인 예술인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2차 고용안전망인 국민취업지원제도는 내년 1월 시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29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경험하면서 일하는 모든 분들이 최소한의 사회적 보호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할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국판 뉴딜에서 혁신의 토대가 되는
20대 국회서 예술인만 통과보험료, 사업주와 공동부담금년 말까지 ‘로드맵’ 마련[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전 국민 고용보험’ 도입을 위해 추진 중인 정부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도 고용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21대 국회에서 관련 입법을 재추진한다.고용노동부(고용부)는 8일 특고의 고용보험 적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용보험법’ 및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 징수 등에 관한 법률(보험료징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노
향후 개선방안·세부계획 수립[천지일보=최빛나 기자] 노사정이 장시간노동에 따른 노동자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과로사 방지 종합대책’ 마련에 합의를 달성했다.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위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일하는 사람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발표했다.합의문에는 과로사 방지대책을 비롯해 플랫폼노동 등 서비스부문의 신종 유해위험요인 파악과 법·제도 개선, 중소기업 산재예방사업 지원을 위한 정부예산 매년 증액
64% “다른 직업 없어”월평균소득 약 152만원[천지일보=최빛나 기자] 가사돌봄·대리운전·화물운송 등 플랫폼종사자가 일감이 불규칙해 불안정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 5일까지 이동호출노동(대리운전, 퀵서비스, 음식배달 등), 가사노동, 프리랜서, 창작노동 등 종사자 약 8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플랫폼노동’이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어플) 등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노동형태를 말한다. 플랫폼노동종사자는 어플을 통해
檢 “타다, 운전자 관리 불법”타다 측 “서비스일 뿐” 주장노동부 수사에도 영향 줄 듯[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에 대한 검찰의 기소로 시작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타다를 운영하는 ‘쏘카’가 콜택시처럼 운전자들을 실질적으로 관리·감독했다고 판단한 검찰과는 달리 쏘카 측은 타다가 운전기사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4일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쏘카의 이재웅 대표와 자회사 브이씨앤씨(VCNC)의 박재욱 대표 등은 지난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고(故) 김용균씨 사망사고를 계기로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노동인권 실태조사에 들어간다.인권위는 이달 17일 열린 인권위 제2차 상임위원회에서는 2019년 인권상황 실태조사 과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인권위는 2002년부터 인권 현안 등을 중심으로 실태조사 과제를 선정해 외부 연구용역을 해왔다.올해는 석탄화력발전산업 노동인권을 포함한 총 7개의 실태조사 과제가 선정됐다. 애초 인권위는 해외 인권경영 실태조사 등을 추진하려 했으나 사안의 시급성에 맞춰 석탄화력발전산업 노동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