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백화점 등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23)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등 혐의를 받는 최원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살인은 사람의 생명이라는 대체 불가능하고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인간의 생명이 침해된 후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하는 게 불가능하므로 살인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타인의 생명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차를 몰아 인도로 돌진하고 행인에게 마구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에 대한 1심 선고 결과가 1일 나온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최원종의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연다.앞서 검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를 받는 최원종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 등을 함께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게임하듯이 아무런 주저없이 타인의 목숨을 해치는 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차를 몰아 인도로 돌진하고 행인에게 마구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에 대해 검찰이 18일 사형을 구형했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부장판사 강현구) 심리로 이날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를 받는 최원종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 등을 함께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게임하듯이 아무런 주저없이 타인의 목숨을 해치는 행동을 했는데 아무 주저없이 무작위로 배와 등과 같은
지난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국내 정신과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최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0일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8년 75만 2976명, 2019년 79만 9011명, 2020년 83만 2378명, 2021년 91만 5298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100만 744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우울증 환자는 증가 추세지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 정신과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최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기승을 부린 ‘묻지 마 범죄’가 대부분 조현병 등 정신병이 원인인 만큼 국내 정신과 의사 수의 부족이 강력범죄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전문가는 정신과 의사 수의 충원보다 더 중요한 것이 효율적인 환자 관리시스템의 작동이라고 밝혔다.9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 강은미 의원(정의당)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인구 1000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가에서 관리되는 정신질환 환자는 8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과 학교 폭력 등에서 조현병 등 중증 정신질환이 원인이 된 경우가 많음에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환자가 치료를 거부할 경우에도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의 관리 책임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정신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조현병과 망상장애 환자 중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서현역에서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인 최모(20, 남)씨가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올림피아드 수상 경력을 가진 ‘영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6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수학 등 이공계 분야에 재능을 보였던 최씨는 중학교 3학년 재학 당시 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입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현성 인격 장애’가 발병해 학업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면서 특목고에 가지 못하고 일반고에 진학했다. 이때부터 최씨가 비뚤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형처럼 좋은 특목고에 가지 못했다. 이런 시시한 일반고는 안 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 정부가 ‘인구 10만 명당 자살사망자 수’를 뜻하는 자살률을 2021년 기준 26명에서 2027년 18.2명으로 30% 감소한다는 목포로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을 14일 발표했다.자살예방기본계획은 5년마다 수립하는데 특히 이번 계획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변화에 자살률이 급증할 가능성에 대비해 생명안전망을 강화하는 중장기 대책이 담겼다.우선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전국 17개 시·도에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지역이 주도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자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3월과 4월 각각 퇴임을 앞둔 이선애·이석태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후임으로 김형두(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정정미 대전고법 고법판사(25기)가 내정됐다.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신임 헌법재판관으로 김 부장판사와 정 고법판사를 지명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윤석열정부 첫 헌법재판관 지명이다. 이선애 재판관이 퇴임하며 여성 재판관 수가 한명 줄 뻔했으나, 정 고법판사가 지명되면서 헌재 여성 재판관 수는 3명으로 유지됐다. 김 대법원장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구성의 다양화에 대한 국민의 기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난 한 주간 발생한 강력범죄를 모아봤다.◆“찾아오지 말라” 헤어진 동거녀 폭행·감금한 40대 검거헤어진 동거녀를 찾아가 폭행하고 15시간 동안 감금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지난 13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감금치상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와 연락이 안 된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 12일 오후 9시 30분께 A씨를 체포했다.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께 부산 동래구에 있는 전 동거녀 B씨 자택에 찾아가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B씨의 휴대폰을 빼앗고 얼굴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 강력범죄 종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여자친구를 19층 아파트에서 떨어트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범행동기는 이별 통보였다. 꿈속에서의 이별을 현실로 착각해 여자친구를 살해하려던 20대 중국인 유학생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0대 여성이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한 주간 나온 강력범죄와 관련된 이슈를 종합했다.◆이별 통보에 동거녀 난도질 후 19층서 떨어트린 남성여자친구를 19층 아파트에서 떨어트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범행동기는 이별
1년간 부인과 논의 끝에 살해10년 동안 돌본 딸 목 졸라아내, 징역 2년 6월 집유 4년法 “피고인 사후 걱정 참작”[천지일보=윤혜나 인턴기자] 조현병에 걸린 딸을 살해하고 시체를 은닉하려고 한 70대 부부가 법원으로부터 유죄를 선고받았다.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1부(권순향 부장판사)는 11일 살인과 사체은닉미수 혐의로 기소된 A(70대)씨에게 징역 5년, 범행을 도운 아내 B(76)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장기간에 걸쳐 구체적인 살해 방법을 계획해 친딸 목을 졸라 살해한 점이나 범
직무관련성 폭넓게 인정토록국가보훈처에 ‘재심의 권고’[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군 복무 중 정신질환 증상이 발병했으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오히려 구타 등 가혹행위를 받아 더 악화됐다면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최근 3년간 국가유공자 및 보훈보상대상자 요건을 심사할 때 군 복무 중 질병이 발병했고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증상이 악화됐다고 볼 수 있는 등 폭넓게 인정하는 것이 필요한 13건에 대해 재심의 할 것을 국가보훈처에 권고했다.A씨는 1979년 2월경 군 복무
혐오·차별 조장하는 정책 및 보도, 당사자가 직접 나서 모니터링[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정신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초래하는 정책 및 보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정신장애인 인권모니터링단‘을 발족한다. 모니터링단은 정신장애인 당사자 및 전문가로 구성되며, 12일 오전 10시 인권교육센터에서 발대식을 갖는다.정신장애인 인권모니터링단은 언론모니터링과 정책모니터링으로 나눠 구성된다. 언론모니터링단은 정신장애인 당사자 및 당사자 가족 13인(당사자 12인, 가족 1인)으로 구성되며, 정신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운행 중이던 택시기사를 갑자기 살해하거나 아들과 친구들을 동원해 채무자를 살해하고 암매장하는 등 끔찍한 범죄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8일부터 발생한 강력범죄 사건을 모아봤다.◆성남서 갑자기 택시기사 살해한 20대15일 택시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택시기사를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도 있었다.경기 분당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20대, 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 50분경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인근 도로를 달리던 택시 뒷좌석에서 갑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강박 장애, 투렛 장애(투렛 증후군), 기면증을 가진 사람도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장애인복지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장애 정도 판정 기준, 장애 정도 심사 규정 등 고시 개정안을 이날 공표·시행한다고 밝혔다.그간 지속적으로 장애 인정 필요성이 제기된 질환에 대해 타 장애와의 형평성과 객관적 판정 기준 유무 등을 고려해 장애 인정 기준을 신설하게 됐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또한 예외적 장애 정도 심사 절차를 제도화한 부분도 있다고 부연했다.정신장애
사망 5명 등 사상자 22명대법, 심신미약 상태 인정국민참여재판 1심 사형 선고2심서 무기징역으로 감형[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흉기를 휘둘러 주민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경남 진주시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이 무기징역을 확정 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29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안인득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봐 심신미약 감경을 한 후 안인득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에 자유심증주의
22명 사상자 낸 혐의 범행 당시 심신미약 인정1심은 국민참여재판 진행다수 의견으로 사형 선고[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흉기를 휘둘러 주민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경남 진주시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에게 법원이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김진석 부장판사)는 24일 살인·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기소된 안인득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앞서 1심에선 안인득은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선 범행 당시의 심신미약 상태가 인정돼 무기징역이 선고됐다.재판부는
“조현병 등 따른 우발적 행위”“‘재판 충실히 임하겠다’ 다짐”지난 4일 이어 두 번째 기각[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울역에서 여성을 표적으로 폭행을 벌인 혐의를 받는 이른바 ‘서울역 묻지마 폭행’ 피의자인 3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김태균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상해 혐의를 받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끝에 이모(3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 12일 “보강수사를 통해 추가 범행을 확인했다”며 “범행의 중대성과 재범 가능성, 도
경찰청, 복지부 등 관계기관고위험 정신질환자 보호 강화[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정신질환 중 하나인 조현병을 앓고 있던 안인득이 지난해 4월 경남 진주에서 방화·살인을 저지른 이후 약 1년이 흐른 가운데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입원 치료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간 입원 조치한 정신질환자는 월평균 625.1명이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월평균 338.4명보다 84.7% 증가한 것이다.해당 자료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