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순경이 밀고 당기고 막 때려. 나가라고. 총소리도 몇 번을 들었어. 을지로 거리에 나와서 데모하는데 빠방 쏘더라고. 엎드려 있다가 갑자기 길이 환하고….”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 형님 박진규씨의 묘역을 참배하던 박응수(90)씨는 64년 전 그날의 일을 어제처럼 떠올렸다. 박씨는 경상북도 포항에서 서울로 올라와 1960년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형님과 데모했다.“서울 시청 앞에서 나는 이쪽에서 싸우고 형님은 저쪽에서 데모하고. 나는 곤봉에 귀를 맞아서 피가 났어.”박씨는 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설 당일인 10일 고속도로 귀성길 정체는 오후 1~2시쯤, 귀경길 정체는 오후 3~4시쯤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고속도로 교통량은 전국에서 605만대에 이르고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또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각각 46만대씩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오전 8~9시 사이 막히기 시작한 귀경길은 오후 3~4시쯤 최고조에 이르고 밤에도 정체가 이어지다가 새벽 2~3시쯤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귀성길 정체도 오전 6~7시 시작돼 오후 1~2시 가장 심하다가 오후 8~9시쯤 해소될 전망이다.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교육부는 오는 6일 직업계고등학교(10개교) 학생들에게 디지털 배지를 발급한다고 5일 밝혔다.해당 10개교는 ▲동아마이스터고 ▲대전여상 ▲경남관광고 ▲홍천농고 ▲부산자동차고 ▲세경고 ▲근명고 ▲목포중앙고 ▲성암국제무역고 ▲여수정보과학고 등이다.디지털 배지는 교육과정 이수 및 자격 취득 등 학생 경험 인증을 디지털화한 것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직업역량을 인증하고 양질의 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디지털 배지 디자인은 시범학교 학생‧학부모‧교사와 협력기업 관계자가 논의해 각 학교의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10일 제15대 사무처장으로 민병원 씨(59)를 임용했다. 임기는 2026년 7월 9일까지다.공개채용을 거쳐 임용된 민병원 신임 사무처장은 1981년 천안중앙고등학교, 1985년 중앙대학교를 졸업했으며, 2003년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제33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90년 공직에 입문해 국가보훈부에서 보훈선양국장, 부산지방보훈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국가발전에 공헌해 왔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설날인 22일 낮 전국 주요 고속도로 어딜 가도 양방향 곳곳에서 차량 혼잡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귀경방향이라면 오후 3~4시대 차량 정체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내일 새벽 2시나 3시께가 돼야 정체가 풀리겠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 기준 현재 충청권 정체가 늘어나고 경기권 위주로 속도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 수도권 제1순환선도 정체가 심하고 경기북부 지역 중심으로도 양방향 정체를 보이고 있다. 남해 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군북에서 함안 2터널까지 22㎞ 구간 정체가 길다. 반대 순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충북권에서 전날부터 내린 집중호우에 산사태, 침수 등 사고가 잇따랐다. 20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충주시 엄정면 127㎜, 옥천군 청산면 109.5㎜, 단양군 영춘면 91.5㎜, 제천시 백운면 88.0㎜, 대전 83.6㎜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충북 단양군에선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 37분께 충북 단양군 적성면 중앙고속도로 하행선 부산 방향 제천터널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를 지나던 택시 한 대가 파손됐다. 이에 다친 택시 운전자와 승객 등 2명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충북권에서 전날부터 내린 집중호우에 침수, 산사태 등 사고가 잇따랐다. 20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충주시 엄정면 127㎜, 옥천군 청산면 109.5㎜, 단양군 영춘면 91.5㎜, 제천시 백운면 88.0㎜, 대전 83.6㎜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내린 집중호우에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새벽 ▲충주시 산척면의 주택 ▲인근 앙성면과 산척면의 주택·식당 ▲음성군 감곡면 도로 2곳, 강가 창고 등이 침수됐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4시 37분께는 단양군 적성면 중앙고속
이영상 치안정감 승진 단행경찰청장 후보 6명 물갈이이 청장, 형사국장 등 역임[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정부가 2일 이영상 경북경찰청장(57)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키는 고위직 인사를 전격 착수했다.경찰 서열 2위 계급인 치안정감 5명을 교체하는 고위직 인사 후 9일 만의 추가 인사라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써 경찰청장 후보군인 치안정감 7명 가운데 6명이 교체됐다.경찰청은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치안정감 인사를 발표했다. 경찰청은 치안정감급 시도청장 보직인사를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서울경찰청·부산경찰청·인천경찰청
1심 판결서 지정취소처분 취소사실상 자사고 소송 패배 인정교육력 약화, 재학생 피해 우려[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19년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운영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지정취소처분된 7개 학교와의 장기적인 법적 분쟁을 끝내고, 항소취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서울 자사고 8곳은 지난 2019년 자사고 지위를 박탈당하면서 시교육청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했다.지정취소처분된 학교에는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신일고, 이대부고, 중앙고, 한대부고가 해당한다.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결정이 2025년 예정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6.10만세운동 선열을 기리고 독립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제95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이 오늘(10일) 오후 6시 10분 서울 중구 훈련원공원에서 거행된다.국가보훈처에 따르면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과 함께 일제의 무단 통치에 맞선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며, 올해 처음 정부주관으로 기념식이 개최된다.만세운동이 일어났던 1926년 6월 10일을 기억하고 선열들의 자주 독립정신을 이어받
서울교육청, 소송 3번째 패소“판결문 분석 후 항소할 것”[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법원이 중앙·이대부고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취소는 위법하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 지정 취소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학교들에 3연속 패소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이날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이화학당이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중앙·이대부고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
세화·배재고 이어 위법 판결숭문·신일고 자사고 유지[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던 숭문고와 신일고가 승소했다.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이정민 부장판사)는 이날 학교법인 동방문화학원·신일학원이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자사고 지정 취소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학교 측의 손을 들어줬다.이들 자사고는 법정에서 “교육청이 평가 지표를 사전에 변경하고도 이를 제대로 안내하지 않았다”며 “평가 당시 새로운 평가 지표가 자사고에 불리하게 변경됐는데도 이를 학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오후 9시부로 대설 대처를 위한 비상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정오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으나 대설로 강원지역 고속도로 등에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이어지자 대응 수위를 높였다.3.1절인 1일 강원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동해고속도로 속초·양양 구간에 차량 수백여 대가 고립됐다. 강원도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쯤 동해고속도로 속초 나들목 구간과 북양양 구간의 진입이 폭설 여파로 전면 통제됐다.연휴객들의 귀경하는 차량
1년 6개월만에 결정, 세화·배재고 자사고 지위유지서울시교육청 “법원 판결에 깊은 유감, 항소할 것”[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한 것을 두고 ‘위법’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와 교육계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자사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 계획’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이상훈 부장판사)는 18일 세화·배재고 학교법인이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자사고 지정 취소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법원의 결
수능 지원자 총 ‘49만 3433명’지난해 수능 대비 10.1% 줄어확진자37명·격리자430명 응시[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늘(3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됐다.3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2021학년도 수능이 시작됐다. 이번 수능은 애초 11월 19일이었으나 코로나19로 1학기 개학이 4월로 미뤄지면서 2주 연기됐다.수능 지원자는 49만 3433명으로 2020학년도(54만 8734명)보다 10.1%(
81회 순국선열의 날 맞아 발표지경희 선생 등 건국훈장 44명[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가보훈처가 15일 제81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128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이날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포상은 건국훈장 44명(애국장 9명, 애족장 35명), 건국포장 8명, 대통령표창 76명에게 이뤄진다. 이 가운에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5명이다.건국훈장·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순국선열의 날인 오는 17일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건국훈장을 추서받는 지경희 선생은 광복 직전까지 중국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개천절인 3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가 추석 연휴 막바지 귀경 차량과 정체가 저녁 들어 조금씩 풀리고 있다. 8시부터는 완화돼 밤 11시부터는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대체적으로 두 시간 전보다는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시간이 10~20분 정도 단축됐다. 반면 강원 영동지역과 영서지역 부근 고속도로는 대체로 20~30분 정도 시간이 늘어났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에서 한남IC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5시간 17분으로 2시간 전보다 약 20분 단축됐다.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개천절인 3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가 추석 연휴 막바지 귀경 차량과 나들이 차량으로 3~4시까지 정체를 빚었으나 조금씩 풀리고 있다.대체적으로 두 시간 전보다는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시간이 10~20분 정도 단축됐다. 반면 중부지역 부근 고속도로는 대체로 20~30분 정도 시간이 늘어났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에서 한남IC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5시간 34분으로 2시간 전보다 20분 단축됐다.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에서 양천우체국삼거리까지는 14분 소요된다.그 외 대부분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2차 등교 개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대구 수성구 오성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27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등교 수업 둘째 날인 지난 21일 나이스 자가진단시스템으로 등교중지 권고를 받았다.당시 체온은 정상이었으나 기침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24일까지 자율보호 격리하다가 지난 25일에 등교했다.담임교사는 해당 학생을 일시적 관찰실로 데려간 후 학부모에게 연락을 취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그결과
금속활자 학술연구 통한 직지 세계화 최선[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 문헌정보학과 곽동철 교수가 제4대 ㈔세계직지문화협회장으로 취임한다.㈔세계직지문화협회는 최근 이사회와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곽동철 교수의 취임식과 정기총회를 21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에듀피아 영상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신임 곽동철 협회장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중앙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5년부터 청주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