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명수배 중이던 60대 남성이 같은 고시원에 사는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0시 10분쯤 6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A씨는 이날 자정쯤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 고시원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방으로 들어갔으며,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폭행 혐의 등으로 지명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별을 통보하려 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레아(26)의 머그샷(mug shot, 범죄자의 인상착의 기록 사진)과 신상정보가 22일 공개됐다.작년 10월 제정돼 올해 1월 25일부터 시행된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 수사단계에서 신상공개를 결정한 첫 사례다.수원지검은 이날 김레아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인 머그샷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그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김레아는 지난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부모를 살해해 달라고 의뢰한 10대 여학생을 속여 돈만 받아 가로챈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사기와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월 2일 부모와 전 남자친구를 살해해 달라며 청부살인을 의뢰한 B(16)양으로부터 7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B양은 A씨가 인터넷에 올려둔 ‘청부살인이나 장기 매매를 대신해 주겠다’는 광고 글을 보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자신에게 퇴거를 요구하는 모텔 업주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에게 중형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대법원 3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1일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7일 오후 4시쯤 충남 서천군 서면 한 모텔에서 비용을 내지 않고 객실을 이용하려다 이를 저지하던 업주 B(69)씨를 폭행했다.A씨는 B씨를 바닥에 쓰러뜨려 소화기와 흉기, 둔기 등을 200차례 넘게 휘둘러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당시 양극성 정동장애와 조증을 앓고 있었던 A씨는 객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금융사기 피해자단체들이 정부와 여당에 사기 대응 정책으로 ▲전관예우 변호사 선임 방지 ▲비호세력 색출·엄단 ▲ 전국 규모 통합수사본부 설치 ▲범죄단체조직죄로 처벌 ▲법원의 양형기준 개혁 등을 제안했다.금융사기없는세상·금융피해자연대(MBI피해자연합, KIKO공동대책 위원회, KOK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밸류인베스트코리아 피해자연합, IDS홀딩스 피해자연합)·해피런 탈북민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기는 살인이다. 사기꾼들과 배후세력을 엄단하고 범죄수익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됐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의사당 세종 완전 이전 공약을 발표하자 정치권에선 대체로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조국혁신당을 향한 ‘견제’와 ‘연대’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5월에 2천명 증원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의대 증원을 재확인하면서 정부와 의사 간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있다. KT에 이어 SK텔레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부산에서 과외 아르바이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에게 2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2부(판사 이재욱)은 이날 살인 및 사체손괴,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재판부는 “자신과 아무 관련 없는 20대 여성 피해자를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하고 유기하는 가학성, 잔혹성을 보여 다른 범죄에 비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피해자는 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낮 흉기 난동으로 4명의 사상자를 내고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조선(34)이 항소심 첫 재판에서 1심에서 선고된 무기징역형이 무거워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2차 공판에서는 피해자 측 유족에서 증인신문을 할 계획이다.20일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김재호)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조선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조선은 녹색 수의를 입고 짧은 머리를 한 채 붉게 상기된 얼굴로 입정했다. 그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허리를 숙이고 의자 하단을 꼭 붙잡은 채 눈을 감고 있었다.조씨 측 변호인은 “양형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서울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질식한 채 발견된 20대 여성의 사인이 질식사로 추정됐다.16일 은평경찰서는 피해 여성 A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 결과 사인은 질식사라는 구두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다만 경찰 관계자는 “질식 경위는 섣불리 단정 짓기 어려워 조금 더 판단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최종 부검 감정서가 나와야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경찰은 앞서 지난 14일 오후 9시 40분께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의 사망을 확인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 은평구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9시 40분쯤 피해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하고 오피스텔에 출동해 숨진 20대 여성을 발견했다.경찰은 현장에서 타살 정황을 확인한 뒤 유력한 살인 용의자인 남성을 추적해 전날 오후 10시 24분쯤 구로구의 한 만화방에서 긴급 체포했다.해당 남성은 살인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부검 등 수사 과정을 거쳐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사기는 살인이다.”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워너비그룹으로부터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말을 믿고 돈을 넣었다가 출금이 막혀 전전긍긍하던 전국 곳곳에 있던 피해자들이 지난달 초 대전 경찰청 앞에 모여와 목 놓아 외친 소리다.사기를 당했다는 사연이 날마다 쏟아져 나온다.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하루아침에 다 날렸다’ ‘잠 못 이룬다’ ‘뇌출혈로 쓰러져 마비됐다’ 급기야 극단적 선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진다. 하지만 경찰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피해 복구는 요원한 상황이라 피해자들은 울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정부가 병원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통보한 복귀 시한이 29일 하루 남았다. 정부는 29일 직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상대로 고발 조치에 들어갈 태세다.29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28일) 일부 전공의의 자택에 방문해 명령을 직접 전달했다. 우편이나 문자 등을 통한 업무개시명령을 회피한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각 병원의 전공의 대표나 전공의 단체 집행부일 가능성이 크다.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면허를 박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전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부산에서 과외 아르바이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23)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2-3 형사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은 살인 및 사체손괴,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게 사형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녹취록에는 정유정이 구치소에서 가족과 접견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에는 그가 “억지로라도 성의를 보이려고 반성문을 적어야겠다”라고 말하거나
[천지일보=이솜 기자] 설 연휴 경기 고양시에서 30대 아들이 50대 어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양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지인이 살인한 것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경찰관들은 집안에 들어가 숨진 50대 여성 B씨와 근처에 잠들어 있던 아들 A씨를 발견했다.A씨는 전날 밤 외출해 지인인 C씨와 술을 마시고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범행을 저지른 A씨는 C씨에게 전화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자녀 2명을 출산하고 곧바로 살해한 뒤 시신을 수년간 냉장고에 보관해 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친모가 1심에서 징역 8년형이 선고됐다.수원지법 형사12부(황인성 부장판사)는 8일 살인 및 시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8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재판부는 “살인은 생명이라는 고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피해자들은 태어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영아로 모든 것을 피고인에게 의존해야 하고, 피고인의 보호가 필요한 독립된 인격체였다”고 판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림동 흉기난동범’을 모방해 길거리에서 여중생 2명을 흉기를 휘두르려 한 1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검찰이 엄벌이 필요하다며 항소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진아)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군(16)에게 징역 장기 6년·단기 4년을 선고했다. 만 19세 미만 소년범의 경우 징역형을 단기와 장기로 나눠 선고한다. 수감 기간 결정은 향후 교화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재판부는 “인적 드문 공원에서 낯선 남자에게 갑작스럽게 공격당한 어린 피해자들이 겪은 충격은 이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로 여러 차례 막말을 한 2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협박 등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여러 차례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의 SNS 계정으로 욕설 등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에게 지속해 연락하며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막말을 했고, ‘맞아야 한다’며 위협했다.피해자로부터 고소장을 받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남편에게 치사량의 니코틴 원액을 탄 미숫가루 등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아내가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수원고법 형사1부(박선준 정현식 강영재 고법판사)는 2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범행 준비와 실행 과정, 그러한 수법을 선택한 것이 합리적인지, 발각 위험성과 피해자의 음용 가능성, 피해자의 자살 등 다른 행위가 개입될 여지 등에 비추어봤을 때 합리적 의문의 여지가 있다”며 “범죄증명이 안 된다고 판단한다”고 판시했다.재판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백화점 등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원종(23)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강현구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등 혐의를 받는 최원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살인은 사람의 생명이라는 대체 불가능하고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인간의 생명이 침해된 후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하는 게 불가능하므로 살인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타인의 생명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워너비그룹 피해자들이 지난달 30일 대전 서구 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압수수색 6개월이 지나도 수사는 깜깜 무소식”이라며 전영철 워너비그룹 회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전국 각지에서 모인 20여명의 피해자들은 “사기는 살인이다. 55만원 투자하면 평생 수당을 준다고 해놓고 사기 불법 유사수신, 지금까지 한 푼도 주지 않는다”라며 “목사가 사기를 치고 있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세종시 소재 대형교단 소속 S교회의 목사로 시무 중인 전영철 워너비그룹 회장은