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홍보영 기자, 이영란 수습기자] 최호성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 청년위원장의 친구 중 일부는 캐드를 하는데 일감이 안 구해져 인건비를 매우 낮게 책정해 일감을 따내려 다닌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 LH 전관범죄에서 설계 도면조차 무허가인 업체들이 진행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최 위원장은 “도면조차도 제대로 만들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전관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일당을 따낸 것”이라며 분노했다.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를 포함해 철근이 누락된 이른바 ‘순살 아파트’ 15개 단지의 설계·감리 용역을 31개(중복 포함) 한국토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학교폭력(학폭) 가해 처분 기록을 대입 수시와 정시에 모두 반영하는 등 정부가 학폭 가해 학생에 대한 ‘엄벌주의’ 대책을 강화한 것과 관련해 실효성이 떨어지고 ‘학교의 사법화’가 지금보다 더 심해져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받게 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13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9차 학교폭력 대책위원회를 열고 ‘학폭 근절 종합대책’을 심의·의결해 발표했다.정부는 학폭 가해학생에 대한 처분 결과를 수시는 물론 정시모집 전형에 모두 반영하기로 하고 대입 수능, 논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확정 받아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2년 동안 약 2억 4000만원의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1일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서울구치소 수용자 보관금(영치금) 입금액’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영치금을 받은 수감자가 2021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총 2억 4130만 7027원을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해당 수감자는 정전 교수인 것으로 알려졌다.정 전 교수의 영치금은 2위 수용자(1억 80만 376
“여야, 모두 국민 배신” 중재안 합의 파기도 비판대통령 호칭 ‘국민대표’ 변경 및 검찰총장 직선제 등 제안[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단법인 대한법학교수회(회장 백원기 인천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헌법 전문과 헌법 정신에 반한다”며 “민주당의 잘못된 입법을 위한 일방적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했다가 철회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28일 법학교수회에 따르면 단체는 성명을 내고 “(검수완박 법안은) 모든 사회적 폐습
검찰 구성원에 입장문 보내“정의와 상식 위해 물러나”“총장으로서 책임감 느껴”“국민 섬기는 자세로 업무”[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그토록 어렵게 지켜왔던 검찰총장의 직을 내려놓습니다. 우리 사회의 정의와 상식,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지만 국민들만 생각하십시오.”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검찰 구성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사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되고 검찰의 직접 수사 영역이 부패범죄 등 6대 중대 범죄로 한정된 지 이제 두 달이 지났다”며 “그동안 우리는 검찰의 직접 수사
‘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 첫 공판정경심 측 “CCTV 설치한 듯 조사”검찰 “신중하고 절제된 수사해”法 “‘이중기소’ 여부 증거 보고 결정”[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위조 혐의와 입시비리,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첫 정식 재판에서 법원이 정 교수의 보석 결정을 보류했다. 또 논란이 된 ‘이중 기소’ 여부 역시 증거조사를 마친 뒤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처음 모습을 드러낸 법정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송인권 부장판사)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반칙과 특권이 공정과 정의를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조 장관은 특권과 반칙이 공정과 정의를 유린한 사회적 참사이자, 공정한 사회를 갈망하는 우리 청년들의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잔인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이번 결정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정부라 믿었던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가면 뒤에 숨겨진 현 정부의 위선과 가식이 드러난 참담한 사건”이라며 “자녀의 교육과 입시에
“기자회견서 무책임한 태도 일관”“수사 관여 않겠다는 말 못 믿어”“조국 딸, 지위 힘입어 부당 특혜”[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제도를 악용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자는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총학생회는 5일 오전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는 자신에게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소명하겠다며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지만, 주요 의혹들에 ‘몰랐다’ ‘내가 관여하지 않았다’ ‘꾸지람을 깊이 새기겠다’ 등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
“진영논리에 갇혀 청년들의 박탈감 헤아리지 못했다”“마음 다친 당사자 및 관련된 분들께 머리숙여 사과”[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변상욱 YTN 앵커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비리 의혹 규명과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에 참가한 한 청년을 두고 ‘수꼴(수구꼴통의 줄임말)’이라는 표현을 쓰며 조롱했던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25일 변 앵커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올린 글의 수꼴 등 경솔한 표현 역시 아프게 반성하고 있다”며 “제 글로 마음을 다친 당사자 및 관련된 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방송진행을 맡고 있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별장 성폭력·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재수사를 권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특권층의 불법적 행위, 외압, 부실수사, 권력의 비호, 사건 은폐 의혹에 대해 국민의 분노가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특검을 수용하는 대신 드루킹 사건의 재특검을 하자고 제안했다. 개성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일부 인원이 복귀하면서 연락사무소 본래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최 후보자가 이날 국회 국토교
양현석 대표 개소세 탈루 의혹[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세청이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격 세무조사에 나섰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조사관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본사 사옥뿐만 아니라 공연·마케팅·신인개발 등 담당 부서가 있는 3개 빌딩에서도 조사관이 투입됐다.이번 조사는 5년 단위로 이뤄지는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특별세무조사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3년 전인 지난 2016년 정기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이에 양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고(故) 장자연 씨 관련 의혹,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버닝썬 관련 사건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 의지를 밝혔다. 박·김 두 장관은 1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들에 철저한 수사를 다짐했다. 박 장관은 “장자연 리스트 사건과 김 전 차관 사건은 우리 사회 특권층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며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이 부실수사를 하거나 진상규명을 가로막고 은폐한 정황이 보인다는 점에서 국민
전날 文대통령 진상규명 지시에법무·행정장관 합동 긴급브리핑박상기 “특권층 퇴폐문화 근절”김부겸 “경찰유착 드러나면 엄벌”[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고(故) 장자연 씨 관련 의혹,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버닝썬 관련 사건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 의지를 밝혔다.박·김 두 장관은 1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들에 철저한 수사를 다짐했다.박 장관은 “장자연 리스트 사건과 김 전 차관 사건은 우리 사회 특권층에서 발생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 관련 보고를 받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또 경찰이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유통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밖에도 승리 병무청, 이희진 부모살해, KT 새노조, 검찰 과거사위 등 본지는 다양한 이슈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봤다.◆文대통령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 성역 없는 수사” 지시☞(원문보기)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2시
제145회 남북물류포럼 조찬포럼서 발제북한 ‘도심·농촌’ 사진으로 담아 공개해“스마트폰 거의 다 들고 다니는 모습 봐”[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북한의 체제를 인정하자는 것이 아니라 인식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70여년간 분단돼 세월이 흐른 지금. (그들의 사상을) 우리 의지대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표면적으로 드러난 있는 그대로를 보며 진정성 있는 대화가 전제돼야 합니다. 그러면 바뀔 겁니다.”‘2018년 8월의 평양, 평양순회특파원이 본 북녘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주제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퍼시픽 호텔 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아래는 검찰이 법정에서 진술한 구형의견 전문이다.본격적인 논고에 앞서 먼저 2017. 5. 2. 제1회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지난 10개월 동안 118회의 기일을 진행하면서 실체진실의 발견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재판부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이 사건 수사와 재판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2016. 7. 청와대가 대기업들로부터 500억원을 모금하여 재단을 설립하였다는 의혹이 처음 제기되었고, 2016. 10. 24. 피고인에게 보고된 중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사회적 소외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영훈국제중학교 ‘사회적배려대상자(사배자)’ 특별전형에 일부 부유층 자녀가 합격해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아들도 사배자 전형으로 입학해 특권층의 전유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4일 김형태(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은 영훈중이 사배자 전형과 관련해 2009년과 2010년에 교육청 감사를 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김형태 의원이 발표한 ‘영훈중 관련 감사원 위탁 민원조사결과보고’에는 영훈중이 2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희망버스 기획단’은 8일 “4번째 ‘희망버스’ 모임을 오는 27일 부산이 아닌 서울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크레인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 지도위원을 지지하는 모임인 ‘희망의 버스’ 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리해고 문제는 한진중공업뿐만이 아닌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라고 강조했다.이들은 이어 “정리해고 문제는 결국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적 책임ㆍ공정사회 강조… 주2회 집회 예고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법무부의 ‘로스쿨생 검사 임용제도’를 반대하는 서울지역 소장변호사들의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특권층의 부와 권력을 세습하는 ‘현대판 음서제’”라며 강력 규탄했다.30대 변호사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모인 20여 명의 젊은 변호사들은 7일 오전 8시 대검찰청 앞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객관성·공정성을 가진 검사 임용제도를 마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나승철(34) 변호사는 “우리는 이미 변호사직을 수행하고 있어 검사 임용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들”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19일 서울광장에서 당초 예정했던 대로 2차 시국선언을 강행함에 따라 정부와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이번 시국선언에는 지난 번 1차 선언에 참여한 1만 7천여 명보다 많은 2만 8천여 명의 교사가 참여해 “시국선언 교사 탄압을 중단하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2차 시국선언문에서 이들은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국민에게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다”며 “국민의 일원인 교사에게도 ‘언론과 표현의 자유’는 당연한 기본권”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