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있었다는 사실만 알고 가도 저희(유가족)에게는 힘이 돼요.”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단원고 4.16기억교실’. 한 유가족은 기억교실을 찾은 대안학교 학생들에게 해설을 마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학생들을 향해 “늘 있을 것 같은 가족들이지만 그렇지가 않다”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평소에 부모님 많이 안아드리고 사랑한다고 말해드리라”고 당부했다.10년 전인 2014년 4월 16일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 탑승자 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일을 맞아 윤주(77) 효창원 상임고문이 초헌관으로 제사 지내며 추모했다. 그는 안중근 의사 영정 앞에서 술 한 잔 올리며 “안의사 순국일을 국가 차원에서 국가장으로 거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역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사살했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는 일제의 한국 침략을 전 세계에 알린 쾌거였으며, 침체돼 있던 항일운동을 다시 활성화하는 기폭제로 평가받는다.안중근 의사는 1910년 2월 14일 뤼순감옥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임금 체불 문제로 갈등을 빚다 택시 회사 앞에서 분신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H운수 분회장 방영환(55)씨가 6일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끝내 숨졌다.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방씨는 이날 오전 6시 18분쯤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지난 2008년 1월부터 택시기사로 일하던 방씨는 지난해 11월 사측이 사납금제 근로계약 서명을 요구하자 이를 거절하고 주40시간 근무제 등을 주장했다.올해 2월부턴 임금 체불을 규탄하고 완전월급제 시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오다 227일째인 지난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서이초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왼쪽).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추모 집회에서 교사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전국의 교사들이 이날 ‘공교육 멈춤의 날’을 선언하고 연가·병가를 냈다. 검은 옷을 입은 교사와 일반 추모객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오전부터 서이초등학교 추모공간을 찾았다. 손에는 국화와 추모 글귀가 적힌 포스트잇이 들려 있었다. 이들은 헌화를 위해 1시간이나 되는 시간을 기다리며 교사 A씨의 49재를 추모했다.오후 3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연가·병가 등을 내고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제’에 참석한 교사들의 처벌과 관련해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5일 정치권과 교육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전날(4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적으로 따져봐야 할 사항은 있겠지만, 크게 봐서는 추모하는 한 마음이고 교권 회복을 하자는 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부총리는 전날 오후 서초구 서이초에서 열린 고인의 49재 추모식에 참석했다. 그는 추모사를 통해 “우리가 이 자리에 모여 추모식을 갖는 것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주호 “오늘 추모제 참가 교사 징계 없을 것”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숨진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맞은 4일 서이초등학교에 ‘공교육 멈춤의 날’에 동참하는 전국 교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교사들은 연가, 병가를 내는 등 우회적인 방식으로 파업해 동료 교사의 죽음을 추모하고 교권 회복을 촉구했다.이날 오전 서이초 교문에는 ‘선생님을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교사 사망 이후 학교 담벼락을 겹겹이 에워쌌던 화환은 교문에만 일부 남아 있었다. 추모객들은 교문 인근에서 추모 배지를 가슴에 달았다. 학교에 체험학습을 내고 추모 공간을 찾은 학부모들은 학교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세수 재추계’ 결과를 발표한다. 이 외에도 본지는 11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서울시교육청이 4일 오후 3시 서울서이초등학교 강당에서 ‘서울서이초등학교 교사 49재 추모제’를 연다. 북한이 2일 새벽 장거리 순항미사일도 발사하며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을 진행했다. 북한이 이달 9일 정권 수립일을 맞아 또다시 열병식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는 정황이 최근 포착됐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가 본부 실‧국장의 절반 이상을 훌쩍 뛰어 넘은 64%를 교체했다. 천지일보는 지난 3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숨진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인 오늘(4일) 전국 곳곳에서 연가나 병가를 내고 추모에 참여하는 교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전망이다. 교사들은 대규모 집회도 예고했다.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사들은 이날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일부 교사들의 경우 추모를 위해 연가나 병가 등을 활용해 학교에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자리를 비우는 교사가 많은 학교의 경우 교육활동 지장을 우려해 재량휴업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가 지난 1일 오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4일 오후 3시 서울서이초등학교 강당에서 ‘서울서이초등학교 교사 49재 추모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추모제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교원단체 대표들과 유가족, 유가족이 초청하는 인사 등이 참여해 고인을 추모한다.추모제 장소인 강당의 수용 규모와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시민 추모객의 참여를 일부 제한적으로 허용될 예정이다. 다만 방문하는 일반 시민을 위해 서이초등학교 운동장 한편에는 별도의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운동장의 추모 공간은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
[속보] 서울시교육청, 서이초서 49재 추모제 개최
(서울=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시청 앞 도로에서 열린 제32회 에서 한 시민이 영정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경찰의 강경 진압 사태로 노동계와 정부의 관계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총도 정부와의 공식적인 대화 창구인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를 탈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당초 지난 1일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이번 강경 진압 사태로 무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노동개혁과 관련해 단호한 입장을 보였으나, 노조의 양대축 중 하나인 한국노총까지 적으로 돌릴 경우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토요일인 1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진행된다. 특히 광화문 일대에서 보수와 진보 진영 간 맞불 집회가 열리면서 도로 행진도 예정돼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진보성향 시민단체 촛불전환행동(촛불행동)은 13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서울 중구 구(舊) 삼성본관 인근에서 ‘39차 정부규탄 집회 및 행진’을 진행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태평로에서 세종로와 종각, 종로5가를 거쳐 마로니에 공원으로 행진한다.보수성향의 시민단체 등도 맞불 집회에 나선다.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동
18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앞 남부광장 분수대로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호소하며 숨진 20·30대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대책위 관계자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숨진 피해자 모두는 인천 미추홀구 일대를 중심으로 100억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된 60대 건축업자, 이른바 '건축왕'의 피해자로 파악됐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건축왕 전세사기 피해자) A씨는 최근까지 너무나 괴로워했다고 합니다.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잇따른 죽음을 막아줄 것을 정부에 다시 한 번 강력히 요구합니다.”지난 14일 오후 8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연립주택에서 20억원대 전세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른바 ‘건축왕’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 2월 28일 30대 피해자의 사망에 이어 두 번째다.이에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는 전날 이같이 밝히면서 “국토부를 넘어 기재부와 법무부 등 관련 정
[제주=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내 위령광장 추모제단에서 4·3 영령을 위해 참배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2018년과 2020년, 2021년 세 차례 4·3 추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2023.04.03.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광화문과 용산 등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서울시가 제시한 철거 기한이 만료된 지 사흘째 계속 긴장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중심으로 진보단체 등이 모여 오후부터 촛불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삼각지를 비롯해 광화문 일대에서도 낮부터 오후까지 보수 단체들의 집회가 이뤄지면서 도심 곳곳에선 교통 혼잡 등이 예상된다. 시민단체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은 한 달에 한 번 있는 ‘전국집중촛불대회’가 열리는 날로 주최 측인 ‘촛불전환행동’은 이날 오후 3시 대통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서울시가 7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불법 설치한 것 대한 행정대집행을 1주 연기하고 다른 추모공간 대안을 이번 주까지 제안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가족의 비통한 심정을 이해해 서울시가 기존에 추모공간으로 제안했던 녹사평역에 대한 수용 여부와 불수용 시 유가족 측이 생각하는 추모공간 대안을 오는 12일까지 제안해줄 것을 요청한다. 그 시간까지 앞으로 일주일 동안 행정대집행을 미루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29
6일 오후 서울광장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들과 시민대책회의, 시민 등이 추모제를 엄수, 159배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