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핼러윈데이 주말이자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이태원 참사 현장’에 마련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현장에서 희생자의 대학 친구가 눈물을 훔치며 슬픔을 드러내고 있다. 시민들도 사건 현장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는 추모글을 남기는 등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돼 현재 구속된 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죽게 하고, 다른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현장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며 시민들이 ‘하늘에서 마음 편히 계셨으면~’ 등의 추모글을 남겼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현장에서 희생자의 대학 친구가 ‘다음에 꼭 웃으면서~’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부모 민원이나 갑질로 인해서 고통받거나 정신병 치료를 받는 선생님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해서 마음이 아프지만 학교 문제가 공론화가 돼서 이번 기회에 교사들의 고통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제도적으로 개선이 됐으면 합니다.”경기도에서 8년째 교직에 몸담은 정시아(가명, 30, 여)씨는 21일 오후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교사 A씨의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을 찾아 조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정 교사는 포괄적인 아동학대의 범위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돼야 한다는 의견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무너지는 학교 현장에서 생을 마친 동료 교사의 소식을 듣고 밤새 눈물이 나고 마음이 아파 100㎞가 넘는 거리를 달려왔습니다.’20일 오후 7시께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운동장에는 검은색 옷을 입은 추모객의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이들은 정문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애도하는 마음을 담아 포스트잇에 한자씩 눌러 적었다.1학년 담임교사 A씨가 교내에서 극단 선택을 한 지 이틀 지난 이날 학교에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추모객이 놓고 간 국화꽃이 교문 앞에 수북이 쌓여있었다. 교문 벽면은 추모글이 적
[천지일보=홍보영·김민희 기자] “선배 선생님들이 남 일 같지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후배(고인) 선생님의 아픔에 정말 미안합니다.”20일 수백개의 추모 화환으로 둘러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정문 앞. 11년 동안 초등학교 교직에 몸담고 있는 이수지(가명, 33, 여)씨는 “너무 안타깝다”라며 “수위는 다를 수 있지만 전국의 교사들이 아마 비슷한 일들로 많이 고통받고 아파하고 있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이같이 말했다.서울 서이초등학교에 신규 임용된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해당 교사를 추모하는 선배·동료 교사들의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저는 시간만 있으면 들려서 아버지한테 인사드려요. 오늘은 몸이 좀 아파서 다음에 갈까 하다가 특별한 날이라 왔어요.”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동문 부부위패판 앞에서 만난 박순자(86, 여, 서울 강서구)씨가 관상동맥협착증으로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147번 위패를 어루만지던 박씨는 아버지 이야기를 털어놨다.박씨의 아버지는 3.1운동 유공자다. 만석꾼 집안에서 태어난 박씨의 아버지는 ‘일본을 이기려면 일본에 가서 배워야 한다’며 유학을 떠났다. 집안 어른들은 남자 혼자 외부로 보내면 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추모는 집에서 하면 안 되나요?” 세월호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이태원 참사. 2달 가까이 지났으나 참사에 대한 여파는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 이태원 상인들의 피해를 공감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참사를 겪어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입은 데다 추모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면서 장사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반면 일부는 유족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23일 자영업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따르면 ‘추모는 집에서 하면 안 되나요?’라는 글이 게시돼 있다. 글쓴이인 A씨는 “정치적으로 어느 쪽이든
비닐 감싼 편지·꽃들 ‘수북’ 곳곳 구멍, 테이프 덕지덕지 “다들 책임회피… 안타까워” 침묵하면서 사는 주민들과 죄책감에 시달리는 상인들 “장사보다 떠난 아이가 먼저” [천지일보=김한솔 기자] “가게 불 끄면 마음도 어두워져 매일 불 켜고 애들을 지킵니다.” “이태원은 이제 죽었습니다.” 한파를 맞이한 이태원 상인들과 주민들의 마음은 누구보다도 시리고 쓸쓸하다. 참사 한달을 맞아 1일 방문한 이태원역은 여느 때보다 바람이 더욱 차게 느껴졌다. 전국을 꽁꽁 얼게 한 한파 속 앙상한 나무들이 줄을 이은 이태원의 모습은 참으로 적막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96세를 일기로 서거했다고 영국 버킹엄궁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여야는 김건희 여사 특검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기소를 두고 진영 싸움에 매몰되며 민생은 뒷전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전력인 핵무력을 법제화하며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노선을 분명히 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8일(현지시간) 96세로 서거하며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즉각 찰스 3세로서 새로운 국왕이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
26살 단원고 생존자, 尹에 진상규명 호소[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월호 8주기를 맞아 경기 안산에서 추모행사가 진행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를 대표해 유가족을 향해 머리를 숙였다.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8주기 기억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유가족과 정부 관계자, 여야 정치인, 일반 시민 등 299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묵념을 시작으로 추도사, 생존 학생과 시민들의 편지 낭독, 416 합창단의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행사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대한민국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며 “정부를
타살로 의심할만한 외상없어현금으로 버스타고 이동한듯온라인상 고인추모글 올라와[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실종됐던 성남시 서현고 3학년 김휘성군이 28일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2일 실종된 이후 7일 만이다. 온라인상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글들이 올라왔다.경찰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33분께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인근 야산 산책로 부근에서 숨진 김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김군의 시신에서 타살로 의심할 만한 외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김군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구의역 김군’ 사고 5주기인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역 내선 순환 9-4 승강장에서 고 김군을 추모하는 메시지가 적힌 포스트잇이 스크린도어에 빼곡하게 붙어 있다. 김군은 지난 2016년 5월 28일 서울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혼자 수리하던 중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옆의 차단벽 사이에 끼어 숨졌다. 그는 만 20세 생일 하루 전날 사망했다.
한강 실종 대학생 발견 현장 이어지는 추모행렬부친 손현씨에 시민들 카네이션, 선물 전달도손씨 “정민이 사고 원인 밝힐때까지 힘내겠다”[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민아, 너한테 서운한 게 있었는데 너한테 카네이션을 받은 건 일생에 한번 밖에 없는 것 같아, 우리는 이벤트 없이 같이 살았으니까. 그래도 아빠는 서운했어. 그런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해주시네, 카네이션 안 줘도 좋으니까 한 번만 안아봤으면 좋겠다.”어버이날, 아버지는 끝내 울고 말았다. “함께 있는 게 선물”이었던 아들은 이제 없다.8일 오후 3시 서울 반포한강공
세계적인 단백질 연구 전문가 ‘함시현 교수’세계 최초로 치매 단백질의 응집 과정 규명연구와 후학 양성에 대한 공로 치하“함 교수의 열정 계승하겠다” 다짐[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가 지난 1월 암 투병 끝에 타계한 고(故) 함시현 화학과 교수의 연구와 교육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며, 지난 14일 명예연구교수 임명장을 수여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숙명여대가 명예연구교수 임명장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개최된 ‘故 함시현 교수 명예연구교수 임명장 수여 및 감사패 전달식’에는 함 명예연
역동 열역학으로 난치병 치료 획기적 전기 마련한 단백질 연구 세계적 전문가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대표 연구자,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수상 이력암 투병으로 지난 1월 타계한 지 한 달… 교내외 추모 물결오는 3월 대한화학회 발행지에 국내 화학 전공 교수들의 추모글 게재[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시현쌤, 언젠가 농담 삼아 제가 크고 멋진 연구소를 지으면 그곳에서 하고 싶은 연구를 마음껏 하면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자고 했었죠. 이제는 떠나셨지만 제 마음 속에는 항상 멋있고 열정 많은 친구이자 동료, 자매로 남아있을 거예요. 보고 싶습니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손모(60)씨에 대한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결과가 나왔다.경기 파주경찰서는 8일 오전 손씨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로부터 이러한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경찰에 따르면 손씨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사망으로 의심할 만한 흔적이 나오지 않았으며, 손목과 복부에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가 한 번에 치명상을 만들지 못할 때 나타나는 주저흔이 발견됐다. 약물 반응 등 정밀 검사가 나오려면 2주 정도 걸릴 전망이다.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사건과 관련한 분노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그를 추모하는 행진이 6일 오후 심지훈(34, 남, 서울 은평구)씨의 주최로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보훈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일 뿐 아니라 국가를 위해 생명까지 바칠 수 있는 애국심의 원천”이라며 호국영령을 기리고, 국가 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한 각종 보훈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외에도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