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인권유린을 당했던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에게도 국가와 지자체가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부산지법 민사11부(부장판사 전우석)는 7일 형제복지원 피해자 박모씨 등 70명이 국가(일부 부산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정부가 형제복지원 운영과 부랑인 단속 및 수용 등의 근거로 삼았던 ‘부랑인 신고, 단속, 수용, 보호와 귀향 및 사후관리에 관한 업무처리지침(내무부훈령 410호)’이 위헌, 위법해 적법한 부랑인 수용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최근 대구에서 치매를 앓는 80대 아버지를 간병해 온 50대 아들이 아버지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돼 큰 충격을 안겼다. 유서에는 ‘아버지와 함께 묻어 달라’고 적혀 있었다. 숨진 아들은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아버지를 홀로 8년간 간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60대 아버지가 뇌 병변을 앓는 아들을 40여년간 보살피다 숨지게 한 사건도 있었다.이처럼 ‘간병 살인’이 잇따라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는 가운데 요양병원 간병비 지원 시범 사업 계획 수립이 다음 달이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의 배상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하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부장판사 한정석)는 21일 오후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하모씨 등 26명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20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정부는 피해자 26명에 대해 8000만원~11억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1인당 손해배상금은 8000만원에서 최대 11억 2000만원까지로, 총 청구금액 중 70%가 넘는 145억 8000만원을 인정했다. 이번 판결은 형제복지원 피해자가 국가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은 지난 12일 하나금융그룹 대강당에서 ‘2023년 자활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 행사는 수급자의 자활을 성실하게 지원해온 자활사업 종사자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앞서온 자활기업의 공로를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 자활기업(10개소) 대표자, 자활 유공자 70여명 등 자활사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주어지는 우수 자활기업 및 자활 유공자 시상, 우수사례 발표로 진행됐다.우수 자활기업에 선정된 ‘제주담다(대표:김효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기도 파주시 장사리에 전두환의 유해를 안장하려던 유족들의 계획이 무산됐다.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주시 장산리의 안장 예정지는 가계약까지 마쳤지만, 본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매매가 취소됐다.땅 주인은 지난해 3월 자신이 소유한 산을 캠핑장과 요양원으로 개발하고 싶다는 이들과 임시계약을 했다며, 지난 10월까지 관련 인허가를 마치고 본계약을 하게 돼 있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의 종교시설로 알려진 ‘하늘궁’에 입소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2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하늘궁에서 제공한 우유를 마셨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하늘궁에서 운영하는 모텔 2층에서 8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평소 지병이 있던 A씨는 허경영 대표의 신도로 요양원에서 생활하다가 최근 아내와 함께 하늘궁에 입소한 것으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일상회복 이후 치솟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정부가 당초 예정했던 방역 완화 조치를 조만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방역당국은 한 주간 더 검토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기존 2급에서 4급으로 전환하는 것을 발표할 예정이다.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주(8~14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4만 9018명으로 직전 주(5만 380명)와 비교해 1362명 줄면서 6주째 증가하던 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지난 6월 1일 일상회복 발표 후 한 달이 지난 시점부터 확진자는 꾸준히 늘었다. 지난 6월부터 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6만 4천여명까지 치솟았다.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직전주 대비 10% 넘게 오르면서 6주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방역당국은 방역 완화 계획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주(1~7일) 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5만 388명으로 직전 주 일 평균 4만 5524명과 비교해 10.7% 증가했다.지난 일주일(1일~7일)간 하루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5만 6099명→6만 4155명→5만 5460명→5만 4729명→5만 3119명→
chatGPT 기사내용 요약전국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로 중대본은 긴급 회의를 열고 추가 피해 방지를 당부했다. 중대본은 경찰·소방공무원에게는 적극적인 대응을, 환경부·산업부·국토교통부에는 주요 시설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산림청에는 위험지역이 아닌 곳에 대해서도 예방 점검을 강조했다. 국민에게는 사전대피와 안전 조치를 당부했다. 이미 많은 피해를 입은 충청·남부 지방에 또다시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국적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디치과가 3~4일 양일간 대전 보훈 요양원 어르신 12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나눔진료-희망치아건강’ 캠페인을 진행했다.4일 유디치과에 따르면, 대전유성 유디치과의원, 대전월평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 등 유디치과 의료진과 치과기공사, 봉사단 1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유디케어캠페인의 일환으로 시행했다. 유디케어캠페인은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의료 소외계층, 저소득층을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2012년부터 시작해 12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는 전문적인 치과 진
60세 이후 배우고 베푸는 삶 실천악기·마술·스피치 등 각종 자격증 취득유튜버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치매 예방 홍보대사 준비 중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딱 맞아요. 제 강렬한 눈빛 보이죠?”경기도 고양시 백마역 인근의 한 아파트 단지에는 간판 없는 작은 방이 있다. 이곳은 철저한 준비와 식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인생 2막을 꽃피우고 있는 장두식(70)씨가 운영하는 음악연습실이다.선반과 벽 곳곳에는 아코디언, 하모니카 등 악기와 수십 개의 자격증과 수료증이 빼곡했다.레크리에이션 지도사, 웃음치료 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난해 6800건의 노인 학대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3명 중 1명은 배우자의 학대로 나타났다.제7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인 15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 노인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5살 이상 노인 학대 피해자는 6807명이다. 전년인 2021년 6774명보다 0.5% 증가한 수치다.학대가 의심된다고 접수된 신고 건수만 해도 1만 9552건으로, 전년(1만 9391건) 대비 0.8% 늘었다.노인학대의 유형은 배우자가 2615건(34.9%)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아들로, 20
[천지일보=홍보영기자·최수아 수습기자]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사건 피해자를 낳은 일명 ‘건축왕’의 자산 이동에 개신교 A교회가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8일 천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건축왕’ 남모씨 일당의 명의로 돼 있는 십수억 상당의 부동산이 A교회로 증여됐고, A교회 김모 목사가 남씨를 모른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본지가 확인한 결과 증여를 하기 전부터 이해관계가 있었다는 의심되는 정황이 파악됐다. 남씨는 증여한 전체 부동산 중 7층에서 B교회를 설립했다. B교회 담임목사였던 백모 목사는 현재 A교회 김 목사와 함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기 양주시 야산에서 요양원 인솔자들과 산책하던 중 실종된 지적장애인이 16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낮 12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에 있는 야산에서 “산책 중이던 지적 장애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실종자인 40대 남성 A씨는 B요양원에서 생활하는 1급 지적장애인으로, 이날 요양원 소속 보호사 4명의 인솔 아래 다른 입소자들과 함께 산책 중이었다.경찰과 소방, 군부대 등 당국은 총 869명을 동원해 주변 야산 등 실종 신고 발생지 일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을 맞게 될 전망이다. 국내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최고 수위인 ‘심각’에서 ‘경계’로 떨어지면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의무는 ‘권고’로만 남고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이 아닌 대부분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질 전망이다.뉴시스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1일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한다. 지난 2020년 2월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지 3년여 만에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한 것이다.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장애인일자리사업 대상자를 2000명 확대하고, 발달장애인 활동보조사 보조 등 4종의 장애인일자리를 신규 개발해 총 42종의 직무유형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일자리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장애인일자리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인 18세 이상의 미취업 등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 장애인일자리사업 지원대상은 지난해(2만 7546명) 대비 2000명을 확대해 총 2만 9546명이며, 일반형 일자리, 복지 일자리, 특화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22일 이른바 ‘빌라왕 전세사기’ 사건의 피해 임차인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여야가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2023년도)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 이는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후 ‘최장 지각’이다. 대설·한파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제주에서도 매서운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고 숲길에서 사람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외에도 본지는 22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정부, ‘빌라왕’ 피해 임차인에 지원책 발표… 보증금 반환절차 손질‧대출 지원(원문보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유행 규모,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 감소 추세 등 일정 기준에 충족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위험성이 큰 요양원과 약국,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은 착용 의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22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실내 마스크 해제 당정 협의회’에서 전날 전문가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건과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성일종 정책위의장, 국회 보건복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지난해 가정 내 노인학대로 판정된 수천건의 사건 중 수사 의뢰나 고발된 사례가 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관련 제도에 대한 개선 권고가 내려지면서 이러한 문제가 차츰 개선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지난해 가정 내 학대로 판정한 1883건 중 수사 의뢰나 고발 조치한 사례는 10건(0.5%)에 불과했다. 또 수사 의뢰 또는 고발조치를 하지 않은 사례를 보면 1년에서 5년 이상 장기간 학대가 이뤄진 경우도 다수 있었다. 그중에서는 배우자가 1년간 매일 피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김건희 여사 팬클럽 SNS에 유출돼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24일 내년도 예산안 재정 기조를 확장에서 건전으로 전환하고, 장애인·청년·저소득층 지원 예산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당정은 구직청년에게 300만원의 도약장려금을 지급하고 저소득층 에너지바우처를 50% 인상하는 등을 예산안에 포함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핵심 피의자인 김씨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