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서울 중학생과 학력 인정 학교에 다니는 만학도가 각각 멘토‧멘티로 연결되는 ‘세대 배움 동행’ 프로그램이 올해 11개 기관에서 운영된다.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8개 기관에서 212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됐다. 올해는 운영 기관이 11곳으로 확대된다. 참여 학생 수도 499명(청소년 377명, 만학도 122명)으로, 지난해보다 287명 늘어난다.만학도의 ‘멘토’로 참여하는 중학교는 ▲서울여중 ▲상계중 ▲숭인중 ▲건국대사범대학부속중 ▲동구여중 ▲대광중 등 6개교다. 중학생의 ‘멘티’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학부모가 자녀의 복장 상태를 지도한 중학교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하고, 한 중학교 교사는 자신을 폭행한 혐의로 학생을 고소하는 세상이 됐다.교권 확립을 위해선 무엇보다 학부모의 자제가 필요하다. 오래전처럼 스승 존중과 학교폭력 예방은 필수다. 현직에 있는 한 중학교 교장은 최근 서이초 사태에 대해 이제는 모든 국민이 스승을 바로 알 수 있도록 자제와 협조가 필요한 시기라며, 교육환경이 붕괴되면 아이들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또한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촉발된 의정(醫政)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차질을 빚던 의대 수업이 정상화하고 있다. 내주에는 17개 의대가 수업을 정상화한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다음주인 15일부터는 17개 정도 대학이 추가로 수업을 정상화할 계획을 갖고 전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오늘부로 수업을 운영하는 의대가 14개교로 늘어나 전체 의대의 35%가 수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수업을 시작하는 대학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대통령실이 의료계와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뒤로는 의사들 압박하고 있는 이중적 행태 보이는 정부와의 대화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주 홍보위원장은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25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세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주 홍보위원장은 “한쪽으로는 대화하자고 쇼를 취하면서 어제만 해도 우리 비대위원 중에 한 분이 또 참고인으로 추가 소환을 당했다”며 “참고인 조사를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의과대학 입학정원 2000명 증원분을 각 대학에 배분한 결과가 20일 공개된다. 정부가 지난달 6일 ‘의사 인력 확대 방안’을 발표한 지 43일 만이다. 대학이 배분된 정원을 입시 요강에 확정해 공고하면 증원 결정은 사실상 되돌리기 어렵게 된다. 의료계의 심한 반발이 예상된다.1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분에 대한 대학별 배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20일 오후께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증원 결정 배경과 의료 개혁 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지 한 달이 된 가운데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해 “악습을 끊어내야 한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집단 사직을 결의한 의대 교수들을 향해서는 환자 곁을 떠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박 2차관은 “전공의가 환자의 곁을 비운 지 한 달이 됐다”며 “국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마저 사직을 논하고 있는 지금 상황이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그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전공의들에 이어 교수들까지 사직서 제출을 앞둔 가운데 방재승 전국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18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방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현해 “의료 이용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아픈 몸을 이끌고 혹은 아픈 가족을 동행해 겨우 진료를 받으러 오셨는데 이번 사태로 진료에 차질이 빚어짐은 물론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게 만든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방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되고 나서 소통 없이 2000명이라는 인원 증가를 하는 데에 대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정부와 의사단체들의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공공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전문의들도 전공의들을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협의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전공의가 불이익을 받는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곡히 바라는 마음이나 혹여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들 역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정부는 의사들이 환자를 버리고 떠난다며 연일 호도하지만, 근거가 부족한 일방적이고 극단적인 정책에 의료계가 반대할 것임을 발표 전에 알고 있었으며, 적어도 충분히 예상할
[천지일보=이솜 기자] 집단사직과 동맹휴학으로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 의대생들에 이어 이들의 ‘스승’인 의대 교수들도 15일 사직서 제출에 관한 결론을 내린다.의대 교수들은 환자를 지켜야 하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제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전국 19개 의대 교수는 지난 12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한 뒤 이날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에 대한 논의를 마치기로 했다.19개 의대는 서울대·연세대·울산대·가톨릭대·제주대·원광대·인제대·한림대·아주대·단국대·경상대·충북대·한양대·대구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사와 전공의, 의대생 등 2만여명이 3일 여의도에 집결해 정부의 의과대학(의대) 정원 증원 철회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정부는 불법적으로 의료 현장을 비우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까지 복귀하는 전공의에게는 최대한 선처하겠다는 입장이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 이날 오후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를 저지하기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의대 증원을 반발한 전공의들의 복귀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정부와 의사들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지만, 의대 정원에 대한 논의 가능성이 열린데다 의대 교수들도 중재 역할을 나서면서 실낱같은 희망도 엿보인다.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요구사항은 7가지다. 내용을 보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2천명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 ▲ 과학적인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 설치 ▲수련 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
[천지일보=강수경, 유영선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와 학생들의 집단사직‧휴학 등 강경 태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배이자 스승인 의대 교수들이 정부와 의사단체 간 중재자 역할에 나서는 분위기다. 의협의 대표성 논란이 화두가 되면서 대학병원과 의대 교수들이 정부와 협의에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역할론도 대두되고 있다.실제 가장 먼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정부와 만나 신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2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도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의료 현장을 떠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25일 오후 2시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회의 연다.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비대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전국 대표자 비상회의를 개최한다. 의협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향후 집단행동의 방향을 결정한다.비대위는 지난 첫 회의를 통해 ‘의료계 단체행동의 시작과 종료는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첫 회의 직후 “감당하기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뫼 안호상 박사 제25주기 추모식이 21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국가유공자 1묘역 39호에서 거행됐다. 우천 가운데 진행된 추모식에는 50여명이 참석했다.안호상(1902. 1. 23~1999. 2. 21) 박사의 본관은 탐진, 호는 한뫼이다. 경남 의령 출생으로 안석제의 독자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한학을 수학했고, 초대 문교부 장관이 돼 홍익인간의 이념을 근간으로 하는 교육 이념을 토대로 한국 교육의 방향을 설정했다. 국민교육헌장의 사상을 구축하는 데 박종홍과 함께했다. 대종교 최고지도자인 총전교를 역
인더스트리5.0·청색기술,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 주목 받아인간중심·지속가능성·회복탄력성 등 3대 핵심 키워드 구성4차산업혁명 대안으로 떠올라… 인간·생태계 최우선 지향 청색기술, 환경오염 원천 차단하고 자연 모방한 혁신 기술“자연을 스승 삼고 인류사회 지속가능한 발전 해법 모색”“청색기술산업, 2030년 1조 6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전망”“일자리 창출 기대… 국내도 활발한 연구·개발 이뤄가야”[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자연은 ‘위대한 스승’입니다.”우리나라의 과학 정책을 재편해야 한다면서 ‘청색기술(Blue Technology)론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천안캠퍼스 재직동문교수회가 지난 30일 천안캠퍼스 재학생 38명에게 장학금 1860만원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천안캠퍼스 재직동문교수회 소속 교수 31명은 매달 일정 금액의 사비를 모아 올해까지 13년째 3억 5270만원의 ‘제자사랑 후배사랑 장학금’을 재학생 580명에게 지급했다.천안캠퍼스 재직동문교수회 회장인 김미형(한국언어문화전공 교수) 천안캠퍼스 교학부총장은 “스승이자 선배인 교수들이 준비한 장학금을 받은 재학생이 모교에 대한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미래를 향한 힘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학부모가 자녀의 복장 상태를 지도한 중학교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하고, 한 중학교 교사는 자신을 폭행한 혐의로 학생을 고소하는 세상이 됐다. 최근 전국의 교사들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죽음을 추모하고 정상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집회를 열며 교사의 교육권을 보장하라고 외치고 있다.교육 일선에선 학생들의 교권 침해 행위를 제재할 마땅한 수단이 없다고 호소한다. 교사가 제대로 혼내지도 못하는 교육 현장에서 생활 지도만으로 학생을 관리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교사들은 학생으로부터 욕설, 폭행, 무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으로 시작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사들의 외침이 2주째 이어지고 있다.전국의 교사들은 지난 22일에 이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 4~5개 차로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특정 교원노조나 단체 이름으로 열리지 않았다. 초등 교사를 비롯해 유치원, 중고등학교, 특수학교 전현직 교사, 예비 교사 등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나온 약 3만명의 교사들이 차도를 가득 메웠다.전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이날 교사들은 검은색 상하의를 맞춰 입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모든 교실에서 선생님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더 이상 우리 선생님들이 ‘정신병원 추천해 주세요’ 이런 글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20대 교사 A씨가 극단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22일 오후 최명희(가명, 48, 여) 교사는 떨리는 목소리로 “너무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이같이 말했다. 충남에서 15년간 중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최 교사는 A교사 추모를 위해 이날 상경했다.A교사의 죽음을 막지 못한 자신을 질책한 최 교사는 “올해 제가 발령받았을 때 가르쳤던 학생이 A교사
독립운동 왜곡 폄하 세력에 질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종찬 광복회장이 26일 오전 11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74주기 백범 김구선생 추모식에 참석해, 백범 선생의 영전에 추모사를 헌정했다.이 회장은 추모사에서 “오늘은 우리 민족의 참 스승이셨던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서거하신 매우 애통한 날”이라면서 백범선생이 돌아가신 74년 전 그날을 상세히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날 우리는 민족의 크나큰 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 한 분만을 잃은 것은 아니었다. 한반도에서 민족사적 정통성을 확고히 세우는 정부로, 분단을 뛰어넘는 완전한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