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제가 없었어도 누구나 다 그렇게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일을 한 것입니다.”지난 2월 9일 오후 10시 15분쯤 안양시 동안구의 한 편의점 인근에서 젊은 취객에게 폭행당하고 있던 택시 기사를 구하고 폭행범을 경찰에 인계한 A씨의 말이다.16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9일 안양시 동안구 한 노상에서 만취한 남성 B씨가 택시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났다. B씨는 요금을 받으러 쫓아온 택시기사를 폭행했다. 이 모습을 본 한 여학생은 편의점에 들어가 A씨에게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편의점에서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면서 8시간 동안 970여만 원을 빼돌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지난달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인천 연수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컴퓨터등사용사기 등의 혐의로 최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일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뽑힌 지난달 24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지점에서 8시간 동안 97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그는 교통카드와 네이버페이에 돈을 충전하고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현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가수 겸 배우 비비(김형서)의 노래 ‘밤양갱’이 온라인 음원 순위 정상을 휩쓸고 있다.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이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로 인해 현재 온라인 상에는 많은 노래 커버영상을 비롯한 각종 밈(Meme,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요소)들이 올라오고 있다.덩달아 밤양갱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4주차 주요 편의점의 양갱 매출액은 전월 동기대비 약 40%나 증가했다고 한다. 더불어 노년층이 주요 고객층이었던 양갱 전문점도 MZ세대의 방문이 늘어나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5일 대학 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지난 2008년 교수, 직원, 학생들이 주체가 돼 설립된 한기대 생협은 대학의 복지시설인 생활관(기숙사), 교내 공동 직장 어린이집, 대학 시설관리, 편의점, 카페, 서점 등의 운영을 통해 재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과 대학 구성원의 복지 증진에 힘쓰며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설순욱 생협 이사장(전기·전자·통신공학부 교수)은 “생협 수익의 대부분은 재학생을 통해 창출된 만큼 학생들의 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고물가‧고금리 속 극심한 취업난에 허덕이는 20‧30세대. 명절을 맞아 고향에 내려가는 대신 노량진에서 수험서와 씨름하는 청년들을 만났다.설 연휴 사흘째인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험가에서는 연휴를 반납한 수험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장시간 앉아있기 편한 옷차림에 가방을 멘 수험생들이 바쁘게 거리를 오갔다. 명절 음식 대신 컵밥 한 그릇으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수험생들도 있었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에는 한 좌석 간격으로 각종 수험서가 쌓여있었다.최근 공무원 직업 선호도가 낮아지며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서울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전국 최초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27일 첫차부터 사용할 수 있다.기후동행카드는 서울지하철과 시내·마을·심야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서울 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기권이다. 다만 신분당선과 다른 시·도 면허 버스, 광역버스는 제외된다.또 서울 외 구간 역사는 원칙적으로 이용이 제한된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탔더라도 서울을 벗어난 역에서 하차하려면 별도로 역무원에게 요금을 내야 한다.다만 예외적으로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과 진접선 전 구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새해가 고작 일주일 지났지만 벌써부터 세계 곳곳에 피비린내가 진동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 습격을 당한 지 엿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조기 당무 복귀 의지를 내비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조정)’을 신청하면서 분양 주택 계약자들의 불안이 커지는 양상이다. 지난 2일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 김모(67)씨 당적이 경찰 수사에서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지난 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현장] “양당제 싫지만 신당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밤. 서울 중구 명동 일대는 성탄 전야를 즐기러 나온 대규모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었다. 가족, 친구, 연인 등은 명동 일대를 거닐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인파 속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아 이날 명동거리는 코로나의 긴 터널을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었다.명동의 ‘사진 명소’인 백화점 건물 전면에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지자 시민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성탄 미사를 앞둔 명동성당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명동거리 한가운데 있는 대형 트리 앞에서 시민들은 사
[천지일보=김민희, 홍수영 기자] 창밖에 귀신이 보인다며 고시원 내부에 불을 낸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는 지난 14일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대학원생 A(2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9월 21일 오전 3시 10분께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창밖에 귀신이 보인다면서 가연성 물질인 스프레이에 불을 붙여 화재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조사 결과 A씨는 정신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집이 빌라라 동파 때문에 수도랑 보일러 틀어놓고 나왔어요. 친척 집인 파주에 가려고 나왔는데 목도리와 중량 패딩으로 완전무장 했어요.”16일 서울역 인근, 흐린 하늘에 눈발이 날리며 강추위가 닥친 가운데 이연숙(70대, 여, 서울시 관악구)씨는 “생전 이런 거 안 입는데 다리에 토시도 꼈다”며 옷을 들쳐 보이고 이같이 말했다.이날 서울은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 내리면서 얼어붙었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10도가량 뚝 떨어지면서 -4도를 기록했다. 특히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는 -9도까지 내려갔다.서울역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는 24일 계도기간이 종료되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무기한 연장됐다. 비닐봉투와 종이컵 사용 규제는 생활문화로 정착시켜, 사실상 과태료 부과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플라스틱 빨대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정 등 국제적 동향을 고려해 종료할 계획이다.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7일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일회용품 계도기간 종료에 따른 향후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정부는 지난 2021년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 금지와 대형매장 내 비닐봉투 사용 제한 등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한결핵협회가 결핵퇴치기금 마련을 위해 2023년도 크리스마스 씰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속으로’를 일상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부처 확대에 나섰다.대한결핵협회는 지난 3월 공모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영국 동화 작가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의 대표 작품을 활용한 2023년도 크리스마스 씰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속으로’를 선보이게 됐다.이번 2023 크리스마스 씰에는 앤서니 브라운의 대표작 캐릭터들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통해 결핵 없는 내일에 대한 희망적인 마음을 담았다. 꼬마곰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펭귄파스로 널리 알려진 제일파프가 편의점 CU를 시작으로 판매처 확대를 위해 오프라인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진통·소염(항염)제인 ‘제일파프’를 온라인에 이어 편의점을 통해 직접 판매에 나섰다고 밝혔다. 온라인 채널 판매 이후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다양한 고객층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전국 단위의 유통망 채널 확대에 나선 것이다.온라인으로 파스 구매가 익숙하지 않은 연령대와 더불어 편의점 방문이 높은 MZ 세대의 신규 고객을 넓혀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펭귄파스 제일파프는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인천의 한 편의점 업주 40대 남성이 초등학교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편의점 업주 A씨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학교 측은 자체 조사 내용을 통해 “A씨가 여학생들의 머리 부분에 입맞춤을 하는 등 반복적으로 성추행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이날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한 후 사실관계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학교는 경찰에 신고 후 특정 학년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기도 구리시에서 여자친구를 4박 5일 동안 감금하고 가혹행위와 성폭행을 저지른 이른바 ‘바리캉 폭행’ 남성이 동의 없이 피해자를 임신시키려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26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따르면 바리캉 폭행의 피해자 아버지 A씨는 딸이 당한 피해를 고발하면서 가해자가 동의 없이 딸을 임신시키려 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A씨는 “딸이 생리를 안 하고 있으니까 (가해자가) 임신 여부를 확인하려고 산부인과에 갔다. 편의점에 가서 임신테스트기도 계속 샀다”며 “산부인과 방문했을 때도 ‘임신이 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아무리 좋은 심리적 지원이라 하더라도 탈북민이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심리적 지원은 한계가 있습니다. 우선 경제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정부의 정책은 형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정부가 할 수 없는 부분들을 우리가 한 번 해보자’ 이렇게 마음을 먹었던 것입니다.”통일부의 허가를 받아 2021년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위로’를 설립해 운영하는 김주찬 ㈔위로 대표는 지난 1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위로 설립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우리나라에는 탈북민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 대원들이 숙소 인근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2일 편의점에서 생필품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A군 등 3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9일 전주시 한 편의점에서 1만원 이하의 생필품을 계산하지 않고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이들이 스카우트 대원이 머무는 숙소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용의자를 특정했다.
[천지일보= 홍보영 기자, 이영란 수습기자] 최호성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 청년위원장의 친구 중 일부는 캐드를 하는데 일감이 안 구해져 인건비를 매우 낮게 책정해 일감을 따내려 다닌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 LH 전관범죄에서 설계 도면조차 무허가인 업체들이 진행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최 위원장은 “도면조차도 제대로 만들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전관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일당을 따낸 것”이라며 분노했다.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를 포함해 철근이 누락된 이른바 ‘순살 아파트’ 15개 단지의 설계·감리 용역을 31개(중복 포함) 한국토
[천지일보 성남=홍보영, 김민희 기자] “저희가 알게 된 게 (오후) 6시 8분쯤이었어요. 앞에 마네킹이랑 옷들 꺼내놓는데 출구에서 사람들이 달려 나왔어요. 지나가는 여성을 붙잡고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안에 칼부림 났다고 하길래 안에 계신 손님과 직원들에게 소리질러서 다 나가시라고 칼부림 났다고 도망가시라고 외쳤어요.”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흉기 난동 범행이 벌어진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AK플라자 백화점 인근에서 만난 의류매장 직원 전모(28, 여)씨는 이같이 말하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날 범행이 벌어진 현장
[천지일보=김민희, 이한빛 기자] “날마다 인천공항으로 출근해. 집이 너무 더워서 어쩔 수 없어.”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1층을 친구와 거닐고 있던 한명순(가명, 79, 여)씨가 “공항이 시원하니 좋다”며 이렇게 말했다. 인천 부평구에 사는 한씨는 집에서 공항까지 왕복 3시간 정도 걸리지만 멀다는 생각이 안 든다고 말했다. 한씨는 “여기서 만나는 사람도 많다”며 앞서간 일행을 따라잡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린 이날 오후 제2여객터미널은 노인들에게 무더위를 피할 쉼터가 돼주고 있었다. 여행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