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사와 전공의, 의대생 등 2만여명이 3일 여의도에 집결해 정부의 의과대학(의대) 정원 증원 철회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정부는 불법적으로 의료 현장을 비우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까지 복귀하는 전공의에게는 최대한 선처하겠다는 입장이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 이날 오후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를 저지하기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청은 불법 집회·시위로부터 국민의 평온권·교통권 등 헌법상 기본권을 보호하는 취지의 ‘집회·시위 문화 개선방안’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지난 6월 1일부터 국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등 7개 부처로 구성된 ‘공공질서 확립 특별팀’이 논의를 거친 끝에 나온 방안이다.경찰은 집시법에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 집회·시위 금지를 명문화하기로 했다.이 시간대에는 규모나 성격을 따지지 않고 집회·시위를 일괄 금지한다.현행 법률에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후’로 돼 있는 집회 금지시간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30만 인파가 몰리는 것으로 알려진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가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페스타에 참석하는 인파들은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더위 날씨를 피할 쉼터 등이 부족해 시민들이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이날 오전 10시 20분께부터 근처의 현장 관계자들은 30만명 정도의 참석자가 오는 BTS 페스타를 대비하기 위해 여의나루역과 본행사가 열리는 인근에서 분주한 모습이었다. 여의나루역과 인근에는 오전부터 행사장으로 가는 팬들로 북적였다.검은색 옷차림을 한 스태프 등은 ‘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의 강도 높은 검역 강화에도 중국발 입국자 확진자 방역 관리에 곳곳에서 구멍이 확인되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발 항공기 승객(승무원 포함) 1052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281명이 공항검사센터에서 검사를 받고, 이중 26.0%인 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까지 포함하면 이틀간 중국발 단기 체류자 누적 검사자는 590명, 확진자는 136명으로 양성률은 22.7%다. 5명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방역 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성탄절 및 연말을 앞두고 서울 자치구들이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10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인구밀집 행사를 관리·감독하는 ‘인파관리팀’과 원활한 초기 대응을 목표로 하는 ‘재난대응팀’을 신설했다. 연말 인구밀집 사고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인파관리팀은 크리스마스 등 다수의 인구이동과 밀집이 예상되는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및 홍대입구역, 보신각 등을 중심으로 안전대책을 수립 중이다.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을
최대 5만 5천명 대규모 운집 참사 영향에 ‘안전중심’ 기류 민관 합심으로 질서유지 잘돼 “앞으로도 잘 마무리했으면” [천지일보=최혜인·김민희·김한솔 기자] “얼마 전 이태원 참사가 있어 걱정했었는데 시민들도 그렇고 생각보다 질서를 잘 지켜 놀랐어요.” “참사가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조심스럽게 추모하는 마음도 가지면서 안전하게 잘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카타르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이 남미의 강팀 우루과이를 만나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과거 월드컵에서 만날 때마다 번번이 패배했던 뼈아픈 경험을 끊고 선수 모두가 투혼을 발휘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아픔 있던 대구서 10만명 규모 수료식 “차별·냉대 극복한 드라마” “어느종단도 할 수 없는 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세계적 규모의 행사임에도 휴지조각 하나 남기지 않는 신천지의 모범적인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번 10만 수료식은 모진 차별과 냉대를 극복한 드라마가 아닐 수 없습니다.” (권혁부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부위원장) “규모나 내용 면에서 수료식 모든 행사들이 단연 국제적이었는데, 그 규모에도 공통적으로 ‘한국적’인 것이 늘 중심이 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대한민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2년 전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다르게 대규모 집회를 한다 해도 위험성이 크지는 않다고 봅니다.” 대구시에 8만명 규모의 집회가 열렸다. 일각에선 안전과 방역 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왔지만,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으며 방역적 측면에도 전문가들은 현재 유행 상황에서 대규모 집회는 위험성이 크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20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주최로 10만명 수료식 행사가 대구스타디움에서 약 3시간의 걸쳐 진행됐다. 지난 이태원 참사로 대규모 집회에 대한 안전 문제가 우려되면서 주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의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20일 대구시 대구스타디움에서 ‘113기 수료식’을 개최한 가운데 대구 시내버스보다 1천대가량 많은 2500여대의 버스가 대구로 집결했지만 ‘사고 0건’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주목된다. 인파 역시 8만여명이나 모였지만 별다른 사고 없이 안전하고 무탈한 행사를 치러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신천지예수교회는 20일 대구시 대구스타디움에서 8만여명이 참석하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신천지 1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전후 경찰의 부실대응을 강하게 질타한 지 이틀 만에 참사에서 드러난 경찰의 각종 허점을 손보기 위한 TF가 꾸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에 대비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경찰 업무에 대해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행정안전부 경찰국 출범 후 국무총리 소속 경찰제도발전위원회도 개선방안을 논의 중이어서 경찰에 대한 대수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9일 ‘경찰 대혁신 태스크포스(TF)’를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국가 추모 기간이 끝났다. 그사이 당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참사의 책임이 어디·누구에게 있는지에 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참사 당일 압사 우려에 대한 112 신고접수가 빗발쳤음에도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가에 참사 책임이 있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이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112신고 압사 우려 관련 첫 신고는 오후 6시 34분에 접수됐다. 무려 참사 4시간 전의 일이다. 이후에도 사고 직전까지 9번의 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주변 경호가 강화되고 구역도 넓어지면서 평산마을은 평온을 되찾아가고 있으나, 보수단체 등이 경호구역 바깥에서 집회·시위를 계속 신고하면서 불똥이 주변 마을로 튀는 모양새다. 23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맞은편에서 집회·시위를 해왔던 보수단체 2곳이 경찰에 집회신청을 했다. 이들은 경호구역 밖 평산마을 입구 부근에서 문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집회를 하겠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 경호처는 지난 22일부터 문 전 대통령의 사저 경호구
“법원서 허용한 범위 크게 벗어나”[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찰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의 500명 이하 소규모 집회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지 이틀 만에 결정을 뒤집었다.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전날 전쟁기념관 앞 인도에 499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한 데 대해 금지를 통고했다고 밝혔다.앞서 공공운수노조는 이달 14일 오후 6시 전쟁기념관 앞에서 ‘국민에게 안전을 화물노동자에게 권리를 안전운임제 확대를 위한 노동시민사회 촛불행동’ 집회를 전날 신고했다.경찰은 금지 사유에 대해 “전쟁기념관 앞
[천지일보=이솜 기자]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주위를 경비하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실탄 6발을 분실해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아흐레째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이달 18일 오전 101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근무를 교대하는 과정에서 그가 지니고 있던 실탄 6발을 잃어버린 사실을 파악했다.분실된 실탄은 38구경 권총에 쓰이는 탄환으로 이 경찰관은 실탄 6발이 든 총알 집을 통째로 분실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분실 사실을 인지한 즉시 인력을 동원해 주변을 수색했으나, 아직 찾지 못했
경찰 “불법 점거시 즉각 대응”전장연 “다른 수단 없다 판단”[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지하철 집회 및 도로 점거와 관련해 경찰이 출근길 무리한 점거 행위를 한다고 판단하면 강제권 행사를 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에 전장연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지난 2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전장연의 지하철 및 도로 점거 집회에 대해 11건과 관련자 23명을 수사하고 있다.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전장연은 사회적 약자지만 불법 점거를 반복하는 것은
법원 “유승준, 대한민국 장병들에 큰 상실감 안겨줘”[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국 입국 비자를 발급해달라며 가수 유승준(45, 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씨가 두 번째로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제기한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비록 유씨가 재외동포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것에 불복해 제기했던 행정소송에서는 승소 판결을 확정받았으나, 이후 정부의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이 이뤄
불법 집회 등이 발생하면 원칙적으로 대응한다집무실 주변 집회제한… 법률적 근거 검토 계획[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로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찰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해 인력 조정 등 대응 방안을 준비 중이다.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호와 관련해 국민들의 우려가 있다”며 “국가수반 경호는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완벽한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최 청장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TF를 구성해 유관기관인 경호처와 긴밀하게 협의해 경호상 안전과 시민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8일부터 학생들의 든든한 아침 식사 해결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순천향대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시행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학기 중 이른 통학 시간과 생활관 입사로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을 위한 학생복지사업의 하나로 저렴하고 질 높은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특히 이번 ‘천원의 아침밥’은 지난 학기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4개 식당 운영업체와 협의를 통해 학생 취향에 맞는 새로
호텔 진입 시도 제지에 격분法 “범행방법 등 죄질 안좋아”[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전동휠체어로 질서유지를 하던 경찰관을 들이받아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A(52, 남)씨가 법원에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권성수, 박정제, 박사랑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범행방법이나 피해 정도를 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도열한 경찰관들 사이로 피고인의 전동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며
인추협, 김 대법원장 사퇴 촉구법세련, 직권남용 혐의 고발[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 탄핵 문제와 관련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시민단체의 사퇴 요구와 고발 등이 잇따르고 있다.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 대표 이종배)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법원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앞서 임 부장판사는 김 대법원장의 “친분 있는 야당 의원들을 접촉해 인준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게 해 달라”는 전화를 받고 로비를 펼쳤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바 있다.법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